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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07:15~09:00
제작진진행: 배승희 / PD: 신동진, 이시은 / 작가 : 배준영, 정은진 / 유튜브AD: 최수민
[뉴스파이팅] 김용태 “원-나 단일화? 1+1이 2가 아닐 수도...명분 찾아야”
2024-06-27 09:13 작게 크게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6월 27일 (목)
□ 진행 : 배승희 변호사
□ 출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

- 與 당 대표? 누가 돼도 녹록지 않은 상황
- 野, 상임위 말도 안 되게 운영해...상식 벗어난 행동도
- 대통령 탄핵? 야당의 정권 흔들기
- 한동훈, 야당의 노골적인 특검 의도에 휘말릴 필요는 없어
- 원-나 단일화? 1+1이 2가 아닐 수도...명분 찾아야 할 것
- 전대에 윤심? 무시할 수는 없을 것
- 홍준표, 매 사안마다 코멘트 달 필요 없어...이성 찾으실 것
- 추경호, 원 구성 과정 치욕스럽고 어려웠을 것
- 여당 원대 부재...추경호, 돌아와서 야당과의 대화·협의 이끌어야
- 野 모독적 언행, 청문회를 통해 이름을 날리고 싶었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배승희 :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2부 청년을 모셨습니다. 청년유감 이어가겠습니다. 이 노래는 서태지의 시대 유감입니다.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4파전 구도로 압축되면서 후보자들은 전국을 돌며 본격 유세에 나섰는데요. 후보자들의 말 한마디, 행보 하나하나에 관심이 주목되면서 당내에도 묘한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을 맡고 계시죠? 김용태 의원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용태 : 네, 안녕하세요. 경기 포천 가평 김용태입니다.

◆ 배승희 : 30대인 김용태 의원입니다.

◇ 김용태 : 네, 그렇습니다. 오늘 저희가 이제 본회의 오늘 참석해서 출석해서 또 이제 국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날입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상임위는 어디로 결정되셨습니다.

◇ 김용태 : 저는 교육위로 배정받았습니다.

◆ 배승희 : 교육 전문으로.

◇ 김용태 : 오늘 또 마침 정부조직법이 개정돼서 유보통합 굉장히 큰 과제인데요. 이것이 오늘 보건복지부의 보육 담당 사무가 이제 교육부로 이관되는 날입니다. 굉장히 중요한 날이고요. 아마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큰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대단한 일을 맡으셨군요. 아닙니다. 국회에서 열심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요.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4인 중에 한동훈 후보와의 만남만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이번에도 “정치를 잘못 배워도 한참 잘못 배웠다” 하면서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하기도 했는데요. 왜 안 만났을까요?

◇ 김용태 : 저보다 앵커님이나 아니면 청취자분들이 더 잘 아실 텐데요.

◆ 배승희 : 아니 무슨 말씀이세요?

◇ 김용태 : 너무 표면적으로 드러난 이유라 SNS에 올리셨잖아요. 첫 번째 조건, 두 번째 조건 하에 가면서 그 조건을 이제 홍준표 시장 생각으로는 이제 부합하지 않는 분이라고 생각해서 만나시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이 있는데. 안 만나시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이 있는데 조금 아쉽죠. 그러니까 저희 당권주자 4명 모두 다 훌륭하신 분들이고, 저희 이제 비대위원으로서 다 이제 네 분 다 어떤 특정 광역단체장 분들이나 만남의 자리라든지 당원들과의 자리를 좀 많이 열렸으면 좋겠는데, 특정 후보를 배제하거나 이런 것은 조금 당의 어른으로서는 아쉬운 측면이 있죠. 다만 제가 홍준표 시장님의 그 내용을 다 반박하는 것은 아닌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를 잘 못 배웠다고 하시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한동훈 후보가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여당도 반성해야 될 지점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홍준표 시장부터 반성해라 이런 이런 뜻이 담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또 홍준표 시장은요. 원희룡 장관을 얼싸안으면서 ’출마해줘서 고맙다‘ 얼쑤 막 이랬다는 겁니다. 어떻습니까?

