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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09:00~10:00
제작진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생생경제] "이러다간 서든 데스" 위기의 SK, 리밸런싱 힌트는 최태원의 미국 行?
2024-06-25 12:16 작게 크게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6월 25일 (화요일)
■ 대담 :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

- SK, 36년새 11,000% 상승…급성장 부작용 드러나
-계열사 219개 '방만경영'·2차전지 캐즘, 대수술 나서
- 'SK온' 심폐 소생…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유력
- SK, 투자회사→제조·기술 회사 우회 전망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위기의 SK그룹 이번 주에 대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주 에 경영전략회의 자리에서 대대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끝장 토론을 예고했는데요. 어떤 일이 있길래 이렇게 하는 것일까요? 리더스인덱스의 박주근 대표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이하 박주근)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SK그룹의 경영전략회의 이번 주에 예정이 돼 있는데 어떤 상황이길래 이렇게 강행군까지 예고한 건가요?

◇ 박주근 : 그룹 전체의 재무 리스크에 빠져 있습니다. SK그룹이 급성장을 했죠. 

◆ 조태현 : 그렇죠.

◇ 박주근 :오늘 아침에도 리더스인덱스에서 보도 자료를 하나 냈는데 우리나라의 대규모 기업 집단이라고 하는 거 있죠? 그게 1987년도에 만들어졌습니다. 87년, 36년 전이죠. 그때부터 지난해까지 그룹 성장사를 쭉 봤더니 상위 5대 그룹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그룹이 SK 그룹이었습니다. 11,000%.

◆ 조태현 : 엄청나네요.

◇ 박주근 : 그때 87년도에 2조 자산 규모 2조였다가 지금 350조 가까이 되니까요. 가장 빠르게 성장했지만 그 성장통도 분명히 있었는데 특히 이제 재계 서열 2위까지 올라가지 않았습니까? 2022년도에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재계 서열 2위로 올라섰는데 이렇게 급성장한 것에 대한 일종의 부작용 같은 게 SK그룹 내에 축적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거기에다가 결정적인 것은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대규모 적자에 빠졌었잖아요. 올해는 괜찮지만. 그와 동시에 2차 전지의 캐즘에 빠지면서 2차 전지는 아직도 영업 적자에 10분기 연속 영업 적자거든요?

◆ 조태현 : SK온 말씀하시는 거죠?

◇ 박주근 : 그렇죠. 그 상태에서 적자인데도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곳이 또 SK온입니다. 올해에만 한 7조 5천억을 추가 투자를 해야 되는데 이런 상황에 있다 보니깐 지금까지 굉장히 방만하게 경영했던 SK그룹 전체를 수술을 해야 되지 않느냐라는 위기감이 있었고 그 끝장 토론이 아마 이번 28, 29 이번 주에 있을 예정인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방만하게 경영을 했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어떤 부분에서 그렇다는 거죠?

◇ 박주근 : 현재 SK그룹은 계열사가 219개입니다.

◆ 조태현 : 그렇죠 카카오의 거의 2배 이렇게 되더라구요.

◇ 박주근 : 그렇죠 삼성그룹이 계열사가 63개.

◆ 조태현 : 현대가 70개였던가요?

◇ 박주근 : 그 정도 되죠 그러니까 사실 이렇게 계열사가 급속하게 늘어가는 거는 SK그룹이 2017년도부터 이루어져요. 실제 SK그룹을 최태원 회장의 SK그룹을 제 나름대로 분석을 해보면 1.0 그러니까 2.0 3.0 4.0으로 좀 구분이 가능하거든요?

◆ 조태현 : 일종의 진화 같은 건가요? 

◇ 박주근 : 그렇죠. 그게 가능한데 최태원 회장이 이제 회장이 되고 나서 98년도부터 소버린 사태가 있었던 2003년까지가 저는 1.0으로 봐요.

◆ 조태현 : 경영권 위협 있었던 그때 말씀하시는 거죠?

◇ 박주근 : 네. 그때 크게 느꼈고 2.0은 2008년부터 2016년도인데 이때는 그룹이 텔레콤을 통해서 이제 성장을 뚜벅뚜벅 해 나가지만, 아시듯이 2013년도에 최태원 회장이 구속됩니다. 2015년 8.15 특사 나올 때까지 7개월 동안 구속이 되는데 이 상황을 겪으면서 구속 석방 이후에 2016년도에 SK그룹이 최태원 회장한테 뭐라고 말을 꺼냈냐면 그때 처음으로 ‘서든데스’라는 말을 꺼내요. 서든데스라는 말을 꺼내고 그룹을 구조조정을 합니다. 그때 생긴 게 현재 요번에 경영회의를 이야기하는 게 SKMS라고 이야기하거든요.

