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2월 10일 (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이종근 시사평론가, 김민하 시사평론가

이종근
- 尹 접견한 친윤계 5명, TK ‘민심 잡기’ 나선 듯
- 尹, 탄압 받던 검찰총장 이미지 되살아나며 지지율 상승해
- 헌재, 절차적 정당성 확보해야..한덕수 파면 여부 결정 서둘러야

김민하
- 與 ‘옥중 정치’ 조력하는 이미지 고착화 될 우려도
- 극우 포퓰리즘, 한국에서도 비슷하게 일어나고 있어
-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이 가장 시급한 문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 앞서 말씀드린 대로,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오늘 1부와 2부에 걸쳐서 <정치 김앤이>로 시작을 할 텐데요. 오늘 함께해 주실 분, 앞서 제가 말씀을 드렸죠. 한 분씩 다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이종근 시사평론가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종근 : 김앤장이 아니라 김앤이의 이종근입니다.

◆ 신율 : 그리고 김은 항상 붙어 있으니까요. 김민하 시사평론가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민하 : 네, 김민하입니다.

◆ 신율 : 오늘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전 대표 추경호 전 원내대표 의원 5명이 이렇게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거 그냥 개인적인 방문이에요? 뭐에요?

◇ 이종근 : 개인적인 방문을 포장한 TK 의원들의 민심 잡기, 이게 아닐까요? 물론 나경원 의원도 가고,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갔지만. 대개 제가 지금까지 찾아간 의원들의 전체적인 어떤 분포를 보면, TK가 많고. 일부 PK도 있고. 이번에 어저께와 지난주에 영남을 돌았잖아요. PK와 집회 말씀입니다. 부산에서 어저께 대구로 올라왔습니다. 광주로 가느냐, 안 가느냐인데. 보면 점점 영남의 열기가 뜨거워져서 그런지 어저께 대구에서 현역 의원들이 그렇게 많이 집회에 참여를 했어요.

◆ 신율 : 13명인가, 11명인가 거기 갔다고 그러더라고요.

◇ 이종근 :  그래서 대통령의 안부도 묻는 거지만. 어쨌든 "그 지역의 열기, 이런 것들을 반영 안 할 수가 없다" 이렇게 판단을 한 것 같아요.

◆ 신율 : 그거 어떻게 보세요? 이렇게 자꾸 면회가는 거?

□ 김민하 : 이게 자꾸 "개인적으로 갔다"라고 얘기를 할 것 같으면.. 개인적으로 갔다가 나와서 윤석열 대통령하고 나눈 대화라든가 이런 것들을 전할 필요가 없는 거죠. 개인적으로 갔다면. 그런데 개인적으로 간 게 아니라 가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 발언이나 이런 것들을 나와서 전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발언이라는 것은 굉장히 정치적으로 의미가 있는 그런 발언들을 얘기를 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가령, 여전히 계엄 선포나 이런 것들은 정당했다라는 취지의 그런 발언. 그리고 김기현 의원이나 이런 분들은 얘기를 들어보니까 "그 얘기가 맞는 것 같다"라는 취지의.. 그런 취지의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고. 전반적으로 그런 얘기를 전하면서 이게 "윤석열 대통령의 옥중 정치가 계속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평가가 나오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에 그런 옥중 정치에 조력하는 이미지가 고착화되고, 그리고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그런 방향으로 앞서 말씀하신 집회나 이런 것들이 커지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라고 스스로 평가를 해서 그런지 몰라도. 그런 방향으로 계속 끌려가는 그런 상황이 과연 국민의힘이 앞으로 조기 대선도 치러야 되고. 그다음에 이 탄핵 국면 이런 것들을 지나고 나면, 여전히  한국의 보수 정치를 책임져야 되는 그러한 한 축으로서, 대한민국을 책임져야 되는 한 축으로서 역할을 해야 되는데, 그러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정당으로서 기능할 수 있는 것이냐? 이에 대해서 상당한 의문을 갖게 하기 때문에 우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그런 장면들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신율 : 근데 갑자기 제가 생각이 난 건데 지금 하여간 윤석열 대통령 이런 얘기를 하다가 원래 윤석열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특징 저는 굉장히 그걸 긍정적 특징으로 봤는데 팬덤이 없었거든요. 옛날에 그런데 요새 갑자기 생긴 거요. 이게 아주 희귀한 케이스라고 저는 보거든요. 보통 이 팬덤이라는 게 정치인이 SNS를 한다. 그 SNS를 통해서 정치인과 유권자 사이에 개인적인 친밀감을 갖게 된다. 그 친밀도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점점 증가한다 이렇게 돼 가지고 이게 팬덤이 되는 건데 윤석열 대통령은 SNS를 안 하고 지금도 안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게 팬덤이 생긴 거예요. 이거 뭐라고 보십니까?

