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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09:00~10:00
제작진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생생경제] '슈퍼 엔저'의 종말? "日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앤캐리 트레이드 청산은
2024-08-05 12:03 작게 크게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8월 5일 (월요일)
■ 대담 : 강철구 배재대학교 일본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 (이하 조태현) : 일본 하면 여러 가지 단어가 떠오를 겁니다.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제로 금리가 많이 생각이 납니다. 사실상 금리가 없는 나라였죠. 그런데 최근에 일본 은행에서 0~0.1%였던 기준금리를 0.25%로 인상했습니다. 0.15에서 0.25% 포인트 올린 게 뭐 그리 대수냐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이 작은 움직임에 전 세계가 주목을 했다고 하죠. 이거 발표할 때 일본은행 웹사이트가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했었습니다. 그 이면에 숨은 이야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경제 전문가시죠. 배재대학교 일본학과 강철구 교수님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 강철구 배재대학교 일본학과 교수 (이하 강철구) : 예 안녕하세요.

◆ 조태현 : 네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 강철구 : 예 반갑습니다.

◆ 조태현 : 이번 인상, 교수님은 예상하셨습니까?

◇ 강철구 : 예 저는 사실 좀 예상을 했었었는데요. 지난 3월달에도 제로금리 정책을 멈췄었고 또 지금 현재 슈퍼 엔저 등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지표상으로 볼 때 금리를 인상을 할 시기는 됐다라고 볼 수는 있겠습니다. 그래서 일본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인상을 했는데요. 이것이 그냥 쉽게 인상을 하는 것은 아니고 우에다 총재가 금리 인상의 조건으로 내세운 것이 있습니다. 그게 일본은행이 정해 놓은 목표를 달성했다라는 확신 즉 자신감이 있다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겠다라고 계속해서 말을 해 왔었거든요. 근데 그것이 달성이 되었다라는 거죠. 그것이 무엇이냐라고 한다면 우선 금리를 인상한 직접적인 배경은 물가와 경기가 지금 상승 기조에 있다라고 판단을 했기 때문인데요. 일본 은행의 목표치가 소비자 물가지수 2%거든요. 그런데 2022년 이후에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평균 2%를 웃돌았고요. 특히 올해는 지난 6월까지 소비자물가지수가 평균 2.5%를 넘었습니다. 그래서 일본 은행이 판단을 했을 때에 물가와 임금이 모두 오르는 그런 경제 선순환이 가능해졌다 이런 자신감을 가졌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가 있겠죠. 

◆ 조태현 : 지금까지 길게 이어져왔던 저물가 이런 부분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되고 경기도 좋은 상황이다 이런 걸 봐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라는 말씀이신 건데요. 그런데 사실 금리를 높였다고 해도 0.25%잖아요. 이게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굉장히 낮은 그런 수준인데 왜 이렇게 오랫동안 낮은 금리가 이어졌던 겁니까? 역시 저물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건가요?

◇ 강철구 : 예 저물가라 금리를 올리지 못했다라고 하기보다는요. 지금 오랫동안 일본 경제가 버블 경제가 붕괴된 이후에 디플레이션 상황에 빠졌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물가 하락으로 경기가 침체하는 그런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다 보니 일본 은행이 내세웠던 것이 방금 전에 말씀드렸던 물가 상승률 2% 경제성장률 2%를 목표로 잡았고 이게 안 되다 보니까 이것을 달성하기 위해서 양적 완화를 지금까지 실시를 해왔던 거지 않습니까?

◆ 조태현 : 양적 완화라는 게 뭡니까?

◇ 강철구 : 그러니까 한마디로 시장에 화폐의 유동성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서 화폐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거죠. 그래서 과거에 아베노믹스 당시에 윤전기로 화폐를 찍어 내겠다라고 얘기할 정도로 화폐의 가치를 시장에 충분히 공급을 하는 건데요. 그렇게 하는 이유는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을 높여서 어느 정도 인플레이션을 발생시키려고 했던 거였죠. 그런데 이렇게 하는 이유는 보통 인플레이션보다 무서운 것이 디플레이션이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소비자들이 경기는 침체된 상황에서 물가가 하락을 하다 보니 더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고 소비를 안 했거든요. 그것이 바로 일본이 지금까지 금리를 올리지 못하고 화폐를 풀어낸 것이고 특히 일본의 경우에는 GDP에서 차지하는 소비가 60%가 넘을 정도로 내수 시장이 큰 나라인데 오랫동안 디플레이션을 겪다 보니까 일본 은행이 제로금리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거죠.

