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3월 25일 (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봉신 메타보이스 부대표
강찬호
- 탄핵 소추안 9연속 기각… 민주당, 중도층 지지층 이탈 우려
- 헌재의 한덕수 기각 결정, 최상목 탄핵 시도에 제동 걸었다
- 탄핵 남발하는 민주당, 헌재와 정면 충돌하는 형국
- 천막 당사 전략, 확장성 부족… 중도층엔 역효과 가능성
김봉신
- 민주당의 탄핵 전략, 중도층 피로감만 누적시킬 가능성
- 이재명 대표 정치 지도자 선호도 36%… 대선 경쟁력 유지 중
- 천막 당사, 강성 지지층 결집 효과는 있지만 확장성은 낮다
- 여론은 극단적 대립보다 실질적 민생 해결책에 주목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하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2부 시작하겠습니다. 여론을 바르게 읽는 라디오 <여.바.라> 2부 계속 이어질 텐데요. 스튜디오에 있는 중앙일보 강찬호 논설위원, 김봉신 부대표 두 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저기 민주당이 말이에요. ‘9연속 패배’ 이렇게 언론에서 보통 표현을 하죠. 탄핵 소추안을 발의해 가지고 통과시킨 족족 기각이 되고 있어요.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다시 또 탄핵하겠다 이러고 나오고 있는데 이게 여론에 영향을 안 미쳐요? 어떻게 보세요?
◈ 김봉신 메타보이스 부대표 (이하 김봉신) : 당장 여론에 영향을 미치냐 안 미치냐는 이념 성향자 중심으로 본다든지 하는 게 필요할 것 같고요.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대해서 탄핵안을 발의하고 하는 것들은 제가 봤을 때는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 좋지 않다고 생각을 하는 거는 중도 성향자들의 피로감이 계속 이어지고 있거든요.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은 직무 정지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를 하고 있을 시절에 거부권을 상당히 많이 행사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야당은 국회에서 탄핵안이 발의된 거지 않겠습니까? 그거를 헌재에서는 또 전부 다 기각을 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삼권 분립되어 있는 대한민국 정치 체제 자체가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이죠. 효능감을 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어디선가 병목 현상이 완전히 꽉 잡혀 있는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랬을 때 만약에 야당이 먼저 나서서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가지고 있으면 좋은데 야당이 쓸 수 있는 카드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탄핵을 또 발의한다는 거는 제가 봤을 때는 여론에는 그다지, 탄핵을 발의했으니까 상당히 더불어민주당이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해서 여론이 지지세가 몰릴 수 있는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지금은. 기각이 됐기 때문이라기보다는 탄핵 자체가 갖고 있는 성격 자체가 계속해서 피로감을 누적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인 거죠.
◇ 신율 :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재탄핵도 얘기가 나오는데 그것도 마찬가지겠네요.
◈ 김봉신 : 저는 마찬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거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이냐 기각이냐, 이게 한번 있고 나서 나머지 사람들에 대해서 죄를 묻는다든지 절차가 있으면 가장 좋았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거는 이미 뒤집혀진 거고요. 됐을 때에 총리나 부총리에 대해서는 탄핵 이외에 다른 방법을 할 수 있으면 하는 게 사실은 더 좋은 거는 맞습니다. 다만 지금에 와서는 더불어민주당 자체도 비자발적인 치킨게임 같이 보이는 팽팽한 긴장 관계에서 나갈 수 있는 출구 전략 자체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여권이고 야권이고. 그런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일이 지정도 되지 못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만 잘못했다라고 탓하기에는 또 굉장히 어렵죠. 왜냐하면 근본적으로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을 하라고 하는 것들은 이미 헌재에서도 얘기가 나왔는데 그걸 지키지 않고 있는 것들은 분명히 맞습니다. 그렇게 따지자면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안 발의와 관련된 원인 제공 자체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스스로가 짊어져야 되는 것도 있는 거죠. 따라서 민주당에게 무조건적으로 탓을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러면 민주당이 지혜롭게 이거를 헤쳐 나가고 있는 것처럼 중도 성향자들한테 보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는 거죠.