◇ 이종근 : 교수님 지금 지적이 굉장히 날카로웠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이게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르는 이유 중에 하나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윤 대통령이 원래 팬덤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팬덤이 형성이 되고 있어요. 왜 그럴까 지지율 오르는 이유 그리고 팬덤이 형성되는 이유가 뭘까 두 가지라고 보는데 하나는 윤 대통령은 팬덤이 없었던 게 김건희 여사 때문이에요. 김건희 여사와 관련돼서 팬덤이 처음부터 김건희 여사한테 팬덤이 있었고 팬클럽도 김건희 여사가 훨씬 더 먼저 만들어졌고 10만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르는 건 김건희 여사가 안 보이기 때문이에요. 김건희 여사가 하나의 윤 대통령을 가리고 있었다 라고 지금까지 판단을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지금 윤 대통령의 계엄이라든지 인 대통령이 이렇게 옥중 정치를 한다든지 이런 모든 것들은 김건희 여사의 개입이 차단돼 있는 상황에서 벌어졌다. 윤 대통령 혼자 한 거다라는 거 김건희 여사가 안 보인다. 만약에 계엄이 없었다면 명태균 녹취록으로 인해서 아마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많은 회자되는 이야기들이 많았을 거요. 쑥 들어가고 면회도 안 가잖아요. 완전히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두 번째 윤 대통령이 지금 왜  인기가 있느냐 물론 일부 인기겠지만 옛날에 탄압받던 검찰총장 이미지가 다시 살아나고 있어요. 그때 당시에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 윤 대통령이 원래 인기가 있었던 건 뭐죠? 아유 나는 재지도 않아 계산도 안 해 내가 옳다고 얘기하니까 그냥 직진해 이런 이미지 그러니까 피해자 이미지와 덧붙여져서 하나의 신화가 되고 그게 대통령이 됐잖아요. 지금 이미지가 딱 그래요. 대통령인데도 불구하고 압박 받고 있잖아요. 탄압받고 있잖아요. 그리고 직진해요. 그냥 계속 이거 재고 오면 안 해 계산 같은 거 안 해. 난 나라를 위해서 한 거야. 그런데 이게 먹히고 있다는 거 이 두 가지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 때문에 김건희 여사에 가려져서 김건희 여사가 시키는 대로 한다라는 이미지가 사라지고 내가 직진하고 국가와 나라를 위해서 완전히 그냥 아무것도 안 돌아보고 그냥 간다. 이 두 가지가 지금 뒤늦게라도 팬덤이 형성되는 이유라는 거예요.

◆ 신율 : 어떻게 보세요?

