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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07:15~09:00
제작진진행: 배승희 / PD: 신동진, 이시은 / 작가 :김영조, 정은진 / 유튜브AD: 이진하
박원석 "'위장병역' 민형배, 낮에는 신문기자 밤에는 방위복무? 민주당이 해명하라"
2024-04-08 08:52 작게 크게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4월 8일 (월)
□ 진행 : 배승희 변호사
□ 출연자 : 박원석 새로운미래 공동선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여의도에서 사전투표,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투표 참여 열기 굉장히 높아 
- 높은 사전투표율, 尹정부 중간평가 성격의 선거…변화 의지 높다? 만족 못한다는 것 
- 본투표율 전망? 사전투표율도 21대보다 5~6% 높아…70% 넘을 수도 
- '새로운미래'에 투표한 신평? 우리도 깜짝 놀라…예의와 염치 지킨 점 정확히 읽어 
- 조국혁신당, 선거에선 좋은 결과 나올지 모르겠지만 정치에선 좋은 결과 낼까 의문 
- 문재인 전 대통령 등판? 이례적이긴 하지만 위법도 불법도 아냐


◆ 배승희 변호사(이하 배승희) : 22대 총선까지 단 이틀. 2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거쳐서 3부에서는 새로운미래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원석 공동선대위원장 전화 연결해서 다양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나오셨습니까?

◇ 박원석 새로운미래 공동선대위원장(이하 박원석) : 네 안녕하세요.

◆ 배승희 : 사전투표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어디서 하셨습니까?

◇ 박원석 : 여의도동 주민센터에서 했습니다.

◆ 배승희 : 여의도동 오영환 총괄 선대위원장과 함께 여의도동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 박원석 : 보통 여의도 등에서 사전투표를 많이 하고요. 특히 정당의 중앙당 선대위들이. 왜냐하면 아무래도 여의도에서 가깝기 때문에 그런 이유도 있을 거고 또 어쨌든 여의도가 대한민국 정치 1번지지 않습니까? 그런 상징성도 있고 당일날 사전투표하러 나가봤더니 저희가 비교적 이른 시간에 10시쯤에 사전투표를 했는데 정말 많은 시민들이 이미 그때 투표장에 줄을 서셨더라고요. 투표 참여 열기에 굉장히 놀랐습니다.

◆ 배승희 : 그래요. 이 사전투표율 기세를 보면 상당히 많은 분들이 지금 투표를 기다렸다 이런 판단을 할 수가 있는데요. 새로운미래에서는 이 판세를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 박원석 : 글쎄요. 사전투표율이 높다는 게 특별히 어느 정당에 유리하고 불리하고 이렇게 해석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다만 국민들이 정치 변화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높고 특히 지금은 어쨌든 윤석열 정부지 않습니까? 윤석열 정부 임기 중반에 치러지는 중간평가 성격의 선거인데 그런 중간평가 성격의 선거에 이렇게 변화 의지가 높다는 건 지난 2년간의 윤석열 국정운영에 대해서 만족스럽지 못하는 그런 어떤 국민들의 평가가 반영된 결과가 아닐까 그래서 투표 날을 기다렸다 정권 심판의 의지를 투표로 표출했다 이런 해석도 나오는데 그런 해석은 저는 얼마간 근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배승희 : 그래요. 그럼 이 기세로 가면은 본 투표까지 투표율이 굉장히 높아질까요?