◆ 조태현 : MS요?

◇ 박주근 : 네 매니지먼트 시스템이라고 해서 그때 MS라는 말이 그때부터 나오기 시작해요. 그때 이제 방향을 한번 바꿔요. 그때 방향을 어떻게 바꿨냐 하면 2016년도에 11월 30일쯤에 아마 서든 데스라는 말을 꺼내고 이번 회의가 있는 경기도 이천에 있는 연수원에서 한 것 같은데 그리고 2016년도부터 SK그룹이 굉장히 면모를 달리 합니다. 이때부터 어떻게 바뀌었냐 하면 갑자기 기업 쇼핑을 하기 시작합니다. 어마어마하게 쇼핑을 합니다.

◆ 조태현 : 그게 3.0이네요.

◇ 박주근 : 그렇죠. 이때 지금 있었던 요번에 해외 이전과 다르게 그때부터는 해외 쇼핑을 하기 시작해요. 다우케미컬, 그다음에 이번에 경영전략회의에서 아마 철수하기로 했던 베트남의 마산그룹 같은 경우에 5,300억. 그렇게 뭐 투자를 시작하다가 가장 크게 시작한 게 인텔의 낸드 사업부. 10조를 요구한 거죠. 사실은 그게 지금도 굉장히 큰 발목을 잡고 있는데 이렇게 확장 일로에 있었던 이 투자 회사로서의 SK그룹이 어느 순간 한계에 도달한 거죠. 실제 작년에 두 번째 서든데스라는 말을 꺼낸 게 작년 겨울이었어요. 최태원 회장이. 그때 봤더니 자기들이 투자한 것이 대부분 부실이었고 굉장히 정리할 게 많았다 보니까 이제 급기야는 최창원 부회장을, 사촌 동생 최창원 부회장을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 부르면서 정리를 하기 시작하고 어떻게 보면 지난 겨울에 최창원 부회장이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 올라오면서 한 6개월간 어디를 메스를 댈까를 고민했던 것 같아요.

◆ 조태현 : 수펙스추구협의회가 그런 거 하는 데입니까? 전체 그룹의 큰 그림을 보는?

◇ 박주근 : 수펙스추구협의회도 사실은 2013년에 생겼어요. 아까 2013년에 어떤 해라고 했죠?

◆ 조태현 : 최태원 회장이 구속된 해 입니다.

◇ 박주근 : 1월달입니다. 그러니까 본인이 이제 구속되니까 SK그룹에서는 거창하게 얘기를 하죠. 스펙추구회, 스펙추구회 말도 거창합니다. 

◆ 조태현 : 사실 그때 보도자료를 제가 썼었는데.

◇ 박주근 : 이게 말도 거창한 게 수펙스가 무슨 뜻이냐 하면 슈퍼 엑스런트 레벨이에요. 그러니까 초 인류를 뜻하는 것이고 인간의 능력을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을 의미하는데 말은 그렇게 하지만 실제로는 최태원 회장이 구속된 이후에 그룹 전체를 원탁회의식으로 계열사 간 조정을 하면서 하는 회의를 만든 체계가 수펙스추구협의회고요. 이걸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면 1974년도에 지금은 경영기획실, 기조실 이런 게 굉장히 익숙하지만. 이게 74년도에 최종현 회장이 그때 처음 만들었어요.

◆ 조태현 : 아 그래요?

◇ 박주근 : 생소한 개념이었죠. 그 당시에. 이게 이제 삼성도 구조본이 있었잖아요. 이게 98년도에 구조조정 추진본부로 바뀌어요. 일종의 기획 전략회의실 같은 거죠. 이 구조본이 2003년도 해체되고 나서 지주회사가 생겼고 소버린 사태 이후에. 수펙스구협의회는 사실은 계열사 간의 조절 역할인데 시작은 그 2013년에 시작한 이후에 최태원 회장이 재미있게도 이 회의에 안 들어갑니다. 이번에 처음 들어갔죠. 언제 지난주에 기자회견 할 때.

◆ 조태현 : ‘그 기자회견’ 알겠습니다. 근데 최창원 의장 이분은 누구예요?

◇ 박주근 : SK그룹의 역사를 조금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SK그룹을 창업한 분은 최종현-최종근 형제입니다. 사실은 최종근이 형이고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이 동생이죠. 실제 지금 SK그룹은 동생인 최종현 회장의 직계인 최태원 회장이 맡고 있는데, 최종현 회장의 형인 최종근 회장의 자녀들 중에 막내가 바로 최창원 부회장입니다. 그러니까 사촌이 되는 거죠. 최창원 회장은 이제 64년생이세요. 이분이 심리학을 전공했거든요. 서울대에서. 그리고 이제 지금은 SK그룹 지배구조를 보면 실제로는 SK그룹의 한 그룹인 것 같지만 지배구조를 자세히 보면 분리되어 있어요. 최태원 회장이 맡고 있는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 스퀘어, 하이닉스를 포함한 그룹을 가지고 있고 SK가스, 케미칼 이쪽은 SK디스커버리라는 별도의 지주사를 두고 있는데 이 오너가 최창원 부회장입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중간 지주사가 이렇게 2개 있는 그런 구조군요.

