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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진행: 이성규 / PD: 박준범 / 작가: 이혜민
[잠시만요] 유기견 없는 도시 김지민 "반려인 1,500만 시대, 1년에 15만 마리 버려지는 현실"
2025-02-17 08:05 작게 크게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날짜 : 2025년 2월 9일 (일요일)
■ 진행 : 이성규 교수
■ 대담 : 유기견 없는 도시 김지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성규 교수(이하 이성규) :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라고 합니다. 이제는 가족이라고 여길 만큼 반려동물은 많은 이들의 일상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죠. 그런데 일년에 버려지는 반려동물의 수가 무려 15만 마리라고 합니다 .유기동물 보호센터 수용 용량도 이제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합니다. 반려동물을 보호하고 유기를 방지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은 올바른 반려 문화를 고민하는 한 분 모셨습니다. 사단법인 유기견 없는 도시에 김지민 대표와 이야기 나누겠습니다.김 대표님, 안녕하세요?

◇ 유기견 없는 도시 김지민 대표(이하 김지민) : 네. 안녕하십니까?

◆ 이성규 : 예. 그 유기견 없는 도시라고 제가 말씀을 드렸는데. 유기견 없는 도시. 이제 사단 법인이죠.

◇ 김지민 : 맞습니다.

◆ 이성규 : 예. 이게 어떤 사단 법인인가요?

◇ 김지민 : 일단 저희는 2014년도에 인가를 받았고요. 저희가 이제 반려동물 보호자 교육과 그리고 이제 청소년 생명 존중 교육을 목표로 설립을 했습니다.아 그리고 이제 유기동물 문제에 대한 어떤 근본적인 것들을 해결함으로써 생명에 대한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 그렇군요. 네 지금으로부터 11년 전인데요. 네 이 강아지를 그 당시에는 훈련소에 보내서 교육하는 정도 보호자 교육이라는 거를 그때 생각을 하셨으면 조금 뭔가 계기가 있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김지민 : 네. 일단은 제가 이제 법인을 일단 설립하기 한 1년 전부터 이제 반려동물 관계자들하고도 교류도 많이 했었고. 특히 이제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이제 보호자분들하고 이렇게 얘기를 하다 보면 이런 걸 좀 느꼈어요. 어떤 거냐면, "훈련소에 가서는 되게 잘하는데, 우리 집에만 오면 애가 말을 안 들어요.".사실은 그런 얘기를 굉장히 좀 많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또 어떤 부분이 있었냐면, 이제 뭐 이제 개인적인 이야기이긴 한데... 제가 그때가 저희 막내가 태어난 지 한 2년 정도 됐을 때예요. 막내 태어난 지 2년 정도 됐는데 몇 중에 막내세요?

◆ 이성규 : 이제 아이가 셋입니다. 아이가 셋인데. 그중에 이제 막내가 태어난 지 한 2년 정도 됐는데. 이제 그때 어떤 느낌이었었냐면, 저 같은 경우는 이제 사람 아이를 키우려고 하면은 되게 많은 것들을 준비하잖아요.

◇ 김지민 : 저희들이 뭐. 예를 들면. 뭐 아이를 위한 대백과라든, 또 주변에다 물어본다든가, 다양한 것들을 하는데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 특히 가족이라고 받아들이고 이제 어떻게 보면 입양을 하고 사람하고도 똑같다라고 생각을 하면 그런데 그분들은 준비가 아무것도 안 돼 있고 교육이라는 것들이 아무것도 없더라고요.그 시대 그래서 그런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을 위해서 누구나 좀 다양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교육을 좀 해야 되겠다.그런데 이제 약간 비용이 너무 높았어요. 사실은 그때 이제 훈련소에 가서 하는 게 비용이 상당히 높았고 그래서 그러면 보호자들은 한 5명에서 10명 정도 같이 모아서 교육을 하면 좋겠다라고 해서 보호자 교육을 시작하게 됐습니다.아까 전에도 이제 교수님께서 저한테 질문하실 때 이제 훈련이라는 말을 해 주셨었는데 결국에 훈련과 교육은 조금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어떤 거냐면. 훈련은 어떤 하나의 목적성을 가지고, 얘를 갖다가 이제 도달시키기 위해서 계속 훈련을 계속하는 것이고. 그리고 이제 교육 같은 경우는 저희가 이제 그 보호자를 교육해서, 강아지.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보면 이제 행동이라든가 다양한 것들을 갖다가 이 이렇게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 보호자를 교육하는 것이죠.

