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5월 2일 (금)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유승찬 정치컨설턴트
유승찬
- 민주,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정지' 개정안… 국민 공감 어려워
- 선거에선 ’무엇울 안할 것인가‘가 핵심… 민주당, 냉정함 필요
- 한덕수 출마, 명분 없을 뿐 아니라 한국 정치의 오점
- 한덕수, 국민의힘이 가장 피해야 할 ‘탄핵 프레임’ 강화
- 보수 정당 외부 영입 반복… 국민의힘 한계 드러내는 것
엄경영
- 민주,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정지' 개정안은 위헌 소지
- 한덕수 출마 명분 충분…계엄사태 원인은 민주당 국회 폭주
- 한덕수, 보수 첫 호남 출신 대선주자… 확장 가능성 있다
- 김문수 -> 이준석 1,2차 단일화 통해 시너지… 승산 있어
- 임기 3년 약속, 한덕수라 신뢰…호남 지지율 20% 넘으면 승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2부 시작합니다. 1부에 이어서 한 주간의 정치 뉴스 저희가 분석해 보는, 대한민국 현재 시점에서는 정말 최고의 정치 분석가 두 분과 함께 현안을 분석해 보는 주간 정치 매치 계속 이어질 텐데요. 지금 스튜디오에는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유승찬 정치 컨설턴트 두 분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1부 마지막에 한 게 뭐냐 하면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정지 법안 요거요 지금 민주당에서 준비하고 있다는데 이게 오늘 발의를 하고 법안 소위에 회부가 된다라는 얘기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의견이십니까?
■엄경영: 저는 그 법안 자체가 위헌 논란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법사위에서 심의를 거쳐서 의결을 거쳐서 본회의를 통과시키더라도 현재 이주호 권한대행이 오늘 0시부로 대행 맡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이주호 권한대행이 거부권 행사하면 대선 이후로 넘어가는 거죠. 이재명 후보가 승리한다면 그때 할 수는 있겠지만 저는 현재 분위기에서 통과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이번에 너무 그렇게 오버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의 지금 선거 기조는 톤다운 부자 몸조심 뭐 이런 거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이 되면서 민주당 스스로 이 선거 기조를 바꿔 갖고 막 그 힘을 쓰기 시작했죠. 엄청난 권한을 휘두르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자칫하면 대선 판세에 역전을 가져올 수도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유승찬: 뭐 저도 어쨌든 헌법의 해석을 법률로 제한하려고 하는 시도가 그렇게 뭐 이렇게 국민들한테 동의를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그리고 이것이 아까 말씀하셨지만 다시 이제 헌법재판소 판단을 받아 볼 수밖에 없는 사안일 거라서 그러니까 지금 아까 엄 소장님도 말씀하셨지만 지금처럼 사실은 판세 전체 여론 흐름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정당이 이렇게 문제를 만들 이유가 있나요? 그러니까 지금 물론 대법원 판결 때문에 화가 났다는 건 이해하지만 그러니까 이게 선거라는 건 진짜 냉정해야 되거든요. 화난다고 화난 대로 하면 안 되고 그래서 독일 유럽 같은 데도 선거하다 보면 뭔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정당은 의제를 회피합니다. 계속 의제를 회피하면서 의지 없는 선거를 만들려고 하거든요. 그게 뭐 아주 어려운 용어도 있더라고요. 비대칭적 동원 해제 전략 뭐 이런 용어도 있던데 그런데 아무튼 지금 민주당이 감정 과잉 상태인데 이거 빨리 정리를 좀 해야 된다고 봅니다. 저는 그래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사실은 선거 제가 해보면 저도 이제 선거를 여러 번 해봤는데 뭘 할까가 중요하지 않고요. 무엇을 안 할까가 훨씬 전략적으로 중요합니다. 그거를 결정하는 게 전략에서는 진짜 핵심 중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자꾸 뭔가 이렇게 감정이 격화될 때는 이제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크게 들리고 그 목소리에 반대를 하면 마치 민주당을 사랑하지 않는 것처럼 생각이 들 이런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하고 그러는데 지금은 누군가 나서서 좀 전체적으로 이 톤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신율: 근데 지금 거부권 말씀하셨는데 이것도 지금 문제가 좀 있을 수 있는 게 원래 국무회의 개의의 정족수가 15명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 지금 이게 탄핵 줄줄이 나가서 14명밖에 안 돼요. 그러면 이런 14명밖에 안 되는 국무회의를 열어서 이걸 거부권을 하면 또 이게 민주당이 분명히 이거 문제 있다 라고 문제 제기할 가능성이 있는 거 아니에요?
