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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3:15~15:00
제작진진행 : 이익선, 최수영 / PD : 김양원 / 작가 : 이혜민, 박수지
​​​​​​​박상수 "새벽 3시에 당비 1만원 내고 입당 한덕수, 비대위원장직은 맡았어야"
2025-05-13 11:10 작게 크게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5월 12일 (월)
□ 진행 : 이익선
□ 출연자 :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
- 새벽 3시에 당비 1만원 내고 입당한 한덕수, 선대위장이라도 했어야 
- 이재명 '총통'급 권력 가져도, 사법부 만은 건드리지 말아야
- '김문수' 이름도 안들어간 국힘 선거운동복, 유세차도 준비 안돼...사태 유발자들 자리지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이준석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어요. 실제로 9일 만에 당원이 1만여 명이 늘었고요. 국민의 힘 후보 교체 소식이 전해진 10일 하루만 3천 명이 넘는 당원이 가입했다고 그러고 주변에서도 이준석 찍을래 이런 사람까지 꽤나 보였단 말이죠.

◈김지호: 워낙 국민의 힘 지도부가 말도 안 되는 그런 폭력적 단일화, 후보교체를 추진하다 보니까 실망한 보수 유권자들이 대안지로 개혁신당을 선택할 수도 있겠지만요, 기본적으로 이준석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든 공동 창업자입니다. 그리고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그런 당선과 폭정에 이준석 후보도 큰 책임이 있다고 보고요. 또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명태균 스캔들이 완벽하게 해소되지 않고요. 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명태균의 여론 조작이라든지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서 아직 검증할 부분이 남았다. 저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익선: 국민의힘 남은 20일 동안에 최대한 원팀을 만들어야 될 텐데요. 한덕수 전 총리는 당 선대위원장직을 고사했다고 그래요. 그리고 한 총리 곁에 있었던 박수영, 추경호, 성일종 의원 포함해서 한 30여 명이 11일 의총회에도 불참을 했던데요.

◇박상수: 그렇죠. 아무래도 새벽에 있었던 그 사태가 모두의 마음의 골을 깊이 패이게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사실 한덕수 후보 같은 경우에 새벽 3시에 당비 1만 원 내고 입당했거든요. 1만 원을 내고 입당을 하셔서 대선 후보가 되시려고 했단 말이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한덕수 후보는 나는 전혀 모르고 갑자기 이렇게 돼 가지고 ‘내가 새벽 3시에 32종의 서류를 완비해서 접수했어요’라고 이야기를 하면 어느 국민이 믿겠습니까? 그렇다면 한덕수 후보야말로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김문수 후보가 요청을 하면 해야됐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을 따라서 끄집어낼 수 있는 것이 앞으로 김문수 후보와 김용태 신임 비대위 위원장의 역할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최소 원내대표만큼이라도 정말 알량하게 유지하지 마시고 자진 사퇴를 하셔야겠다. 그래야 원팀의 그나마 조금의 바탕이라도 마련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익선: 그리고 경선에 참여했던 홍준표 전 시장도 한덕수 띄우기 배후가 누구냐. 쌍권, 성일종 박수영 정계 은퇴하라. 그리고 좀 거친 표현도 썼습니다. 홍준표 전 후보 탈당하면서 용산과 당 지도부가 합작해 느닷없이 한덕수를 띄우며 탄핵 대선을 윤석열의 재신임 투표로 몰고 가려 했다고 맹비난을 했었고요. 지금 이 거친 표현을 쓰면서 주변에서는 지금 홍 시장의 마음을 얻으려고 다들 애를 쓰는 분위기거든요. 실제 분위기 어떻습니까?

◇박상수: 글쎄요. 홍준표 시장은 이미 하와이로 출국을 했고요. 사실 김문수 후보가 그때 홍준표 시장을 선대위원장이었나요? 그렇게 임명한다고 했을 때요. 그러니까 그때가 조금 저기였던 것 같고 이미 출국을 한 다음에는 사실 홍준표 시장은 빠르게 여기 정치권에서 현재로서는 이렇게 사라져 가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익선: 메시지는 계속 내고 계시고요.

◇박상수: 메시지를 계속 내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저는 홍준표 시장이랑 비교할 수 없는 위치지만 당협위원장을 가지고 있으면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못 할 것 같아서 저도 내려놓고 왔거든요. 아마 홍준표 시장도 지금 맺힌 게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탈당까지 하시고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 하시는 것 같은데요. 이게 어떠한 결의나 방향이 있게 말을 한다면 그것이 정치권에 어떤 영향을 줄 수가 있을 텐데요. 지금은 모두까기에 가깝고 누구에게도 힘을 실어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한풀이에 가까운 느낌이긴 합니다.