◇ 신율 : 헌법재판소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해서 얘기할 때 임명 안 한 거 위헌적일 수는 있지만 탄핵을 할 만큼 중차대한 잘못이 아니라고 결정을 했는데, 최상목 권한대행을 임명 안 한다고 또 탄핵하면 그것도 제가 볼 때에는 그건 기각될 확률이 굉장히 높거든요.
◈ 김봉신 : 제가 봤을 때 헌법재판관들 내지는 헌재가 사실상 논리적인, 이 경우에는 이런 판단, 저 경우에는 저런 판단을 하고 있다는 거를 사실상 노출을 했습니다. 이번에 한덕수 총리와 관련된 기각을 보여주면서 그렇게 되고 내부의 재판관 여러분들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때 이렇게 조합되는구나. 합의를 가져오는 평의 결과가 있는 것이 아니구나 각자의 개인적인 주관에 따라서 각자가 조합되는 것이지 화학적 결합을 이루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것들을 노출했거든요. 그렇게 됐을 때 헌법재판소의 헌재로서의 권위 자체는 모르겠습니다. 갈수록 조금은 실추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여론에서요.
◇ 신율 : 자, 방금 들어온 속보 하나만 말씀드릴까요. 의성의 산불이 청송군까지 번져서 전 주민에게 대피령이 떨어졌다는 소식 들어와 있고요. 안동도 전 주민 대피령이 떨어졌습니다. 혹시 여러분의 가족 혹은 친척 중에서 이 지역에 거주하고 계신 분이 있으면 이럴 때 안부 전화 반드시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보세요? 또 탄핵하고 또 탄핵하고 이러면 결국...
◆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하 강찬호) : 정쟁적인 말씀을 드려서 죄송한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당연히 대외적인 언사는 국정 마비시킬 셈이냐지만 정치적인 계산만 두들겨 보면 땡큐라는 거죠. 이러면 또 민주당이 중도층을 비롯해서 아마 민주당 지지층 중에서도 온건 지지층은 더 이탈할 거다. 물론 국정을 생각하면 절대 안 되지만 정치로 보면 땡큐다 이런 말 나오고 그다음에 민주당 안에서도 지난번에 심야 의원총회 할 때 이런 말까지 나왔다는 거 아닙니까? 만약에 이번 최상목 탄핵하면 우리가 죽는다. 대선 앞두고 망할 일 있느냐. 그래서 여러 의원들이 다 경고를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도 원내 지도부. 박찬대, 박성준 이런 분들이 앞장서서 하고 있다는 건데 실익도 없고 명분도 없어요. 실익이야 결국 포인트는 마은혁 임명하라는 건데, 최상목 부총리로 돌아온 사람이 마은혁을 뭘 임명을 합니까? 만약에 굳이 탄핵 총탄을 또 쓰겠다면 한덕수 총리 및 권한대행인데 방금 막 헌재에서 탄핵이 어쨌든 기각돼서 돌아온 사람한테 다시 또 탄핵 총탄을 쏜다? 그리고 더군다나 가장 중요한 건 아까 그겁니다. 물론 마은혁 등을 임명 안 한 거. 3명 임명 안 한 게 위헌 위법이지만 파면에 이를 정도는 아니다기 때문에 그거 다시 탄핵해 봤자 똑같은 결론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어요. 아마 정계선 그분만 또 한 번 인용을 더 하고 똑같은 결론에 돌아올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생각이 되고요. 그래서 저 민주당이 이러는 거는 모르겠습니다. 내부 지지층을 결집을 한다든지 아니면 또 한 번 뱉은 말을 어떻게든 거둬들이기도 어려우니까 그런 것도 있는 거고 한데, 저는 가장 주목되는 거는 이게 다른 데도 아니고 헌재에 정면 도전하는 거예요. 헌재가 한덕수 권한대행을 기각한 뜻이 있거든요. 그걸 보면 민주당 마음은 알겠는데 우리가 헌재에서 이걸 갖고 우리가 탄핵을 할 수 있는 사안이 못 된다는 거를 딴 사람도 아니고 바로 문형배 소장 대행이라든가 이미선 재판관이라든가 야권 성향의 분들조차도 명확하게 기각에 섰단 말이에요. 이런 분들이 중도적인 거론을 했던 것도 아니고 다 기각 편에 선 거란 말입니다. 이런 거에 대해 정면 도전을 하는 거거든요. 