■엄경영: 그렇게 되면 이제 법안 자체가 표류하는 거죠. 거부권 행사도 못하고 공포도 못하고 어차피 법안 공포하려고 해도 국무회의 심의 거쳐야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금 국무회의가 불능 상태에 빠지게 되면 모든 법안은 똑같이 적용이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민주당의 이 법안 그러니까 강제하는 그러니까 우리가 방금 다룬 그 법안 내용이 뭐였죠?
◇신율: 대통령이 되면 재판이 중지되는가
■엄경영: 그러니까 형사소송법 그러니까 이제 그런 법안들이 저는 그러니까 정치 공세 내지는 협박 차원에서 나오는 것이다 아직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게 그렇게 하려면 왜 국무회의를 불능 상태로 만들어버리죠
◇신율: 두 번째 매치 들어가 보겠습니다. 두 번째 매치 한덕수 전 총리 출마 명분 있다? 없다?
◆유승찬: 명분이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저는 정말 한국 정치의 오점이다 이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이 탄핵된 이 사실 우리나라에서 국무총리가 대통령하고 쭉 이렇게 끝까지 같이 간 적이 있나요? 없죠. 그러니까 대통령을 초월해서 간 거잖아요. 대통령 권한대행은 권한대행으로서의 책임이 있잖아요. 그리고 불과 한 달 전에 한 공정한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분이 정말로 그 힘을 주고 말씀을 하셨단 말이에요.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입니까? 탄핵된 뒤에 조기 대선을 관리하는 일 자체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 일인데 그걸 박차고 나와서 출마를 했다는 것 자체가 명분이 없는 데다가 사실 이번 조기 대선이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서 발생한 선거잖아요. 저는 한덕수 대행도 뭐 누구 말대로 내란 공범이다 이런 얘기가 아니라 엄중한 책임감을 느껴야 된다 이건 이 상황에 대해서 그리고 그 책임에 대한 반성을 해야 될 분이고 그다음에 마지막 도리 공직자로서. 그러니까 권한대행으로서 마지막 도리는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건 다음 대선 대통령을 만드는 거잖아요. 우리가 다시 헌정질서에 복귀한다는 것은 거기까지 그 공정한 관리를 하는 것이 마땅한 의무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본인이 출마 선언을 하고 이것이 우리나라 정치 전체의 선리에도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엄경영: 저는 한덕수 전 대행의 출마 명분이 충분히 있다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민주당 폭주 자체가 출마 명분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그러니까 얼마 전에 일어난 계엄하고 탄핵 사태는 이게 민주당의 국회 폭주가 근본적인 원인이고 그리고 양극단의 정치를 넘어서 정치 붕괴가 이런 불행한 헌정 중단 사태를 초래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한덕수 전 대행의 출마는 상당히 명분을 갖고 있다고 보고요. 그리고 이게 저는 앞으로 전망도 굉장히 밝다고 봅니다. 사실 보수 정당에서 호남 출신 대선 후보가 나온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그러니까 경상도 지역 외에 다른 이 후보가 나왔던 적이 1997년 이회창 전 총재하고 그다음에 2002년에도 이제 이 전 총재가 다시 출마를 했었죠. 여긴 충청 출신이잖아요. 그런데 호남 출신은 처음이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상당히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요. 물론 지금 한덕수 전 대행을 호남을 대표하는 인물이냐 대선 주자냐 이렇게 보기는 좀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지지율이라는 게 사실 대표성에서 나오는 거거든요. 현재 호남을 대표하는 인물은 뭐 이재명 후보 그리고 조국 전 대표 그다음에 박지원 의원이나 정세균 전 총리 이런 사람들을 들 수 있는데요. 지금까지 한덕수 전 대행은 정치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호남을 대표하지 못했다. 그런데 앞으로는 달라질 거로 봅니다. 특히 이게 민주당 성향이 조금 약한 전북 출신이기도 하고 또 한 대행이 오늘 그 쪽방촌 방문했다가 5.18도 방문하지 않습니까? 이래서 저는 점차 호남의 대표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그래서 충분히 저는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고요. 그리고 사람은 이름도 되게 중요하거든요. 한덕수. 덕 자가 들어가잖아요. 그래서 민주당 폭주에 덕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인물이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김문수 후보와 1차 단일화 그리고 2차는 이준석 후보 이런 식으로 이제 시너지를 모아 간다면 저는 충분히 승산도 있다고 봅니다.
