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4년 09월 30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이관표 코리아둘레길 지킴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여러분 걷기 좋아하시나요? 우리나라도 걷기 좋은 길이 정말 많은데요. 이번에는 한반도의 동해, 남해 서해의 해안길과 비무장지대를 따라 걸을 수 있는 우리나라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 코리아 둘레길이 15년 만에 완성됐습니다. 총 4,500km 294개 코스의 길이 열린 건데요.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시간에도 지난 금요일이죠. 청취자 퀴즈 SAT 문제로 코리아 둘레길을 냈었습니다. 그때 한 청취자분이 문자로 이런 사연을 주셨어요. 코리아 둘레길 걸어보신 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언박싱 해달라 저희 바로 섭외 들어갔고요. 청취자 의견 적극 반영해서 이분 직접 연락해 봤습니다. 4,500km 코리아 둘레길 완주하시고 코리아 둘레길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관표 세명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과 명예교수 전화로 만나봅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이관표 코리아둘레길 지킴이(이하 이관표): 안녕하세요. 이관표입니다. 9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청취자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반갑습니다.
◆박귀빈: 감사합니다. 먼저 교수님께 가장 궁금한 게 있습니다. 4,500km 코리아 둘레길 완전 종주하신 겁니까? 아직 완전 종주는 아닙니까? 종주 중이십니까?
◇이관표: 완전 종주 136일 동안 했습니다.
◆박귀빈: 종주하셨어요? 대단하십니다. 언제 종주 완료됐습니까?
◇이관표: 금년 6월 중순에 완료했습니다.
◆박귀빈: 6월 중순. 그때도 한참 더웠었는데 교수님께 그럼 여쭤보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일단 우리 청취자분들에게 교수님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이분 도대체 어떤 뭐 하시는 분이시길래 또 종주하셨나 궁금하실 것 같아요.
◇이관표: 저는 세명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다가 2년 전에 정년퇴임을 하고 현재는 명예교수로 있으며 단양군관광지질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또한 코리아 둘레길 지킴이로 지금 4년째 걷는 사람을 위해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코리아 둘레길 지킴이 4년 차신 거예요?
◇이관표: 네 그렇습니다.
◆박귀빈: 이 지킴이는 어떤 활동을 하는 건가요?
◇이관표: 지킴이는 주로 이제 안전성, 코리아 둘레길에 편의성, 쾌적성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그다음에 이제 안내, 사인 보수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자원봉사자라고 할 수 있으며, 태풍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길이 손실되거나 또한 공사 등으로 인해서 우회 구간 또는 잡초 제거 등을 점검하여 둘레길을 걷는 분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그러면은 지킴이로 활동하시게 된 계기가 특별히 있으셨어요?
◇이관표: 제가 대학에 있을 때 연구위원이 됐는데 어떤 의미 있는 일이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제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약 40일간 다녀오게 됐습니다. 다녀온 후에 우리나라에도 동해안에 해파랑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해파랑길, 남파랑길, 서해랑길 그리고 올해 DMZ 평화길을 끝으로 4,500km를 완보하게 되었으며 제가 걸으면서 불편하고 또 경험했던 것을 바탕으로 코리아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뭔가 도움을 주고자 지킴이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킴이 활동은 또 혼자서 할 수 없잖아요. 가능하면 둘이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동행인을 섭외했으나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아내를 설득해서 함께 활동을 했습니다. 그 장점이 두 가지가 있더라고요. 우리 부부의 건강도 확인하고 또 아내와 그동안 나누지 못한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5년 차, 6년 차 계속 활동하고 싶습니다.
◆박귀빈: 그러면 둘레길 지킴이 활동 4년을 다 아내분과 함께 하신 거예요.
◇이관표: 예 그렇습니다.
◆박귀빈: 처음에 같이 하자고 하셨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시던가요?
◇이관표: 아내는 걷는 길에 대해서 큰 취미가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한번 걸어보자 설득을 해가지고 같이 걷게 되니까 저희들이 여행 겸 제가 지금 거주하는 데가 제천인데 둘레길이 전부 외곽에 있잖아요. 그래서 200km, 400km 가서 이렇게 대화도 나누고 또 같이 이제 식사도 하고 이러다 보니까 사이가 점점 좋아지고 깊이 있어졌다 그럴까 그렇게 지금 생활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교수님 혹시 처음에 아내분께서 걷는 거 함께 하셨다가 이게 1~2km가 아니지 않습니까? 중간에 막 싸우고 막 이런 적은 없으셨어요?
