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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15~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계란 까먹은 당신, 당장 30초 이상 손 씻으세요
2024-07-11 16:43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7월11일 (목)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식약처 식중독예방과 한정아 연구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식약처와 함께하는 생활 백서 시간입니다. 이번 주 계속 비 소식이 있는데요.고온 다습한 장마철이라서 아마도 식중독 걱정되시는 분들 정말 많으실 거예요. 또 장마철 끝나면 휴가를 준비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 더운 여름 날씨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을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식약처 식중독 예방과 한정아 연구관 전화 연결하죠.연구관님 안녕하세요?

◇ 식약처 식중독예방과 한정아 연구관(이하 한정아) : 안녕하세요.

◆ 박귀빈 : 날씨가 더워지면서 식중독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어요. 아무래도 여름철에는 식중독 많이 발생하니까요. 일단 식중독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부터 좀 짚어주시겠어요?

◇ 한정아 : 네 최근 5년간 저희가 이제 통계를 보면 식중독 환자의 40% 정도가 여름철에 많이 발생을 했습니다. 그리고 여름철에 발생한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은 병원성 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 등이 있는데요. 주요 원인 식품을 또 보니까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의 경우는 채소류나 육류를 사용한 음식이 많았고요. 살모넬라 식중독 같은 경우는 김밥, 냉면 등 달걀을 사용한 식품이 좀 있었습니다.

◆ 박귀빈 :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균이 식중독의 주요 원인이군요. 그러니까 달걀, 채소, 육류 이런 거 다 조심해야 된다는 얘기인데요. 여름철에 식중독 예방하기 위해서 어떤 것들 주의하면 좋을까요?

◇ 한정아 : 이제 여름철에 바로 먹는 채소류 같은 경우는 가열하지 않고 생으로 섭취하는 채소류 같은 경우는 세척이나 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겉절이라든지 쌈채소 같은 경우는 염소 소독액에 이제 5분 정도 이렇게 담그시고 물로 2~3회 이상 충분히 세척해서 드시는 것이 좋겠고요. 또한 또 교차 오염을 줄이기 위해서 채소류를 절단 작업을 하는 경우는 세척 후에 하시고, 식재료 상온에서 보관할 경우에는 미생물이 쉽게 증식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좀 신속하게 조리해야 합니다.

◆ 박귀빈 : 생 채소류 같은 거 있잖아요. 이제 그런 것들 좀 주의한다고 짚어주셨는데요.그것 말고도 아까 달걀 육류 이런 것도 조심해서 먹어야 된다고 하셨잖아요. 어떤 것들을 또 조심해야 될까요?

◇ 한정아 :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계란이나 닭고기 등 같은 육류 취급 시에 주의하셔야 될 점이 있는데요. 달걀 껍질이라든지 육류 등은 미생물이 묻어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취급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혹시 달걀 껍질을 만지셨거나 또 닭고기와 같은 육류를 손질하신 경우에는 반드시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그리고 또 칼이나 도마 같은 조리기구는 육류하고 야채류를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요. 또 육류와 달걀은 충분히 익혀서 드시기 바랍니다.

◆ 박귀빈 : 채소류에 이어서 육류 취급할 때 주의사항 짚어주셨고요. 여름에 이제 빼놓을 수 없는 늘 소중한 가전제품이지만 냉장고. 근데 냉장고도 이게 사용할 때 주의해야 될 것들이 있더라고요. 여름에는 특히 더 그럴 것 같은데 어떤가요?

◇ 한정아 : 냉장고를 또 너무 믿으시면 안 되고요.

◆ 박귀빈 : 그런가요? 믿으면 안 됩니까? 냉장고?

◇ 한정아 : 주의사항을 조금 체크하시면 되겠습니다. 식품을 보관하기 전에는 반드시 이제 표시 사항을 확인하시고 냉장 제품과 냉동 제품을 구분해서 이제 냉장고를 보관하셔야 되겠고요. 냉장 식품인 경우에는 5도씨 이하, 냉동식품인 경우는 영하 18도씨 이하로 보관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냉장고 상단에는 가공식품이나 조리식품을 보관하시고요.아래쪽 하단에는 육류나 어패류 등 식재료를 구분해서 보관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냉동실 같은 경우도 문 쪽은 온도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바로 먹는 것들을 좀 보관하시고 장기간 냉동 보관해야 되는 육류 어패류 등은 냉동고 안쪽으로 넣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박귀빈 : 지금 말씀해 주신 연구관님께서 말씀해 주신 건 여름철에 전반적으로 이런 것들을 주의하시는 게 좋겠다는 거고요. 여름철 중에서도 특히 요즘과 같은 장마철은 비도 내리고 습도도 높고 이러다 보니까 조금 더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식중독 예방하기 위해서 어떤 것들 확인을 하면 좋을까요?

◇ 한정아 : 장마철에는 이제 습도가 높아서 곰팡이와 세균이 쉽게 번식해서 주의가 필요한데요. 앞에 말씀드렸던 내용들을 기본적으로 먼저 지켜주시고 추가로 몇 가지를 말씀드린다면 이제 호우로 인해서 물이 범람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물에 닿은 식재료는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전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냉장이나 냉동고 안에 오래된 식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냉동식품이 해동된 경우 재냉동하지 말고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기구는 세척제로 깨끗이 세척하시고 가능하면 열탕소독 등으로 소독을 철저히 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박귀빈 : 평소에도 조금 더 신경을 쓰면 이런 것들 지켜야지 이런 생각들 많이 하시는데 평소에 좀 잘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데 지금 같은 여름철 장마철에는 연구관님께서 짚어주신 이런 주의사항들 좀 꼼꼼하게 귀찮더라도 챙겨서 다 지키시면 좋겠습니다.그래야 건강하게 여름철을 날 수 있으니깐요. 연구관님 끝으로 여름철 건강 지키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당부의 말씀 한 말씀 해 주실까요?

◇ 한정아 : 휴가철도 되고 하면 여름철 나들이 계획 많이 준비하고 계실 텐데요.나들이 떠나실 때 준비한 음식은 꼭 아이스박스나 보냉백 등을 이용하셔서 시원하게 보관하시고요. 가능하면 2시간 이내에 꼭 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이 개인 위생인데요. 조리하시기 전 또 식사 전에는 손씻기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청취자 여러분 모두 식중독 없는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

◆ 박귀빈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한정아 : 네. 감사합니다.

◆ 박귀빈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 예방과 한정아 연구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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