◇신율: 지금 사실 굉장히 호남 쪽에 공을 들이고 있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거든요. 그러니까 보수 정당 최초의 호남 출신 당 대표였던 이정현 전 대표도 거기 대변인으로 합류를 하고 이게 막 이렇게 하는데 어떻게 좀 그게 효과가 있을까요?
◆유승찬: 그게 이제 탄핵이 아니라 일반적인 대선이면 그게 효과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한덕수 전 권한대행의 출마는 그러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가장 피해야 될 프레임이 탄핵 프레임이거든요. 이 탄핵 프레임을 강화시킵니다. 그래서 나머지 어떤 부수적인 효과들이 다 상쇄되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그 3자 구도에서 NBS 조사 같은 경우에 김문수 한동훈 후보에 비해서 한덕수 후보가 조금 높게 나와요. 그래도 이게 뭐 의미 있는 숫자는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 굉장히 격차가 굉장히 크게 벌어져 있고 그런데 중도층에서는 거의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김문수 한동훈 한덕수 확장성이 있다고 보기도 굉장히 어려운 상태이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또 이게 국민의힘 당원도 아니에요. 국민의힘 소속 후보도 아니에요. 사실 이게 우리 정치 정당으로 보면 이게 수치스러운 일이거든요. 지난번도 외부에서 영입해 가지고 대통령 후보를 만들었잖아요. 국민의힘은 그래서 그 대통령이 탄핵된 거고 그런데 또 외부에서 또 누군가를 영입해서 대통령 후보를 만든다. 이것이 저는 지금 국민의힘이 갖고 있는 정말 본질적인 한계가 아닌가 이것들을 어떻게 극복해서 다시 정치 정당으로서 다시 신뢰를 회복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 답을 내놓지 않으면 저는 한덕수 후보는 계속 탄핵 프레임 아래 갇혀 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갖고 있는 어떤 사법 리스크나 이것이 올라오기도 좀 어려울 거다 왜냐하면 선거법보다는 비상 계엄이 훨씬 더 크죠. 국민들이 느낄 때 감도가 훨씬 크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가 올라오는 걸 제어할 거다 이렇게 봅니다.
◇신율: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법이 이게 공식 명칭이랍니다. 근데 지금 빅텐트 하여간 이분이 나오시면서 얘기하는 게 뭐냐 하면 난 3년만 하고 개헌하겠다. 그 개헌의 내용이 뭔지는 전 모르겠어요. 제가 아까 못 봐가지고 모르겠는데 그런데 어쨌든 그렇게 주장하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어쨌든 개헌의 연결고리로 반명 빅텐트를 만들겠다 이 얘기 아니에요 지금 간단히 얘기한다면?
■엄경영: 네 그렇습니다. 개헌 문제는요. 저도 출마 전문을 봤는데요. 개헌 문제는 국회에서 주요 정당들이 합의를 하면 본인은 수용하겠다 이렇게 그 얘기를 했고요. 다만 권력 분산형으로 개헌을 하자 이 방향만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내각제가 됐든 4년 중임제면 이제 정부통령 이런 식으로 권한을 분산하자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저는 한덕수 전 대행이 임기 3년 얘기한 건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이재명 후보가 임기 3년을 얘기하면 누가 믿겠습니까? 아무도 못 믿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후보 중에서도 임기 3년을 얘기해 놓고 막상 당선이 되면 그 약속을 지킬 후보가 저는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한덕수 전 대행이 3년을 얘기하면 왠지 지킬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그 제안이 적절했다고 보고요. 유승찬 대표가 한덕수 전 대행의 출마가 정말 수치스럽다고 평가했는데 진짜 수치스러운 일은 출마 자격조차 박탈당한 후보가 버젓이 원내 1당의 대선 후보로 출마한다는 것이 더 수치스러운 거죠. 그런 면에서 조금 그 말씀을 삼가셨으면 좋겠고요. 이정현 전 대표가 말씀하셨잖아요. 이정현 전 대표는 곡성 광양에서는 상당히 이 발품을 열심히 팔아서 지지율이 꽤 높아요 지금도요. 