◇ 박원석 : 지난 총선이 한 66% 정도 투표율이었거든요. 총선 투표율 치고는 낮은 건 아니었습니다. 저는 이번 총선은 지난 총선보다 더 높은 투표율이 나오지 않을까? 일단 사전투표 투표율도 지난 총선보다 한 5~6% 높은 상황이거든요. 그렇게 본다면 70%를 넘는 투표율이 나올 수도 있겠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배승희 : 이 높은 투표율이 새로운미래에 유리할까요? 그게 가장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 박원석 : 네 일단 정당별로 유불리를 떠나서 투표율이 높다는 거는 어쨌든 우리 민주주의에 좋은 거죠. 그리고 국민들이 이렇게 정치 참여에 적극적이어서 국민들 스스로의 선택을 통해서 정치를 바꾸겠다 정치를 외면하지 않는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저는 좋은 거라고 보고요. 일단 투표율이 높으면 모든 정치세력이 기대감을 갖는 게 저는 맞다고 봅니다. 그만큼 선거에서 최선을 다했고 또 국민을 설득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하지 않습니까? 때문에 투표율이 높고 낮은 걸 가지고 투표율이 낮은 것을 유리하게 해석하는 그런 정치 문화는 잘못된 것 같아요. 오히려 투표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우리가 더 국민들을 잘 설득했기 때문에 이렇게 투표장에 많이 나왔다. 이런 정치 문화가 더 바람직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신평 변호사가 주말에 지역구 투표는 국민의힘, 비례대표에서는 새로운미래에 한 표를 던졌다 이런 발언을 했어요. 혹시 신평 변호사와 어떤 얘기가 오간 게 있는 겁니까?

◇ 박원석 : 아니 전혀 그런 건 아닌데요. 신평 변호사께서 대통령의 멘토다 이렇게 알려진 분이세요. 물론 본인은 부인하고, 대통령실에서도 그런 건 아니라고 얘기는 합니다.

◆ 배승희 : 멘토가 아니라는 거예요.

◇ 박원석 : 그리고 SNS나 이런 걸 통해서 정치 현안에 대한 발언을 활발히 하시는 분이고 또 어떨 때는 굉장히 정확하고 날카로운 그런 지적을 하는 부분이 있어요. 저희도 깜짝 놀랐는데 지역구 후보자를 국민의힘을 찍었다는 건 자연스러운데 비례대표는 새로운미래를 선택했고 그 이유를 이렇게 이제 대결과 심판과 보복 이런 프레임만 난무하는 선거판에 유일하게 예의와 염치를 지킨 정당이다라는 평가를 하면서 그래서 새로운미래를 선택했다. 사실은 저희 새로운미래가 선거 막판에 국민들께 호소하고자 하는 바 우리는 이렇게 심판 프레임이나 혹은 정치 보복, 내지는 복수 이런 구호들이 난무하는 선거판에서 그래도 누군가는 민주주의를 지킬 것을 말하고 누군가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 것을 다짐해야 된다 이런 점을 호소드리고 있는데 어쩌면 신평 변호사께서 그런 점을 정확하게 읽으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 배승희 : 새로운미래가 통했군요. 알겠습니다. 근데 조국 혁신당에 비해서요. 이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어요. 어떻습니까?

◇ 박원석 : 그런 평가가 틀리지 않다고 봅니다. 선거 초반에는 제3지대에 대한 정치적 기대감들이 꽤 있었고 또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의 빅텐트, 이른바 통합 논의가 진행될 때만 해도 그런 기대감이 있었는데 여러 이유로 인해서 그 통합이 깨지고 그 시점에 조국 혁신당이 만들어져서 강한 정권 심판 프레임을 들고 선거를 치렀는데 그게 아마 야당 지지자들로 하여금 결집되게 하는 어떤 이유로 원인으로 작용을 했던 것 같아요. 다만 선거의 결과는 지금 현재 여론조사 추이나 이런 걸로 봤을 때 조국 혁신당이 일정한 성과를 낼 텐데 정치에 있어서 좋은 결과를 낼 건가에 대해서는 좀 의문이에요. 왜냐하면 어찌 됐건 정당이라는 건 현 정권을 심판하고 내지는 어떤 현 정권에 대한 보복이라든지 이런 것만 가지고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국민의 삶을 총체적으로 책임지기 위해서 어떤 대안이 있어야 되고 비전이 있어야 되고 그걸 통해서 선거보다 훨씬 더 긴 일상에서 정치를 만들어가야 하는데 그런 점에 있어서 조국 혁신당은 어떻게 보면 선거를 위해서 최적화된 그런 정당으로 보여요. 다만 그게 긴 일상에서 어떤 정치를 보여줄지는 여전히 의문이고 잘했으면 좋겠습니다만 지금까지 조국 혁신당이 내건 걸로 봤을 때 선거에서는 성과를 낼지 모르겠으나 정치에서 좋은 결과를 낼 정당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민주당 민형배 후보의 위장전역 의혹과 관련해서 합당한 조치를 취하라 이런 브리핑을 하셨던데요.