◇이관표: 소소한 거 가지고 다투죠. 왜 5km 가다 쉬지 않느냐 여기서 물 좀 먹자 서로 이제 그 페이스가 틀리잖아요. 저는 좀 오래 걸어봤고 아내는 뭐 5km, 10km 걷다 보니까 작은 부분에 소소한 다툼이 있어서는 다 소화가 됐죠. 걷다 보니까
◆박귀빈: 그러면 지금 코리아 둘레길 4,500km를 아내분과 함께 종주 완료하신 겁니까?
◇이관표: 아닙니다. 종주는 혼자 했습니다. 지킴이 봉사활동만 아내하고 같이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그러시군요. 4년 전부터 코리아 둘레길 지킴이 활동을 하셨는데 그럼 4년 전에는 어디까지 완성이 됐었습니까?
◇이관표: 4년 전에는 서해안길까지 완성이 됐어요. 그러니까 동해안, 남해안 서해안 그리고 이번에 DMZ 평화길이 개통되면서 전체 둘레길이 정식 개통된 거죠.
◆박귀빈: 대한민국 국토의 가장자리인 동해 남해 서해 접경 지역까지 4,500km가 넘는 연결된 이 둘레길이 지금 완성이 된 건데 2009년부터 조성을 시작해서 2024년 올해 완공이 됐고 무려 15년 걸렸습니다. 혹시 코리아 둘레길 지킴이로 활동하실 때 담당 구역도 따로 있나요?
◇이관표: 제가 할 때는 4년 전에는 이제 주로 4년 동안 인천, 시흥, 안산, 보령, 태안, 서산, 무안, 고성 등을 주로 담당했고요. 금년도에는 DMZ길 평화의 길인 인지의 구간을 담당하고 있는데 아마 다음 주에 점검하러 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길을 걷다 보면 정방향으로 걷는 거하고 역방향으로 걷는 게 좀 차이가 납니다. 그런 식으로 해서 다 점검을 하고 이렇게 돌아올 예정입니다.
◆박귀빈: 이번에 가장 마지막으로 완성된 구간이 DMZ 평화의 길입니다. 평화의 길 구간은 보시니까 어떠세요?
◇이관표: 한마디로 말씀드려서 민족의 가슴 아픈 사연과 살아있는 자원의 보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민통선 구간이 있어서 DMZ 평화의 길은 주노선과 우회 노선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주노선 진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이 민통선 지역이다 보니까. 그래서 제가 걸을 때는 주로 우회 노선으로 걸었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지금 코리아 둘레길이라는 명칭도 생겼고 4,500km 넘는 그 길이가 완벽하게 조성이 됐는데 처음에 교수님이 이 길을 걷기 시작하셨을 때랑 지금이랑 이미 완성된 구간들도 조금씩 손을 대고 해서 조성을 할 거잖아요. 지금 비교하면 많이 달라졌나요? 그 사이에
◇이관표: 2016년도 5월달에 해파랑길이 개통이 됐습니다. 그때만 해도 걷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고요. 당시에는 홍보나 뭐 이렇게 관리가 좀 현재보다는 부족했던 점도 많습니다. 지금은 모든 것을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체계적으로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사에서는 코리아 둘레길을 세계적인 트레일로 육성하고자 안내 표지판이나 리본 그리고 홈페이지 등등을 외국어로 표기하면서 적극 홍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박귀빈: 얼마 전에 교수님 미국의 둘레길도 다녀오셨다고 들었고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도 많이 다니셨다고 말씀을 들었는데 이렇게 둘레길 많이 걸으시는 이유가 있으세요?
◇이관표: 우선은 제 자신의 체력의 한계점이라든가 건강을 위해서 걷는 거죠. 그런데 이 장거리를 걷다 보면 우선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우선 건강해야 되고요. 둘째는 이제 장거리를 가다 보니까 약간의 경제적인 문제 마지막으로 시간이 좀 많이 필요합니다. 건강과 경제적인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죠. 그래서 걸으면 생각이 우선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그리고 녹색의 자연 풍광을 봄으로써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그리고 이 길에 들어서면 누구나 자신의 원하는 차이나 자신의 건강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처음으로 이제 코리아 둘레길을 세계 2대 트레일이라고 칭하고 다닙니다. 현재는 세계 2대 트레일만 있어요. 미국의 존뮤어 트레일 그다음에 스페인 산티아고 거기에 우리 코리아 둘레길을 넣자고 주장하는 사람 중에 한 명입니다.
◆박귀빈: 비교해도 굉장히 우리도 자랑스럽게 내세울 만한 길입니까?