지금도 이정현 전 대표에 대한 그 향수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또 열심히 뛰는 게 그 최대 장점이거든요. 그리고 전남의 동부 지역이 약간 무소속 그리고 이제 비민주당 정서가 강한 지역입니다. 그러니까 한덕수 전 대행의 고향인 전북하고 전남 동부 이런 데를 묶어서 저는 열심히 뛰면 호남에서 지지율 최대 20% 이상 가능하다고 봅니다. 지난번에 이재명 후보가 호남에서 85%로 약간 못 미쳤거든요. 최종 득표가 그런데 호남에서 만약에 한덕수 후보가 최종 후보가 돼서 한 20% 이상 득표한다면 당선 가능성도 그만큼 올라가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상당히 기대를 걸어도 괜찮겠다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유승찬: 저는 뭐 어쨌든 민주당 입장에서는 김문수 한덕수 두 후보 다 편한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한동훈 후보가 가장 까다로울 거고요. 왜냐하면 계엄도 반대했고 탄핵도 그 탄핵에 찬성했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부터 지금 자유로운 분이 당을 혁신해서 미래로 끌고 갈 수 있는 어떤 기초가 있기 때문에 이제 그렇다고 보고요. 그리고 저는 지금 한덕수 얘기 국민의힘 후보들이 지금 3년 임기 단축 기간 얘기하고 있잖아요. 이분들은 룰을 깨는 게 아주 상식이에요. 누가 그 권한을 줬습니까? 이게 지금 우리나라 대통령 제도는요 5년 단임제로 치러지는 거고요. 그리고 국민들의 압도적 다수가 3년 단임제를 싫어합니다. 왜냐하면 어마어마한 열정과 공을 들여서
◇신율: 자기만 3년 한다는 거 아니에요?
◆유승찬: 그러니까요. 아니 그러니까 자기만 3년 하는 것도 그것도 룰을 자기가 임의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잖아요. 어떻게 우리 헌법이 정한 룰을 자기 힘으로 바꾼다고 얘기하면서 공약을 할 수가 있습니까? 그것도 저는 부적절하다고봅니다.
◇신율: 근데 지금 말씀하시니까 지금 국민의힘의 내일 최종 후보가 내일 결정이 되죠? 근데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엄경영: 네 김문수 후보가 될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김문수 후보의 경우 당원에서 상당히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이제 최근에 한동훈 후보가 상승세였는데 어제 대법 이재명 후보 판결로 인해서 상승세가 조금 가려진 측면도 있다.
◇신율: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엄경영: 그러니까 그 한동훈 후보가 이렇게 피치를 계속 올려야 되는 상황인데 이재명 후보 판결이 나오면서 일단 이슈를 뺏겼지 않습니까? 그리고 어제 판결로 인해서 김문수 후보의 경우 그 뒤에는 한덕수 후보가, 한덕수 전 대행이 있다 이런 것들을 당원들이 인식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김문수 건너 한덕수 이렇게 인식하는 측면이 있어서 김문수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 같고요. 한동훈 후보는 최근에 치고 올라왔고 또 지난번 2차 경선 때 여론조사에서 상당히 앞선 걸로 조사가 된 걸로 알려져 있어요. 그런데 여론조사에서는 한동훈 후보가 다소 앞서더라도 당원들 속에 존재하는 한동원 비토 정서를 극복하기는 좀 쉽지 않아 보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김문수 후보가 유리할 것 같고요. 그리고 김문수 후보하고 또 한덕수 전 대행하고 또 결선을 치른다면 한덕수 후보 쪽으로 최종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정해지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을 해 봅니다.
◆유승찬: 저는 지난주에 한동훈 최종 후보가 될 것이다 이렇게 봤는데 오늘도 그냥 유지하겠습니다. 상황은 한덕수 후보가 출마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김문수 후보한테 좀 유리하게 판이 형성된 건 사실이지만 저는 보수가 뭔가 지금 상황을 딛고 그래도 앞으로 한 걸음이라도 전진하려면 그런 계엄과 탄핵으로부터 자유로운 후보를 선출해야 해야 한다고 봅니다.
◇신율: 지금 방금 들어온 속보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이 5월 15일 스승의 날이네요. 5월 15일로 결정됐다는 뉴스가 들어와 있습니다. 이게 빨리 하는 건가요?
