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04월 30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경기도 인재개발원장 김기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생활백서, 오늘은 경기도와 함께 합니다. 경기도 인재개발원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합니다. 개원 이후 65년 만에 공무원들에 대한 교육방식을 바꾼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기은 경기도 인재개발원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경기도 인재개발원장 김기은 (이하 김기은) : 안녕하세요.

◇ 박귀빈 :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65년 만에 공무원 교육방식을 바꾸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 소개를 해주시면요?

◆ 김기은 : 안녕하세요. 경기도 인재개발원장 김기은입니다. 1957년 경기도인재개발원 개원 이후 모든 교육과정은 인재개발원에서 1년 치 교육 과목과 교육 일정을 수립해서 공개하면 교육 대상자는 공개된 교육 일정 중 일정이 가능한 것을 찾아 선택하고 학습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술 습득이나 자신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공무원의 의무 교육시간 채우기, 업무로부터 도피처로서의 의미가 강해지면서 교육기관 본연의 역할이 퇴색되어 가고 있다는 자각이 이번 혁신안의 가장 중요한 배경입니다. 이번 혁신의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보다 기존에 억지로 떠먹여 주던 교육 방식을 벗어나 과일바구니에 과일을 담듯 원하는 학습을 선택하는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죠. 이를 위해서 AI 기반 플랫폼을 구축하려고 합니다. ‘AI 교육비서’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또한 경기도인재개발원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나가는 순간까지 피부로 AI를 느낄 수 있도록 미래 변화를 위한 선도적 경험의 장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달부터 교육혁신 과제에 대해 준비 과정을 거쳐 올해 9월부터 시범 운영을 한 후 내년부터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이번 교육 혁신에서 경기도만의 특별한 변화가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 김기은 : 네 그렇습니다. 기존에는 교육을 과정으로 묶어서 운영을 해왔습니다. 교육생 입장에서는 듣고 싶지 않은 교육을 2~3일간 들어야 하는 고충도 생기고 일정 조정도 어려웠었죠. 그래서 이 과정 제도라는 틀을 과감히 버리기로 하였습니다. 기존에 80여개 과정을 전면 재검토 해서 800여개 과목으로 세분화하는 것입니다. 대학교 때 수강 신청을 하듯 경기도 공무원은 원하는 날짜에 내가 원하는 과목을 골라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죠.

◇ 박귀빈 : 대학교 수강신청할 때가 생각이 나는데요? 과목이 많아지면 과목 개발이 정말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떠한 대비책이 있는 것일까요?

◆ 김기은 : 네 있습니다. 자칫 딱딱하기 쉬운 과목을 재미를 더한 콘텐츠로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또한,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경기도 주요 정책인, 기후 위기, 인구 변화와 같은 사회 문제와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강화해 나갈 생각입니다.

◇ 박귀빈 : 요즘 AI가 열풍인데요, 경기도인재개발원도 AI의 변화와 관련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AI로 어떤 변화가 생기는 걸까요?

◆ 김기은 : 우리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손바닥 안에서 인터넷도 하고, 음악도 듣고, 전화도 하고 스마트폰 이라는 것에 놀라워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말만 하면 보고서도 써주고, 그림도 그려주고, 노래도 만들어주고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폭풍이 우리 눈앞에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경기도 인재개발원은 모든 교과목에 AI를 활용하여 자연스럽게 AI에 접근할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으며, 생성형 AI 주제 과목의 집중 교육주간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 박귀빈 : 마지막으로, 경기도인재개발원 혁신과 관련해서 해주실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 김기은 : 이번 혁신에서 시도하는 원하는 학습을, 원하는 시간에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교육방식은 아마 공무원 교육기관에서는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간다는 것은 참으로 두렵고 어려운 길이라 생각되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가겠습니다. 경기도인재개발원은 이번 혁신을 통해서 경기도민에게 더 나은 행정을 제공하는 공직자 양성에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박귀빈 : 지금까지 김기은 경기도 인재개발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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