◆ 이성규 : 보호자 교육을 어떤 방식으로 하세요?

◇ 김지민 : 보호자 교육은 한 세 가지 정도로 좀 압축시킬 수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일단 입양 교육. 처음에 입양 받으실 때 입양을 받으실 때 하는 교육이 있고요. 그다음에 이제 기초생활 교육. 반려동물하고, 기초적으로 생활을 하시면서 하는 교육. 그리고 세 번째가 요즘 많이들 이렇게 고민하고 계신 행동 문제에 대한 행동 교정.

◆ 이성규 : 행동 교정

◇ 김지민 : 예. 그렇게 세 가지 정도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 이성규 : 그러면 입양은 이제 어떻게 하고 이런 방식으로 이렇게 여러 가지 방법들을 안내를
◇ 김지민 : 네 일단은 이제 입양 전에 이 아이를 입양하게 되면은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앞으로 생활할 것인지 이런 것들에 대한 자세하게 이제 알려드리는 이제 교육들이 입양 전 교육이고요.이제 입양 후 교육 같은 경우는 이 강아지 이제 저희는 아이라고 좀 표현을 하겠습니다.이제 이 아이가 집에서 이제 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잘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기초적인 교육들이 이루어지고요.그런데 이제 사실 우리나라 반려동물 교육 같은 경우는 아직도 이미 문제가 된 다음에 교육을 받는 경우가 아직은 많습니다.그래서 이제 행동 교정 교육들을 많이 받으러 오시죠.

◆ 이성규 : 기초 생활은 물론 이제 같이 생활할 때 필요한 그런 교육을 말씀하시는 거군요. 그런데 사업 초기가 이제 10, 11년 전. 11년 전입니다. 그러면 이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은 많이 달라진 거죠?

◇ 김지민 : 일단은 제일 많이 달라진 부분이 반려동물이라고 하는 그 단어 자체가 완벽하게 변했다라고 이제 인식이 되고 있거든요.

◆ 이성규 : 원래는

◇ 김지민 : 애완견이라고 했죠. 애완견의 뜻은 사실은 거기 '완'자가 이제 장난감 완구할 때 '완'자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이제 청소년기 때 생명 존중 교육을 할 때도 그 얘기를 항상 합니다. 그래서 이제 예전에는 애완견 그러다가. 애견. 그리고 지금은 이제 반려 반려견으로 인식 자체가 완전히 변했다고 볼 수 있죠.

◆ 이성규 : 그런데 애완견일 때와 반려동물일 때의 교육 방식은 좀 많이 달라져야 되겠네요?

◇ 김지민 : 많이 달라져야 된다 뭐 맞는 말씀이긴 한데. 일단 인식의 변화들이 좀 생긴 것 같아요. 어떤 부분이 이제 크냐 하면 예전 같은 경우는 부정 강화 훈련이라는 부분들을 좀 많이 얘기했었습니다. 어떤 거냐면 이 강아지가 어떤 행동을 할 때 안 돼라는 것으로 해서 이제 부정을 강화해서 하는 어떤 교육 방법이었다면. 지금은 이제 긍정 강화. 예를 들면, 강아지가 좀 생각할 시간을 주고 얘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칭찬을 통해서 하는 교육 방식 예전 방식하고는 좀 많이 달라졌죠. 사실은

◆ 이성규 : 이제 그런 걸 하려면 네 반려견이나 반려묘나 이 심리 이런 연구도 많이 제공을 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

◇ 김지민 : 정말 좋은 말씀하셨어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이제 반려동물이라고 하면은 특히 이제 강아지 같은 경우는 3살에서 4살 지능을 가지고 최소 10년에서 15년 많게는 지금 뭐 18년 20년도 사는데 그런 생활을 같이 하는 거거든요.3 4살짜리 아이를 데리고 내가 그 장기간 같이 생활을 하는데 이 아이에 대해서 심리적인 것들을 알고 있어야 되죠.당연히 그렇죠 이제 그런데 그런 부분들은 좀 있어요.이제 어떤 거 있냐면 이런 질문들 가끔 하실 때 있어요. 우리 강아지는 "비만 오면, 아니면 천둥만 치면 그 아파트 그 쇼파에 올라가서 자꾸 본다", 아니면 "자꾸 운다" 이런 얘기를 하세요. 그것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사실 그거를 강아지한테 말을 못하니까 가서 물어볼 수도 없고. 이제 어떻게 보면 굉장히 심리적인 부분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고. 그리고 행동에 대한 이 부분이 있을 거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것들을 이제 충분히 보호자들한테 말씀드리고, 어떻게 좀 바꿔 나갔으면 좋겠다 이런 형태로 교육을 많이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 이성규 : 요즘 이제 지자체에서 반려 인구들이 늘어나면서 명절 때 특히 그런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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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민 : 네. 맞습니다.