■엄경영: 저는 그러니까 그렇게 빨라 보이지는 않는데요. 어쨌든 대법원이 속도를 냈기 때문에 고법도 당연히 속도를 내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가 대법 판결에 대해서 민주당이라든지 민주당 일각에서 되게 말이 많은데요. 그건 우리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사건을 생각해 봐야 됩니다. 그때 만약에 보수층이나 국민의힘이 헌재 판결에 대해서 이게 승복하지 않고 불복했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겠습니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제도 자체가 부정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대법 판결 그리고 6.3.3 가능하면 빨리 속도를 내야 된다 이런 원칙에 대해서 민주당도 충분히 저는 수용해야 된다고 보고 그리고 제일 좋은 거는 이게 출마 자격이 없는 이재명 후보를 교체하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대한민국 행복해집니다.
◆유승찬: 출마 자격이 아직 없지 않아요. 왜 그렇게 말씀하세요?
◇신율: 근데 내일 국민의힘 경선은 2시에 시작해서 3시 40~50분 사이에 결과가 발표될 것 같다고 얘기를 하는데. 자 끝으로 반명 빅텐트 맨날 얘기 나오잖아요. 그런데 시나리오별로 김문수 후보가 됐을 경우 한동훈 후보가 됐을 경우 좀 이게 상황이 달라질까요? 어떻게 보세요?
■엄경영: 네 저는 결과적으로는 같다고 봅니다. 다만 김문수 후보가 되면 룰 협상이라든지 단일화 경선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고요. 한동훈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되면 아무래도 좀 난관이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한동훈 후보는 국민의힘 자각론을 계속 주장을 해왔기 때문에 룰 협상부터 상당히 까다롭게 대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동훈 후보가 되면 저는 한동훈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할 것으로 봅니다. 이렇게 되면 한덕수 전 대행과 지지율과 어떤 그런 연관 관계에서 대선 후보 룰이라든지 경선이 결정될 것 같고요. 김문수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되면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보다 한덕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 가능성이 더 있다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는데요. 결과적으로 누가 되더라도 이재명 후보와 맞대결 구도에서 아직은 좀 불리하기 때문에 단일화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유승찬: 단일화는 좀 불편해야 기대 효과가 커집니다. 그러니까 단일화가 그냥 당연히 되는 거지 하면 기대 효과 자체도 없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어쨌든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한동훈 후보가 최종 후보가 돼서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에서 승리할 때 컨벤션이 생길 것이다 저는 이렇게 전망합니다.
◇신율: 근데 한덕수 후보죠. 오늘 이제 출마 선언을 했으니까 한덕수 무소속 후보 어쨌든 근데 이렇게 원래 하면은 오늘 원래 컨벤션 효과가 좀 있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유승찬: 원래 그렇죠.
◇신율: 그렇죠 막 언론도 막 주목을 하고 막 이게 돼야 되는데 어떻게 보세요? 지금 그 정도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보십니까?
■엄경영: 네 한덕수 후보의 경우 어저께 4시에 이제 그 대국민 담화를 했지 않습니까? 사실상 출마 선언이죠. 그런데 이제 불과 1시간 전에 대법원 판결이 있었기 때문에 이게 좀 그 운이 조금 안 맞았다 운발이 안 맞았다. 과거에 손학규 전 대표가 종종 행사할 때마다 좀 다른 사건이 터져 갖고 지지율 상승에 애를 먹었는데요. 어제 좀 그런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오늘 국회에서 출마 선언하고 또 첫 행보를 시작했어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게 이벤트 효과는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
◆유승찬: 저는 국민의힘이 지금은 경선 과정에서 단일화 얘기를 하지만 국민의힘 그러니까 이 정당의 후보가 되잖아요. 후보가 되면 생각이 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덕수 후보는 저는 지금이 최고점이다 이렇게 봅니다. 그래서 그 결코 뭐 한덕수로 단일화될 것이다 이런 세간의 전망들이 우세한데 저는 꼭 그렇게 흘러가지만 않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렇게 봅니다.
◇신율: 알겠습니다. 뭐 하여간 대선 시기는 계속 가고 있고요. 휴일이 이제 오늘 내일부터 시작해 가지고 한 3일간 이어지기 때문에 이때의 여론 변화 추이도 우리가 좀 눈여겨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유승찬 정치 컨설턴트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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