◇ 박원석 : 일단 좀 굉장히 의문이에요. 1988년에 전남일보에 입사를 하셨는데 당시에 방위병으로 군 복무 중이었습니다. 당시에 일간지에 실린 전남일보 채용 광고를 보면 군필자 혹은 면제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요. 당시 군복무 중이었던 민형배 의원은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그럼 둘 중에 하나인 거죠. 전남일보가 뭔가 채용 비리를 저질렀거나 아니면 민형배 의원 측이 전남일보를 속였거나 그 진상이 뭐냐 이걸 묻는 건데 민형배 의원의 해명이 저는 더 논란을 부르고 있다고 생각해요.

◆ 배승희 : 왜요?

◇ 박원석 : 당시 아무 법적인 문제가 없고 낮에는 신문사 가서 일을 하고 밤에는 복무를 했다. 그런데 당시에 그 방위병으로 밤에 복무를 했다는 것도 이해가 안 될뿐더러 그것도 어떤 병역의 공정성이라는 측면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점 아니겠습니까? 만약 민형배 의원이 당시 전남일보로 입사하기 위해서 입사지원서에 병역필이라고 작성을 했다면 이건 공문서 위조 혐의도 있고 그리고 일종의 업무방해를 한 것 아니겠어요? 그 점에 대해서 정확하게 진상을 밝혀달라고 하는데 민형배 의원은 문제가 없다는 해명으로만 얘기를 하고 있고 설득력이 전혀 없어서 그 문제에 대한 질문을 저희가 던진 겁니다. 그리고 민주당도 어쨌든 민주당이 공천한 후보이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납득 가능한 그런 해명을 해달라라는 점을 말씀을 드린 겁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추후에 민형배 의원의 입장도 한번 들어봐야 되겠네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방송인 김어준 씨가 기획하고 탁현민 전 의전 비서관이 연출한 대중 콘서트에 참여하면서 논란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여당에서는 잊혀진다는 말과 행보가 다르지 않느냐 자중해 달라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전직 대통령의 행보 어떻게 보십니까?

◇ 박원석 : 글쎄요. 선거 시기라는 점 때문에 논란이 있는 것 같은데요. 전직 대통령이시기 때문에 이제는 자연인이지 않습니까? 때문에 전직 대통령이 콘서트도 가고 또 정치할 때 현직에 있을 때 이런저런 정치적 관계에 있던 지인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다만 최근에 문 대통령이 후보들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면서 정치적 메시지도 좀 내고 계시잖아요. 그걸 가지고 이제 아마 여당에서는 유례가 없다. 전직 대통령이 이렇게 선거에 나서는 게 유례는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이게 이제 정치 문화도 바뀌고 있기 때문에 전직 대통령도 어쨌든 정치인이었던 분이고 그리고 정당의 당파성을 가지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이게 법적으로나 헌법적으로나 법률적으로 못 할 일인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게 무슨 위법이 있거나 불법이 있는 게 아니고 관례와 다르다는 건데 그만큼 사실은 문재인 대통령이 느끼는 어떤 위기감 같은 거, 그러니까 일종의 민주주의 후퇴한다라는 위기감의 발로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박원석 새로운미래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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