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10월 24일 (목)
□ 진행 : 배승희 변호사
□ 출연자 :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
- 명태균이 이준석 당대표 만들었다? 허무맹랑한 소리
- 尹, 명태균에 여론조사 인식·지시 여부가 관건
- 尹·韓 면담, 낙선자 만찬과 비교해도 빈약하고 초라해
- 한동훈의 김 여사 3대 요구, 무리한 부탁 아냐
- 김태흠-한동훈 설전, 단순 계파 갈등으로 봐선 안 돼
- 김태흠, 한동훈에 ’가벼움·검찰스러움‘ 발언...충언 아닌 비난
- 한동훈, 요구 목록만 언론에 공개하는 양상
- 韓, ‘김 여사 의혹‘ 해결보다 자신의 정치적 입지 다지는 데 몰두하는 것 아닌가
- 한동훈, 尹 지지율 50% 넘었다면 김 여사 3대 요구 부탁했겠나
- 이재명, 유죄 나올 걸로 확신...검찰 물렁하지 않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배승희: 뉴스파이팅 목요일 3부 청년유감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오늘은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과 전반적인 정치 현안 살펴보겠습니다. 나오셨습니까?
◇이기인: 네, 안녕하십니까. 이기인입니다.
◆배승희: 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이죠. 명태균 씨가 자신의 여론조사로 정치권 몇몇 인사들을 도왔다고 발언을 했는데요. 그중에 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로 만들었다고 주장합니다. 입장 들어볼 수 있을까요?
◇이기인: 좀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고요. 명태균 씨 본인은 이제 본인이 가진 주특기, 그러니까 여론조사 등의 방법으로 도와줬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런데 이제 그 당시 이준석이라는 사람의 대중적 인지도를 한번 다시 떠올려보면 문재인 정부 때 야기됐었던 남녀 갈등이라는 게 최고조일 때 유일하게 혼자 잠재적 가해자 취급하는 성별 정책들이라든지, 이수역 사건 청원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혼자 싸웠던 사람이었잖아요. 그런데 또 그 무렵에 제가 기억하기로는 이 이슈로 진중권 교수랑도 한 달 넘게 온라인에서 설전을 벌인 걸로 기억하는데 그러면서 사실 민주당 골수 지지층이라고 했었던 20대 남성들의 표심을 모두 가져왔단 말입니다. 그리고 난 이후에 출마 선언하고 그리고 연설문 그리고 탄핵은 정당했다는 대구 연설문 그리고 여러 번의 토론을 통해가지고 당대표로서의 자질을 검증받고 인정받았잖아요. 그때 이제 여론이라는 것은 이미 이준석이라는 사람이 당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여론조사 하나로 그러니까 명태균 씨가 이야기하는 자질구레한 것으로 분위기가 형성될 경우가 아니었다고 저는 보거든요. 그런 역사적 사실들을 망각하고 시간이 지나니까 다 내가 만들었다고 하는 것은 전형적인 과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배승희: 그래요. 근데 또 이준석 의원이 공개했던 명태균 씨와의 문자 메시지를 보면요. 좀 상당히 친분이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명태균 씨와의 어떤 대선 과정에서 정말 그렇게 주고받은 문자처럼 맥주 회동 뭐 만들었다 얘기가 나오는데 그렇습니까?
◇이기인: 그러니까 맥주 회동은 제가 이제 그 장소를 섭외한 당직자도 누군지 알고 있고. 그리고 현재 국민의힘에 있는 의원들도 아니 무슨 소리냐 그때 당시에 이것을 기획하고 있었던 건 의원 당사자와 당직자들이었다. 명태균 씨가 끼어들 공산이 없었다고 증언하는 바 있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이준석 대표가 누구처럼 같이 골프를 치고 낚시를 가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부인하는 것도 아니고 정확하게 그 사람을 알고 있고 또 그리고 들을 건 듣고 거를 건 걸렀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배승희: 그렇군요. 지금 핵심 제보자로 알려진 강혜경 씨가 27명의 여야 명단을 공개했는데요. 모두들 그런 적 없다 아니라는 주장만 하고 있습니다. 앞서서도 명 씨가 김 여사와 나눈 대화도 공개했는데 이 27명에 대한 입증할 증거도 있을까요?
