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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3:15~15:00
제작진진행 : 이익선, 최수영 / PD : 김양원 / 작가 : 이혜민, 박수지
'尹 지지율 40%' 보수결집 이유, 野 헌재에는 속도전 李 재판은 지연전 때문
2025-01-06 17:58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1월 6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 관저로 달려가는 친윤 의원들, '여론전' 옳지 않아..이러다 2말3초에 탄핵 결론나고 준비없이 조기대선 치를수도
- 심중 드러내고 속전속결로 무리할 수록 보수결집 더욱더 강력해질 것
- 공수처와 검경 다툼, 체포영장 적법성 등 계엄 이후 절차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인상..보수결집시켜 
- 尹 지지율 40%..보수결집 이유, 野 헌재에는 속도전 李 재판은 지연전

<김지호 민주당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 尹 지지율 40%? 공신력있는 여론조사는 직무정지된 대통령 지지율조사 안해
- 관저 경호관들, 국가공무원이면서 내란수괴의 반군 행세
- 최상목 대행, 침대축구하나..대통령 행세 그만하고 버거운 일은 외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오늘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국민의힘 의원들 30여 명이 집결을 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1차 체포영장 집행 때는 윤상현 의원을 포함해서 한두 명 정도 갔던 것에 비하면 훨씬 많은 수의 의원들이 대통령 옹호에 나서는 모양새인데요. 어떻게 이렇게 분위기가 바뀌게 됐습니까?

★ 박상수 : 아무래도 최근에 여론조사들에서 당 지지율이나 아니면 대통령 지지율이 오르는 모습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한 부분들을 우리 당 의원들이 그에 대해서 영향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제가 주말에도 SNS에 남겼지만 이러한 부분들이 굉장히 지금 우리 당의 입장에서 위험한 방향으로 저는 가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유는 지금 헌법재판소가 이게 87년에 헌법이 개정되고 나서 6공화국 헌법에서 헌법재판소가 이렇게 압도적인 권한을 가지고 압도적인 결정권을 가질 거라고 당시 개헌을 했던 사람들은 생각을 못했거든요.

◆ 최수영 : 헌재의 위력에 대해서는요?