◇ 김용태 : 아무래도 지금 한동훈 후보가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이 어려운 국면에서 출마한다는 것 자체가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함을 표하신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실질적으로 지금 여당 당대표가 누가 된다고 하더라도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아시잖아요? 야당에서 계속 힘으로 밀어붙이고 있고 방송3법 지금 저희가 상임위에 대승적으로 복귀해서 참석해서 민생을 챙기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야당이 상임위 운영하는 것을 보면 정말 말도 안 되게 운영하고 있어요. 그리고 상식도 벗어난 행동들 이런 거 보면서 여당 대표가 앞으로 이끌 리더십이 녹록지 않은 상황인 거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마해줬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함을 표한 거겠죠.

◆ 배승희 : 다 그런가요?

◇ 김용태 : 너무 큰 의미를 담으실 필요는 없죠.

◆ 배승희 : 아니 근데 홍준표 시장이 한동훈,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뿐만 아니라 한동훈 위원장과 함께하는 런닝메이트 이런 의원들을 향해 가지고 ‘총선 쫄딱 망해놓고 또 하겠다? 그걸 찍어주는 사람들이 이상하다. 총선 패배의 주범에게 줄 서는 행태는 참 가관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은 아무래도 본인의 또 차기 대권 주자로 경쟁자로 이렇게 생각해서 말하는 건 아닐까요?

◇ 김용태 : 그런 계산이 깔려 있을 수도 있겠죠. 아무래도 홍준표 시장님 같은 경우는 잠재적인 대권 주자시고. 물론 향후에 본인께서 이제 지방선거에 한 번 더 도전하실지 대권에 도전하실지는 본인의 선택이겠지만, 대다수의 언론에서 이제 대권 주자로 분류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이제 잠재적인 대권 주자들 사이에서 이번 전당대회가 대선 레이스의 그런 전초전의 성격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좀 이렇게 각을 세우는 걸 수도 있다라고 보여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배승희 : 한 전 위원장이 당 대표가 됐을 경우에 해병대원 특검을 우리가 내자 해서 추천자를 바꾸자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어제 그 성일종 사무총장과 인터뷰를 해보니까 ‘우리는 특검을 받을 수가 없는 것이다’ 또 나경원 의원은 ‘참 순진한 발상이다. 그러면 한동훈 본인 특검도 받을 거냐’ 이렇게 맞받아쳤습니다. 또 당내에서는요, 한동훈 특검법 이건 방어용이기 때문에 받을 수도 있는 거 아니냐며 벌써 내분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비대위원으로서?

◇ 김용태 : 한동훈 후보님 같은 경우에 국회가 계속 공회전 돌고 있잖아요. 그리고 야당의 노골적인 이 특검에 대한 의도가 뻔하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국회가 계속 공전되고 있다 보니 나름대로의 이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인 중재안을 내놓으신 것 같은데, 다만 지금 당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이것도 사실 지금 상황에서는 수사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공수처랑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고 지금 이 특검을 이용해서 야당이 이른바 대통령 탄핵이라든지 이런 것을 노골적으로 숨기지 않고 드러내고 있고. 계속해서 어떻게든 정권을 흔들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을 텐데 여기에 여당이 먼저 나서서 이렇게 휘말릴 필요는 없다라고 생각해요. 다만 저는 지난번에 저희가 라디오에서도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해병대원 그 유가족 어머니의 편지 내용을 정부 여당이 빨리 수용해 달라 이런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 배승희 :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특검은 사실 지금 여당으로서는 받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되겠네요.

◇ 김용태 : 제가 당권 주자에 대한 입장을 하나하나 평가할 수는 없어서...

◆ 배승희 : 당의 입장에서는 받을 수가 없는 것이고 오히려 지금 분열만 일어났다 이렇게 봐야 되네요. 원희룡 후보가 윤심을 얻었다 이런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나경원 의원과의 단일화를 열어두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 김용태 : 단일화라는 것이 그러니까 잘 고민하고 판단하셨으면 좋겠어. 왜냐면 그러니까 물론 이제 후보들 사이에서는 이제 1+1이 2가 된다라는 생각 하에 이제 판단하고 단일화를 하실 텐데 꼭 그렇지만은 않을 때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단일화를 할 때는 당원과 국민들께 뭔가 감동을 좀 드려야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어떤 특정 후보를 견제하거나 꼭 1등이 되거나 이런 걸 뛰어넘는 그러한 감동을 드릴 수 있을 만한 명분과 이유가 있을 때 1+1은 2, 2알파가 되는 단일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당원들도 다 보고 있기 때문에 그 명분을 좀 더 찾으신 다음에 어떤 판단을 하시는 게 더 좋지 않을까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 배승희 : 시기상조다 이 말씀이시네요. 이 전대에 윤심이 작용한다, 안 한다. 짧게만 얘기해 주세요.