헌재 마음에 들 때까지 우리가 계속 하겠다는 건데 저는 이럴수록 상대적으로 야권 성향인 재판관들조차도 민주당이 계속 이렇게 나가면 되겠는가, 여기서 조금만 더 말씀을 드리면 왜 갑자기 한덕수 권한대행 선고를 헌재가 월요일 날 이례적으로 잡았는가 이 부분인데요. 그거 생각해 보시면 지난주 금요일 날 원래 갑자기 블러핑이겠지 했는데 진짜 최상목 탄핵하겠다 꺼내 들었지 않습니까? 그걸 오전에 꺼내 드니까, 제가 한덕수 대행 변호인단 아는 분들이 있어서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오후에 갑자기 저는 본인들도 전혀 생각을 안 했는데 전화 메시지로 틱 하고 왔대요. 공판 월요일 날 선고한다. 그리고 1분 뒤에, 그렇게 하고 1분 뒤에 바로 언론에 발표해 가지고 YTN 같은 보도 채널에서 막 보도를 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변호인들도 너무 놀랐대요.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갑자기 전격적으로 선고 기일을 잡아서 전해주는 걸 보니까 정말 그날 뭔가 트리거가 확 있어가지고 그날 전격적으로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될 사안이 있었다고 보는 보일 수밖에 없는데 그게 뭐냐 따져보니까 야당이 최상목 탄핵하겠다는 것밖에 없어요.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는 이거는 헌재 내부적으로 상당히 논란이 되는 거였는데 정족수예요. 한덕수 총리 권한대행의 탄핵 정족수가 200이냐 150이냐. 이걸 헌재가 지금까지 가르마를 안 탔어요.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제기된 게 뭡니까? 바로 최상목 대행이 임명한 조한창, 정계선 재판관의 자격이 없다. 이미 그게 어느 정도 법조계에서 도마위에 올라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갑자기 또 최상목을 탄핵하겠다고 민주당이 나왔는데 하는 거 보니까 이 사람들 또 이번에도 총리 150으로 적용해서 할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 헌재 입장에서는 이중으로 부담이 되는 거예요. 미처 가르마를 안 탄 상황에서도 똑같이 탄핵을 해버리면 이거를 가르마를 안 탄 게 헌재가 이중으로 욕을 먹습니다. 굉장히 큰 문제가 생기는 거예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당연히 줄탄핵에 대한 첫 번째 비난의 대상은 민주당이지만 한덕수 총리 권한대행을 거의 석 달 가까이 선고를 안 하니까 민주당의 최상복을 탄핵하면은 이제는 뭐 하다하다 교육부 장관이 교육부 부총리가 장관인데 교육부 수장이 나라를 이끄는 이런 상황까지 방치하는 데는 헌재의 책임도 굉장히 크다 이런 부담도 굉장히 큰 거예요. 그래서 여러 가지로 기자들이 관측할 때에는 지금까지 헌재에서 한덕수 총리 및 권한대행을 탄핵 선고를 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아까 말한 정족수 논란이라든가 여러 가지 그런 정치적 고려 때문에 결국은 주로 문형배 소장 대행이라든가 야권 성향 재판관들이 이거에 대한 선고를 빨리 하는 걸 반대하거나 미뤄왔다 이렇게 관측이 많이 되고 있는데 최상목 탄핵하겠다는 민주당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니까 트리거가 돼가지고 보수 성향, 빨리 선고하자 했던 정형식 재판관이라든가 김형두 재판관이라든가. 김형두 재판관의 경우는 특히 주심이란 말입니다. 그래서 김형두 재판관은 내가 주심인 입장에서 적절한 시점에 해야 된다는 상황이었는데 확실한 틀이거나 명분이 된 거죠. 그래서 저는 그날 아마도 선고를 반대하거나 미루자고 했던 분들이 더는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돼 가지고 그날 아주 이례적으로, 전격적으로 선고 기일을 바로 사흘 뒤로 잡았다. 한마디로 최상목 탄핵 못 하게 해야 되겠다. 한덕수 선고 해가지고 최상목 탄핵 움직임은 막아버려야 되겠다고 한 거예요. 그런데 이걸 민주당이 헌재의 뜻과는 또 다르게 행동을 한다면 헌재의 대응도 또 예상할 수 있지 않는가 생각이 됩니다.