□ 김민하 : 저도 거의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두 번째 말씀하신 이유가 상당히 크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른바 언론 표현으로 극우 유튜브 이렇게 불리는 그러한 유튜브나 이런 데서 계속 강조하는 바가 뭡니까?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을 우리가 몰랐다 이런 내용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계엄령이 아니라 계몽령이었다 이런 주장을 하잖아요. 그러니까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의 본심과 이런 것들을 잘 몰랐는데 지금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해서 잠시 당황을 했는데 알고 보니까 여기에 굉장히 깊은 뜻이 있더라. 그런 뜻이라는 게 뭐냐 부정선거라는 거를 밝혀야 되고 이런 나름대로의 역사적 사명감을 가지고 계엄령을 선포하면 본인이 굉장히 정치적 위기에 빠질 것을 알고 알지만 그리고 탄핵을 당하게 될 것을 스스로 알지만 그러한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부정 선거를 오직 밝히기 위해서 이런 계엄령을 선포해서 정치적 희생을 감수하면서 지금 스스로 순교자가 된 거 아니겠느냐 이런 얘기거든요. 그리고 지금 상당히   이건 제가 특정 종교를 폄하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그 완전히 극단적으로 치우쳐져 있는 특정 종교계 분들이 지금 일부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하고 이런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는 부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이 상당히 선호하는 이 서사예요. 이런 서사들이 그래서 이런 것들이 같이 맞물려 들어가면서 팬덤이 형성되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데 그런데 지금 드러난 여러 가지 그 관계라든가 그다음에  검찰에서의 수사 내용이라든가 그다음에 탄핵 심판에서 다뤄지고 있는 내용이나 이런 것들을 보면은 그런 서사가 관계가 맞는 거냐 그렇지 않은 것이죠. 심지어 검찰에서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소장을 보면 물론 그것은 공소장인 것이고 재판에서 다퉈야 될 부분들이 있다라고 주장을 하겠습니다마는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의 동기가 그러한 큰 역사적 사명감 이런 것이 아니라 소위 말하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어떤 리스크 특검이 통과된다거나 이런 것들에 대한 어떤 여러 가지 우려 즉 원내 상황의 우려 이런 것들 때문에 선포했다라고 하는 동기가 있다라고 보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것들에 대한 관계가 있는데 이런 것들을 무시하고 대체 서사 우리가 옛날에 트럼프 지금도 트럼프 정권입니다마는 그 1기 트럼프 때 대안적 현실 이런 거 많이 얘기했지 않습니까 대안적 현실을 만들어내서 만들어진 팬덤이다 이렇게 보여지기 때문에 이게 이 극우 포퓰리즘이다라고 불렀던 현상이 한국에서도 비슷하게 서구에서 나타났던 게 비슷하게 나타나는 그러한 상황이 된 것 아니냐 이렇게 우려를 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 신율 : 그리고 오늘도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관련해서 심리가 열린 것 같더라고요. 크게 두 가지로 저는 보거든요. 하나는 뭐냐 하면 일에 있어서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결정을 했느냐가 거기에 대해서 자꾸 얘기를 하는 측 다시 말해서 지금 마은혁 헌법 재판관 후보자 임명 여부를 따질 게 아니라 한덕수 권한대행의 탄핵 여부 의사 정족수 이런 것부터 정해야 되는 거 아닌가라는 쪽의 비판이 한쪽이 일고 있고요. 두 번째는 냐 하면 어 이게 탄핵 심리를 너무 서두르는 거 아니냐 이 두 가지라고 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근 평론가님은?

