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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09:00~10:00
제작진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생생경제] 꿉꿉한 장마철 필수품 제습기, 비싸다고 최고는 아니다? '갓성비'로 고르는 법
2024-07-26 12:53 작게 크게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7월 26일 (금요일)
■ 대담 : 한국 소비자원 시험평가국 전기전자팀 백승일 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전해드리는 똑똑한 소비생활 시즌 시간입니다. 본격적인 장마 시즌이죠. 이번 주 내내 서울 쪽에도 소식 비 예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비가 내리지 않네요. 이렇게 눅눅한 날씨에 제습기 찾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제습기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오늘 인터뷰 끝까지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습기의 성능부터 가격까지 찬찬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의 전기전자팀 백승일 팀장님과 함께하겠습니다. 팀장님 나와 계십니까?

◇ 백승일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네 안녕하십니까? 최근에 소비자원에서 시중에 유통하고 있는 제습기들 제품 품질 비교를 시험하셨다고요?

◇ 백승일 : 네 제습기는 실내 공간의 습기를 빠르게 제거해 주는 가전제품으로 요즘 같은 장마철에 많이 사용하시는데요. 이번에 한국소비자원에서 소비자에게 어떤 제품이 좋은지 알려드리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제습기 국외 브랜드를 선정하여서 제습 성능 같은 품질, 월간 전기요금 안전성 등을 시험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가장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제습 성능이라고 해야겠는데 이거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고요?

◇ 백승일 : 네 어떤 제습기가 습기가 잘 제거되는지가 가장 궁금하실 텐데요. 24시간 동안 제습할 수 있는 1일 제습량은 LG전자 캐리어 제품이 20l 이상으로 우수한 편이었습니다. 참고로 부화료나 싱크웨어 제품은 일일 제습량을 시험해 보니 인터넷 광고나 제품 박스에 표기된 것보다 실제 제작량이 10% 이상 적은 편이어서 개선이 필요하였고요. 국가 공인 1일 개선량 기준으로 표시 광고하도록 업체한테 개선 권고했고 두 업체 모두 개선 조치를 완료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말씀하셨던 제습 성능 이용하는 공간 면적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거잖아요.어떻습니까?

◇ 백승일 : 네 제습기는 하루에 제습할 수 있는 최대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공간 면적이 넓을수록 물기를 많이 흡수해야 되므로 많이 흡수해야 습도가 또 떨어지게 되고 또 더 큰 제습량의 제습기를 사용하셔야 됩니다.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공간 면적에 따른 일일 제습량을 제시했는데요. 만약에 적용 면적이 26평형 수준 아파트에 거주하신다면 1일 제습량이 20l 이상인 제품을 권장하고 있죠. 또한 습기에 취약한 주택에 산다면 아파트보다 더 큰 제품의 제습 용량을 구매하셔야 됩니다.상세 내용은 소비자 24 홈페이지에서 비교공감란에 있는 제습기 보도자료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소비자 24 웹사이트 참고하시라고 하니까요.한번 들어가 보셔도 좋을 것 같고요. 이게 소음도 상당히 중요하잖아요.비교적 조용한 제품들 어떤 게 있었습니까?

◇ 백승일 : 가전제품의 소음은 작을수록 품질에 신경을 많이 쓰는 제품입니다. 최대 풍량 조건에서 소음은 제품별로 49~57db 수준으로 최대 8대 1의 차이가 있었는데요. 특히 위니아 제품과 LG전자 제품은 최대 풍량 조건에서도 50대 지배를 넘지 않아 조용한 거실 수준의 소음을 나타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요즘에는 이게 아무래도 덥다 보니까 에어컨 같은 거 많이 쓰고 선풍기도 많이 쓰고 하다 보니까 전기요금 걱정이 크잖아요. 그러면 제습기 쪽에서도 전기요금에 부담이 될 텐데 전기요금 부담이 적은 제품 어떤 게 있었습니까?

◇ 백승일 : 아무래도 전기 요금만 따진다면 선풍기나 서큘레이터가 가장 적절하지만 온도를 낮추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철에 많이 사용하시는 에어컨은 온도를 낮추는 데 최적화되어 있고 제습기는 습도를 낮추는 데 최적화되어 있죠. 다르게 생각하면 에어컨은 생각보다는 습도를 낮추지 못하고 제습기는 작동 중 열이 발생하게 되죠. 그래서 이 두 가지를 같이 사용하는 것을 권장해 드리고요.에어컨 온도는 한 26도 이상으로 맞춰놓고 제습기를 50% 수준으로 작동시키면 쾌적한 환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전기요금도 적게 나가게 되지요. 저희 집처럼 선풍기를 여러 번 하실 수도 있는데요. 그거는 소비자의 선택에 맡기겠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근데 제습기 물통이요? 이런 거 할 때 작으면은 자주 물을 빼줘야 되니까 좀 번거롭잖아요. 물통 용량도 차이가 좀 있었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 백승일 : 물통 용량이 크면 물통을 비우는 횟수가 줄어들어서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죠. 소비자원에서 조사한 바로는 신일전자제품이 5.7l로 가장 컸고 위닉스 제품이 3.8l로 가장 작았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끝으로 제습기를 구매하기 전에 꼭 체크해야 될 꼭 확인해야 될 항목이 있다면 어떤 게 있나요?

◇ 백승일 : 제습기 제품의 표시 또는 광고한 일일 제습량이 공개된 제습량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시험 대상 이외의 제품은 한국에너지공단 효율관리제도 홈페이지에서 꼭 제품명을 검색해서 1일 제작량을 확인하신 후 구입하시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전기전자팀의 백승일 팀장님과 함께 제습기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백승일 : 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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