◆ 이성규 : 맡길 수 있는 센터가. 그런데 우리 김지민 대표님도 뭔가 지자체하고 하는 프로그램이 있나요?

◇ 김지민 : 지금 대표적으로 한 4가지 정도가 있는데요. 일단은 저희가 행동 교정 교육을 하고 있는 프로그램 교정 네 그래서 이제 저희는 네이밍을 서당개라는 이제 네이밍을 지었습니다. 서당개. "서툰 당신의 개" 이래서. 서당개라고.

◆ 이성규 : 서툰 당신의 개

◇ 김지민 : 그 강아지가 저는 서툴다는 게 아니라 당신이 좀 서툴다. 사실은. 그래서 이 아이를 잘 케어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이제 저희가 행동 교정 교육을 하는 그 네이밍을 좀 지었고요. 그다음에 이제 찾아가서 직접 방문해서 하는 지자체와 함께해서 직접 집으로 찾아가는 교육이 있습니다. 그건 이제 찾아갈게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고요.찾아갈게 네 그다음에 이제 산책 교육하는, 산책 교육인데. 한 5명에서 10명 정도 같이 해서 산책을 하는 함께 할게라는 교육이 있고요. 함께 할게 네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아까 말씀드린 센터에서 하는 입양자 교육이 있습니다.

◆ 이성규 : 입양자 교육

◇ 김지민 : 네. 입양자 교육

◆ 이성규 : 입양자 교육 그런 일들을 하시는군요.

◇ 김지민 : 맞습니다.

◆ 이성규 : 지자체는 주로 어느 지자체랑 하세요?

◇ 김지민 : 제일 일단은 많이 저희 단체랑 협업해서 하는 곳은 이제 서울시 강동구청.

◆ 이성규 : 강동구청

◇ 김지민 : 강동구청 많이 하고 있고. 서울시하고도 저희가 서울 시민학교라는 반려동물 시민학교라는 것을 계속하고 있고요.경기도 같은 경우는 이번에 이제 경기도 청소년 청소년 안정화 사업이라는 사업

◆ 이성규 : 청소년 안정화 사업 앞서서 제가 1년에 반려동물이 무려 15만 마리나 버려진다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이 버리는 이유가 양육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파양하거나 이런 이유가 뭐예요? 주로

◇ 김지민 : 일단 매년 통계를 저도 계속 보고 있는데. 일단 작년 통계를 기준으로 해서 좀 말씀을 드리면 작년에 그 통계를 보면 47.8%가 행동 문제입니다. 행동 네 일단 이 아이의 행동이 뭐 방바닥을 계속 긁는다든가 아니면 계속 하울링을 하고, 울고 집에서 이제 나가면 아이만 혼자 있게 되니까 계속 울고, 또 주변에 어떤 피해들이 좀 가고. 또 산책할 때 다른 강아지를 보고 찍거나 사람을 보고 찍거나 이런 행동 문제들 때문에 파양을 고심하는 분들이 한 47% 정도가 되고요.

◆ 이성규 : 47%가 파양인데.

◇ 김지민 : 행동 문제로서 그리고 이제 두 번째가 이제 36% 정도가 이 비율. 네 이제 처음에는 이제 그렇게 생각 안 하셨다가 보통 평균 비용이 지금 뭐 한 11만 원에서 15만 원 정도 한 달 월 아이를 키우는 데 드는데

◆ 이성규 : 그건 병이 안 났을 때

◇ 김지민 : 그렇죠 병이 안 났을 때 얘기죠. 이제 뭐 갑자기 이 아이가 아프다거나 했을 때 아직까지 이제 공식적인 보험이 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어쨌든 간에 큰 비용이 들어가고. 그거에 대한 부담감도 많이 좀 느끼시는 것 같고. 사실은 이제 세 번째가 좀 큰 문제이긴 해요. 사실 이게 한 26% 정도 되는데 여건의 변화입니다.