★ 박상수 : 이 위력에 대해서 이렇게 강력할 줄은 몰랐다고 그래요. 지금 헌법재판소는 진짜 헌법재판소가 이와 같은 심증을 보여주는 이러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헌법재판소가 지금 이러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해도 이에 대해서 우리가 권한쟁의를 심판하던 가처분을 신청하든 전부 헌법재판소가 합니다. 그러니까 헌법재판소에 어찌 보면 모든 것이 다 맡겨져 있는 상황이에요. 헌법재판소가 지금 보면 국회 탄핵소추단이랑 내란죄를 빼자고 협의했다는 그러한 의문이 생기고 있지를 않나, 변론 기일을 빡빡하게 잡고 있는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나 이러면 우리 당 내의 법률가들 사이에서는 빠르면 지금 이러다간 탄핵 심판이 2월 말, 3월 초에 결론이 나올 수도 있겠다. 지금 헌법재판소의 속도전이 너무 빠르니까. 원래 주 1회인데 지금 주 2회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위기감이 오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그걸 견제할 방법이 없어요. 견제할 방법이 하나도 없는 거예요. 우리 현행 헌법은 그걸 견제할 방법이 없습니다. 자 그러면 결국에는 소위 말하는 친윤계 의원들 사이에서 그러면 방법은 여론전밖에 없다 하면서 길거리로 나가자고 얘기하는데요. 저는 이렇게 여론전으로 나가는 게 그렇게 합리적인 것 같지가 않아요. 이렇게 여론전으로 나가다가 막상 그렇다고 우리가 무슨 탄핵 반대를 50% 이상을 만들기는 힘들 거 아닙니까? 현실적으로 헌재가 갑자기 이렇게 빨리 내버렸어요. 2월 말, 3월 초에 결론을 내고 나면 경호처도 사실상 무너지는 거거든요. 그러면 바로 체포 영장이 집행되고 구속영장이 집행될 겁니다. 그러면 우리는 단 60일 이내에 우리 내부의 혼란을 수습하고 대통령 후보를 내세운 뒤 민주당과의 대선을 대통령의 구속 수사 중에 치러야 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몰려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차라리 지금 이런 식으로 집회에 나가고 지금의 즉물적인 대응에 의원들이 합류하기보다는 대통령께서 수사에 직접 좀 당당하게 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러면 체포와 구속의 명분도 사라지거든요. 그렇게 하면서 헌법재판소에는 헌법재판소가 심증을 보이고 공정하지 못하게 하는 것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면서 차분하게 정석으로 풀어가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이익선 : 네. 설문조사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저희가 후반에 질문을 드리려고 했는데 질문을 가겠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30여 명 정도가 나온 배경에서 지지율 얘기를 하셨는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0%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미 나왔었죠. 뉴데일리 여론조사 내용인데 2, 30대가 서울에서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거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상수 : 최근에 2030 남성들이 굉장히 급격한 보수화가 진행된 면이 있습니다. 그러한 면들이 있고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에 2030 남성들에 대해서 인터뷰나 면접 같은 걸 많이 해 보면 문재인 정부 시절에 어느 정도였냐면 2030 남성들의 경우에 있어서 여성들에게 예를 들어 성범죄 혐의로 고소만 돼도 직장에 통보가 되는 이러한 제도가 시행된 적이 있어요. 이런 것들이 2030 남성들에게 굉장히 어떠한 박탈감이나 민주당 정부에 대한 공포 같은 것을 불러일으킨 면이 있고요. 또 하나가 2030 남성들 같은 경우에는 안보적인 면에 있어서 기존 다른 세대들보다 더욱더 이렇게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면이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민주당과 중국의 결탁 가능성 그다음에 우리 바로 옆에 있었던 홍콩의 사례들에 대한 공포심, 이런 것들 때문에 지금 이와 같이 탄핵이 되고 그다음에 민주당 정부로 바로 넘어가게 될 경우 대한민국이 홍콩처럼 될 수 있다는 그러한 두려움이 특히 더 강합니다. 이러한 지점들이 더해지면서 지지율이 이렇게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 최수영 : 알겠습니다. 리얼미터 조사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주 연속 상승을 하고 민주당은 하락하는 추세고요. 뉴데일리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서울에서 민주당의 10% 포인트 이상 앞서서 오차 범위 밖으로 벗어났습니다. 탄핵 정국 직후와는 다른 모습인데 민주당 측에서는 이런 여론조사의 흐름을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 김지호 : 일단은 리얼미터 조사 같은 경우는 RDD 방식입니다. 대면 조사가 아니고 컴퓨터 음성으로 조사하는 방식인데 이런 조사의 경우는 어떤 양 진영 간 갈등이 격화되면 양 진영이 조금 결집되면서 지지율이 상승하는 그러한 현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민주당 같은 경우는 조국혁신당도 있고 야당으로 지지율이 분산되는 효과도 있고요. 아무래도 탄핵 초기보다는 국민의힘 지지층이 결집되는 양상. 처음에는 많이 당황스럽고 부끄럽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결집하는 양상을 보였던 걸로 보이고요. 
뉴데일리 여론조사 같은 경우는 사실은 이 여론조사 자체가 조금 정치권에서는 편향돼 있는 문항이 포함돼 있는 게 아니냐 그러한 평도 있습니다. 윤석열 내란 수괴 지지율이 40% 나왔다 이게 객관적으로 다른 여론조사와 같은 방향성인지는 검증이 안 됐고, 여타 공신력 있는 갤럽이나 이런 여론 조사에는 윤석열 내란 수괴에 대한 국정 지지율 자체를 조사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직무가 정지되어서 비교군이 없기 때문에요. 그래서 이것을 믿고 여론이 이렇다 이야기하기에는 명태균 스캔들도 있듯이 야권에서는 이 부분을 믿고 의사 판단하기는 어렵다. 저희가 정말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뭐냐 하면 이미 12·3 내란 사태는 내란 사태로 정말 많은 군 장성들이 이미 구속이 됐고, 검찰 공소장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내란 혐의가 80페이지 정도 아주 소상히 공개가 됐습니다. 내란 자체를 되돌릴 수 없습니다. 윤석열 내란 수괴 피의자가 하루라도 빨리 사병들이나 경호원들 고생시키지 말고 한남산성에서 내려와서 당당하게 조사를 받고 본인이 정말 무죄라면 결백을 증명하면 됩니다. 여러 사람 고생시키지 말고 본인이 혼자 다 감당하기를 그렇게 바랍니다.