◇ 이종근 : 아까 제가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르고 집회에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나가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 이유 중에 하나가 헌법재판소의 절차적 정당성 무시 이런 거예요. 저는 계엄에 반대합니다. 일단 전제로 하면 그리고 계엄이 잘못됐다라고 여기고 거기에 대해서 정당한 어떤 심판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과정은 모든 사람들이 아 그래 헌법재판소가 다 방어권도 인정해 주고 졸속으로 안 한다라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어줘야 돼요. 그래야 헌법재판소는 정치적 판단이잖아요. 사법적 형태의 정치적 판단 칼 슈미트가 얘기한 건데 어찌 됐든 정치적인 어떤 판단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사법적인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야만 정치적 결정에 대해서 정치라는 어떤 구도 속에서의 모든 구성원들이 고개를 끄덕일 수 있잖아요. 그래야만 헌법재판소의 결정 이후에 나라가 분열이 되지 않는 것이고요. 그런데 보면 굉장히 문제가 많았다는 거예요. 국민들이 여기기에 일부 지지자들이 여기기에 첫 번째가 한덕수입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헌법 판결이 왜 먼저 나와야 되냐 하면 권력이라는 것이 이렇게 권한 대행으로 갔을 때 점점 정당성을 잃어갈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총리 권한대행 총리의 권한대행은 굉장히 그래도 민주적 정당성이 있다는 겁니다. 왜 그 총리를 임명할 때 이거를 전제로 하는 거예요. 만약에 대통령의 권리 시에 총리가 권한을 이양 받으면 그 권한을 어떻게 인정해 줄까 고민 속에서 만들어진 게 인준이라는 것 왜 인준을 했을까를 생각을 해 보면 헌법에서 우리는 대통령 중심제 국가 그리고 저기도 내각제도 아니고 굳이 총리라는 직책을 두고 무슨 인준까지 받을 이유가 있었을까요? 그런데 저는 헌법을 만드는 사람들의 첫 번째 인준에 대한 어떤 이유가 그래도 권한은 어느 정도는 함께 할 사람인데 민주적 정당성을 어느 정도는 확보해야 한다 이런 과정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런데 그다음부터 부총리부터는 뭐죠? 임명제예요. 최소한 국회에서 이야기를 하든 청문회 보고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나 안 하든 그냥 임명하면 끝입니다. 그러니까 헌법재판소에서는 그래도 지금 국가 위기 상황이고 비상 상황인데 이 지금 총리의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인 총리의 지금 파면 여부는 빨리 결정해 줘야 되겠다. 이유 중에 하나가 이시바 총리와 지금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데 우리는 지금 권한대행의 권한 대행이니까 아무런 액션도 못 취하고 있잖아요. 그걸 빨리 했어야 됐다. 그다음에 졸속은 너무 많지만 예를 들어서 지금 윤 대통령 측이 지금 불만을 가진 게 한두 번이 아니잖아요. 저는 형사재판에 준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형사재판에서 지금 방어를 해야 되는 피고가 방어를 해야 되는데 시계 놓고 그냥 다 정합시다 라고 하는 걸 본 적이 없어요.

◆ 신율 : 그거를 해야지 나중에 그렇게 말이 안 나와요.

◇ 이종근 : 그렇죠, 윤 대통령 측에서 불만을 표시하지 않게 해줘야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나중에 할 말이 없어지거든요. 그러니까 그거 다 말씀드릴 건 없지만 헌재의 상황들이 불씨를 키우고 있다라는 점은 지적하고 싶습니다.

◆ 신율 :  어떻게 보십니까? 

□ 김민하 : 우리나라의 헌법 체계상 헌법재판소는 헌정을 수호하는 기관으로서의 최후의 보루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특히 이런 상황에서는 헌법재판소가 그야말로 막중한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 심판이나 이런 것들이 우선돼야 된다라는 주장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갑론을박이 있을 수가 있는데 그러한 기준으로 보면 가장 먼저 지금 판단이 돼야 될 것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그것이 정당성을 갖추려면 9인 체제에서 결정하는 게 가장 정당성이 있는 거죠. 그럼 만약에 그 9인 체제를 완성하는 데 있어서 정말로 절차적인 어떤 문제들이 있어서 그 9인 체제가 완성이 되지 않고 있다라고 하면은 그러면  9인 체제의 완성 없이 그냥 8인 체제든 이렇게 하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마는 지금 국회가 명확하게 3인을 선출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3인이 선출된 것에 대해서 이 권한대행들이 정당하지 않은 이유로 이것을 임명하지 않고 있다라는 문제가 지적이 된 것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것이 지금은 헌법재판소가 그것에 대해서 판단을 해야 되는 단계란 말이죠. 그렇다면 우선 이것부터 처리를 하고 9인 체제에서 판단하는 것이 전제가 돼야 그래야 그다음에 말씀하신 대로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어떤 판단이라든가 그런 것들을 하는 것이

◆ 신율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도 8명이서 하지 않았나요?

