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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15~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스펙 넘사벽, '오쇠리의 아들' 정치하다
2024-07-24 16:22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07월 24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박상현 경기도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슬기로운 자치생활 시간입니다. 우리 동네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역의회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죠. 오늘은 박상현 경기도 의원 전화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박상현 경기도의원(이하 박상현) : 예 안녕하세요.

◆박귀빈 : 우리 청취자분들과 도민분들께 인사 한 말씀 먼저 해주실까요?

◇박상현 : 안녕하세요. 부천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박상현입니다. 어렸을 때 김포공항 담벼락을 보고 비행기 랜딩기어가 보이는 공항 소음 피해 지역인 부천 오쇠리에서 자라고 그리고 오쇠리의 아들이라고 하는 칭호를 가지고 있는 박상현 인사드립니다.

◆박귀빈 : 네 반갑습니다. 부천 오쇠리의 아들이신 우리 박상현 의원님 의원님이 방금 전에 막 비행기 얘기하시고 막 그러셨잖아요. 근데 실제로 의원님이 서울대 대학원 이학박사 시더라고요. 그리고 첫 직장이 카이스트셨어요. 계속 공부를 하신 건데 그리고 이학 공부도 하셨다고요?

◇박상현 : 네 생물물리학을 전공을 했습니다. 그래서 생물 중에서 세포가 있거든요. 그 세포의 전기 신호를 측정을 해서 분석하는 일을 했습니다.

◆박귀빈 : 공부가 세상에서 제일 쉬우셨어요?

◇박상현 : 지금 생각해 보니까 공부가 세상에서 제일 쉬운 것 같습니다. 정치를 하고 나니까 그걸 깨달았습니다.

◆박귀빈 : 그러시군요. 세상에서 공부가 제일 쉬웠다. 지금 내가 정치하는 거를 해보니 그때가 좋았구나 이런 말씀이신데 그래서 더 의원님과 정치 이야기 의정 활동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데요. 아니 그렇게 쉬운 공부만 하시다가 어떻게 정치를 시작하시게 되신 거예요?

◇박상현 : 정치를 하게 된 이유는 엄청 많겠죠. 그걸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굉장히 어려운데요. 지금 돌이켜보면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저희 어머니께서 2018년도에 뇌출혈로 한쪽 마비 장애를 가지게 되었는데요. 그때 이제 장애인 가족이 되고 나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게 되었어요. 세상에 살기가 참 힘들고 어렵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이제 어떻게보면 저 혼자만을 생각하고 혼자만 앞만 보고 다니다가 주변을 돌아보게 되니까 세상에 힘들고 어려우신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서 정치를 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박귀빈 : 해보시니까 정치가 좀 잘 맞으시는 것 같으세요? 어떠세요?

◇박상현 : 정치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박귀빈 : 그러세요? 어떤 부분에서요?

◇박상현 : 정치는 제가 어떻게 정의를 하기는 굉장히 어렵지만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은 세상의 문제를 인식을 하고 그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제 역할이 있는 것 같거든요. 그 연구랑 굉장히 비슷한데 연구도 어떠한 탐구해야 될 대상에 대한 문제를 정의를 먼저 해요. 그다음에 그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도 하나의 연구인데 그것이 확장되니까 정치가 되는 것 같더라고요.

◆박귀빈 : 의원님이 연구하는 일을 굉장히 좋아하셨고 실제로도 쭉 연구를 해오셨던 분으로서 이제 정치도 좋은 정책을 결국은 연구를 하는 일이니까

◇박상현 : 그렇죠 세상에 문제를 풀어야 하니까요. 수없이 많은 무한대에 가깝게 많은 문제들이 있는데요. 거기서부터 이제 조금 도민분들께 효능감이 있는 문제부터 풀려고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 그렇게 연구를 통해서 하나씩 좀 해결하고 싶은 일들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가장 큰 목표 어디에 두고 계세요?

◇박상현 : 일단 저는 제 지역구를 기반으로 된 의원이기 때문에 지역에 있는 문제를 먼저 풀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제가 살고 있는 부천시 오정구는 원도심입니다. 부천에서도 오래된 곳이라서 주변에 하드웨어라 할까요? 도로, 인도 그다음에 주변에 건물 생활시설 이런 것들이 굉장히 낙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로는 소프트웨어적인 거죠. 어떻게 보면 그 동네에서 사는 데 있어서 즐거워야 되는데 예를 들어서 우리 아이들이 즐겁게 하는 것 그다음에 우리 어르신들이 즐겁게 하는 이런 많은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것이 제가 하고 싶은 일입니다.

◆박귀빈 : 지역구 의원으로서 지역 내에 있는 문제들을 하나씩 연구를 통해 결과를 도출해서 해결해내고 싶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그러다 보니까 다방면에 다 관심 갖고 연구 주제들을 고르실 것 같아요. 네 맞습니다. 그중에도 AI에 관심이 많으시다고 들었거든요. 이 부분 어떻게 계획하고 진행하고 있으신 것도 있으세요?