◇ 박주근 : 실제로는 한 지붕 두 살림을 하고 있는 거죠.

◆ 조태현 : 그래서 SK이노베이션, SK E&S 합병 여부. 이것도 계속 얘기가 나오잖아요. 이 얘기는 왜 나오는 건가요?

◇ 박주근 : SK온에 돈이 없기 때문이죠.

◆ 조태현 : SK온에 돈이 없어서.

◇ 박주근 : 그러니까 이런 거죠. 실제 SK E&S는 우리가 알고 있는 LNG 가스, 그다음에 가스 발전소. 발전소를 한 7개 가지고 있고요. LNG 가스, 도시가스 같은 걸 해서 현금이 탄탄해요. 캐시플로우 되게 좋아요. 현금성 자산도 3조 5천억 가지고 있고 근데 그런데 이 SK E&S가 지배구조상으로 보면 (주)SK 산하에 있어요. 그러니까 이렇게 보면 (주)SK가 SK온 E&S 지분의 90%를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SK온은 SK이노베이션 산하에 있죠. 아까 초두에 말씀드렸지만 SK온은 돈이 없다, 그러니까 올해에만 이미 부채가 25조 정도 돼요.

◆ 조태현 : 그리고 돈도 더 써야 된다.

◇ 박주근 : 올해에만 7조 5천억 투자를 더 해야만 그나마 2차 전지 시장에 살아남을 수 있어요. 그러면 돈이 없는 기업이 외부에서 돈을 가져오려면 방법은 두 가지밖에 없죠. 외부에서 돈을 빌려오든지. 차입은 이미 꽉 찼습니다. 두 번째는 상장을 해서 자금을 끌어오든지. 근데 상장도 안 돼요. 말씀드렸지만 2차 전지는 캐즘에 빠져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요.

◆ 조태현 : 업황이 안 좋으니까.

◇ 박주근 : 흥행실패할 뻔하고. 그러면 남아 있는 거는 이것도 저것도 안 되니 남아 있는 거는 내부적으로 돈을 가져와서 일단은 부채 비율을 낮춰서 재무자산을 높여야 되는 거예요. 그 방법을 택한 게 제가 볼 때는 SK E&S 같습니다. 이걸 합병을 하면 꾸준한 캐시플로우가 있으니 재무구조를 좀 개선시킬 수 있고 부채 비율을 낮출 수 있으면 부채 비율을 낮추면 외부 자금 조달에 좀 수월해지겠죠. 또 하나의 노림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SK E&S를 가져오면 사실은 주 SK는 손해예요. 알짜기업이 빠지는 거니까.

◆ 조태현 : 그렇죠.

◇ 박주근 : SK이노베이션은 이익이죠. 근데 SK이노베이션이 SK E&S의 지분 90%를 주 SK로부터 가져오려면 현금을 주든 지분을 사 와야 돼요. 그러면 주SK에는 현금이 늘어나겠죠. 지금 주SK는 현금이 대개 필요합니다. 문제는 이런 결정을 하게 되면 저는 주SK나 이노베이션 주주들은 굉장히 불만이 많을 수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렇겠죠. 그래서 지금 이게 잘될 수 있느냐 없느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거잖아요.

◇ 박주근 : 아마 허들을 넘어야 이게 합병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최 회장의 이혼 소송이 많은 뭐랄까 나비 효과를 불러오고 있는데 그 주인공 최 회장께서 경영전략회의를 앞두고 지금 미국에 가셨어요. 이 미국에 가신 배경은 겉으로는 AI 이런 것들이 말씀을 하시는데 뭐 다른 이유는 없을까요?

◇ 박주근 : 우선 나는 일상을 잘 지키고 있다.

◆ 조태현 : ‘이런 상황 속에서도 나 할 건 다 하고 있다.’

