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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09:00~10:00
제작진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생생경제] '부친 빈소 조문객 신세' 효성 차남, 재산 환원·형제 화해 제안 속내는?
2024-07-09 12:56 작게 크게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7월 9일 (화요일)
■ 대담 :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

- 카카오 김범수 위원장 첫 검찰 소환 조사…'SM 엔터 시세조종 혐의'
- 조현문 차남 기자회견서 "공익재단 출연·상속 재산 전액 사회 환원"
- 차남 유류분, 효성그룹 기업 분할 지분 정리에 걸림돌 될까
- 한미약품, 전문 경영인 체제…신동국 회장 경영 일선 나설 가능성
- 상속세 20% 할증 폐지, 기업 밸류업에 긍정적? "학자들도 의견 분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형제의 난이나 모녀의 난. 이렇게 가족 사이에 경영 분쟁을 겪는 기업 소식들 들으면 ‘가족끼리 왜 이래’ 이런 생각들 많이 하게 될 겁니다. 경제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오너의 재산도 또 경영에 얽힌 알력 다툼도 커지기 마련일 텐데요. 오늘은 비슷한 시기에 상속세 그리고 경영권 분쟁으로 골머리를 앓은 두 기업 효성그룹과 한미약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리더스 인덱스의 박주근 대표님과 관련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 박주근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먼저 아침에 들어온 소식부터 한번 짧게 짚어보도록 할게요. 카카오의 김범수 위원장 오늘 첫 검찰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고 하는데 무슨 혐의를 받고 있는 겁니까?


◇ 박주근 : 잘 아시겠지만 SM 엔터를 인수할 때 그때 하이브하고 금융권 분쟁이 벌어졌었죠. 그 당시에 이 카카오 측에서 먼저 하이브가 먼저 공개 매수를 했어요. 12만 원에 공개매수를 했는데 12만 원보다 더 비싸게 사면 더 오르면 그 사실 공개 매수 의미가 없어지잖아요. 그 부분을 조작했다 이런 겁니다. 누구를 통해서? 당시에 2400억 정도의 자금을 가지고 있는 다른 쪽. 그러니까 다른 쪽 투자. 원아시아 파트너스라는 쪽을 통해서 한 2400억을 동원해서 하이브가 공개매수 12만 원보다 더 높은 가격을 계속 사게 함으로써요. 실제 검찰 조사에 따르면 그 당시 2월 16일부터 17일 27일 28일 이 사이에 한 553회에 걸쳐서 SM엔터 주식을 계속 매집을 한 거예요. 그래서 그 당시 기억해 보면 한 12만 원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됐어요. 이렇게 해서 하이브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좀 반칙을 썼다. 이 의미로 작년 11월달에 기소가 됐어요. 기소는 됐는데 이제 소환은 이제 처분인 거죠. 그래서 이슈가 된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사실 당시에도 좀 의심스럽다 이거 좀 이상하다, 이런 말들이 많긴 했는데. 그런데 지금 카카오를 보는 검찰의 압박이 이거 하나 아니잖아요. 좀 더 있지 않습니까?


◇ 박주근 : 굉장히 많습니다. 카카오 엔터테인먼트가 기업을 사들일 때 좀 비싸게 사들이는 거 아니냐 이런 의심 뿐 아니라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의심이 다 남부지검에서 다 총괄하고 있어서 이번 소환이 단순히 이 사건으로만 기소를 했지만 걸려 있는 것들이 하도 많아서 같이 좀 질문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카카오는 좀 위기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 박주근 : 주가도 낮고 의장도 소환되고요.


◆ 조태현 :  카카오 주식은 오를 가능성도 별로 안 보이고요.


◇ 박주근 : 굉장히 위기인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이제 본편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에 대표님과 효성그룹 3차 형제의 난 일어날까, 이런 이야기를 좀 나눠본 적이 있는데 두 달 사이에 좀 예상을 뒤엎는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어요. 조현문 전 부사장 차남이죠. 기자회견을 열어가지고 본인 몫의 상속 재산 전액을 사회로 환원하겠다, 이렇게 밝혔다고요.


◇ 박주근 : 맞습니다. 차남이죠. 삼형제 중에서 중간에 있는 차남인데 갑자기 이제 지난 5일이죠. 금요일 기자회견을 열어서 돌아가신 조석래 전 회장으로부터 받은 상속재산 전부를 공익재단에다가 출연을 하겠다, 이렇게 발표를 했습니다. 공익재단 이름은 ‘단빛재단’입니다.


◆ 조태현 : 예 알겠습니다. 그 금액이 얼마나 되는 거예요?