◇ 김용태 : 안 하지 않을 수 없죠. 저희가 여당입니다. 여당이고 제가 전당대회 출마 경험이 있잖아요.

◆ 배승희 : 그렇죠.

◇ 김용태 : 제가 지난 여당일 때 전당대회에서는 낙선을 했습니다. 근데 낙선했는데...

◆ 배승희 : 그때 청년 최고위원.

◇ 김용태 : 여당일 때는...

◆ 배승희 : 일반 최고로 나왔죠.

◇ 김용태 : 근데 낙선하고 나서 저를 지지해 주셨던 당원분들이 이런 표현을 하셨어요. ‘당신이 하는 말 너무 맞다, 다 맞다 공감된다. 다만 지금은 대통령한테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들을 하시는 당원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당원분들의 그러한 말씀들을 비추어 봤을 때, 당연히 여당이고 저희의 상수는 대통령이 있는 정당인 거잖아요. 그런 대통령의 의중이나 이런 것도 사실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배승희 : 그러니까 윤심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 김용태 : 그게 얼마 정도의 영향이 미칠지는 국정 지지율이라든지 또 임기에 남은 정도라든지 여러 가지 그러한 해석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영향이 없지는 않지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배승희 : 그렇죠. 여당 전당대회이기 때문에 윤심작용을 안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이 얘기네요. 윤상현 의원은요. 한동훈 전 위원장이 당대표가 되면 대통령 탈당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왜 웃으십니까? 

◇ 김용태 : 질문들 하나하나가 오늘 굉장히 어렵네요. 

◆ 배승희 : 어렵나요? 

◇ 김용태 : 근데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대통령이든 저희 여당의 많은 의원들이든 감정적으로 정치는 하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해요.

◆ 배승희 : 지금 감정 많이 보이고 있는 것 같은데 당장 밥도 안 먹었잖아요.

◇ 김용태 : 그러니까 그러면 안 된다라는 거죠.

◆ 배승희 : 그러면 안 된다. 감정...

◇ 김용태 : 정치는 이성적으로 물론 사람이 하다 보니까 감정이 투영되고 감정적으로 행동할 때도 있고 하겠지만...

◆ 배승희 : 홍준표 시장 얼마나 더 감정적입니까?

◇ 김용태 : 죄송합니다. 저희 당의 어르신, 어른 선배들께서 정치를 하실 때 이성적으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탈당 이런 거는 굉장히 감정적인 말씀이신 거잖아요. 그러니까 물론 그 이면에 어떠한 논리적이나 이성적인 근거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저희가 듣기에는 딱 감정적으로 ‘원하지 않는 후보가 되면 탈당할 수도 있겠다’라는 의미로 해석이 되는데, 그거는 굉장히 대통령을 감정적으로 판단하시는 것 같아서...

◆ 배승희 : 그렇게 보시는군요?

◇ 김용태 : 네, 이거는 좀 부적절하다라고 생각됩니다.

◆ 배승희 : 이게 왜냐하면 한동훈 전 위원장이 특검을 수용해라 그리고 또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서도 뭔가 입장을 찬성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제 반윤 그러니까 대통령을 공격하는 스탠스로 나오게 되면, 결국에 대통령이 이제 탈당할 수도 있다라는 이성적인 얘기로 평가를 했는데

◇ 김용태 : 그 의중이 이제 특검해라 뭐 이런 것들이 대통령을 공격한다라고 판단할지 아니면 대통령을 위한 길인지는 본인들께서 적절히 판단하실 텐데, 그 과정에서 저는 감정을 배제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감정을 내려놓고 저희가 정말 무엇을 위해서 정치를 하고 무엇을 위해서 전당대회에서 정말 치열하게 싸우고 토론하는지를 그 전제를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배승희 : 그래 한동훈 전 위원장도 대통령 탈당설에 대해서는 뭐 믿도 끝도 없는 얘기다 이렇게 반박을 했는데 이 감정의 정치 홍준표 시장이 이성을 되찾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해석해도 됩니까? 이성을 찾으십시오, 홍준표 시장님 이겁니까?