◆ 이성규 : 여건

◇ 김지민 : 예를 들면 내가 부모님과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결혼을 하면서 이 아이를 맡기고 가거나. 그리고 어떻게 보면 해외에 이렇게 또 나가실 경우도 생기고. 또 혼자 계신 분들이 그러다 보면 이제 갑자기 여건들이 변화되면서 어쩔 수 없는 파양을 고려해야 되는 경우들이 생기는데. 사실 이런 부분들은 미안해 다 방지할 수 있는 부분인데. 사실은 이제 그 부분들에 대한 것들은 좀 아쉽다고 볼 수 있죠.

◆ 이성규 : 근데 유기견을 입양을 하는 분들이 조금씩 많이 늘어나고 있잖아요?

◇ 김지민 :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이성규 : 근데 또 망설이는 분도 많을 거고. 유기견 그러면 일반 견하고 뭐가 다르냐 어 더 기르기가 힘들까 뭐 이런 여러 가지 망설임과 궁금증이 있을 텐데 이 어떤 준비가 좀 필요할까요?

◇ 김지민 : 저는 이 부분을 좀 단호하게 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어요 .뭐냐 하면 유기동물을 입양 하시려고 생각하시는 분 그리고 유기동물 입양하신 분들이 근본적으로 머릿속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딱 하나 있습니다. 질문을 하면 그리고 우리가 보호자들을 만나게 되면 그분들은 꼭 이런 얘기를 하세요. 저는 유기동물을 입양해서요 이런 얘기를 꼭 하세요.어떤 것이냐 하면 유기동물도 결론적으로는 우리 집에 딱 오는 순간 반려동물이거든요.

◆ 이성규 : 그렇죠

◇ 김지민 : 그러니까 저는 "유기동물을 내가 입양해야 되지?", 유기동물 어떤 사회적으로 유기동물이 불쌍하니까 내가 입양을 해야 된다. 어떤 이런 생각을 먼저 갖기보다는 이 아이도 우리 집에 오는 순간 반려동물이야라는 어떤 그런 근본적인 생각을 조금 이렇게 잘 잡고 유기동물 입양을 하는데 이제 접근하시면 좋을 것 같고. 물론 이제 뭐 당연히 건강 문제라든지 행동 문제가 조금 더 처음 어렸을 때부터 키웠던 강아지보다는 더 있을 수는 있을 거예요. 분명히요. 그런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야 돼서 지금 현재는 이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곳들이 예전처럼 와서 서류 한 장 쓰고 이렇게 데려가는 형태는 아닙니다. 그래서 이제 오셔가지고 이 아이와 잘 맞는지 계속 이렇게 검토도 하고. 그다음에 몇 번 여러 번 이 만남을 갖고 나서 입양을 하기 때문에 예전보다는 그래도 많이 인식이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 이성규 : 네. 근데 김지민 대표님께서는 요즘 반려동물에 관한 법안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 어떤 법안이 제일 필요할까요?

◇ 김지민 : 일단은 저는 이제 작년도에 어떤 의원분께서 발의를 이제 하시고 준비를 하셨는데. 반려동물에 대한 법적 지위 부여

◆ 이성규 : 법적 지위 부여

◇ 김지민 : 그거에 대해서 저는 좀 찬성을 하고 있는데. 그거 이제 어떤 거냐면. 예를 들면 우리 강아지가 어떤 사고로 인해서 어떤 세상을 떠났을 때. 반려동물 내가 가족이라고 지금 여기고 있지만, 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의 처우 같은 경우는 재물 손괴가 되거든요.

◆ 이성규 : 재물 손괴.

◇ 김지민 : 이제 물건이라는 거죠. 결국에는.

◆ 이성규 : 그렇죠.

◇ 김지민 :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의 어떤 인식이라든가 어떤 법적 지위 자체는 아직은 물건이다. 그래서 결국에는 이게 인식에 대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 그런 부분들은

◆ 이성규 : 유럽이나 이런 나라는 어떻게 지위부여를 해요?

◇ 김지민 : 특히, 이제 독일이나 그리고 특히 이제 유럽 대부분의 곳에서는 이제 반려동물 자체를 물건이라고 표현하는 게 아니라 따로 법이 있습니다. 이제 반려동물 법이 따로 있고. 그래서 이 반려동물을 실질적으로 물건으로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지위를 딱 만들어 놓고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 YTN 라디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삶에 대하여 고민하는 분입니다. 사단법인 유기견 없는 도시의 김지민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김 대표님, 이쯤에서 우리가 매주 노래 하나를 들어요. 어떤 노래 하나 추천하시겠어요?