◇ 박주근 : 일단 조석래 회장의 상속 재산이 얼마큼인지를 추정을 해봐야 되겠죠. 조석래 회장이 사망 당시에 가지고 있었던 주식 자산을 보면 개인 자산은 모르겠고 상장사가 한 5개, 6개 정도 되고 비상장사가 3곳입니다. 얼핏 요 재산만, 주식 자산만 평가를 해봤을 때 보통 주식 자산은 별세한 이후 3월 29일날 돌아가셨으니까 3월 29일을 기준으로 앞뒤 2개월. 4개월 평균 그러니까 3월 29일이니까 4월 29일 5월 29일이니깐 이미 상속재산 평가가 끝난 거죠. 끝난 걸 추정해 봤을 때 해봤을 때 주식 자산만 약 7,600억 정도를 평가를 합니다.


◆ 조태현 : 7,600억. 주식만요.


◇ 박주근 : 요 재산을 예를 들어서 현재 상속세 기준인 1.5 대. 부인이 계시니까요. 송광자 여사가 1.5를 가지고 삼형제가 1 대 1 대 1을 가지는 걸로 계산해 유추를 해보면 일단 조현문 전 부사장이 가질 수 있는 재산은 약 1천억 원 정도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처남에게 그때 명예회장께서 유류분 이상으로 상속하라 이렇게 유언에 남기시면서 이 문제가 좀 불거지기 시작했잖아요. 그런데 조현문 전 부사장께서 이렇게 상속 재산을 출연하겠다고 밝힌 배경은 뭐로 보세요?


◇ 박주근 : 우선 두 가지인 것 같아요. 첫 번째는 본인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듯 기자회견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제 선친인 조석래 전 회장이 아무래도 자식들이 싸우는 거는 부모로서 벌써 사납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 이제 부친까지 돌아가셨으니 이 싸움을 끝내고 싶다는 것도 본심인 것 같고.


◆ 조태현 : 그거는 일단 밝히긴 했지만 정말 본심은 본심인 거다.


◇ 박주근 : 본심인 것 같고 그리고 두 번째는 이제 많은 일각에서 이제 언론에서 나오는 얘기 중에 하나가 상속세를 아끼기 위해서 한 거 아닌가.


◆ 조태현 : 상속세가 얼마나 되길래 그래요?


◇ 박주근 : 아까 말씀드렸지만 약 1천억 원 정도 보는 거죠. 주식 자산만 약 900억 가까이 되고 기타 자산도 있을 거 아닙니까? 유류분 이상으로 주라고 그랬으니까. 유류분만 따져도 약 1천억 원인데.


◆ 조태현 : 받는 돈이 천억 원이라는 말씀이신 거죠.


◇ 박주근 : 그러면 우리가 보통 30억 이상은 50% 할증 과세를 붙지 않습니까?


◆ 조태현 : 아이고 어마어마하구나.


◇ 박주근 : 그러면 500억 가까운 돈을 일단 우선 상속세를 내야 되는데 공익재단을 설립해서 공익재단에다가 이 상속재산을 하면 상속세를 내지 않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적게 내고 그것 때문에 상속세를 피하기 위한 걸로 공익재단을 출연한다고 한 것이 아닌가. 이 두 가지를 지금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정말로 그만 싸우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고 너무 과도한 상속세를 좀 피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 것이다. 알겠습니다. 효성그룹이 최근에 (주)효성 그리고 HS 효성으로 기업 분할을 하고요. 조현문 회장 그리고 조현상 부회장의 독립경영 체제로 방향을 잡았잖아요. 그런데 조현문 둘째. 차남이 경영권 일선에서 물러나겠다 밝혔으면 경영권 분할도 이대로 가는 겁니까?


◇ 박주근 : 지금 유류분 상속 받은 기업들을 보면 효성그룹이 이제 7월 1일자로 장남인 조현준 회장의 (주)효성과 3남인 조현상 부회장의 HS효성으로 기업 분할을 했어요. 기업 분할의 핵심 기업이 어디냐 하면 효성하고 효성 TNC하고 효성중공업, 효성 첨단 소재 요 4개 기업이 사실은 효성그룹의 핵심입니다. 핵심인데 삼남인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 첨단 소재를 가지고 나왔어요. 그리고 장남은 (주)효성과 화성 TNC와 효성중공업을 가지고 사실은 사내 계열사를 거느리는데 지금 조석래 회장의 유류분 지분을 보면 이 3개 기업이 다 있어요. 주효성도 가지고 있고 효성 TNC 중공업 첨단 소재를 가지고 있는데 지금 형식적으로 분할을 했지만 아직까지 이 조현준 회장하고 조현상 부회장하고 지분 정리가 완전히 끝난 게 아닙니다. 소합도 해야 되고 여러 지분 정리를 해야 돼요. 그렇게 됐을 때 이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이 가지고 있는 지분은 많지는 않아요. 다 부친으로 받은 걸 계산해 보면 유류분 이상으로 받았다고 가정을 한다면 효성 TNC는 한 3.4% 그리고 효성중공업은 1.5% 효성화학도 1.2% 정도를 가지게 되는 것 같은데 지금 효성 지분하고. 이게 나중에 완전하게 지분 정리를 할 때 걸림돌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사실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이 상황은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이번에는 그러면 다른 기업으로 한번 가보도록 할게요. 한미약품 쪽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미약품 쪽에도 지금 임종윤, 임종훈 형제가 경영권 가져간 다음에 송영숙, 임주현 모녀가 경영권을 다시 되찾았다 이런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잖아요. 무슨 얘기입니까? 이게.