◇ 신율 : 천막 당사 갔어요. 제 기억으로 천막 당사가 두 번째예요. 한번 첫 번째는 뭐냐면 한나라당 시절에 박근혜 당시 대표 차떼기 문제로 그때 천막 단사였고 이번이 야당에서는 첫 번째 두 번째인가요? 12년 하여간 그런데 박근혜 당시 대표가 이끈 천막 당사는 사죄의 의미에서의 천막 당사였는데 지금은 항의의 의미의 천막당사 아닙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여론에 긍정적일까요?
◈ 김봉신 : 더불어민주당 역사는 아니지만 과거에 영등포 청과시장 당사도 있었죠.
◇ 신율 : 그게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였을걸요?
◈ 김봉신 : 그거는 천막은 아니고 가건물 비슷했는데요.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네요. 여하튼 그런 것들이 있는데 방금 말씀 주신 것처럼 천막에 당사를 만든다거나 하는 것들이 과거 또 김한길 대표 시절에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당사가 한 번 있기도 있었습니다. 그게 아마 천막이었을 것 같고요. 그렇게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에 있어서는 차떼기 논란이 있어서 국민께 사죄드린다는 차원에서 천막 당사가 있었고요. 천막 당사 시절 노력으로 다시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됐던 것은 맞습니다. 지금 있어서의 천막 당사는 광화문에서의 투쟁의 열기를 고조시키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고는 볼 수 있습니다. 따진다면 간고하게 모여 있는 보통은 이러한 투쟁의 방법들. 삭발을 한다든지 이런 것들은 대부분은 강고하게 지지하는 사람들의 이탈을 방지하는 그런 효과가 있다고 저는 제 판단을 하고 있고요. 그렇게 해석이 된다고 하면 지금에 있어서 민주당은 강고한 지지자들을 더 유지를 하고 거기에 확장을 붙이겠다는 것이 되는데, 방금 말씀 주신 것처럼 확장성에 있어서는 최대치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더 확장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즉, 중도 성향이신 분들이 진보 성향이신 분들의 의견 분포하고 되게 비슷하게 많이 가 있는 측면은 있습니다. 그래서 더 가기는 쉽지가 않아서요. 제가 봤을 때는 이와 같은 투쟁 방식보다는 다른 것도 병행하는 것들이 좋기는 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가령 이재명 대표가 기업인을 만난다고 할지 또는 다른 해외 석학들을 만난다고 하는 그런 활동으로서 더 채워지는 확장성이 더 강하거든요. 제가 봤을 때는. 지금은 경제 사정이 워낙 안 좋기 때문에 바로 그러한 측면에서 행보가 더 있으면 좋겠다는 거고요. 천막당사보다는 차라리 민생 투어라든지 이런 쪽으로 가서 정치적인, 하이키가 아닌 로우키로 접근을 하는 것도 일부는 병행이 돼야겠다고 봅니다.
◇ 신율 : 영등포 청과시장 그게 아마 영등포구청 근처에 있을 거예요. 아마 영등포 구청의 천막 및 컨테이너 설치 일을 해 가지고 2004년 3월 24일 날 한나라당이 천막 당사를 했다는데, 어떻게 보세요? 천막 당사, 도움이 될까요?