◇박상현 : 일단은 지역구 의원으로서 지역 발전도 고민을 해야 되지만 경기도 의회 의원으로서도 이제 생각해야 될 많은 고민들이 있거든요. 그중에서 이제 제가 제일 관심 있어 하는게 AI였고 다행히 작년에 김동연 도지사님하고 생각이 잘 맞아서 이제 AI에 관련된 정책을 수립하고 예산을 만들고 하는 일들을 해왔는데요. 지금은 이제 일단 법안 발의부터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전에 이제 경기도민에 관련돼서 AI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인식 조사부터 그다음에 이제 경기도청에 AI를 보급하기 위해서 각종 시스템을 어떻게 깔아야 되는지 그다음에 지금 준비하고 있는 법안이 있는데 경기도형 인공지능 정부 조례안에 대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김동연 도지사님도 의욕이 많으셔서 지금은 모든 공무원과 실국이 동시다발적으로 AI를 도입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것들을 산발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체계화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 경기도 행정에 AI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 이제 이런 의견은 똑같이 갖고 계신 거고 AI 행정 김동연  도 말씀하셨지만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고 그래서 그걸 지금 준비하고 계신다는 거고요. 의원님 최근 발의한 조례안도 좀 여쭤볼게요. 지금 막 AI 이야기하다가 이 조례안은 또 다른 내용이어서 좀 여쭤보고 싶었어요. 경기도 경로당 운영 및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입니다. 경로당에 대한 조례안인 건데요. 이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건가요?

◇박상현 : 세상이 변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변하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 경로당의 역할도 변하고 있어요. 작년 여름에 이제 경로당에 계시는 분이 저한테 제안을 해 주셨어요. 경로당에 있는 우리도 아이들을 교육하고 학습시키고 함께 놀고 다같이 돌봄을 하고 싶다 라고 의견을 주셨어요. 그러면서 그분들께서 하고 계시는 사진도 막 보여주셨는데 막상 이거를 정책을 수립하고 예산을 집행하려고 하다보니 법적으로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쉼터로 정의되어 있지 어르신들이 그런 사회활동을 할 수는 없게끔 되어 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리고 예산을 못 내린다는 황당한 얘기를 들은 거죠. 그래가지고 그 경로당에 관련돼서 어른들 쉼터를 포함해서 이제 어르신들이 이제 선배 시민 분들이시죠. 이제 우리 어르신들이 사회참여 활동도 가능하게끔 법안을 개정한 겁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 경로당을 위해서 그런 돌봄의 기능이라든지 교육의 기능을 갖춘 경로당을 위해서 정책을 만들고 예산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박귀빈 : 그러고보니 경로당 하면 어르신들의 쉼터 이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더 많았던 것 같고, 사실은 어르신분들도 얼마든지 지혜도 있으시고 경험도 굉장히 많으시기 때문에 충분히 사회 참여하시면서 그 역할을 해내실 수 있는데 법적으로 그게 지금 안 돼 있다는 거군요.

◇박상현 : 예 그렇죠. 그래서 이게 좀 더 발전되면 우리 어렸을 때 이제 할머니 할아버님 손에서 많이 크고 엄마 아빠는 맞벌이 하시고 그래서 약간 근데 옆집 할머니 할아버지가 이제 돌봐주신 경우도 많았고 급하면 그래서 마을 공동체 개념이 있었는데 현재는 그런 마을 공동체 개념이 사라지고 어떻게 보면 국가가 책임지는 사회로 점차 발전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는 거죠. 그래서 이제 지역 거점에 경로당들이 많이 있으니까 급할 때 또는 친한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한테 이렇게 맡길 수 있게끔 또 하나의 제도를 보완해 나가는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박귀빈 : 초고령화 시대이다 보니 우리 사회에서 경로당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좀 생각해 봐야 되는 시점이 된 것 같고 꽤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이번 조례안 통해서 앞으로 경로당의 변화 어느 정도 기대하고 계세요?

◇박상현 : 일단 벌써 이 조례가 한 1년 준비했던 거거든요. 그래서 법안 통과시키는 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그런데 그 준비하는 과정 중에서 벌써 대한노인회에서는 돌봄 경로당이라고 하는 개념을 도입해서 이번에 돌봄 경로당을 지정을 했습니다. 우수 돌봄 경로당을 저기 화성시 동탄에 있는 경로당 지정을 했고요. 앞으로 그런 돌봄 경로당이 지정이 되면 훨씬 더 수월하게 정책과 예산을 집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귀빈 : 그렇군요. 이 부분은 좀 앞으로 사회적으로도 다시 한 번 좀 살펴봐야 되는 부분인 것 같고 다른 지역에서도 이런 조례안이 있나요?

◇박상현 :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박귀빈 : 그렇군요. 이번에 이 조례안이 전체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박상현 : 이게 전국으로 되면 앞으로 경로당 법률이 있거든요. 경로당 법률도 아마 개정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박귀빈 : 알겠습니다. 박상현 경기도 의원과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의원님 지역구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부천 오쇠리 출신 오쇠리의 아들이라고 하셨어요. 어떤 마을인가요? 