◇이기인: 그런데 명단에 있는 분들도 이제 본인들은 아니라고 부인을 하고 있지만 이 명단이 밝혀진 이후에 명단을 공개했다고 보여지는 강혜경 씨의 변호인, 그러니까 소나무당 비례대표 1번 후보 출신이자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제가 기억하기로는 검찰독재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계실 거예요. 정당인인 노영희 씨가 이 명단에는 이제 명태균 씨가 언급한 25인이 아니고 또 여론조사를 의뢰한 분도 있지만, 아닌 사람도 있고 의뢰자의 경쟁자이거나 자체적으로 여론조사를 했던 명단일 뿐이다 하면서 막 이상한 말을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본인이 명단이라고 뿌려놓고 자체 조사하거나 조사를 의뢰한 의뢰인의 경쟁자 이 사람을 이런 사람들은 연관자라고 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것만 봐도 사실 이 명단으로 논란이 되고 혼동이 있는 것 같은데 아마도 강혜경 씨는 잘 모르겠지만 노영희 씨라는 분이 이 이슈를 얼마나 진지하지 않게 다루는지. 그리고 얼마나 정치적으로 이용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저는 이렇게 평가합니다.
◆배승희: 네, 개인 의견으로 이렇게 정리를 하고요. 지금 명태균 씨 주변을 압수수색 중인데요. 명태균 씨 주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 여론조사 비용을 김영선 전 의원이 갚았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게 결국 공천 대가성이라는 주장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이기인: 다른 방송 인터뷰에서 나온 것 같은데 그런 인터뷰가 있다가 하루 다음 날인가요? 또 다른 언론사에서는 추가 취재할 때 강혜경 씨가 자신의 사비를 김영선 의원의 선거자금으로 썼고 김영선 의원이 이를 갚은 것이다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을 번복하더라고요. 뭐가 진실인지는 저는 사실 알 수는 없을 것 같은데 그런데 만약 대신 갚았다 하더라도 대신 그 비용을 냈다 하더라도 당시 윤석열 후보의 여론조사 지시 또는 인식 등이 있었는지가 관건일 것 같아요. 국감장에서도 보니까 강혜경 씨가 수십 개의 여론조사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는 의뢰하지 않았다라는 취지로 증언을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설령 대신 냈다 하더라도 엄밀히 따지자면 의뢰자가 없는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대가성을 입증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배승희: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면담 보셨는데요. 전반적으로 평가 먼저 들어볼게요.
◇이기인: 일단은 사진으로 볼 수 있는 느낌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최초의 한동훈 대표 지도부의 만찬 그리고 그 이전에도 이제 낙선자들과의 만찬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좀 초라했던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초라한 책상이라든지 그리고 빈약한 다과라든지 그리고 그 이후에 어제인가요? 윤석열 대통령께서 범어사를 방문하셨는데 범어사 주지스님과 찍었던 사진과 비교를 해보면 한동훈 대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단순히 그 사진만으로도 좀 알 수 있다 이렇게 여당 대표를 좀 이렇게 빈약하고 초라하게 대할 일인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그때 이제 면담을 통해서 나왔던 이야기들이 지금 언론 보도를 통해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특히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3대 요구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가 굉장히 관건이었는데 전부 다 부인하는 모습들 아니겠습니까? 인적 쇄신도 그렇고 의혹 규명도 그렇고 어떤 게 문제라는 식으로 계속해서 부인하는 것만 봐도 사실 면담 자체는 빈손 회동 빈손 면담이라고밖에 평가될 수밖에 없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배승희: 그래요. 근데 이 한동훈 대표가 용산이 말을 각색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대통령실에서는 도대체 어떤 부분이 왜곡이 있었는지 말해달라 이렇게 반응을 했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이기인: 그러니까 이런 단어 하나로 이렇게 좀 당정이 갈등해야 되는지 사실 좀 이해가 잘 안 되고요. 대통령실이 그만큼 지금 아주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일단 인적 쇄신이나 의혹 규명이나 한동훈 대표가 언론에서 얘기했었던 3대 요구에 대해서는 저는 사실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국민 눈높이에 해당하는 주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대통령실에서는 이걸 되게 민감하게 생각하고 전부 다 부인하는 걸 보면서 그리고 각색이라는 단어에 민감하게 반응해 가지고 언론을 통해서 그것도 심지어 핵심 관계자 그러니까 실명을 드러내놓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핵심 관계자를 통해서 이렇게 한동훈 대표를 비난하는 것을 보면 이미 지금 대통령실과 한동훈 대표 그러니까 당정관계는 정상적인 당정 관계를 떠나서 거의 분당 수준에 해당하는 아주 파국에 치닫는 정도의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 저는 이렇게 밖에 보여드릴 수가 없습니다.
◆배승희: 근데 계속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니까요. 지금 대통령의 책임이다 이렇게 들리거든요. 저는 근데 한동훈 대표와 그리고 당정 관계 지금 파국이다 말씀하셨는데 이 모든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는 겁니까?