◆ 조태현 : 그러니까 저물가가 오래 이어지다 보니까 이거를 시장에 돈을 푸는 방식으로 이렇게 좀 해소를 해보려고 하다가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고 보고 금리를 올렸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될까요.

◇ 강철구 : 그래서 최근 한 2~3년 사이에 인플레이션이 조금씩 있으니까 저금리를 멈추게 되는 거죠.

◆ 조태현 : 근데 교수님께서 보시기에는 지금 물가 상승률이 한 2%대 이렇게 올라오면서 정상화됐다고 보는데 이게 디플레이션이 근본적으로 해결된 걸로 보십니까?

◇ 강철구 : 일본 정치권하고 일본 은행에서는 탈 디플레이션을 선언을 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제가 볼 때에는 지금 현재는 탈 디플레이션이 됐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금리를 지난주에 인상을 했지 않습니까? 금리를 인상하는 이유는 경기가 좋고 또 인플레이션 압력이 있을 때에 단행을 하잖아요. 그러니까 현재 일본은 물가 상승에 따른 임금 인상이 선순환 구조로 흐르고 있고 또 지속적인 물가 하락에서 벗어났다라고 판단을 할 수 있는 데이터가 뒷받침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일본 은행이 왜 탈 디플레이션을 선언을 하지 않느냐 이렇게 질문을 할 수 있겠죠. 그것은 디플레이션 탈출의 조건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실질 임금의 상승률이 플러스 상태를 지속하는 것을 일본 은행은 확실히 보고 싶다라는 거죠.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이게 데이터상으로는 2024년 하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을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데이터가 어느 정도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해소됐다라고 명확하게 명시를 하지 않는 이유는 1990년대서부터 디플레이션이 한 30여 년간 지속이 되어 온 것에 비해서 인플레이션은 한 2~3년밖에 안 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디플레이션을 좀 신중하게 접근을 해서 탈 디플레이션을 선언을 하려고 하는 그런 일본인들의 심성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럼 실질 임금이 플러스가 이어진다는 거는 물가 상승률보다 임금 상승률이 더 높은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런 뜻인 건가요?

◇ 강철구 : 그렇게 현재 보고 있고 그것을 2024년 하반기까지 끝까지 더 지켜보겠다라고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을 하는 거죠.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어떤 변화가 생길지 이 부분을 알아봐야겠는데요. 대출금리부터 오르는 거 아닌가요? 국민 입장에서는요.

◇ 강철구 : 대출금리가 당장 오르죠. 그래서 지난주 금요일에 8월 2일 금요일 시점에 주요 은행에서 예금금리를 올렸거든요.

◆ 조태현 : 굉장히 오래간만이었다고 들었어요. 이게

◇ 강철구 : 예 맞습니다. 지금까지는 보통 예금이 0.02%였는데 0.02 그런데 한 달 뒤인 9월 2일부터는 보통 예금 금리가 지금 시점보다 5배 이상인 0.1%로 인상을 하겠다라고 메인 뱅크들이 일제히 발표를 했어요.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예를 들어서 한국 돈으로 1억 원을 은행에 예금을 하면 1년 후에 이자가 2만 원밖에 안 되는데 이걸 5배인 10만 원을 주겠다라고 하니 말은 이제 5배라서 어마어마하게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 조태현 : 큰 돈은 아니네요.