◇ 김지민 : 예전 곡이긴 한데. 제가 이제 여행 스케치의 <운명>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 이성규 : 거기에 어떤 사연이 있나요?

◇ 김지민 : 사연이라기보다는 이제 반려동물을 이렇게 만나는 것도 사실 되게 운명적인 거고. 그다음에 이제 저도 제가 이제 사랑하는 와이프하고 우리 아이들을 만나는 것도 다 운명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갑자기 그 노래가 좀 생각이 났습니다.

◆ 이성규 : 그럼 여행 스케치의 <운명> 듣고 또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네. 여행 스케치의 <운명> 듣고 오셨습니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은 사단법인 유기견 없는 도시의 김지민 대표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김지민 대표님, 반려견 순찰대라는 걸 운영하시더라고요? 누가 누굴 순찰해요?

◇ 김지민 : 어 일단은 이제 반려견주와 반려견이 함께 매일 산책을 하시잖아요? 매일 산책을 하면서 우리 주변의 어떤 이제 안전을 살피는 그런 역할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이성규 : 그 어느 지자체하고 서울시나 이런 쪽하고도 계약이 돼 있는

◇ 김지민 : 반려견 순찰대가 처음 시작하게 된 것은 저희가 이제 2022년이죠. 2022년에 이제 서울시와 함께 처음으로 이제 시범 사업으로 강동구에서 이제 시작을 했고요. 이제 시작을 하고 나서 너무 다들 "이 제도는 너무 훌륭하다"라고 판단을 좀 하셔가지고. 그 해에 어 이제 서울시 9개 자치구로 확대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제 그다음 해에 서울, 그리고 부산. 그리고 여러 지역으로 확대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 이성규 : 뭔가 좀 기획을 잘해서 혼자 사시는 여성분들이라든가 이런 분들이 귀가하고 이럴 때 그럴 때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면서 안전 아까 말씀하셨는데. 그런 거를 도모하게 되면 1인 가구가 이제 30%가 넘는 시기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 김지민 :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 지금 반려견 순찰대의 활동 지역 중에 안산시와는 안산 여성 안심 귀갓길 사업을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 그 시간만 잘 맞추면. 아니면 그 여성분하고 그 반려견주 그분들하고 뭔가 이 시간을 어렌지를 잘 하면, 뭔가 될 것 같은 생각인데요?

◇ 김지민 : 서울시 같은 경우에는 여성 안심 귀갓길이라는 그 서비스를 이미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는 이제 강아지가 이제 반려견이 같이 함께 하는 건 아니고. 서울시 같은 경우는 이미 여성 안심 귀가 사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런데 그것을 저희는 안산시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이렇게 해서 시간을 맞춰가지고 같이 귀가도 하고 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 네. 그러니까 이게 지금 지자체 서울시에서는 구청 쪽에 많이 확산이 됐군요?

◇ 김지민 : 지금 서울시 같은 경우는요 지금 25개 자치구 전체 다 시행하고 있습니다. 부산 같은 경우는 저희가 지금 8개 지자체로 자치구로 성장을 했습니다.

◆ 이성규 : 그런데 순찰대 그러면 아무런 반려견들이 다 참여할 수 있는 것 같지 않거든요. 이거 어떻게 선발 과정이 있나요?

◇ 김지민 : 네 맞습니다. 일단은 저희가 가장 중요한 거는 뭐냐 하면 결국에 이제 반려견을 데리고 또 이렇게 순찰을 하다가 보면 많은 사람들과 또 이제 강아지를 또 만날 수 있게 되거든요.그래서 저희가 시험을 볼 때는 대인 반응과 대견 반응 이 부분을 좀 중점적으로 저희가 좀 많이 보고 있고요.그다음에 기본적인 아이가 교감이 잘 되고 있는지 반려견과 견주와의 그래서 뭐 앉아 기다려 뭐 이런 시험도 보고요.그다음에 또 가장 중요한 건 뭐냐 하면 반려견 중의 인식이 범죄에 대한 인식이라든가 아니면 안전에 대한 인식이 어떠신지 저희가 같이 산책을 하면서 저희가 일일이 한 분씩 이렇게 물어보고 그다음에 총 평점을 내려서 70점으로 해서 절대평가로 해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 뭐.. 그러면 항목들이 있겠군요

◇ 김지민 : 맞습니다. 대인 반응. 대진 반응. 여러 가지로 해서

◆ 이성규 : 대인 반응, 대견 반응

◇ 김지민 : 대견 반응

◆ 이성규 : 몇 가지 항목이 있네요.