◆이익선: 알겠습니다.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어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마지막으로 등록하면서 모두 7명의 후보가 됐습니다. 기호 1번 이재명, 기호 2번 김문수, 기호 4번 이준석, 일단 이렇게 3파전이 예상됩니다. 세 후보 모두 오늘 이른 시간부터 첫 출정식을 가졌는데 출정식을 평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광화문, 김문수 후보는 가락시장, 이준석 후보는 여수 산단이었습니다.

◈김지호: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광화문 빛의 혁명을 주제로 K민주주의에 대해서 뭔가 출정식을 함으로 인해서 강조를 했고요. 이재명 후보가 계속 얘기하는 K이니셔티브, AI, 반도체, 미래 먹거리 이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서 판교에서 AI 관련 직장인들과 점심 식사를 같이 했고요. 오후 3시에는 동탄에서 반도체 관련 간담회 그리고 저녁 때는 대전 과학도시 그래서 K이니셔티브, AI 반도체 벨트를 잇는 그런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서 선거 전략을 초기부터 갔고요.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오늘 가락시장에서 처음 시작을 했는데 아마 본인이 특징으로 갖고 있는 민생 관련해가지고 강조하기 위해서요.

◆이익선: 가장 낮은 곳에서..

◈김지호: 그런데 제가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선거 운동복이 준비되지 않아서 그냥 아무것도 안 적혀 있는 빨간 자켓을 입었고요. 같이 동행했던 비대위원이나 지역구 의원들도 빨간색을 안 갖춰서 입고 왔더라고요. 사실은 그래도 경선에서 통과돼서 한 일주일 정도 시간이 있었는데 국민의 힘 지도부가 어떻게 이렇게 아무것도 준비를 안 시킬 수 있는지 좀 마음이 아팠고요.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여수 산단 가서 뭔가 좀 먹고 사는 문제 얘기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박근혜 전 대통령 키드라고 불릴 만큼 산업 관련, 박정희 대통령의 뭔가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중화학 공업 단지를 간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됩니다.

◆이익선: 어떻게 보셨어요? 출정식 너무 유니폼이 없는 건 말이 안되는데요? 

◇박상수: 맞아요. 말도 안 되는데 그게 이게 저희 지금 보면 저희 운동원들 유니폼에 이름도 못 들어갔습니다. 이름도 없어요. 빨간색에 2번밖에 없습니다. 국민의힘 2번.

◆이익선: 사무총장 하셨던 이양수 의원이 그런 거 준비 안 했습니까? 

◇박상수: 하나도 안 했어요. 그래서 지금 지급이 됐는데요. 이름이 없는 운동복을 입고 지금 대선을 띄어야 되는 상황이고 유세차도 준비가 안 돼 있어서 유세차도 지금 당장 우리는 쓸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에 그러니까 이 모든 사태를 유발해 놓고 그대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게 정말 저는 참을 수가 없고요. 정말 우리 보수 유권자 모두들 잊지 말아야 된다. 이건 정말 진짜 잊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오늘 출정식 보면서 그래도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말씀을 좀 드리고 싶은 게요, 민주당도 김문수 후보의 젊은 시절의 삶에 대해서 민주당에서 비판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통닭구이 고문을 당하면서도 심상정 의원의 이름을 부르지 않던 노동운동가로서 똑같이 지금 민주당의 정치인들 누가 그 시대에 살았어도 김문수 후보처럼 그렇게 살 수는 없었을 겁니다. 정말 그런 분이세요. 그리고 사실 저는 한동훈 후보랑 경선 토론을 할 때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게 뭐냐 하면 제가 김문수 후보가 자통당 초대 대표고 극우화 됐고 전광훈 목사와 친하고 이런 이야기들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비판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김문수 후보가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5인 이하 사업장에게까지 근로기준법을 확대시켜야 된다. 저는 거기에 대해 반대합니다. 저는 자영업자들을 지켜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보수 정당의 후보로 그렇게 맞지 않는 공약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김문수 후보는 정말 그 노동 운동을 했던 그때의 마음을 아직도 갖고 있구나 싶었어요. 오늘 가락시장에 가는 걸 보면서도 약간 초기에 김문수 후보가 민중당에서 정치를 시작했거든요. 그때 그 초심을 어느 정도는 보여준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익선: 청취자님이 ‘시장 가는 걸 왜 낮은 곳이라고 얘기하시나요?’ 했는데 오해하신 거고요. 낮은 곳이 낮다, 험하다 이런 뜻이 아니라 서민의 품속으로 들어간다는 그런 의미로 후보가 내건 모토입니다. 불편하게 들으셨다면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이재명 대선 후보의 위증 교사 혐의 사건을 다루는 2심 첫 정식 재판도 대통령 선거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파기 환송심과 또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 FC 의혹 재판을 대선 이후로 연기해 달라는 후보 측 신청을 받아들인 데 이어서 위증 교사 사건 항소심 공판 기일까지 추후 지정하기로 한 건데요. 위증 교사 2심은 선고 기일을 별도 정하지는 않은 상태죠.

