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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15~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파주시장 "北 대남방송 24시간 소음테러, 중앙정부에서 접경지역 시민들 삶 방치"
2024-10-22 14:47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10월 22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김경일 파주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시장님 안녕하세요.

◇김경일 파주시장(이하 김경일): 예 안녕하십니까? 파주시장 김경일입니다.

◆박귀빈: 네 방금 이완배 통일촌 이장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피해가 너무 상당한 것 같아요. 시장님 어떻게 피해 현황 어느 정도로 파악하고 계세요?

◇김경일: 예 지금 뭐 말씀으로 전달돼서 좀 덜한 것 같지만 사실은 일상생활이 거의 지금 파괴되다시피 돼 있습니다. 24시간 소음 테러 같은 이런 상황들이 지속되고 있어서 저번 달 9월 28일부터 시작된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주민들이 밤낮이 없이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이러다 보니까 건강에 문제가 되고 이러니까 지금 일도 안 되고 살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가서 이렇게 말씀을 들어보면 차라리 이주를 시켜달라는 말씀들을 지금 엄청 많이 하시고요. 그러니까 못 살겠다는 거죠. 그다음에 또 한 번 어제는 그렇게 점점 이제 더 되니까 어제는 이제 그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어제 국회의장께서 우리 파주를 방문하셨는데

◆박귀빈: 우원식 국회의장께서 파주 가셨었죠.

◇김경일: 예. 그래서 이제 그때도 가서 그냥 주민들이 정말 좀 잘 좀 해결해 달라고 말씀하시면서 아니 정부가 우리를 버린 거 아니냐 어떻게 이렇게 대책을 없이 할 수 있냐는 데까지 얘기가 나올 정도예요. 그래서 이 부분들은 좀 심각하게 생각하고 우리 정부라는 것이 지방정부든 중앙정부든 시민들과 국민들을 한 사람의 국민이라도 보호하려고 해야 되지 않습니까? 우리 파주시민의 고통을 잘 헤아리셔서 이 부분들을 좀 빨리 좀 해결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박귀빈: 지난 18일에는 긴급 이동시장실에서 앞서 인터뷰했었던 이완배 이장님이라든가 주민들 시장님께서 만나셨잖아요. 그 자리에서 주민들이 탈북민 단체 대북전단 살포 차단하는 게 시급하다 이거 좀 강력하게 막아달라 이런 요청을 하셨다는데 지금 파주, 연천, 김포 이렇게 3개 시군이 대북전단 살포 위험구역으로 설정이 돼 있잖아요. 그래서 살포하게 되면 출입 금지 명령되고 불응하면 강제 퇴거되고 형사처벌 받게 되는데 여전히 이걸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김경일: 지금도 이번 주말에 또 하겠다는 데가 있고요. 그래서 지금 저희 경기도 특사경하고 파주시 공무원들 그다음에 우선적으로 지역 주민들이 굉장히 화가 많이 나 있으세요. 그래서 지금 이 부분들은 여기 와서 하시면 파주에서 오시면 법에 처리가 될 것이고요. 저희도 지금 완강하게 여기서는 못 날리게 할 생각입니다.

◆박귀빈: 탈북민 단체 대북전단 살포를 차단을 하면 이 상황이 좀 나아질 거라고 보세요?거기서 대남 방송 그칠까요?

◇김경일: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대북전단 살포가 지금 현재 위기의 시발점이었다는 거는 누구도 부정할 수가 없거든요. 그다음에 대북전단 날렸을 때 북한이 계속 얘기했잖아요. 경고했잖아요. 그런데 북한의 경고를 일부러 무시하는 걸 넘어서 지금 더 자극하고 보복의 빌미를 내준 것은 정부의 무책임이 사태를 여기까지 몰고 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 우선적으로 지금 대북전단 날리는 걸 그만하고 그러면 오물풍선 나오는 것도 그만하고 그것부터 시작을 해야죠. 그게 원인이었으니까 그래서 안 주고 안 받고 이렇게 하면 저는 그다음에 대북 방송도 안 보내면 대남방송도 안 할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정부가 지금 대응을 그렇게 해가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자꾸 악순환되면 안 되거든요. 보복이 보복을 낳고 또 그 보복이 보복을 낳고 누구를 위한 건지 지금 그 생각을 좀 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귀빈: 근데 이제 정부 차원에서 지자체 차원에서 그런 것도 해야 되겠지만 일단 당장 지금 이 시간에도 대남방송 계속 나올 거 아닙니까? 아까 그런 소리들이 그러면 지금 당장 긴급하게 현실적으로 주민들을 위해서 무언가 현실적인 대책을 파주시에서 세우고 있는 게 있으세요?