◇이기인: 물론 대통령에게 책임만 있는 건 아니겠죠. 한동훈 대표도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짊어질 수 있는 책임이 있겠죠. 그런데 결국 국정운영에 무한 책임을 지는 주체라는 것은 대통령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한동훈 대표가 상당히 동떨어진 무리한 부탁을 하는 건 아니지 않겠어요? 김건희 여사의 어떤 여러 가지 의혹들 그리고 국민들이 정말 실증 낼 만한 일들, 심지어 제가 저도 국민의힘에 속했었었고 지금은 개혁신당의 당적을 가지고 있지만 제 주변에 있는 보수 정치를 지향하는 또 지지하는 지인분들도 제발 김건희 여사 그만 좀 활동하게 하고 국정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라는 말씀을 정말 십중팔구 다들 하세요. 그런 여론을 한동훈 대표는 지금 정확하게 옮기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걸 계속 무작정 거부하고 반대하고 하는 국정운영에 무한 책임을 지는 대통령에게 더 큰 책임을 지는 것이지 그렇다고 해서 한동훈 대표가 책임 없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배승희: 그렇지만 그 부분 지금 말씀하셨듯이 당대표로서 여당 당대표 아닙니까? 대통령과의 소통 꼭 공개적으로 이렇게 지적을 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이기인: 물론 면담 이전에 어떤 20명의 만찬을 통해서 세를 과시한다든지 그리고 뭐 굳이 사람을 만나는데 그 이전에 좀 불편한 말을 한다든지 하는 것은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좀 불편한 지점일 수 있겠습니다만. 그런데 결국 한동훈 대표는 더 이상 법무부 장관이라든지 하는 공직자가 아니라 정치인 아니겠습니까? 본인의 말에 본인이 책임을 지는 부분이고. 또 무엇보다 지금 가장 심각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문제 집권 여당을 둘러싼 여러 가지 논란들을 가장 먼저 국민들한테 알리는 차원에서라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한동훈 대표보다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배승희: 지금 김태흠 충남지사가 SNS에 한동훈 대표를 향한 글을 남겼더니 한동훈 대표가 왜 욕하냐 하면서 따지는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이건 어떻게 보셨어요?
◇이기인: 이게 이제 일각에서는 ‘계파 갈등이 시작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때와 유사한 흐름이다’ 이런 평가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저는 단순하게 계파 갈등으로 표현하면 안 될 것 같고요. 그러 이런 보수라는 집단의 총체적인 위기 속에서도 어떤 자기 기득권을 지키려고 무조건 집단의 안녕만을 바라는 이기적인 부류인가, 아니면 조금 아프고 따가워도 상처를 도려내고 새살을 돋게 하는 구분되는 시기라고 저는 봅니다. 좋게 말하면 상식과 비상식의 구분이고 여의도 문법으로 말하면 계파의 갈등이라고 보여지는데요. 이게 단순히 계파의 분화로만 여겨지면 지금 아까도 얘기했지만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는 영부인의 문제에 대해서 같은 생각을 가진 국회의원들이 어찌 보면 가려지는 일이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김태흠 지사에 대해서 그냥 당내의 어떤 당내 분란으로만 보지 말고 한동훈 대표가 이야기하는 것을 김태흠 지사도 공감하고 여론도 그렇게 맞춰서 보도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배승희: 오히려 한동훈 대표가 이런 목소리도 들어야 된다고는 생각 안 하세요? 이걸 굳이 전화를 해서 당원이 어떻게 당대표를 욕설하느냐 이렇게 따져 물을 게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기인: 김태흠 지사의 저도 SNS 글을 봤는데 충언이라고 하면서 ‘가벼움, 검찰스러움’ 이렇게 글을 썼더라고요. 저도 한동훈 대표의 정치에 대해서 전부 동의하는 부분은 아니지만 검찰스러움이라고 얘기하면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문제가 자꾸 부각되면 안 된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글을 어떻게 충언으로 볼 수 있겠어요? 국민 보수층 여러 가지 여론조사에서도 보수층에서도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내지는 활동을 자제해야 된다라는 여론이 매우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어떻게 그게 충언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한동훈 대표도 겸허하게 그런 다른 목소리를 받아들여야 되겠지만 이건 좀 충언이라기보다는 그냥 비난에 가까운 글일 수밖에 없다 라고 해석될 수밖에 없죠.
◆배승희: 비난을 받았다고 해서 해당 당사자에게 전화를 해서 욕설이었다 이렇게 한다는 것이 정치인으로서의 어떤 정치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이기인: 그런데 이제 한동훈 대표가 언론을 통해가지고 김태흠 지사가 욕설을 했다라고 그렇게 평소처럼 이야기했던 것도 소위 말하는 언론 플레이를 한 것도 아니고 직접 김태흠 지사한테 전화를 해가지고 아 이거 욕설 아닙니까? 지사님 그러니까 세부 통화를 저희가 알 수는 없겠지만 욕설 아닙니까라고 이야기하는 거는 뭐 그렇게 비정상적이라고 볼 수는 없지 않을까요?