◇ 박주근 : 시끄러웠잖아요. 한미약품이. 모녀와 아들, 둘 간에 경영권 분쟁이 있었는데 3월달에 주주총회 때는 일단은 임종윤, 임종훈 형제. 두 형제가 경영권을 다시 가져오는 걸로 주주총회는 끝났어요. 여기는 핵심이 있었죠. 왜냐면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한양정밀에 신 회장이라는 분. 그러니까 신동국 회장인데 임성기 전 회장의 고향 후배죠. 이분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데 이분이 그때는 이 두 형제의 손을 들어줬어요. 왜냐하면 그 당시는 이 모녀가 그러니까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이 OCI와 합병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 반대를 한 거죠. 그렇게 해서 이 두 형제의 손을 들어서 경영권을 다시 가져왔는데 신동국 회장이 두 형제가 하는 기자회견을 보니까 두 형제가 원래 약속한 거와 달리 한미약품을 제대로 끌고 갈 것 같지 않다고 판단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신동국 회장이 다시 이 두 모녀와 손을 잡고 두 형제의 경영권을 가져오는 형국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이 형제가 별로 탐탁지 않았다 이렇게 보면 되겠네요. 그러면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이분께서 전문 경영. 경영 전면에 나설 가능성도 있는 상황인 건가요?


◇ 박주근 : 현재는 그런 것 같습니다. 우선은 현재 기자회견에서 밝히기로는 경영 전면에 나서는 것보다는 전문 경영인을 내세워서 한미약품을 경영하겠다는 건데 여기서 여러분들께서 좀 알아야 될 게 현재 이야기하고 있는 한미사이언스입니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예요. 한미약품은 현재도 전문 경영인이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임종훈, 임종윤 이 형제가 경영권을 가져오면서 이 한미약품의 사내이사로 들어가겠고 자기는 여기 대표이사를 맡겠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진행 중인데 이게 지금 브레이크가 걸린 거예요. 그런데 이번에 이 두 모녀와 신동국 회장이 다시 결합을 하면서 한미 사이언스뿐만 아니라 한미약품에 대해서도 앞으로도 계속 전문 경영인 체제로 가겠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그렇게 선진경영으로 가서 고 임성기 회장의 어떤 뜻을 계속 받들겠다 이런 의지를 밝힌 거예요.


◆ 조태현 : 그러니까 오너 경영이 아니라 전문 경영 체제로 계속 유지를 하겠다. 알겠습니다. 근데 그렇게 따지면 임종윤 임종훈 두 형제 이분들 입장에서는 갑자기 손발이 다 잘린 그런 꼴이 돼버리는 거잖아요. 가만히 안 있을 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 박주근 : 가만히 안 있죠. 이분들도 지금 법적 조치를 하려고 하고 있는데 우선은 크게 할 수 있는 게 많지는 않을 것 같아요. 우선 어떤 형식으로 됐냐 하면 이 두 모녀가. 사실은 이 모든 문제의 발단은 상속세입니다. 임성기 회장이 돌아가시면서 상속세 한 5천억을 남겼는데 2500억 정도를 갚았어요. 남아 있는 2500억 정도를 갚아야 되는데 이걸 갚을 방법이 너무 없는 거예요. 그 주식 담보대출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 여기서 또 하나 문제가 생긴 게 이 주식 담보대출은 오너들이 가지고 있는 주식에 대해서 담보대출을 해주는 건데 그거는 주식 가격을 보고 담보대출을 해주는 거지 않습니까? 우리도 주택에 대해서 내 집에 대해서 은행에서 한 70%밖에 안 해주지 않습니까? 주식도 마찬가지거든요. 근데 주택은 그나마 괜찮은데 주식은 값이 오르내리잖아요. 3월달에 주총 끝나고 나서 주식 값이 더 폭락을 해버렸어요. 어떤 일이 발생했느냐.


