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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15~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새벽 3시 30분, 운전기사없는 160번 버스가 서울에 출현한다
2024-11-25 13:12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11월 25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서울시 최종선 자율주행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생활백서, 오늘은 서울시로 가봅니다. 우리 주위에는 이른 아침부터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죠. 하지만, 새벽에는 버스나 지하철이 많이 운행되지 않아 이동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서울시가 내일부터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서울시 미래첨단교통과 최종선 자율주행팀장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서울시 최종선 자율주행팀장(이하 최종선):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박귀빈: 지난번에는 서울시가 ‘심야 자율주행버스’ 이야기해주셨는데요. 이번에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하신다고요? 

◆최종선: 네,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늦은 밤까지 공부한 학생들이나 야간 근무자, 서울의 밤을 즐기고 늦게 귀가하는 관광객들 등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합정에서 동대문을 운행하는 심야 자율주행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는데요, 운행 시작 이후, 하루 평균 100여 명이 탑승하며, 시민들의 늦은 귀갓길을 든든하게 지원하는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더불어서 내일부터는 누구보다 이른 새벽을 맞이하는 경비원, 미화원, 시장상인 등 새벽 노동자나 근로자를 위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박귀빈: 늦은 귀가에 이어 이제 새벽 출근까지 자율주행버스가 운행된다는 건데, 운행시간과 코스는 어떻게 되나요? 

◆최종선: 네,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는 첫 운행은, 내일 26일 화요일입니다. 새벽 3시 30분에 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를 출발해서 쌍문역, 미아사거리, 종로, 공덕역, 여의도환승센터, 영등포역까지 총 25.7km의 장거리 구간을 왕복 운행하게 되는데요, 노선번호가 기존 160번 노선 앞에 자율주행버스를 의미 하는 “A”(Autonomous)라고 자율주행을 의미하는 영문 A를 붙여 “A160”번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87개 정류소에서 자유롭게 승하차가 가능하고요, 다만, 여의도 파크윈타워, LG트윈타워 정류소는 자율주행시 짧은 구간에서 무리한 차로변경으로 인한 사고위험으로 정차하지 않기 때문에 여의도환승센터를 이용해 주셔야 합니다.운행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만 운행됩니다. 

◇박귀빈: 160번 노선을 선택한 이유가 있으실까요? 

◆최종선: 기존 160번 노선은 새벽 3시 56분부터 2대가 동시에 운행을 시작하는데도 불구하고 종로, 여의도 등 빌딩 밀집 지역을 이용하시는 승객이 많아 차내 혼잡이 심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증차를 요구하거나 첫 차 출발 시간을 앞당겨 달라는 요구가 많았습니다. 또한, 대부분 구간이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 운행되는 노선 이어서 안전성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이러한 종합적으로 승객수요와 안전운행 여건 등을 고려해서 해당 노선을 최우선적으로 선택했는데요, 더불어서 내년에는 상계~고속터미널 구간, 금천(가산)~서울역을 운행하는 구간 은평~양재역까지 운행하는 등 3개 노선을 추가로 운행을 계획하고 있고요, 향후에도 새벽 첫차 혼잡이 심한 노선에 지속적으로 자율주행버스를 투입해 나가고자 합니다.

◇박귀빈: 버스요금은 얼마인가요? 

◆최종선: 운행요금은 당분간 무료입니다. 하지만 승하차시에는 일반 시내버스처럼 교통카드나 기후동행카드를 태그 하고 탑승 하셔야 합니다. 유료화 시기는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안정화 과정을 거쳐 2025년 하반기 중에 시행할 예정이며, 새벽시간대에 운행되는 노선이기 때문에 일반버스도 새벽버스는 조조할인을 받습니다. 그래서 1200원 수준이라 아마 그정도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내년엔 또 다른 자율주행버스도 나올 계획이라고요? 

◆최종선: 네, 그렇습니다. 민생맞춤 자율주행버스라고 표현을 하고 이런 첨단교통서비스가 소외계층부터 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시정철학을 담고 있는데요, 내년 시범운행을 목표로, 자치구에 교통약자동행 자율주행버스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지하철역과 거리가 멀어 대중교통 접근이 불편한 지역이나, 어르신 등 교통약자가 높은 언덕길 등을 올라야 하는 지역 등을 중심으로 골목골목 투입할 수 있는 중소형 규모 버스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와 같이 서울시는 자율주행이 기술을 넘어 늦은 밤, 이른 새벽 이동이 필요한 서민들의 따뜻한 동반자가 되고,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여 약자와 동행하는 민생맞춤 정책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박귀빈: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미래첨단교통과 최종선 자율주행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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