◇이관표: 그렇죠. 전혀 손색이 없죠. 그래서 저는 그 세계 3대 트레일을 먼저 걸어봤어요. 제가 경험을 한 사람으로서 미국이나 스페인이나 한국의 코리아 둘레길 전혀 손색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코리아 둘레길은 잘 아시다시피 스페인 산티아고의 한 6배 정도 되죠.그다음에 하루에 20km씩 걸었을 때 8개월이 걸립니다. 그다음에 서울 부산 왕복으로 했을 때 한 5배 이상 되죠.
◆박귀빈: 굉장히 규모도 굉장히 긴 초장거리 둘레길인 거고, 교수님 하루에 나 이 정도 걸어봤다 총 몇 킬로미터까지 걸어보셨어요?
◇이관표: 저는 보통 코리아 둘레길을 걸을 때는 최소 기본이 2개 코스고 3개 코스 이상도 걸어봤는데 제가 하루에 가장 많이 걸은 길은 120km입니다.
◆박귀빈: 120km요?
◇이관표: 예. 120km는 걷기 대회에서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출발해서 강변길을 따라서 팔당대교를 지나 다시 반대편으로 가양대교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코스인데 24시간 30분이 걸리더라고요.
◆박귀빈: 하루 넘게 걸렸네요. 중간에 쉬었다가 걷고 그러신 거죠?
◇이관표: 중간에 간식도 먹고. 잠깐잠깐 쉬기도 하고
◆박귀빈: 잠은 안 주무셨어요? 잠은 안 주무셨어요?
◇이관표: 잠은 안 잤죠. 그런데 보통 그게 이제 30시간 내에 들어오면 완주를 인정해 주고 있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대단하십니다. 처음에는 워낙 건강하셨기 때문에 이 둘레길 종주 계획을 세워서 하나씩 하셨겠지만 4년 정도 활동하시고 나서 지금 건강 훨씬 더 좋아졌다고 느끼실 것 같은데 어떠세요?
◇이관표: 지금은 잘 먹고요 잘 자고 소화를 잘 시키기 때문에 저희 나이 때보다는 제가 좀 더 건강해지고, 건강 나이를 체크해 봤더니 현재 나이보다 한 7살 정도 이렇게 작게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열심히 걷고 있습니다. 아직도
◆박귀빈: 대단하십니다. 저희 청취자분들이 문자 사연을 주고 계신데요.‘어마무시한 코리아 둘레길을 종주하셨다니 진짜 대단하세요. 대한 국민으로서 한 번은 해야겠다는 용기를 내보려고 연습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어떤 훈련을 하셨어요?’ 이렇게 질문하셨는데요. 어떤 훈련을 하셨는지 궁금하시대요
◇이관표: 저는 저기 하루에 매일 제가 이제 제천에 있다 보니까 제천에 제일 유명한 데 의림지가 있습니다. 의림지를 아침에 보통 한 10km 이상 매일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매일 걷고 있고요.
◆박귀빈: 또 다른 청취자님께서는 ‘둘레길 걸을 때 준비물이 필요할까요?물 운동화 이런 거 말고 지도 같은 거 준비해야 하나요?’ 이런 질문을 해주셨어요.
◇이관표: 일단은 두루누비 홈페이지라고 있습니다. 거기서 회원가입을 하시고 가고자 하는 코리아 둘레길을 클릭하면은 거기에 대한 대중교통 정보 소요시간, 난이도, 편의점, 식당 등을 확인하시는 게 좋고요. 반드시 출발 전에 또 일기 예보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좀 전에 말씀하셨듯이 약간의 간식과 식수도 준비하는 게 좋겠죠. 그리고 특히 최근에는 한국관광공사나 지자체에서 걷는 사람들을 위해서 쉼터나 특별한 숙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아주 저렴하니까 같이 이용해 보시기 바라고 가장 중요한 거는 코리아 둘레길 안내 전화번호입니다. 1588-7417입니다. 이쪽으로 연락하시면 모든 게 해결이 되고 또 코스를 따라 걸으면 자연스럽게 인증이 되고 멋진 완보 선물과 함께 완보증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박귀빈: 네 두루누비 앱 어플입니다. 두루누비 앱을 스마트폰에 깔아서 코스 미리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고 그 안에 인증도 받으실 수 있고 그리고 1588-7417 걷다가 궁금한 거 있으면 전화하면 되는 거예요?
◇이관표: 그렇습니다.
◆박귀빈: 알겠습니다. 교수님이 혹시 걸으면서 먹기 좋은 간식 몇 가지만 추천해 주세요. 어떤 거 챙기면 좋을까요?