◇ 김지민 : 네. 맞습니다.

◆ 이성규 : 네. 그러면 나도 반려견 순찰대에 신청을 좀 하려고 한다 하는 청취자분들 계실 텐데. 안내 좀 해주시죠.

◇ 김지민 : 그냥 포털 사이트에 '반려견 순찰대' 이렇게 검색하시면 공식 홈페이지가 나옵니다. 거기 딱 들어가시면은 어 신청하기 란에 보면은 각 지역이 쭉 이렇게 분배가 되어 있습니다.그래서 그곳에 가서 신청을 하시면 되고. 그런데 "우리 지역은 아직까지 신청이 안 되네요?"라고 하시는 분들은, 그 바로 옆에 보면은 신규 요청 안내가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다가 신규 요청해 주시면, 저희가 자치구와 협의해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 근데 이제 여러 가지 일들을 하시는 걸 말씀하셨는데 반려견 순찰대가 그동안에 김진 대표님이 겪었던 에피소드 중에 기억나는 거 있으세요?

◇ 김지민 : 어 여러 가지가 굉장히 많은데. 일단 가장 자주 듣는 얘기를 먼저 좀 말씀드리면. 저희가 이제 순찰 대원들이 순찰복과 그다음에 이제 우리 강아지도 하네스. 이렇게 반려견 순찰대라고 네이밍이 적혀 있는 하네스. 이제 경찰 옷하고 거의 비슷하게 입고 이렇게 순찰을 하시다 보면 어 무단횡단하시는 분들이 갑자기 멈칫멈칫하시고, 이제 그런 것들은 굉장히 소소하게 정말 많이 있습니다. 저희들도 가다가 이제 경찰차 보면 이렇게 약간 살짝 놀라는 것처럼 이제 일반 시민들이 이렇게 보고 이제 약간 경각심이 좀 이렇게 생기는 것 같고요. 그 중에서 이제 한 두 가지 정도가 제가 가장 크게 좀 기억이 났던 사례들을 좀 살펴보면 강동구에 쿠로 팀이라고 있었어요. 쿠로 팀.

◆ 이성규 : 쿠로 팀?

◇ 김지민 : 예. 쿠로 팀 저희는 팀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쿠로 팀 예예 강동구에 이제 쿠로 팀이 있는데. 야간에 이제 순찰을 하다가 길에서 이제 쓰러지신 분을 발견을 한 거예요. 쓰러진 발견을 하고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알고 보니까, 이분이 이제 전날 실종되신 분이었어요. 그러니까 약간의 이제 발달 장애가 좀 있는 남성이셨는데. 근데 그때가 날씨도 굉장히 안 좋았고, 강풍도 막 불고, 좀 큰 사고가 좀 될 수 있었죠. 사실은. 그런데 다행히도 쿠로 팀이 발견을 해서 또 이렇게 활약을 했던 부분들이 있었고요. 저희 이제 금천구의 오이지 대원이라고 있어요. 오이지 팀인데. 이분은 바로 뒤에 호암산을 매일 다니세요 매일 다니시는데 이분이 다니시다가 보니까 어떤 할머니 한 분이 굉장히 걱정스럽게 이렇게 왔다 갔다 하시는 걸 보고 한번 여쭤보니까, "우리 손자를 잊어버렸다" 그래가지고. 바로 경찰에 신고를 하고 같이 수색을 해서 저희가 한 20분 만에 인근 호숫가에서 또 발견된 사례가 있어요.

◆ 이성규 : 그런데 지금은 이제 반려동물과의 인연에 관한 사업, 이런 얘기를 주로 지금 하고 있는데. 대표님이 11년 전부터 이제 반려동물 얘기하고 그랬는데. 그전에는 뭐 하셨어요?

