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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07:15~09:00
제작진진행: 배승희 / PD: 신동진, 이시은 / 작가 : 배준영, 정은진 / 유튜브AD: 최수민
[뉴스파이팅] 이언주 “90% 독주 보기 안 좋다? 이재명 잘못은 아니지 않나”
2024-07-25 09:58 작게 크게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7월 25일 (목)
□ 진행 : 배승희 변호사
□ 출연자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고위원 개표 아직 10%, 호남·수도권이 결정적일 것
- 정봉주, 당내 아까운 인재라는 평가 표심에 반영된 듯
- 당원들, 국민의힘과 맞서 싸울 투쟁력 있는 후보 원해
- 김두관, 경쟁 불공평하다면서 계속 불평불만만 제기해
- 종부세가 부자감세? 두루뭉술하게 공격하면 효과 없어
- PK 지역, 산업 발전시켜서 일자리 문제 해결해야
- 한동훈 압도적 당선, 與 지지층에서는 尹 물 건너간 것
- 해병대원 특검, 韓과 대통령이 같은 입장 취하기 어려워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배승희 변호사(이하 배승희) : 출근길엔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2부 이슈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민주당이 당대표보다 최고위원 경쟁이 더 뜨겁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후보가 모두 친명 일색인 상황에서 유일한 원외 정봉주 후보가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이 발생했기 때문인데요.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 연결해 자세히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나오셨습니까?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이언주) : 네 안녕하세요. 

◆ 배승희 : 지금 민주당의 전당대회 총 15차례 열리는 지역 순회 경선 중에 5개 지역에서 순회 경선을 치렀습니다. 최고위원 판세 어떻게 흘러가고 있습니까? 

◇ 이언주 : 네 이제 지금까지 제주하고요. 인천하고 그리고 강원도를 비롯해서 대구 경북까지 끝났거든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우리 당 입장에서는 약간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이제 끝냈고 아직까지 10%를 개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90% 이상이 남아 있는 상태라서 이제 워밍업을 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저희도 어떻게 보면 사실은 이런 이제 전국을 순회하는 경선이 처음인 사람들도 있고요. 그래서 이제 막 이렇게 좀 피곤하고 이런 일정들을 처음 하다 보니까 이제 약간은 이제는 좀 익숙해지고 있는 구간입니다. 

◆ 배승희 : 아직 판세가 나오지 않았다 이 말씀이군요. 

◇ 이언주 : 네 그래서 워밍업을 하고 이제는 좀 몸이 풀렸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아마 본격적인 것은 이번 주에 부울경을 지나서 다음 주가 되면 호남이 시작이 되거든요. 그래서 호남이 거의 한 3분의 1 정도 되고 그다음에 한 40% 정도가 서울 경기입니다. 우리 당원들의 분포가요. 그래서 호남과 서울 경기가 한 40% 이상 거의 절반 가까이 되기 때문에 호남과 서울 경기가 이제 거의 결정적일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우리 후보님께서 이런 얘기를 페이스북에 쓰셨던 것 같아요. 최고위원 후보들이 하나같이 60대 일색이다. 