◇ 박주근 : 나는 그러니까 SK그룹은 그래도 우리는 갈 길을 가겠다 이런 어떤 게 있고 실제적으로 이혼 소송 이후에 최태원 회장의 일정을 보면 굉장히 타이트했어요. 우선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 나자마자 대만 출장을 갔고요. 6월 6일날. 그리고 6월 14일 우즈베키스탄 대한상의회장이 또 따라가셨고 대통령을, 그리고 17일 날 잠깐 설명회를 했고 그리고 이제 다시 미국 출장을 간 건데 굉장히 타이트하게 갔죠. 그리고 이번 주말 후반에 경영전략회의를 하는데 특히 이번 미국 출장 같은 경우는 의미가 있죠. 원래 최태원 회장의 경영 전략 BBC였어요. BBC, 배터리, 바이오 그다음에 클린테크 BBC였는데 이번 출장을 보면 주로 세너제이 쪽, 미국 서부 쪽으로 가는데 주로 AI 관련 일정이 대부분이더라고 

◆ 조태현 : 그렇더라고요. 

◇ 박주근 : 그러면 BBC가 ABC로 바뀌는 거 아니냐.

◆ 조태현 : 근데 반도체는 어차피 필요하긴 하잖아요.

◇ 박주근 : 그렇죠 그건 어차피 가는 거고 BBC가 ABC로 가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있습니다. 그건 이번 경영전략회의 때 두고 보면 될 건데.

◆ 조태현 : 그 B 중에서 뭐가 탈락하는 건가요?

◇ 박주근 : 바이오가 좀 조정을 받지 않을까...

◆ 조태현 : 탈락하지 않을까.

◇ 박주근 : 지금 예상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방금 우리가 얘기했듯이 SK E&S와 SK이노베이션의 합병은 배터리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거거든요? 대마불사. 이렇게 지금까지 돈을 이만큼 투자했는데 배터리 전쟁에서는 우리가 빠질 수는 없다는 결심을 한 것 같고 왜냐하면 두 가지 의미가 있죠. 일단 최태원 회장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을 SK이노베이션 부회장으로 앉혔어요. 그 이야기는 원래 최재원 부회장이 배터리 산업을 진두지휘했었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SK온 대표에서 더 위에 있는 지주회사 대표로 가신 거죠. 그리고 SK온은 유정준 부회장을 앉힌 건데 그 인사는 실질적으로 배터리에 더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미로 읽히는 부분이 있고 또 재미있는 거는 최재원 부회장이 SK E&S도 같이 관심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 합병이 현실화되는 거 아니냐는 추측이 더 많아지는 이유가 있거든요.

◆ 조태현 : BBC에서 ABC로 가는 것 아니냐/

◇ 박주근 : ABC로 가는 것이 아니냐.

◆ 조태현 : 이런 상황도 좀 지켜보실 필요가 있고요. 끝으로 좀 짧게 하나 여쭤볼게요.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SK그룹의 많은 위기들, 인수합병이라는 전략적인 판단에 미스가 있었고 이혼 소송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은데 그러면 이거는 최 회장의 책임으로 가는 거 아닌가요?

◇ 박주근 : 오너나 리더는 모든 책임에서 비껴 나갈 수는 없습니다.

◆ 조태현 : 자유로울 수 없죠.

◇ 박주근 : 그건 분명합니다. 근데 분명한 건 제가 볼 때는 2016년 이후에 SK 3.0 기간 동안 6년 동안 SK그룹은 사실 너무 방만하게 인수합병을 했다. 실제 SK하이닉스의 지주회사가 SK스퀘어예요. 원래 SK하이닉스의 상위 회사는 SK텔레콤이었는데 SK텔레콤을 인적 분할을 해서 스퀘어라는 회사를 만들어서 SK하이닉스를 지배하게 만들었거든요. 그 이유 중에 하나가 SK하이닉스가 캐시플로우가 되게 좋잖아요. 영업이익이 몇 조원씩 났다고 하고요.

◆ 조태현 : 잘 벌 때 엄청 벌죠.

◇ 박주근 : 그렇죠. 그 돈으로 사실은 스퀘어라는 회사를 만들어서 이 스퀘어라는 회사는 지주회사이긴 하지만 투자 지주회사입니다. 그러니까 하이닉스의 캐시플로우를 가지고 막대한 투자를 했는데 최창원 부회장이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올라와 보니까 SK스퀘어에서 투자한 기업들 중에 거의 70~80%가 적자더라, 부실이더라라는 겁니다. 이제 답이 나오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되겠죠. 그래서 스퀘어 대표도 이번에 경질하고 했는데 아마 그보다 좀 더 강도 있는, 그러니까 저는 이번에 이제 SK E&S에서 가장 흔하게 이야기하는 게 최종현 회장 다시 불러오기입니다. 그러니까 SK그룹이 지금까지 3.0 투자회사로 갔다가 다시 원래 SK그룹의 제조 기술회사로 가려고 하는 방향 전환이 되지 않을까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다시 본류로 돌아간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님과 함께 SK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박주근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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