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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0:15~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김동연 지사, 화성 참사 사망자 처우 1대 1 멘토링… 특단의 대책 지시
2024-06-26 00:02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06월 25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김진영 화성소방서 화재 예방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이번에는 생활 백서 시간인데요. 경기도와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요.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 사고 현장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합동 감식이 진행 중인데요. 김진영 화성소방서 화재 예방과장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과장님 나와 계십니까?

◇ 김진영 화성소방서 화재 예방과장(이하 김진영) :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 김진영입니다.

◆ 박귀빈 : 현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 진행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장 상황이 어떻습니까? 뭐 불은 완전히 다 꺼진 상태인가요?

◇ 김진영 : 어제 오전 10시 31분에 최초 화재 신고가 접수돼서 출해서 오늘 오전 08시 48분경에 완진하였습니다.

◆ 박귀빈 : 지금 원인은 조사 중인 거고. 일단 사고 내용과 피해 상황은 어떻게 집계가 되고 있습니까?

◇ 김진영 : 네. 화재는 아리셀 리튬 배터리 제조업체 3동 2층 작업장 내부에서 발생된 것으로 추정이 되고 현재까지 사망 22명, 중상 2명, 경상 6명, 실종자 1명 해서 총 31명의 사상자가 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이번에 특히 사상자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비상구 대피가 어려웠다고 하던데 그렇습니까? 뭐 비상구에서 많이 멀었습니까?

◇ 김진영 : 그 건물 2층을 보면 피난계단 밖으로 통할 수 있는 비상구 계단이 양쪽 2개소에 있는데 어제 작업 근로자 대부분이 외국인이었고 특히나 정규직이 아닌 일용직 근로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다 보니 건물 구조에 익숙하지 않고 특히 리튬 배터리 화재 특성상 급격한 연소와 함께 다량의 연기가 발생되는 상황에서 내부에 있던 작업자들이 미처 대피를 하지 못하고 짧은 시간에 한 곳으로 몰리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된 것으로 지금 잠정 추정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보면 이번에 리튬 전지가 화재가 발생하면서 가스, 유독가스 같은 것들이 많이 나와서 질식사했을 가능성도 크다 이런 말도 나오는 것 같던데요?

◇ 김진영 : 리튬 전지 그다음에 아마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일단 양극간의 분리막이 파손되면서 접촉이 되는 순간 가연성 가스와 함께 불꽃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열폭주가 일어나면서 주변으로 급격하게 확대되는 양상을 띄우는데요. 이번에도 이 내부에 3만 5천 개 정도의 리튬 배터리가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급격히 연소되면서 주변에 있던 배터리들까지 확대가 되면서 순식간에 내부에 연기가 차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이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지금 아직 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나요?

◇ 김진영 : 네. 어제에 이어서 오늘 2일차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1차로 인명구조견 2마리를 투입해서 오늘 오전 07시부터 공 9시까지 2차에 걸쳐서 수색을 하였습니다. 해서 2층 현장 내부에서 망자의 유품으로 보이는 시계와 반지 등이 발견이 됐고, 어제 돌아가신 분인지 아니면 그 실종자의 것인지 확인은 할 수 없지만. 실체 일부도 확인이 돼가지고 수습을 한 상황이고요. 현재 인명구조대원 수색 활동은 일단은 마치고 6개 구조대 30명이 내부에 투입되어, 정밀 수색을 다시 실시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지금 합동 감식하시고 또 실종자 찾는 작업을 하고 계신데. 혹시 지금 작업하시는 우리 소방관분들 위험하지 않습니까? 이게 어제도 유독가스가 굉장히 많이 나왔었다고 하던데요. 어때요? 현장은.

◇ 김진영 : 현재는 현장은 안정화가 된 상황이고요. 해서 인명구조기도 투입하고, 구조대원들이 내부로 직접 투입해서 정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 박귀빈 : 이 공장이 지금 경기도 화성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경기도에서 굉장히 큰 지금 화재가 발생했고 인명피해가 났기 때문에 김동현 지사도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어떤 이야기를 하셨나요? 앞으로 어떤 계획으로 추후 계획을 짜려고 할 생각이십니까?

◇ 김진영 : 어제 지사님 같은 경우는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해서 총 2번을 방문하셨고. 1차 방문 당시에 진압 과정 중인 소방대원들에 대한 격려를 하셨습니다. 하면서 시 도 재난 안전 대책 본부를 구성하고 현장에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라고 지시를 하셨습니다. 하여 사망자들에 대한 어떤 처우에 있어서도 1대1 멘토링을 하면서 1대1 멘토를 하면서 직원들을 붙여서 장례 절차라든가 향후 보험 생활안전 기반 등에 대한 그런 당부를 지시하셨고요. 특히 화재가 발생한 배터리 제조공장의 경기도 같은 경우에는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소가 약 3천 개가 넘고요. 리튬만 취급하는 곳도 수십 곳에 달하기 때문에 이번 화재 사고를 계기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여 앞으로 이와 같은 유사 사례가 재발되는 것을 방지하고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한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 박귀빈 : 네. 화성소방서 김진영 화재 예방과장님이신데요. 과장님, 너무 바쁘신데 이렇게 연락 연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장 상황 잘 알려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무엇보다 고생이 많으시고, 안전하게 작업하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김진영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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