◇ 강철구 : 그렇죠 우리 한국인들뿐만이 아니라 일본인들이 볼 때도요. 5배라고 해도 아직까지도 저금리시대라고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게 제가 말씀드린 것은 메인 뱅크이기 때문에 0.1%이고요. 실제로 네트뱅크라든가 지방은행의 경우에는 좀 더 높습니다. 그래서 오릭스 은행이 메인 뱅크 그러니까 메가뱅크들보다는 5배 이상의 금리를 주겠다 이렇게 했는데 그 5배라고 해봤자 0.6%입니다. 여기에서 각종 세금 한 21%를 떼거든요. 그렇게 하고 나면 이제 저금하고 싶은 마음이 그렇게 높지는 않겠죠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엔저 현상이 굉장히 심각했었잖아요. 최근 들어서는 다시 좀 치고 올라온 것 같은데 그러면 이게 수입 물가를 떨어뜨려서 일본인의 삶들에 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지적도 나오거든요. 교수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 강철구 : 그렇죠 왜냐하면 지금 현재 엔저로 인해서 가장 많은 혜택을 받았던 것은 주로 수출 대기업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수입 물가는 상승을 하기 때문에 국민들은 힘들어해왔지 않습니까? 대표적인 수입 물가라고 한다면 원유나 곡물 그리고 각종 원자재 가격인데요.일본인들의 삶과 관련해서 보자면 일단 원유 가격이 올라간다라는 것은 전기요금이 올라가고 주유소 기름 넣을 때도 부담이 되고요. 또 각종 공과금뿐만 아니라 식료품도 마찬가지지 않습니까? 제가 최근에 일본 야후 사이트에 들어가서 댓글을 보면서 제가 크게 공감을 한 것이요. 일본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은 규동 소고기 덮밥이지 않습니까? 한국 관광객들도 일본 가서 잘 찾아가는 요시노야나 마츠야, 이런 데서 한 1년 전만 해도 380엔 430엔 하던 규동이 지금은 500엔짜리 코인을 넣어야만 먹을 수 있다,라는 푸념의 글을 봤어요. 왜 그러냐면 미국산 소고기를 쓰거든요. 근데 사실 이런 것들이 서민들이 느끼는 슈퍼 엔저의 타격인 거죠. 그런데 이런 슈퍼 엔저가 멈추게 되면 500엔 동전을 자판기에 넣었을 때 거스름돈을 받을 수 있다..이러면서 되게 기뻐하는 그런 댓글을 읽고 나서 실질적으로 이 슈퍼 엔저가 멈추고 엔화 강세 기조가 조금이라도 돌아간다라고 한다면 일본인들이 과거에 워낙 슈퍼 엔저다 보니까 유럽 여행이나 한국 여행을 계획했던 것들이 좀 어려웠었는데 다시 이제 여행도 추진하고 이렇게 해서 지금까지 슈퍼엔저의 혜택이 없었던 그런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그런 엔화 강세에 대한 어떤 기대감이 이제 높아진 것 같아 보입니다.

◆ 조태현 : 그러면 엔화가 계속적으로 강세로 갈 가능성 교수님께선 어떻게 보십니까?

◇ 강철구 : 저는 엔화의 강세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난주 토요일 새벽 뉴욕장 마감이 146엔 59전이었어요. 엔화 강세로 돌아 돌아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170엔, 연말에는 200엔도 갈 것이다 이런 막연하게 근거 부족한 전망을 내놓은 것도 있기는 있습니다만 일본 은행의 금리 인상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에요. 왜냐하면 과격한 슈퍼 엔저가 일본 경제에 부정적이라는 것을 누구나 다 알고 있고 특히 일본 은행과 재무성은 더 이 부분에 대해서 정확히 진단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난 6월 27일부터 한 두 달여 간에 걸쳐서 외환시장의 구두 개입뿐만이 아니라 실탄을 쏴서 한 5조 원 이상의 개입을 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렇다면 시장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라고 예상을 할 수가 있죠. 다만 한국인들의 정서상 일본 은행의 의사결정이 좀 느리고 특히 우에다 총재의 발언 수위가 상당히 좀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어서 그렇지, 저나 기자님이나 이제 슈퍼 엔저가 어느 정도 멈출 것이다라는 것은 짐작이 가능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전 아닙니다만 말씀하십시오.

◇ 강철구 : 그래서 어쨌든 간에 엔저 자체는 용인은 할 수는 있지만 슈퍼 엔저는 여기서 멈추게 된다라는 시그널을 계속해서 보내왔던 것이 외환시장 개입 그리고 금리 인상 이 부분에서 알 수 있는 것이죠.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엔화 강세 흐름이 조금 더 추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여전히 시장에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으니까요. 혹시 투자로 접근하시는 분들은 조금 신중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다음으로는 엔 캐리 트레이드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앞서 일본 은행 웹사이트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이런 말씀도 드렸었는데요. 이게 아무래도 이쪽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일단은 엔캐리 트레이드가 뭡니까?