◇ 이언주 : 한동훈 후보가 이제 저하고 나이가 비슷합니다. 그래서 전략적으로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대표 물론 쫓아내기는 했지만 그래서 이준석 대표 이후에 한동훈 후보를 대표로 선출을 했죠. 그래서 사실은 굉장히 많은 갈등이 있고 별로 그렇게 좋아하지 않고 어떻게 보면 상당한 어떤 싫어하는 부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에서 전략적으로 승리하기 위해서 젊은 후보를 뽑았다 이렇게 얘기들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실은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지지층은 저희보다 훨씬 더 나이가 많은 6~70대예요. 60~70대 70~80대예요. 주된 지지층이요. 그래서 여론조사를 보면 가장 많은 주된 지지층을 갖고 있는 층이 70대 80대란 말이에요. 그런데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전략적 투표를 하는 만큼 사실 우리 같은 경우에는 더 젊게 가야 되는 건데요. 어떻게 보면 이번 같은 전당대회는 대선을 앞두고 한편으로는 좀 더 이렇게 중량감이 있는 그래서 중량감이 있는 중진급 또는 중견급을 최고위원으로 선출을 하자라는 흐름이 있었던 건 사실이에요. 그래서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정 정도 동의를 합니다. 중견급 중량감이 있는, 왜냐하면 대선을 앞두고 또 어떻게 보면 여야 간의 치열한 굉장히 심각한 정국의 기싸움이 때문에 또 탄핵까지 얘기가 오가는 중이라서 그것은 당연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20~30대가 캐스팅 보트 이기도하고 또 한편으로 야당으로서 국민의힘하고 경쟁해야 하는 입장에서 모두가 다 60대 이상인 것은 좀 곤란하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유일하게 지금 5위 안에 있는 순위권 안에 안정적으로 있는 사람 중에서 유일하게 제가 아주 젊은 건 아닙니다만 제가 유일하게 50대 초반이 한동훈 대표 하고 비슷한 연배라서 그래서 우리 세대가 이제는 어떤 본격적인 무대에 올라설 때가 됐다라고 생각하고 거기서 제가 마지막으로 이제 20~30대를 그래도 20~30대는 아니지만 MZ세대의 주된 아젠다를 제가 적극적으로 대변을 하겠다 그것을 다루겠다 최고위원회에서 그리고 한동훈 대표는 제가 상대하겠다 이렇게 공언을 한 바가 있습니다. 

◆ 배승희 : 그래요. 근데 이 말씀을 듣다 보니까 지금 최고위원 후보들이 올드하다.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민주당이 어떤 젊은 리더를 키우는데 좀 실패한 건 아닌가 하는 질문이 있거든요. 어떻습니까? 

◇ 이언주 : 근데 그것은 그렇게 비교를 하기는 좀 어려운게요. 국민의힘이 젊은 리더를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정치권이 다 젊은 리더를 키우는 데 소홀한 것이 사실이죠. 민주당이 꼭 그렇다기보다는 저는 정치권이라고 얘기를 했고요. 왜냐하면 국민의힘이 그럼 젊은 리더를 키웠느냐 하면 사실은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에도 키우다가 버렸지 않습니까? 그리고 한동훈 대표도 사실은 전략적으로 선출은 했지만 리더로서 과연 키우는 건지는 두고 봐야 되는 거고요. 그런데 어떻든 간에 우리 민주당도 분발해야겠다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배승희 : 하여튼 최고위원 후보로서의 강점은 내가 젊다 한동훈을 상대할 수 있다?

◇ 이언주 : 젊다라고 말하기엔 조금 그렇습니다만은. 

◆ 배승희 : 요즘은 100세 시대이기 때문에 젊은 겁니다. 알겠습니다. 

◇ 이언주 : 어쨌든 한동훈 대표는 제가 상대하겠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 배승희 : 말씀 주신 중에 사실 아직까지는 10% 개표 정도밖에 안 됐기 때문에 판세를 판단하긴 이르다 하셨지만은 지금 원외 인사인 정봉주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이 정봉주 후보는 지난 총선을 앞두고 목발 경품 이런 발언 등 논란을 일으켜서 공천이 취소되기도 했었는데요. 당내 일각에서는 외연 확장의 걸림돌이 될 것이다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 이언주 : 그것은 뭐 이렇게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분이 사과를 하신 바가 있고요. 당시에 보면 여러 갑론을박이 되는 논란이 된 발언들이 있었죠. 그러나 여러 발언들에도 불구하고 어떤 분은 또 입성에 성공하신 분들도 있었어요. 

◆ 배승희 : 그렇습니다. 

◇ 이언주 : 그래서 그분만 꼭 문제가 됐던 건 아니었거든요. 또 그것은 우리 당뿐만이 아니라 국민의힘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이제 대중들 사이에는 그런 게 있는 것 같습니다. 그분의 어떤 역량이나 그런 것에 비해서 그분만 유독 좀 그랬던 것 같다. 또 초반에 그게 터지다 보니까 그래서 좀 아까운 인재다 이런 평가가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오히려 저는 그런 표심이 좀 반영이 된 것 같습니다. 

◆ 배승희 : 동정표가 반영됐다 이렇게 보시네요. 그러면.