□ 김민하 : 그러니까 그때도 그래서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느냐 없느냐 등등의 쟁점들이 있었던 것이지 않습니까? 4월 18일 이후에 그 쟁점이 돌출될 거지 않습니까? 두 명의 헌법재판관 임기가 끝날 것이기 때문에 2명이 빌 거잖아요. 그때가 되면 그럼 최상목 권한대행이 2명을 임명할 수가 있겠습니까?그러니까 이런 방식 즉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임명이 안 되면 그러면 두 명의 임기가 끝날 것이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계속 뭐든 윤석열 대통령 측이 주장하는 대로 뭐든 방어권을 보장해 달라. 당연히 방어권을 보장해야 됩니다. 모든 방어권을 보장해야 되고 윤석열 대통령 측이 다 주장하는 대로 다 받아들여줘서 윤석열 대통령과 지지자들을 다 만족시키는 그러한 어떤 것들을 한다. 4월 18일 넘어갈 겁니다. 그러면 3명 빠지는 거죠. 마역 재판관 후보자 임명 안 하니까 그리고 헌법재판소는 6명 체제입니다. 6인 체제에서 결정은 아무것도 못 합니다. 임명도 못하고 이 결정도 못하고 권한대행 체제로 권한대행 체제로 대한민국은 영원히 가는 겁다. 아까 라고 말씀드렸냐면 헌법재판소는 우리나라 헌정 체제에서 최후의 보루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존재 의외는 이 대한민국의 헌정 체제를 지키는 게 목적입니다. 그러면 헌정을 지키는 게 목적인 헌법재판소가 지금 가장 먼저 판단해야 될 게 뭐겠습니까?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 임명 문제요예. 그것부터 판단을 먼저 하고 그다음에 지금 굉장히 의도적으로 굉장히 악의적인 목적으로 저는 그렇게 판단하는데 이 헌법재판소의 판단 기준을 흔들고 모든 것에 대해서 거의 모든 것에 대해서 헌법재판소가 하는 일에 대해서 모든 것에 대해서 지금 트집 잡고 있는 그러한 어떤 방식으로 방어권 보장을 주장하고 있는 게 제가 볼 때는 윤석열 대통령이고 그러한 주장을 국민의힘과 그다음에 일부 굉장히 악의적인 어떤 의도를 갖고 있는 단체 내지는 유튜브 이런 데에서 이런 것들을 거의 가짜 뉴스의 형태로 포장을 해서 주장도 하고 있고 이런 상황이란 말이죠. 그리고 그런 것들이 헌법재판소를 흔드는 공격으로까지 이어지는 측면들이 있는 것인데 그러면 그러한 것들에 대해서 그러한 취지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방어권 보장으로 포장된 공격까지 헌법재판소가 수용을 해야 되느냐 그런 거는 아닌 것이고요. 그리고 나아가서는 아까 초식에도 말씀하셨지만 헌법재판소가 심지어는 하도 이런 공격을 하니까 그러한 공격에 책잡히지 않기 위해서 추가로 어떤 액션을 하면 그것조차도 아 그것 봐라 헌법재판소가 지금까지 무례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행위 아니냐 이렇게 공격을 하는 이 사태를 우리가 어디까지 역시 헌법재판소가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해야 했어야 한다라는 주장으로 그냥 이것만으로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냐 그렇게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라는 의문이 들어서 제가 상당히 최근의 상황은 고민스럽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 신율 : 어쨌든 지금 모이는 숫자들은 만만치 않게 늘어나는 것 같아요. 탄핵 찬성 반대 근데 거기 모이는 사람 숫자로 해가지고 여론을 우리가 평가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왜냐하면 여론조사 결과는 다르고 모이는 사람들 숫자는 확실히 탄핵 반대가 찬성보다 훨씬 많은 거는  인 것 같아요. 그 집회에 참석하는 사람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뭐냐 하면 자기가 취사 선택 다시 말해서 좋은 것만 딱 골라가지고 그거를 근거로 해서 얘기하고 있는 것도 지금 국민의힘 일부에서 보여주고 있는 상황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이런 상황이 만일 조기 대선이 있다라고 가정한다면 국민의힘한테 좋을까요 나쁠까요?

◇ 이종근 : 저는 점점 더 안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건 개인적인 어떤 지금 정치공학적인 판단이에요. 왜냐하면 윤 대통령이 거리를 두지 않고 지금 계속 어떤 옥죽 정치라는 지금 표현대로 뭔가 정치에 자신의 어떤 의지를 표명하면서 그 안에 핵심적인 지금 이슈로 자리 잡고 있잖아요. 이게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 만약에 인용이 되고 만약에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저는 책봉 정치로 갈 거다라고 생각을 해요.

◆ 신율 : 그러니까 저기 너 해라 이거요?