◇ 강철구 : 엔 캐리 트레이드라는 것은 그러니까 보통 낮은 금리의 국가의 화폐를 빌려서 금리가 높은 국가에 투자하는 이 자금을 의미하는데요. 일본이 지금까지 제로 금리이다 보니까 낮은 금리로 빌려서 주로 호주라든가 뉴질랜드, 멕시코나 미국 등에 투자를 하게 되는데 지금 현재 일본 금리가 상승을 하고 또 미국은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하다 보니 결국은 이 자금이 일본으로 돌아오게 되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우려가 나오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미국 대선 후보인 트럼프도 달러가 너무 강한 반면에 엔화나 위안화가 약하다라고 비판을 했기 때문에 그러다 보면 향후에 엔화가 강세가 되고 달러가 약세가 되는 거 아니냐, 짐작을 하는 그런 기관 투자가라든가 또는 해지펀드자들이 여기에 대비하기 위해서 엔 캐리 트레이드를 청산하는 경우가 있겠죠. 그런데 일반인들은 사실 엔 캐리 트레이드에 대해서 그렇게 급하게 서두를 필요도 없고 그렇게 높은 관심은 없지 않습니까? 물론 와타나베 부인으로 대표되는 엔 케리 트레이드에 대한 이야기는 있지만 최근에 1~2주 사이에 급격하게 엔고 현상이 진행이 되다 보니 엔 캐리 트레이드로 모두가 다 관심이 쏠렸을 뿐이지 실제로는 엔 캐리 트레이드에 대한 영향력이 그렇게 크다라고 보지 않는 그런 분석가들도 많이 있어서 언론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 조태현 : 물론 조금 앞서가는 경향이 있죠. 저도 있지만 말씀하신 대로 엔 캐리 트레이드의 영향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엔 캐리 트레이드로 청산돼서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 이런 것도 아직까지는 그렇게 크지 않다고 봐도 되는 건가요?

◇ 강철구 : 그것도 좀 약간 동전의 양면인데요. 어쨌든 일본은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를 하고 있고 또 전 세계에서 가장 순자산이 높은 그러니까 돈을 많이 빌려준 국가이잖아요.그러다 보니까 엔화의 움직임 자체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히 있을 거라고 봅니다.우리나라에도 어느 정도 한 14조 원 정도가 지금 들어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일본인들의 국내 상장 주식 보유액이 이 주식에서도 일부가 만일에 빠져나간다라고 한다라면 우리나라 증시에도 영향은 있겠죠. 그런 영향은 어느 정도 우리가 예측을 하고 대비를 해야 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끝으로 이것 좀 여쭤보도록 할게요. 올해 일본의 금융정책 결정 회의 세 차례 남았잖아요. 여기에서 금리 인상 추가로 할 가능성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강철구 : 저는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당장 이제 9월, 10월, 11월 이렇게 세 번의 정책 결정 회의가 남았는데요. 우에다 총재가 지난주 7월 31일 정책 결정 회의 끝나고 나서 기자회견을 했을 때 정확히 이야기를 했습니다. 뭐라고 얘기를 했냐면 경제물가 정세가 전망에 따라서 움직인다면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해 나갈 것이다라고 얘기를 해서 추가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거든요. 이 자료는 일본 홈페이지에 다 나와 있어서 저도 봤는데 금리 조정이 있을 것이냐라고 기자가 질문을 했고요. 거기에 대해서 데이터 예정대로 할 것이다. 그래서 그 데이터가 우상향일 경우에는 단기 금리의 조정이 한 번 더 있을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 데이터가 현재 우상향의 모습이 보인다라는 거예요. 그래서 큰 폭의 금리 인상은 아니죠. 왜냐하면 지금 현재도 0.1~0.25%이니까 1.15%포인트 그러니까 상당히 이제 베이비 스텝의 금리 인상은 했지만 그런 것들이 하나의 이 시장의 시그널을 보이게 돼서 점진적인 금리 인상은 있을 것이다라고 예상을 할 수 있겠습니다.

◆ 조태현 : 일본에서도 데이터 디펜던스군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변수는 없을까요?

◇ 강철구 : 변수는 충분히 있죠. 왜냐하면 미국의 대선에 대해서

◆ 조태현 : 역시 그쪽이 또..

◇ 강철구 : 미국 대선 변수가 있는데 다행히 미국에서는 달러 강세에 대한 부분에 대한 저항이 좀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일본은 슈퍼 엔저에 대한 저항이 있어서 그 저항 그러니까 다른 변수들의 크기가 전체 흐름에 그러니까 슈퍼 엔저를 막으려는 크기보다는 낮을 것이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금리 인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까지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강철구 배재대학교 일본학과 교수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강철구 :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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