◇박상현 : 김포공항 바로 옆에 딱 붙어 있고 거기서는 비행기에 랜딩기어가 보이고요. 굉장히 공항 소음 피해가 심한 지역입니다. 그래서 2008년도까지 제가 거기에 살다가 다들 강제 이주를 당했었고요. 지금은 사라졌습니다.

◆박귀빈 : 그런가요?

◇박상현 : 네 그래서 지금 가면 풀밖에 없어요. 하지만 거의 매일 지나다니고 있기 때문에 어렸을 때 기억을 계속 간직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 그렇군요. 부천 오쇠리에서 태어나셨나요?

◇박상현 : 태어난 곳은 의정부에서 태어났는데 1살 때 왔습니다. 78년도에 이사 왔거든요.

◆박귀빈 : 그렇군요. 1살 때부터 거주하기 시작한 오리 2008년까지 계셨으면 진짜 고향이시네요. 고향. 근데 지금 오쇠리라는 마을이 없군요.

◇박상현 : 지금 현재는 행정구역상으로만 있고요. 위키피디아에서 검색을 하게 되면 나옵니다.

◆박귀빈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부천 지역이 지역구신데요. 지역구 현안 어떤 거 중점적으로 보고 계세요?

◇박상현 : 일단 현재 부천 지역에서 특히 저희 지역에서 부천 현안도 포함되지만 저희 지역에 대장 3기 신도시가 지금 만들어지고 있어요. 대장 3기 신도시가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제 단순하게 베드타운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제 판교 모델로 좋은 기업 좋은 일자리가 많이 있고 그다음에 거주 인원도 포함돼 있고 자족 도시로 발전시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현안이고 이거는 저희 지역구에도 중요하지만 부천시 내에서도 중요합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신도시 주변에 저희가 다 원도심이 됐잖아요. 구도심이잖아요. 그래서 그 신도심과 구도심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것도 굉장히 어렵지만 큰 숙제입니다.

◆박귀빈 : 그 숙제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나갈 예정이신가요?

◇박상현 : 일단은 신도심하고 구도심에 관련된 생활 수준을 비슷하게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첨단의 신도시의 개념도 있지만 따뜻함의 구도심도 있고요. 그다음에 시장과 상권 먹거리가 많이 다채로운 곳이 있는 구도심도 있지만 그다음에 산뜻하고 깨끗한 신도심도 있을 수 있고요. 그것을 조화롭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고요. 솔직히 제 개인적인 욕심은 이제 홍대 근처에 연남동 같은 데는 홍대에 그런 젊은이들에 관련된 거리도 있지만 조금만 옆에 가면 연남동은 그냥 따뜻하지만 그 구도심을 예쁘게 개발한 사례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구도심도 참 예쁘고 따뜻한 이미지가 있는 살기 좋은 곳 이구나라는 그런 식으로 발전시키는 게 개인적인 목표이자 욕심입니다.

◆박귀빈 : 네네 그러면 교통도 상당히 중요하지 않을까요? 교통 인프라도 잘 갖춰져야 될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어떻게 계획하고 계세요?

◇박상현 : 사실 부천은 부천 자체에 전철 노선이 벌써 3개가 있습니다. 1호선 7호선 서해선이 있고요. 올해 연말에 대장 홍대선이 착공이 돼요. 2030년도가 되면 4개의 전철 노선도가 생기게 되고요. 그다음에 GTX B,D,F가 들어오는 명실상부한 지하철 도시가 됩니다.

◆박귀빈 : 그렇군요. 부천이 4개의 지하철이 부천에 생기는 건데 그렇게 되면 유동성도 높아지고 인구도 많이 유입되겠네요.

◇박상현 : 반대로 인구가 유출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희 동네가 이제 원종동이라고 하는 동네가 있는데요. 이제 원종역에서 놀던 사람들이 대장 홍대선이 생기면 홍대까지 20분이면 가거든요. 원종동에서 놀던 사람이 갑자기 이제 홍대로 빠져나갈 수도 있습니다.

◆박귀빈 : 아니 그러면 홍대에서 부천으로 올 수 있게 부천 지역구를 훨씬 더 잘 만드시면 되잖아요.

◇박상현 : 그게 목표입니다. 그래서 두 가지 목표가 있는데요. 하나는 거주할 수 있는 많은 분들이 부천에 오게 하는 거 그다음에 돈을 쓰러 놀러 오시는 분을 부천으로 많이 모시는 거 이 두 가지 관점을 가지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 의원님 우리 도민분들에게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박상현 : 네 일단은 정치를 시작하게 되면서 정치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라는 것이 저 혼자 하는 것은 아니고 우리 경기도민분들을 위해서 그다음에 우리 부천시청의 공무원분들하고 경기도청의 공무원분들 그다음에 그 지역구와 다른 많은 의원님들하고 함께하는 것이라고 지금 계속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 초심을 잊지 않고 우리 도민들만을 바라보면서 더욱더 열심히 더 잘하는 박상현 의원이 되겠습니다.

◆박귀빈 : 네 지금까지 박상현 경기도 의원이었습니다. 의원님 고맙습니다.

◇박상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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