◇ 이종근 : 그렇죠. 그러니까 인용이 되더라도 왜냐하면 지금 원래대로라면 만약에 헌법재판소에 인용이 되면 대통령의 어떤 지지가 확 꺾이고 그다음에 국민의 힘에 어떤 뭐랄까요? 새로운 개혁의 주자들이 나서서 경쟁을 벌일 것이다라고 생각치 않아요. 왜냐하면 지금의 지지율과 지금의 팬덤과 그다음에 지금의 집회의 어떤 성격들을 보면 이게 그치지 않을 것이다.

◆ 신율 : 간단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 이종근 : 그리고 한 가지 윤 대통령의 지금까지의 스타일을 보면 당의 대표를 자기 마음대로 바꿨어요. 물론 이재명 이준석 대표는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위적으로 김기현 대표 체제로 바꿨죠 김기현 대표 체제도 인위적으로 주저앉히고 다시 한동훈 비대위로 갔고 한동훈 비대위도 인위적으로 주저앉혔거든요. 이런 스타일로 봤을 때는 내가 만약 비록 인용이 돼서 파면이 됐지만 누가 돼야 된다라는 게 뚜렷하게 아마 저 당으로 갈 거고 당이 거기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이다.

◆ 신율 : 그거 흥미로운 분석이신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민하 : 저도 그러한 분석에 동의를 하는데 지금 정당 지지율이나 이런 것들은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서 간다 이런 느낌을 갖고 있는 거 같아요. 근데 그러한 느낌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게 실제 선거를 치렀을 때에는 그러한 느낌이 각 대권 주자의 직접적인 어떤 지지로 그대로 연결되거나 그렇지는 않지 않겠느냐 왜냐하면 지금 실제로 조기 대선에 대응해야겠다 이렇게 마음먹은 대권 주자들이 가령 김문수 장관이라든지 그다음에 홍준표 대구시장이라든지 그다음에 오세훈 시장이라든지 그리고 한동훈 대표라든지 그런데 각각의 주자들이 대표하고 있는 대변하고 있는 그리고 자기가 취하고 있는 이미지라든가 지지층이 조금씩 다른 측면들이 있는 거지 않습니까? 그런데 항상 이 대선이라는 거는 각 진영의 표 지지를 한 번에 다 끌어모아 가지고 1 대 1 승부를 펼쳐야 그래야 어느 정도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그런 진영 간의 대립에 어떤 근거한 선거를 치러야 되는 거잖아요. 그리고 그렇게 해도 이번 같은 경우에는 보수 진영이 다 끌어 모아도 그렇게 승부를 해도 이기기가 어려운 그런 선거가 될 가능성이 큰데 그렇다고 하면 보수 진영의 표를 다 끌어모으기 위해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판단한 보수 유권자층도 다 모아야 되는 그러한 선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여기서 반드시 그러한 균열이 생기겠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정당한가 정당하지 않은가 판단을 두고 보수층이 갈릴 거란 말이죠. 그러면 지금부터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필요했어라는 것을 지지층에게 설득을 하거나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부당이라는 거를 중도층에게 설득을 하거나 둘 중에 하나를 할 수가 있어야 되는데 뭐가 더 애초에 쉬웠겠습니까? 처음부터 이게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했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불가피했어라는 거를 처음부터 지지층한테 지지층 당원들에게 설득을 하면서 빌드업을 쭉 해나갔어야지 될까 말까였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런 분위기 속에서 중도층에 가까운 보수층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부당해라는 걸 과연 설득을 할 수 있겠느냐 그건 대단히 어려워 보이고 이런 분위기로 대선까지 가면은 가령 대선의 메시지는 이렇게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부당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선 치릅니다. 우리 대선의 목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구해내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게 과연 중도층과 유연한 어떤 그런 마인드를 갖고 있는 어떤 합리적인 보수층에게 먹힐 수 있는 게 되겠느냐 그런 슬로건이 되겠느냐 저는 아닌 것 같아서 그러면 지금 방향 전환하기가 지금도 어려운데 앞으로 과연 방향 전환이 될까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돼서 상당히 우려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라고 보는 거죠.

◆ 신율 : 정치 김앤이 1부는 여기서 줄이고요. 2부에서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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