◇ 김용태 : 그거는 청취자 여러분들께서 판단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배승희 : 아니 비대위원님께 물어보는 거잖아요. 

◇ 김용태 : 홍준표 시장님은 저희 당의 큰 선배님이시고 늘 말씀하시는 본류라고...

◆ 배승희 : 이성을 찾아라?

◇ 김용태 : 그리고 당의 상임 고문이셨고. 근데 지금 제가 정치를 하다 보니까 당의 어른이 부재한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아요.

◆ 배승희 : 그래서 이성을 찾아라?

◇ 김용태 : 그래서 모든 사안마다 코멘트 하실 필요 없으시잖아요. 그러니까 어른이시고 클 때 클 때 갈등 있을 때 이렇게 가르마를 타주시면 되는

◆ 배승희 : 제발 이성을 찾아라?

◇ 김용태 : 이성 찾으시고 계시겠죠?

◆ 배승희 : 알겠습니다. 좋습니다. 드디어 나왔군요. 국민의힘 상임위가 가동이 되고 있는데요. 지금 추경호 원내대표가 잠행을 하고 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가 이게 자행할 때입니까? 굉장히 비판이 많아요. 지금 어떻습니까?

◇ 김용태 : 여당이 이번 원구성을 두고 굉장히 치욕스러웠죠 그렇죠 이 치욕을 견디는데 굉장히 어려운 측면들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추경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 관료 출신이시고 대한민국의 이런 경제라든지 이런 전반적인 것을 이끌어오셨던 분이고 또 경제부총리를 하면서 야당과의 실질적인 협상도 주도하셨던 분일 텐데, 지금 이 상황은 굉장히 몰상식적이고 비상식적이고 이러한 야당의 정말 작전이라고 할까요? 야당 대표를 지키기 위한 사법 리스크를 지키기 위한 그런 로펌 같은 행동에 아마 정말 치를 떠셨을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러한 강수를 던지신 것 같은데 글쎄요. 뭐 지금 상황에서 이러한 치욕도 견뎌내는 것이 진정한 정치인의 자세라고 저희가 의총 때 모 의원께서 말씀하시더라고요. 아마 여러 가지 생각이 있으실 테고 지금 저희가 여당이 총선에서 참패했을 때 이러한 상황을 또 예상 못했던 것도 아닐 겁니다.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아마 다시 의원들의 재신임 요구가 많이 있고 받으셔서 여당을 좀 또 전당대회 중인 거잖아요. 저희 여당 원내대표가 부재하는 것도 모양새가 맞지 않을 수도 있고, 그래서 다시 돌아오셔서 야당과의 대화, 협상틀 좀 다시 이끄셨으면 좋겠다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어요.

◆ 배승희 : 그래요. 근데 많은 당원분들이나 청취자분들께서 이런 얘기도 있어요. 너무 무기력하게 당해놓고는 지금 꽁무니 빼는 거 아니냐 그리고 정말 의원들이 하나가 돼가지고 앞에 나가서 시위라도 하고 야당은 그렇게 사람이 많은데도 밖에 나가서 그 목소리를 알리기 위해서 천막을 치고 국민들에게 알리고 이런 얘기를 많이 하는데. 여기서는 중진회의 중진회의 중진회의 하다가 결국에는 받은 거 아닙니까? 그런데 갑자기 또 잠행을 한다?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거죠?

◇ 김용태 : 여당이었다라는 특수성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저희가 야당이면...

◆ 배승희 : 사실, 국회에서는 야당 아닙니까? 

◇ 김용태 : 여소야대 상황에서 저희가 이제 여의도에서는 집권 야당이라는 표현도 쓰고 하는데 사실 국민들한테는 그게 잘 안 와닿는 것 같아요. 결국에는 국정의 책임은 여당이 지는 거고 대통령이 있는 정당이기 때문에 저희가 의회는 분명히 소수고 힘에서 밀리는데 이게 복합적으로 작용하다 보니까 국민들의 어떤 평가도 다채로웠던 건 다양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여당 원내대표로서 저는 굉장히 어려웠던 순간들 고뇌의 순간들이었다라고 생각되고요. 그러한 비판 앵커님 같은 또 다른 분들의 비판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여기에서 잘 녹아내셔서 빨리 돌아오셔서 또 대화 협상을 진행해 주셨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 배승희 : 돌아오라 소렌토로. 돌아오라...