◇김경일: 그래서 우선적으로는 지금 몇 가지 안이 있어서 초반에 이제 방음 캡슐 같은 거를 해달라는 말씀이 있으셨고요. 또 하나는 이제 그 근처에 잠을 잘 수 있는 데다 좀 잠 잘 때만이라도 밖에 나와서 잠을 잘 수 있게 해달라는 부분들이 있으셨는데 현실적으로 보니까 이제 그게 그 방음 캡슐은 그렇게 현실적으로 효과가 없는 것 같아요. 그다음에 그 밖으로 나와서 자는 거는 또 여러 가지 찬반이 갈리고 그래서 지금 생각하는 게 지금 방음벽을 방음 샤시를 집 안에 좀 해달라는 말씀이 있으셔갖고 그래서 지금 경기도하고 지금 얘기를 좀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경기도하고 같이 협의를 해서 최대한 빨리 지금 방음 샤시를 각 가구당 지금 먼저 지급해야 할 부분들을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박귀빈: 그게 어느 정도 차단 효과가 있다고 하나요?

◇김경일: 아무래도 지금보다는 훨씬 좋아질 것 같기는 한데

◆박귀빈: 그런데 완전히 차단이 안 될 것 같아서

◇김경일: 완전 차단은 좀 어려울 것 같고요. 지금 소리가 어느 정도 수준이냐 하면 한 75데시벨 이상이에요. 그러니까 75 데시벨이면 어느 정도냐 하면 왜 기찻길 기차 갈 때 왜 소리 있지않습니까? 그다음에 강북 강변도로 소음하고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러니까 양쪽에 얘기를 하면 어떤 사람들이 이렇게 얘기하면 대화가 안 될 수준이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들이 지금은 이제 통일촌은 사실 4~5km정도 떨어져 있어서 이 정도 수준인데 그 앞에 대성동이나 이런 데는 700m에요. 그러면 이분들이 지금 일상생활이 거의 지금 불가능한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어찌 됐건 가장 지금 시급한 게 소리가 그나마 저감이 돼야 돼서 우리 파주 시정부는 경기도 경기도하고 지금 협의해서 방음샤시 하는데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임시 거처 같은 경우는 이게 현실적으로 조금 어려운가요?

◇김경일: 임시 거처도 있는데요. 그 뒤에가 있는데 사실은 거기도 지금 소리가 지금 들리는 모양이에요. 암만 해도 지금 보니까 지금 여러 가지 거기에서 생활하시고 주무시고 이러면 굉장히 불편하거든요. 사실은 거기가 옛날에 그 군 막사였어요. 미군 막사였는데 이게 지금 거기 가보면 그래서 아직도 굉장히 불편해서 지금 여러 주민들께서 찬반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박귀빈: 민통선 일대의 통일촌, 해마루촌, 대성동 주민들 굉장히 지금 힘드신데요. 그리고 우원식 국회의장도 다녀가셨잖아요. 그래서 국회 차원의 노력을 해보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고 지금 파주시에서는 지금 말씀하신 방음샤시 라든가 임시 거처라든가 일단 실질적인 현실적인 대책을 지금 마련하고 계신 거고 중앙정부와도 뭔가 얘기를 하고 계신 게 있습니까?

◇김경일: 중앙정부는 지금 전혀 지금 말씀이 없고요. 그래서 지금 저희가 지금 계속 지금 요청은 하고 있어요. 이렇게 시민의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게 무엇이 있겠습니까? 시민의 건강하고 그래서 좀 이 부분들을 중앙정부에서 관심을 가져주시고요. 기조를 좀 바꾸셔서 지금 이 위기를 관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귀빈: 알겠습니다. 어제였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께서 주민간담회 열었고 국회 차원의 노력한다고 앞서도 제가 말씀드렸는데 우원식 의장과도 계속 소통하고 계십니까? 국회에서 어떤 논의를 하고 계신가요?

◇김경일: 어저께 우원식 국회의장님 그다음에 지역구에 윤후덕 의원님 박정 의원님 모시고 저하고 같이 우리 주민들하고 같이 얘기를 했는데요. 요구 사항들이 꽤 많았어요. 그래서 이제 좀 이런 부분들을 원천적으로 제지할 수 있는 법률을 좀 만들어 달라 이론서부터 시작해서 현실적으로 지금 파주나 접경 지역들이 안보를 위해서 계속 희생해 왔지 않습니까? 근데 그리고 저희가 특별한 이익을 바라는 건 아니고요. 앞으로도 이 안보 때문에 희생을 할 지역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러면 최소한의 살 수 있는 그 부분들을 좀 만들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제가 보기에는 중앙정부에서 지금 시민의 삶을 방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박귀빈: 지금 인터뷰 들으시고 의견들도 주시는데요. 청취자님께서 소리가 너무 공포스러워요. 저희는 아주 잠깐 들었거든요. 그런데도 너무 공포스럽다는 말씀을 하시고 또 다른 청취자분은 소름 돋는 소리네요. 주민분들 너무 힘드시겠어요 지금 다들 공감을 하고 계신데요. 시장님 이게 참 어려운 문제이긴 한데 얼른 우리 주민분들 위해서 빨리 좀 해결책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김경일: 예 저는 우선적으로 중앙정부가 이 이 사안을 심각하게 바라보고요. 기조를 바꿔주셔야 됩니다. 그리고 통일촌 그다음에 대성동, 해마루촌에 방문해 주셔서 관계자분들 방문해 주셔서 우리 시민들이 얼마나 고통에 지금 이 삶을 살고 있는지 꼭 체험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귀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경일 파주시장이었습니다. 시장님 고맙습니다.

◇김경일: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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