◆배승희: 알겠습니다. 이준석 의원이 또 이렇게 얘기했어요.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한 대표의 정치적 자산은 윤 대통령이 만들어준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 발언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기인: 사실 그건 맞는 말이죠. 왜냐하면 윤석열 검찰총장 당시에도 한동훈 대표가 3팀 수사 차장이었나요? 팀장이었나요? 7년 동안 검찰에서 활동을 함께 했었던 동료 아닙니까? 아무래도 전당대회에서 당선이 될 때도 사실 한동훈 대표 개인의 어떤 역량보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어떤 적장자 이 뒤를 이으면서도 재창출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지목됐기 때문에 그렇게 당선이 됐을 겁니다. 그런 아마 의미에서 정치적 자산을 윤 대통령이 만들었다는 것으로 말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배승희: 한동훈 대표의 이런 행보들 지금의 쭉 보여준 행보들은 또 윤석열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위한 행보라고 보세요?
◇이기인: 만약에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50%가 넘어간다고 치면 과연 한동훈 대표가 요즘에 본인이 얘기하는 여야의정 협의체라든지 김건희 여사에 대한 3대 요구를 똑같이 제안했을까요? 저는 그렇게 보여지지는 않거든요. 특히 채상병 특검에 대해서도 전당대회 때는 국민의힘이 직접 발의하겠다고 입 밖으로 그 말을 꺼내면서 약속까지 했는데 그러다 대통령실 저항에 못 이겨서 지금은 아예 없는 이야기가 돼버렸잖아요. 그러니까 순간순간 이견을 보이면서 자신을 차별화하는. 그러면서 언론에 관철하지 못한 자신의 요구 목록만 지속적으로 공개하는 양상을 보면서 진짜 일을 해결할 생각보다는 정치적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데 더 몰두하는 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드는 거죠.
◆배승희: 더불어민주당 김건희 여사 상설 특검에서 국민의힘 특검 추천도 배제했습니다만 개혁신당 추천도 배제했습니다. 어떻게 불합리하다고 보세요?
◇이기인: 이게 보면 사실 국회 자체가 저는 되게 모순덩어리라고 생각을 하는 게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소수정당 진출을 장려하면서도 정작 소수 정당은 원내 교섭권도 갖지 못하는 데다가 나이와 숫자에 상관없이 공평한 입법기관이지만 방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상설특검에서 그 검사 추천을 다선 연장자 우선으로 정해버린 거거든요. 선수에서 나오는 경륜을 무시할 수는 없어도 글쎄요. 대한민국 국회가 이렇게 선수 싸인 의원들이 주류를 차지했다고 해서 지금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마냥 젊은 사람들로만 채우라는 게 아니라 적어도 연령이 낮다는 이유로 상설특검이라든지 이런 특검에서 기회를 박탈하는건 또 다른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는 것을 저희가 주장하고 싶은 거고 심각하게 이런 부분들을 공평하게 고려해야 될 사안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배승희: 그래요. 민주당이 연일 검찰 비판 어떤 행사를 열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거라고 여권을 비판합니다.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기인: 제가 이제 온 국민이 기억하는 고 김문기 씨와의 연수 사진을 처음 공개한 사람이기도 하고 또 백현동 개발 관련해서 직접적인 제가 지역구였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하는 여러 주장들이 얼마나 진술과 동떨어져 있는지 너무나도 잘 압니다. 그래서 1심 선고는 유죄가 나올 거라고 저는 확신을 하고요. 그런데 민주당의 사법 불복이라는 것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걸핏하면 여러 핑계를 대지 검사 탄핵 시도하고 일단 대선까지 끌어보면 어떻게든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고 사법 리스크를 무마할 수 있을 거다라는 짐작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무리 요즘 검찰이 정치적이라고 할지라도 그렇게 좀 물렁하거나 완전히 경도된 기관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 안에서도 공명심을 가지고 일하는 검사들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그런 민주당의 방탄 시도에도 결국 진실은 승리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배승희: 유죄가 나오리라 예상한다. 이 말씀이신가요?
◇이기인: 예상이라기보다는 확신을 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배승희: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쭉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저희 인터뷰 자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기인: 네, 자주 불러주십시오.
◆배승희: 알겠습니다. 오늘 청년유감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기인: 네, 감사합니다.
◆배승희: 네. 지금까지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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