◇ 김용태 : 지금 아무래도 안보 현장 점검을 챙기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 잠행이라기보다는 현장 점검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 배승희 : 그래요. 거기 지역구도 아닌데 가셨다고요? 알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재명 의원의 단일 추대가 높아 보이는데 일극 체제가 더욱 강경해지고 있어요. 민주당의 이런 일극 체제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태 : 참 민주당이 정말 민주당스럽지 못하게 돼 가고 있는 상황에서 안타깝죠.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비슷한 시기에 열립니다. 국민들께서 딱 보시기에 어떤 정당이 자유민주주의 정당에 더 부합한지를 딱 보고 아실 거예요. 자유민주주의는 원래 시끄럽고 갈등이 있는 거잖아요. 그래요 야당 보세요. 그 갈등이 전혀 없어요.

◆ 배승희 : 느낌이 없어요.

◇ 김용태 : 야당 대표 지키기 위해서 법사위 과방위 등등등 여러 개 상임위가 다 가져갔어요. 지금 진행되고 있고 상임위 그 진행 과정들 보면 정말 많은 국민들께서 정말 꼴보기 싫다라는 표현을 쓰실 정도로 속된 말로 정말 야당이 너무 무도한 것 같아요, 지금 상황에서는.

◆ 배승희 : 그렇군요. 민주당에서 심지어 판 검사 탄핵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수사했던 수사 검사들을 불러다가 탄핵을 하고 또 탄핵하는 과정에서 청문회를 열게 되면, 심지어 이재명 대표를 변호했던 변호사들이 국회의원이 돼서 수사 검사를 질의하는 이런 광경도 연출될 것 같은데요. 이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태 : 제가 비대위 모두 발언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좀 극단적인 사례로 파시즘 독일의 파시즘이라는 것이 의회주의에서 변형된 형태로 나왔던 겁니다. 상권분립이라고 하지만 여기에서 어떠한 리더가 이런 팬덤을 기반으로 해서 충분히 이것을 바꿔서 독재로 바꿀 수도 있는 것이 또 삼권분립의 한 형태거든요. 저는 민주당이 보여주고 있는 이 행태들이 굉장히 불안하고 무섭고 굉장히 비상식적이고 비헌법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민주당 내에 합리적인 의원분들이 좀 목소리를 좀 내주셨으면 좋겠다. 지금 전당대회 이제 열릴 텐데 민주당도 이제 차기 대권 주자들 이재명 대표 말고도 다른 분들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이 나오셔서 비판도 하고 민주당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되는지 그런 토론의 장이 열려야 되는데 그런 모습들이 보이지 않아서 굉장히 아쉽죠.

◆ 배승희 : 군대 다녀오셨죠? 

◇ 김용태 : 네, 다녀왔습니다. 

◆ 배승희 : 지난번에 해병대 청문회, 채해병 청문회에서 정청래 이하 전현희 의원은 군대도 안 갔다 왔는데 막 이렇게 하고 하면서 고압적인 태도로, 한 발로 하고 손을 두 손을 들고 나가 있어라, 여보시오, 나가시오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 모습 보면서 어땠습니까? 군대를 갔다 오신 분으로서 장교 출신이신데요.

◇ 김용태 : 그러니까 이 청문회 법사위를 통해가지고 뭔가 법사위원장이나 관련한 야당의 법사위원들이 이름을 날리고 싶었던 것 같아요. 이름을 날리고 공명심이 어떤 이러한 일을 불러일으켰던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증인들을 향해서 나가 있으라 손들라 말도 안 되는...

◆ 배승희 : 창교 출신으로서.

◇ 김용태 : 인격 모독적인 그런 측면들이 있었고 아무리 이제 그분들이 물론 이제 지휘하다 보면 감정이 격해지고. 물론 이제 그 증인분들도 이제 선서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비판할 측면 정무적으로 비판할 게 있는데 감정이 오를 수 있겠죠. 그렇다고 해서 그분들을 인격 모독하는 거는 저는 그건 올바르지 못하다.

◆ 배승희 : 알겠습니다. 지금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 지금까지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다음에 나와주셔야 돼요. 오늘까지 아닙니다.

◇ 김용태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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