◇ 김지민 : 일단 저는 뭐 다양한 사업들을 좀 진행을 했었는데. 그때 딱 이제 저희가 제가 준비를 좀 했던 거는 제가 이제 대한청소년 육성회 이사로 한 10년 정도 봉사활동을 하면서. 제가 이제 그때 당시 회장님과 얘기를 해서, 제가 이제 회장직을 맡으면서, "내가 청소년들을 위해서 좀 헌신하고 싶다"라고 말을 하고. 준비를 하던 이 기간이었는데. 그때 우연한 기회에 어떤 분께서 이제 "반려동물 관련한 행사를 좀 진행을 하는데, 도와달라"라고 하셔서. 도와주면서 이거 보니까 "아, 이 반려동물과 관련해서 같이 아이들의 생명 존중 교육을 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겠다"라는 판단이 좀 들었고. 그때부터 이제 준비를 시작을 했습니다.

◆ 이성규 : 근데 또 궁금한 게, 이 사업이 뭔가 수익성이 좀 괜찮습니까?

◇ 김지민 : 일단은 그 질문을 가끔씩 제가 좀 받는데. 저희는 이제 말 그대로 사단법인 단체. 교수님도 이제 사단법인을 운영하시니까. 어떻게 보면 저희는 이제 수익 사업을 하면, 영리 법인이 아니라 비영리 법인으로서 활동을 하다 보니까, 수익에 대한 부분도 분명히 필요하죠. 뭐.. 직원분들도 계시고 하니까. 일단 그런 부분들은 이제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고. 또 개인적으로 충당하면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 그리고 여러 가지 아까 순찰대 운영할 때도 그 보람 있는 순간들이 있고, 그런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 일을 좀 어렵게 하시면서 가장 뿌듯했을 때는 언제였습니까?

◇ 김지민 : 여러 가지 기억이 좀 나는데요. 첫 번째는 저희가 이제 설립하고 나서 1년 후에 2015년도에 이제 경기도청과 처음 시작했던 반려동물 문화교실이라는 사업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는 그 사업이 많이 확대가 돼서, 경기도 전역으로 해서 반려동물 문화교실이 진행이 되고 있고. 가장 저한테 기억에 남는 거는 이제 무엇보다도 2018년도에 이제 강동구에서 그 리본센터라는 것을 설립을 했습니다. 리본센터라는 것은 어떤 거냐면, 이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이 카페 형태로 만들어진 어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그때가 가장 큰 기억에 남고요. 그다음에 2021년도죠. 2021년도에 그래도 또 이렇게 생활을 하다 보니까 농림부 장관상 수상했던 것도 기억이 좀 나고. 그런데 요즘은 반려견 순찰대에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전국적으로 확대를 하기 위해서.. 전국적으로 확대를 하고 있고. 그래서 가장 뿌듯했던 건, 그래도 리본 센터를 설립했을 때였습니다

◆ 이성규 : 강동구의 이수희 구청장님도 이런 쪽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오세훈 시장도 '동행 프로그램' 이런 거 하고 개념이 맞아 돌아갈 것 같기는

◇ 김지민 : 특히, 이제 서울시 같은 경우는, 서울시 반려견 순찰대가 최초로 시작이 됐고. 3년째 운영이 지금 되고 있고, 이제 이번에 4년째로 가는데요. 특히 이제 서울 같은 경우는 노인분들을 위한 마을벗 산책이라든가, 그다음에 이제 공동체 가정 아이들이 있습니다. 공동체 가정 아이들. 옛날에는 이제 고아원이라고 표현을 좀 했었는데. 지금 이제 공동체 가정 아이들과 함께하는 어떤 프로그램도 많이 진행을 하고 있어서, 서울시 같은 경우는 이렇게 다양한 사업들을 같이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 앞으로의 계획 한번 말씀하시면서 마무리해 주시죠.

◇ 김지민 : 우리나라는 반려동물을 등록을 하게 되면, 필수적으로 등록을 꼭 해야 되는데. 사실 반려동물 등록률이 높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등록을 해도 아무런 혜택이 없습니다. 사실은. 그래서 이제 저희가 반려동물 등록자를 위해서 저희가 내년부터는.. 올해부터죠. 올해부터는 반려동물 등록자 무상 교육을 실시하려고 이미 이제 다 준비를 해 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제 반려견 순찰대의 전국 확대. 그리고 생명 존중 교육 활성화도 저희가 준비를 많이 하고 있고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이제 반려동물이 행복한 세상. 그리고 생명이 존중되는 사회. 그리고 공존의 가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 계획입니다.

◆ 이성규 : 네.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은 유기견 없는 도시의 김지민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김지민 : 네. 감사합니다. 교수님

◆ 이성규 :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는 YTN 라디오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서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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