◇이관표: 에너지바, 육포 그다음에 사탕 등을 주로 이제 가지고 다니죠.
◆박귀빈: 근데 물 챙겨야 되고 운동화 챙겨야 되고 이런 거 간식 챙겨야 되고 가방이 좀 무겁겠는데요.
◇이관표: 근데 뭐 하루 이틀 걷는 거는 보통 뭐 배낭이 5km에서 7km 정도뿐이 안 됩니다. 그렇게 많지 않아요. 물 보통 한 500cc짜리 두 통 정도 준비하고, 약간의 간식하고 만약을 대비해서 비옷 정도 이런 건 충분할 것 같습니다.
◆박귀빈: 좋습니다. 운동화 이렇게 걷다 보면 운동화 바닥이 닳잖아요. 운동화 몇 켤레 바꿔 신으셨어요?
◇이관표: 제가 스페인 산티아고 갔다 왔을 때 보통 한 1천 킬로에 1켤레가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최근에는 트레킹화라고 나왔습니다. 볼이 넓은 거 그런 거 신고 다니다 보니까 보통 1천 킬로에 한 켤레 정도 이렇게 좀 소모가 되는 것 같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한 네다섯 켤레 쓰셨겠네요
◇이관표: 더 했죠. 사실은
◆박귀빈: 또 다른 청취자님께서 ‘교수님 돌벅지이실 것 같습니다.’ 이렇게 문자를 보내셨어요.
◇이관표: 그렇진않습니다. 걸으면 크게 근육은 생기지 않은 것 같아요.
◆박귀빈: 근육은 안 생겨요. 걸으면 다리가 튼튼해질 것 같은데요?
◇이관표: 다리는 튼튼해지지만 근육은 안 생기고 날씬해집니다. 많이 걸으면은 보통 이렇게 저희 피부를 만져보면 피부가 얇아집니다. 두꺼워지지가 않고 겉 피부 있죠 그 부분이 좀 얇아지죠. 그다음에 또 많이 걸으면 엉덩이 살이 많이 빠집니다.
◆박귀빈: 알겠습니다. 걷기 진짜 좋은 것 같습니다. 코리아 둘레길 지킴이이시고 이제 4,500km 정식 개통됐고 이미 완전 종주하셨잖아요. 앞으로도 또 걸어볼 계획도 세우고 계신가요?
◇이관표: 앞으로는 DMZ 평화길이 주 노선이 거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민통선 구간이기 때문에 제가 그거를 한번 걸어보고 싶고 두 번째는 제 체력의 한계를 다시 한 번 확인하기 위해서 미국 PCT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미국 PCT는 약 6개월이 소요되고 4,300km입니다. 그래서 거기 하루에 배낭 한 20kg 무게를 매고 가야 되는데 쉽지 않은 길인데 가장 힘든 거는 식량 보급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천천히 준비해서 한번 도전해볼 계획입니다.
◆박귀빈: 또 다른 청취자님께서 ‘저도 시작은 했지만 완료를 못 했어요. 들개 때문에 겁나더라고요.’ 이렇게 문자를 주셨어요.
◇이관표: 좀 겁이 나고요. 가장 중요한 게 또 대중교통 관계입니다. 왜냐하면 걷는 길이 외곽 지역에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대중교통이 하루에 한 두 번 세 번 이러다 보니까 대중교통이나 택시 같은거 각별히 좀 신경을 써야 되고 혼자 걸어도 안심이 되는 길입니다. 크게 염려 안 하셔도 됩니다.
◆박귀빈: 알겠습니다. 청취자님께서 ‘해파랑길 걷고 남파랑길 고흥 구간 지나고 있습니다.다음 회차 때는 발사대 전망 구간 지날 예정이에요’ 라고 하셨는데요. 교수님 오늘 말씀 너무 잘 들었고요. 코리아 둘레길 많이 사랑한 달라고 끝으로 우리 청취자분들께 한 말씀 10초 부탁드릴게요.
◇이관표: 코리아 둘레길에 진입하면 모든 것이 해결이 됩니다. 특히 정신과 육체 건강에 청신호가 켜지고 저는 코리아 둘레길을 종합병원이라고 생각을 하고 여러분의 두 다리는 의사이기 때문에 앞으로 병원 방문할 일이 점점 줄어듭니다. 많이 걸으십시오. 걸으면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건강한 삶을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박귀빈: 예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코리아 둘레길 지킴이 세명대학교 이관표 명예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이관표: 감사합니다. 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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