◆ 조태현 : 받을 수 있는 대출 금액이 줄어드는 거죠.


◇ 박주근 : 줄어들 뿐만 아니라 이미 대출 금액에 대해서 이 담보로는 안 되니 주식을 팔아야 되는 거예요. 이걸 우리 소위 말해서 역매매라고 그러죠. 이게 발생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 문제 때문에 사실은 이 문제가 더 커진 거죠. 그래서 이제 주식을 갚는 것에 대해서 문제가 발생하니 이 두 모녀는 신동국 회장에게 다시 손을 내민 거예요. 우리 주식을 일부 사가라. 그래서 이 두 모녀는 그걸로 그 판매 매각 대금으로 상속세를 해결한 거고 반대로 임종훈, 임종윤 형제는 이 자기가 임종훈 대표가 가지고 있는 자산운용사가 있어요. 거기를 통해서 투자를 받아서 이 상속세를 해결하겠다고 이야기했는데 그게 지지부진해진 거죠. 그래서 사실은 일이 막 꼬이면서 현재까지 오게 된 거고 결국에는 신동국 회장이 봤을 때는 그렇게 해결했을 때는 향후 한미약품의 경영권에 상당한 문제가 발생하니 나는 형제의 손을 들어주지 않고 모녀와 같이 주식을 사서 전문 경영인에게 맡겨서 한미 약품을 이끌어가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 조태현 : 아닌 경우도 있는데 오늘 다뤄본 두 기업 효성 그리고 한미약품 둘 다 결국에 문제는 상속세가 됐던 거잖아요. 그럼 지금 우리나라 상속세 세제 이 체계에 좀 문제가 있다고 봐야 되는 거 아니에요?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된다면.


◇ 박주근 : 지금 이번에 정부에서도 밸류업 이야기를 하면서 마지막에 들고 나온 게 상속세를 개편하겠다는 겁니다. 현재 상속세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30억 이상이면 50%인데 주식 같은 경우 오너들 경우 경영권 프리미엄 같은 걸 붙여서 60%까지 할증과세를 하고 있거든요. 지금 한미약품도 마찬가지로 그 과세를 받은 겁니다. 그래서 이 상속세 때문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밸류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고 해서 상속세를 개편하는 것이 이제 현재 정부의 정책인데 과연 그런 것인가에 대한 반대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 조태현 : 그렇죠 그렇죠 부자 감세에 불과하지 않냐 이런 이야기도 계속 나오고 있고.


◇ 박주근 : 특히 이제 할증 과세에 대해서는 굉장히 말이 많은데, 이런 거죠. 이 오너들이 기업을 팔 때는 오히려 할증 과세를 유리하게 사용을 하는 거죠. 20%가 아니라 실제 우리가 통계를 내보면 최근 3년 정도 통계를 내보면 기업을 매매할 때는 이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80~90%를 더 받아요. 그거에 대해서는 사실은 이견이 없는 거죠. 본인들이 근데 세금 낼 때만 할증 과세를 줄여달라는 것은 사실은 이치에 맞지 않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고.


◆ 조태현 : 벌 때는 더 벌어서 좋지만 낼 때는 싫죠.


◇ 박주근 : 두 번째 더 중요한 건 과연 상속세를 낮췄을 때 밸류업이라는 거는 기업의 내재가치가 올라가고 기업이 더 산업이 더 역동성이 발생하느냐에 대한 문제를 물어봐야 되는 건데 과연 상속세가 낮춰지면 우리 기업의 경영활동에 역동성이 발생을 하고 그리고 기업의 내재가치가 올라가느냐에 대해서 물어봐야 되는 거죠. 지금 정부는 이런 거죠. 상속세가 높으니까 지금 현대자동차도 마찬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데 정의선 회장으로부터 모비스의 주식을 가야 되는데 지금 모비스의 주식을 계속 누르고 있거든요. 10년 동안 올라가지가 않아요.


◆ 조태현 : 지금 계속 주가 디스카운트에 있죠.


◇ 박주근 : 이거를 이제 밸류업과 상속세에 연결시키는 거죠. 상속세가 높으니까 기업들이 내재 가치를 높이지 않고 계속 주가를 누르는 거 아니냐 상속세를 낮춰주면 그 내재 가치가 올라가고 주가가 올라갈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이거에 대해서 아직까지 학자들의 의견은 굉장히 분분합니다.


◆ 조태현 : 맞습니다. 많이 엇갈려요.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주근 리더스 인덱스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도 고맙습니다.


◇ 박주근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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