◇ 이언주 : 표현은 제가 그 표심을 정확하게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리기는 어려운데요. 그래도 원내에 못 들어온 것은 조금 아까운 인재다 이런 표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배승희 : 아까운 인재다. 그래서 실제로 이재명 후보의 의중이 실렸다는 이른바 명심 후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분석들이 나오는데요. 명심이 당심으로 최고위원 후보들에게 연결되지 않는 이유가 있을까요? 

◇ 이언주 : 다 명심 마케팅을 하고 있으니까요 뭐라고 말하기는 어려운데요. 이 대표님의 명심이 누구한테 실렸다라고 딱히 말하기도 어렵고요. 사실은 명심을 좀 더 명확하게 하시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지금 보면 이게 아까 말씀드린 것 처럼요. 권리당원들의 투표는 본격적인 게 호남에서부터 시작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전에는 권리당원 숫자가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특히 지금까지는 말씀드린 것처럼 10%가 채 안 됐고요. 가장 많은 권리당원이 수도권에 있는데 그게 절반 가까이 되는데 마지막에 개표가 되기 때문에 저는 호남에서부터 조정이 좀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대략 보면 그래도 5위 안에 5명 정도는 그래도 큰 틀에서는 예상됐던 정도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만 그 안에서 순위는 호남 가고 수도권 가면서 좀 엎치락뒤치락 할 걸로 예상돼요. 

◆ 배승희 : 그렇군요. 이 최고위원 얘기는 여기까지 듣기로 하고요. 이제 당대표 이야기를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거의 90%를 넘는 득표율을 계속 기록하고 있어요.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90% 넘는 독주에 썩 좋아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우려했는데요. 친명 내부에서조차도 이 비판이 나오는 모습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이언주 : 이건 사실은 이 대표의 잘못은 아니잖아요. 그죠? 

◆ 배승희 : 그렇죠. 

◇ 이언주 : 사실 제가 이렇게 저는 같이 대표와 같이 이렇게 레이스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면서 연설을 같이 듣고 있는 입장에서 이렇게 보면 다른 대표 후보께서 좀 분발하셔야 되겠더라고요. 

◆ 배승희 : 그래요. 

◇ 이언주 : 네 무슨 얘기냐 하면 어쨌든 지금 당원들은 당의 비전을 듣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사실 아까 최고위원 말씀드렸지만 최고위원 후보들도 마찬가지로 당의 비전을 듣고 싶어 하거든요. 그래서 당연히 물론 당연하게 국민의 힘과 맞서 싸우겠다 이것은 우리가 야당으로서 기본값입니다. 기본값 그래서 맞서 싸우는 어떤 투쟁력이 없는 후보는 아예 대상이 안 됩니다. 그래서 그게 없는 후보는 아예 고려 대상이 안 되기 때문에 그걸 강조하는 것은 기본이고요. 그런데 그 이상 그러면 저 사람이 지도부 리더로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특별히 저 자리에서 당대표로서 있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이 당을 이끌고 간 리더로서 어떤 비전을 보여주고 더 나아가서 앞으로 이어질 비상시국과 예상되는 비상시국과 그다음에 더 나아가서 대선과 지선 이런 국면에서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하고 당을 지금 현재 제1야당이지만 이 야당으로서의 또 혹시 부족한 부분 혹은 대한민국 더 나아가서 그냥 단순히 야당이 아니라 지금 굉장히 경제도 어렵고 국민들이 고통스러운데 이 상황에서 우리가 책임 있는 야당으로서 본인이 당대표로서 어떤 역할을 해서 이 나라의 어려운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을 뭔가 좀 더 희망을 보이게 할 건가 이런 비전 있는 담론을 제시를 하셔야 되거든요. 그래야 가슴이 뛰고 드는 당원들 정도면 굉장히 수준 높은 분들이거든요. 그래야 사람들이 표를 던지거든 이재명 대표보다 더 나은 연설을 하셔야 되는 거죠. 그런데 그게 전혀 안 되고 있어요. 