◈김지호: 위증 교사 사건은 1심에서 무죄를 받은 사건이고 아 지금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이고 많은 지지를 받는 후보이기 때문에 사법부에서 뭔가 선거의 공정한 그러한 진행 그다음에 유권자의 선택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서 법원 공판 자체를 조금 선거 이후로 미뤄준 것 같습니다. 사법부에서 현명한 판단을 해 줬다고 생각하고요. 이 부분 관련해서 정책과 좋은 경쟁으로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보답할 그런 생각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익선: 지금 이렇게 대통령 선거 이후로 다 재판이 미뤄진 거를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박상수: 사법부가 사법부의 역할을 어떠한 경우에도 해야 국민들이 사법부를 신뢰를 할 수가 있는데요. 미래 권력도 권력입니다. 미래 권력으로 확실해 보이는 권력의 구라고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게 되면 저는 법률가 입장에서 과연 제 의뢰인들한테 사법부를 신뢰해야 합니다라는 이야기를 계속할 수 있을지 그에 대한 참 자괴감이 드는 그러한 판단입니다. 워낙 김지호 부실장님이 이재명 대표와 친하다는 그러한 이야기를 많이 듣다 보니까 꼭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총통급의 권력을 가지게 된다 하더라도 사법부만은 건드리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검찰 개혁해서 검찰까지 그렇게 하는 거야 수사와 관련된 거지만 사법부는 이 사회의 모든 갈등을 최종적으로 결정 짓는 곳입니다. 그런데 여기가 정치권력 등에 휘둘리기 시작을 하면 그다음에는 사람들은 사법부를 신뢰하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겁니다. 그 과정에서 굉장히 큰 국가 사회적 혼란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그 힘을 가지고 있다 해서 사법부를 건드리는 일만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법부만큼은 존중을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꼭 좀 드리고 싶어요. 

◈김지호: 이건 제가 답변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이재명 후보 측의 선거 캐치 플레이는 K이니셔티브, 먹고사는 문제에 집중돼 있으니까요. 일단 대한민국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시스템을 바로잡는 데 힘쓸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익선: 이런 가운데 대법원의 선거법 파기환송 이후로 논란이 뜨겁습니다. 전국 법원에서 선출된 대표 법관 126명으로 구성된 법관회의가 오는 26일에 회의를 엽니다. 대법원의 선고를 놓고 회의를 여는 것은 처음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 법원 내부에서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을 두고 선거 개입이다, 사법 독립성이 침해다 이게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민주당이 오는 14일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를 추진하고 있거든요. 일련의 상황들을 보고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상수: 이런 것들이 사법부를 건드리기 시작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법부를 건드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애초 헌법 84조 논쟁이 있을 때 나는 그와 무관하게 대통령이 되는지와 무관하게 사법부의 판단을 무죄라면서요. 무죄라면 당당히 받으면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내가 당당히 받겠다라고 얘기를 했으면 어찌 보면 법원이 이렇게까지 무리하기가 쉬웠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사법부에 대해서 청문회를 한다. 법관을 탄핵한다. 대법관 수를 몇 배로 늘린다. 베네수엘라의 차베스가 하던 일입니다. 근데 그 결과가 어떻게 됐습니까? 지금 베네수엘라가 어떤 사태에 빠졌습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사실 정치를 사법화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사법부에 가져간 다음에 사법부 판단에 대해서는 다들 존중을 했어요. 그 최소한의 자제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여기까지 그래도 갈등이 있어도 사회가 부서지지 않았던 겁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정말 민주당이 자제를 해 주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이익선: 근데 이런 오해는 받고 싶지 않으시잖아요. 민주당도.

◈김지호: 근데 질문 자체가 법원 내부의 판사들이 대법원의 조희대 대법관의 판결 그다음에 소송 지휘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판사들이 판사 회의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민주당이..

◆이익선: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추진이요.

◈김지호: 그러니까 판사 회의 같은 경우는 법원 내부에서 하는 경우고요.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청문회 같은 경우도 당장 탄핵을 추진하는 게 아니라 지금 판사회의가 열리고 여러 가지 국민 정서에 안 좋기 때문에 탄핵 여부를 한번 조사해 보자 뭐 이런 얘기인 것 같습니다.

◆이익선: 마무리할 시간이고요. <이슈가 먼데이>.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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