◆ 강찬호 : 저는 두 가지로 보는데 좀 전에 중도층이라든가 민심이 좋지 않다 말씀하셨는데 그건 당연한 거고요. 그다음에 국회에서 172석이나 갖고 있고 윤석열 행정부에서 벌써 30번 탄핵 발의를 할 정도면 그야말로 무지막지한 핵무기를 갖고 있는 겁니다. 탄핵을 얼마든지 발휘할 수 있고 더군다나 헌재가 의미에서 날개를 달아준 게, 대통령 권한대행 누가 해도 150석이면 된다 그런 거 아니에요? 151석이면 되니까 헌법학자는 약간 우스갯소리로 대한민국 내각제 국가가 됐다는 거예요. 무슨 얘기냐 하면 계속 총리가 권한대행 할 때마다 계속 대통령 바꿔버릴 수 있는 나라가 됐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 정도로 막강한 탄핵, 한마디로 핵무기를 갖고 있는 정당인데 뭐든지 할 수 있어요. 물론 거부권이 돼 있다지만 어쨌든 간에 어쨌든 국회에서는 다 통과시키는 당입니다. 이런 당이 왜 천막을 만듭니까? 그리고 이게 빌미를 줘 가지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민 공용 도로 장소에다가 불법 천막 해서 과태료 때리고 철거하겠다고 그러잖아요.
◇ 신율 : 민주당은 집회 및 표현의 자유고 우리 신고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 강찬호 : 아니 신고는 좋아요. 서울시 입장을 들어봤는데 낮에 와서 돗자리 정도 깔고 시위하다가 밤에 가는 거야 당연히 집회의 자유에 들어가는데 그게 아니라 시민이 다니는 도로에다가 아예 천막을 세워 갖고는 시민들 통행을 불편하게 만들고 계속 거기다가 며칠이고 몇 달이고 앞으로 계속 세우고 있다면 이거는 확실하게 불법 점유이기 때문에 돗자리와 달리 천막은 용인할 수 없다. 이거는 여야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할 말이 없는 거예요. 우선 그런 문제부터 당장. 아니 대통령 그리고 누가 그랬습니까? 이재명 대표가 그저께인가요? 누구든지 법을 지키면 처벌받는 게 대한민국이라고 본인이 그러지 않았습니까? 이것도 민주당 입장에서는 얼마나 사소한지 모르지만 아마 일반 시민이 길 가는 보도에다가 천막 쳐놓고 며칠 있다가 구청 단속 나왔을 때 거기에 대해서 건드릴 시민은 없을 거예요. 우선 그런 것도 문제가 되는데, 두 번째 문제는 뭐냐면 아까 말한 대로 민심에 좋지 않은데 오히려 헌재 선고가 정말 민주당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구나. 아까 말한 대로 여의도 대통령, 탄핵 폭탄 보유, 입법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당. 이런 당이 왜 굳이 헌재 근처에서 천막 치고 매일 의원들이 돌아가고 오늘 보니까 박선원 의원은 방검복을 입고 거기에 천막에 오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볼 때 국민들이 보니까 얼마나 헌재에서 선고가 불리하게 돌아가는 상황 아니냐. 그러니까 뭔가 헌재에다가 계속 압박을 하는 거 아니냐 이거 민주당이 계속 약점만 노출하는 거라서 결코 좋지 않다. 저는 이거 빨리 천막을 거두고 좀 전에 말씀하셨듯이 아까 말한 대로 정책이라든가 이런 걸 가지고 민심을 흡수하고 또 헌재 선고에는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일 때 조금이라도 상황은 나아질 수 있다고 봅니다.
◇ 신율 : 방검복이요?
◆ 강찬호 : 방검복. 제가 기사를 봤는데 박선원 의원이 거기 의원들이 돌아가면서 천막에서 지킴이를 하겠다는 것인데 박선원 의원 쪽 얘기는 방검복을 입고하겠다는 얘기를 한다는 것입니다.
◇ 신율 : 본인도 협박을 좀 받은 모양이죠?
◆ 강찬호 : 여기 있네요. ‘오늘 박선원 의원이 방검복 차림으로 등장을 해가지고 현장의 이목을 끌었다’ 이런 기사가 나오고 있고요. 보좌진, ‘박선원 의원의 보좌진도 특수부대를 연상케 하는 복장으로 박선원 의원 수행에 나섰다’ 이렇게 기사가 떠 있습니다.
◇ 신율 : 자 그런데 말이에요. 정치 지도자 선호도 한국 갤럽 여론조사 보면 이재명 대표의 저건 여전히 박스권이거든요. 지지율 이거는 또 어떻게 해석해야 돼요?