◆ 배승희 : 그래요. 김두관 후보는요. 연일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어제 토론회에서는 제왕적 대표로는 미래가 없다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김두관 후보 이 메시지 잘못 낸 겁니까? 

◇ 이언주 : 아니 그런데 지금 이미 시작이 됐잖아요. 말하자면 경쟁이 시작됐잖아요. 근데 경쟁이 시작됐는데 그 경쟁에서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사람들을 울림 있게 하는 그런 어떤 메시지와 희망을 주는 그런 어떤 울림을 주시는 게 아니고 지금 계속 이미 경쟁에 들어온 다음에 이 경쟁은 불공정하다 뭐 이러면서 계속 불평불만만 제기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는 저는 10%도 얻기 힘들 수밖에 없지 않냐 이렇게 생각이 되는 거죠. 

◆ 배승희 : 그래요. 알겠습니다. 이 당대표 후보들을 좀 보니까요. 이 종부세와 금투세 세제 개편을 두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부자 감세는 안 된다 이렇게 비판을 했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좀 전향적이지 않습니까? 이 당내 기류 어떻습니까? 

◇ 이언주 : 그 부자 감세라는 것이 굉장히 포괄적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예를 들면 법인세를 지나치게 깎아주는 것도 부자 감세인 것이고요. 대기업이나 이런 쪽에다가 그리고 예를 들면 종부세 논쟁이라는 것이 무조건 부자들에게 감세를 하자는 게 아니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서 1가구 1주택이라든지 중산층의 부당한 불합리한 세제에 대해서 합리하자라는 논쟁도 있는 거고요. 그 외에도 어쨌든 이 종부세를 재산세 합산에서 어떤 부동산 한 가구 1가구 1주택 정도 갖고 있는 수도권의 평범한 중산층에 대해서 이것을 너무 이렇게 응징하는 느낌의 그런 것은 안 좋다 이런 것도 있는 거라서 저는 뭉뚱그려서 얘기하는 건 좀 곤란하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 그러니까 이것을 부자감세 이렇게 하면서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그것은 조금 초점이 잘못된 그래서 저는 김두관 의원님이 후보께서 이제 공격을 하시려면 굉장히 구체적이고 하나하나 일목요연하게 조목조목 공격하시는 게 필요하다. 지금은 당원들이 매우 똑똑하고요. 정보가 다 공개돼 있어서 다 알고 계세요. 그래서 그렇게 두루뭉술하게 공격하시면 효과가 없다 말씀드리고요. 그다음에 이제 이 부분 또 하나 지적을 하자면 제가 조언을 하자면 지금 정부하고 대화와 타협을 한다 해야 된다 이러면서 그런 비슷한 취지의 얘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사실은 그런 면에서 어떤 지금의 지도부나 당과 약간 다른 기조를 보이고 있단 말이에요. 투쟁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표나 지금의 당의 기조가 야당으로서의 투쟁성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는데 그래도 뭔가 타협이나 이런 것들 필요하다 그런 기조가 엿보이던데 그러면서 또 책임과 관련해서는 굉장히 강경한 입장을 보여서 저는 오히려 이게 모순된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어떻게 교통정리가 되는 것인지 그런 경제 부분은 이건 사실은 정부에 대한 기조라기보다는 사실은 민생에 대한 얘기기도 한 건데요.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좀 하나하나가 조금 더 면밀하고 꼼꼼하게 들여다보시고 설명을 하셔야 당원들이 이해를 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배승희 : 네, 김두관 후보에 대해서 두루뭉술하게 공격하면 안 된다 이렇게 말씀해주셨어요. 다음 질문 넘어가 볼게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요 부산 18석 중에 단 1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총선을 지배했던 정권 심판론 수도권이야 전국에 있었는데 왜 하필 부산은 닿지 않았을 것인가 그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 이언주 : 전체적인 득표를 보면 정권심판은 분명히 있었는데요. 마지막에 가서 200석 이렇게 해서 탄핵 이 가능한 200석이 될 것이다 라는 그런 얘기들이 일각에서 돌면서 약간 이렇게 소위 우리가 골프를 칠 때 고개를 쳐들면 망한다는 얘기가 있듯이 고개를 쳐들거나 그런 게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우리 당이 한 건지 아니면 뭐 지지자들이 그런 분위기를 만들은 건지 아니면 언론이 그렇게 좀 너무 과장되게 이렇게 분위기가 조성이 된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마지막 분위기가 그렇게 되면서 보수 결집 현상이 일어났다고 생각이 되고요. 그래서 항상 마지막에 부산 같은 경우는 일종의 험지이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을 늦추면 안 되고 이 겸손을 이렇게 놓으면 안 된다 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본 거고요. 다른 한편으로는 갈수록 영남 지역도 마찬가지지만 호남도 마찬가지지만 결국 관건은 지역 소멸 문제입니다. 민주당의 지지 기반은 산업입니다. 과거랑 달리 민주당의 지지 기반은 산업에 있어서 산업화가 된 지역에서 일자리가 잘 촉진되고 일자리가 굉장히 발전하면서 중산층과 젊은 노동자들, 화이트칼라 블루칼라에 젊은 노동자들이 많이 유입되는 곳이 민주당의 지지 기반이기 때문에 저희 입장에서는 지역 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을 발전시켜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게 바로 민주당이 다시 회복하는 길이다. 그런 의미에서 다가오는 부울경 선거에서 저는 이 부울경의 산업을 어떻게 다시 일으킬 것인가 이것을 많이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 배승희 : 한동훈 대표가 민심과 당심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면서 당선이 됐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과의 만찬도 가졌는데요. 대통령과의 만찬으로 이 갈등이 봉합되는 모양새인데 이 당정 관계 어떻게 풀어갈 것으로 보세요? 