◇ 이익선 : 네 조사 개요를 중간에 말씀을 안 드릴 수가 없어서요. 리얼미터 조사의 경우는요. 에너지경제신문 1위로 2일과 3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습니다. 무선 97%, 유선 3% 자동응답 방식입니다. 또 하나 뉴데일리 조사는요. 한국 여론 평판 연구소가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 4일, 5일 양일간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에게 조사했고요. 무선 RDD를 이용한 ARS 조사 방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 최수영 : 김지호 부실장 말은 야권은 분산돼 있고 여권은 보수의 과표집 현상으로 인한 착시일 수도 있다는 그런 분석의 말을 해 주셨는데,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탄핵 이후 가장 높은 40%에 돌파한 조사 데이터가 있고 국민의힘 지지율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거는 추세는 어쨌든 분명해 보이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박상수 : 그러니까 지금 현재 우리 당의 지지자들 중에서 많은 언론에서도 나오고 있지만 짠물만 남았다라고 이야기를 하듯이 약간 중도, 보수적인 지지자들은 우리 당을 지금 많이 떠나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이 여론조사에 대한 응답도 우리 당의 아주 전통적이고 강력한 지지자들 중심으로 응답이 이루어지는 면은 있어요. 확실히 보수층 결집은 분명히 있다는 거는 이건 팩트라고 저희는 보고요. 그리고 이러한 지점들은 앞으로 만약에 헌법재판소가 지금 심중을 드러낸 것처럼 탄핵 심판을 인용 한다 하더라도, 그리고 그걸 마치 속전속결로 한다 하더라도 헌법재판소가 그렇게 무리를 하면 할수록 이와 같은 결집은 더욱더 강력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가 이런 면에 있어서 적절한 적법 절차를 지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어떠한 판단이 나왔을 때 그 판단의 불리한 측에서도 판단을 받아들이도록 한다는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데 지금 보면 헌법재판소가 심중을 드러내는 지점들 그리고 공수처 검경의 수사권의 혼선으로 인해서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지점들. 지금 보세요. 검찰의 공소장에서 나온 내란 혐의에 대한 주된 내용이 쟁점이 되는 게 아니라 공수처와 검찰과 경찰의 다툼과 체포가 되냐 안 되냐, 영장이 적법하냐 안 적법하냐 이것만 뉴스를 다 장식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사람들의 머릿속에 계엄이라는 내용보다는 계엄 이후에 이루어지는 절차에 대한 지점들이 머릿속에 가득 있고 절차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강하게 주는 거죠. 이걸 누가 만들었냐, 민주당이 만들었습니다.

◇ 이익선 : 마지막 짧게요.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전에 윤 대통령 체포 집행을 지원하지 않는 최상목 대행에 대해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언급을 했는데요. 대통령 지휘를 받는 경호처에 대해 최 대행이 지휘를 하고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지 말도록 지시해야 한다는 건데, 이런 속도전은 여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까요?

☆ 김지호 : 지금 한남산성을 지키고 있는 경호관들은 대한민국 국가 공무원입니다. 국민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경호관들이 내란 수괴의 반군으로 활동한다면 대한민국의 격에 맞는 행위입니까? 그러면 이 부분과 관련해서 권한대행인 최상목 대행이 정리를 해줘야죠. 무슨 침대 축구하듯이 피해 다니면서 요리조리 대통령 행세나 하고. 좋은 것만 권한 행세하고 본인이 버거운 것은 철저히 외면하는 그런 모습에 대해서 일침을 잘 가하셨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민주당도 최상목 권한대행의 이런 행태에 대해서 마음에 들지 않지만 경제 때문에 참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수영 : 자 일각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민주당은 헌재에는 속도전을 요구하면서 정작 이재명 대표 자신의 재판은 지연전으로 맞선다 이게 앞뒤가 안 맞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하세요.

★ 박상수 : 바로 그 지점 때문에 이와 같은 결집이 나타나는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 또 탄핵을 시사하는 듯한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지요. 지금 무안공항에서 어찌 보면 민주당이 가장 많은 지지 기반을 갖고 있는 호남 지역의 무안 공항에서 이태원 참사보다 더 많은 분들이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콘크리트 둔덕 문제에 대해서 방송에서 처음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지금 콘크리트 둔덕 문제에 대한 지점들이 여기저기서 이슈가 돼서 다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사고 수습 그다음에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내는 일을 해야 되는 역할을 하는 그 자리가 지금 권한대행의 자리예요. 그런데 그 권한대행을 지금 탄핵시키겠다 그리고 다시 또다시 이주호 권한대행으로 바꾸겠다 민주당이 그렇게 하면 할수록 이와 같은 결집은 더 많이 이루어질 것이다. 하고 싶으면 한번 해보라고 얘기해 보고 싶어요.

◇ 이익선 : 네 시간을 오늘 저희가 최대치로 늘려 썼는데 여기까지밖에 못 갈 것 같습니다. 자 오늘 두 분 <이슈가 먼데이>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수영 :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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