◈ 김봉신 : 박스권이라는 게 올해 들어서요, 2025년 들어서 30% 초중반대에 계속 머물러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요. 근데 한국 갤럽 장내 정치 지도자 선호도가 자유 응답식이죠. 주관식. 탑 오브 마인드라고 해서 머리에 딱 떠오르는 사람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나머지 분들 중에는 두 자릿수가 없습니다. 지난 3월 3주 조사 결과. 그런데 이거를 박스권에서 횡보하고 있다는 말 자체는 맞습니다. 그 표현은. 그런데 이번에 36% 나왔거든요. 이재명 대표 36% 김문수 장관이 9%, 한동훈 4%, 오세훈 4% 이렇게 막 한 자릿수인데요. 지난 대선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34%를 얻고 당선이 됩니다. 당시에 이재명 후보 27%이었습니다. 같은 조사에서요. 그런데 지금 이재명 대표가 지난 직전 조사에서 34%, 지금은 36%을 기록했는데요. 이거 당선권이에요. 사실은 당선권이라고 봐야 됩니다. 더군다나 이와 같은 조사를 2021년부터 까지 봤을 때 37%라는 숫자를 찍은 유일한 사람이 이재명입니다. 그게 지난해 12월 3주입니다. 그건 굉장히 몰려 있는 거죠. 이거는 두 가지로 봐야 될 것 같아요. 일단은 그나마 나왔던 야권 인물들이 지금 아예 1% 이상 나오는 사람이 없습니다. 조국도 흐릿하게 표시가 됐습니다. 1%가 안 된다는 것이죠.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김동연, 우원식 이런 분들도 전부 다 1% 미만으로 다 빠진 거예요. 의견의 첨도, 중앙의 집중도가 굉장히 높아져 있는 거죠. 이재명 대표로. 나머지 분들 중에 다수는 김문수, 한동훈, 오세훈, 홍준표, 이준석 이렇게 여권 인물들은 나오긴 나오지만 한 자릿수로 평평하게 펴져 있고요. 그렇게 따지자면 만약에 조기 대선이 있다면 이재명 대표가 될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건 이다 이렇게 볼 수 있죠.
◇ 신율 : 제 기억으로는 문재인 당시 후보가 대선 전에, 2017년이요. 40%를 넘었었거든요. 한국 갤럽 기준으로요.
◈ 김봉신 : 그때는 조사 방식이 달랐습니다.
◇ 신율 : 자유 응답 방식이 아니었다는 말씀이시죠? 그럼 이거 방식 바뀌면 이재명 대표가 더 올라갈 수 있다 이 말씀이신가요?
◈ 김봉신 : ARS처럼 선택지를 불러주는 데에서 고관여자들이 많이 들어와서 응답을 하면 요새 이재명 대표가 40%가 넘는다고 하는데 까지 높다는 거는 사실은 별로 맞지 않고요. 왜냐하면 고관여자가 아닌, 여기서 보시면 갤럽 조사에서 의견 유보가 37%나 돼요. 어디로 가실지 모르는 분들이에요. 정상이죠. 이분들이 만약에 여권에서 누군가가 경선을 통과하면 그쪽으로 몰릴지 아니면 이재명 대표로 더 몰릴지 이거는 두고 봐야 될 문제가 되는 겁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 강찬호 : 현재로는 큰 의미가 없다고 봐요. 조금 전에 말씀하셨듯이 의견을 유보한다는 분이 이 대표가 갤럽의 경우에 보면 이 대표 선호도보다 1% 포인트가 높게 나타나고 있고, 둘째로는 여야당 민주당의 경우는 과거 문재인 후보 시절 말씀하셨는데 그때는 안희정이라든가 이재명이라든가 나름 또 잠룡들이 있었어요. 그런 것까지 다 합쳐서 봐야 돼서 더 민주당이 더 높았고요. 지금은 민주당은 오로지 이재명 1극이고 나머지 그야말로 국민의힘의 잠룡들이 지지율을 받고 있는 거기 때문에 현재는 큰 의미가 없다 저는 어쨌든 간에 대통령 탄핵 문제가 일단락돼서 최종적으로 대선 구도가 완성될 때 다시 봐야 된다고 봅니다.
◇ 신율 : 예, 두 분 말씀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일보 강찬호 논설위원 메타보이스의 김봉신 부대표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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