◇ 이언주 : 그건 뭐 시작이니까 그냥 갈등이 봉합되는 일종의 그런 모양새를 취했을 뿐인 거고요. 이미 60 몇 퍼센트를 얻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냥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는 물 건너 간 거죠. 

◆ 배승희 : 물 건너 갔군요 

◇ 이언주 : 네네. 그래서 거기에서 힘의 역학관계는 이미 증명이 된 것이고요. 한동훈 대표라는 사람은 야심만만한 사람 아닙니까? 그러면 이제 자신이 대선주자로 가기 위해서 결국에는 지금 인기가 없는 대통령 인기가 없으니까요. 인기가 없는 이 대통령이 계속 헛발질을 하는 부분을 견제를 하고 결국에는 대통령 심판의 민심에 부응을 해서 다가오는 어떤 지금 과제들이 있죠. 채해병 특검 문제 그다음에 김 여사 문제 여러 가지 있지 않습니까? 이걸 처리를 안 할 수가 없을 겁니다. 

◆ 배승희 : 부딪힐 거다 이 말씀이십니까? 

◇ 이언주 : 그렇죠. 이 사안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이것은 두루뭉술한 타협이 불가능한 사안들이거든요.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봤을 때 그러면 이것은 결국은 어떤 이것은 결국은 저기 한동훈 대표가 이 지점에서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밝힐 수밖에 없기 때문에요. 어느 지점에 가서는 입장을 정해야 될 거 아닙니다. 

◆ 배승희 : 그렇다면 지금 이제 해병대원 특검법이 재표결에 붙여질 예정 아닙니까? 이 한동훈 대표의 첫 시험대가 될 거라고 보이는데요. 이건 어떻게 될까요? 이때에 당과의 관계, 대통령과의 관계 한동훈 대표는 어떤 입장을 취할까요? 

◇ 이언주 : 본인의 입장에서 지금 국민들의 상당한 다수가 해병대원 특검이 필요하다 이렇게 여론이 있기 때문에 이걸 한동훈 대표가 거부하기가 어렵죠. 그러면 이건 결국에는 이걸 동의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 본인이 중간에서 조정을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수는 있겠지만 공공에 가서는 대통령과 같은 입장을 취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봅니다. 만약에 결국 끝에 가서 대통령과 같은 입장을 취해버린다 그러면 한동훈 대표의 어떤 정치적 미래는 굉장히 어둡다고 봐야죠. 

◆ 배승희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굉장히 길게 잘 들었습니다. 

◇ 이언주 : 네네. 고맙습니다. 

◆ 배승희 : 지금까지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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