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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07:15~09:00
제작진진행: 배승희 / PD: 신동진, 이시은 / 작가 :김영조, 정은진 / 유튜브AD: 이진하
김부겸 "역대급 사전투표율은 정권심판론? 유불리 따질 수 없어..현장 열기 뜨거운 건 사실"
2024-04-08 08:36 작게 크게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4월 8일 (월)
□ 진행 : 배승희 변호사
□ 출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정권 심판에 불 붙고 동력으로 이어져 
- 네거티브에 정치 불신 깊어져…尹-이재명 만나 국정운영 등에 합의 해야 
- 국가재정 집행 결산서, 늘 해오던 건데 하지 않으니 오해…선거 땐 뭐든 의심할 수밖에 
- 앞으로 2년간 큰 선거 없어, 민주당 잘 한거 없지만 심판의 기회 부탁


◆ 배승희 변호사(이하 배승희) : 오늘 22대 총선까지 이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뉴스킹에서는 오늘과 내일, 총선에 나서는 각 당의 막판 입장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더불어민주당을 연결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김부겸 공동상임 선거대책위원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나오셨습니까?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하 김부겸) : 네 안녕하십니까? 김부겸입니다.

◆ 배승희 : 네 반갑습니다. 위원장님 사전투표하셨습니까?

◇ 김부겸 : 예 했습니다. 첫날 했습니다.

◆ 배승희 : 성남 분당갑을 사전투표 장소로 고른 이유가 있을까요?

◇ 김부겸 : 이번 선거 자체가 지금 막판 갈수록 아주 박빙일 것 같아요. 특히 이광재 후보가 뛰고 있는 성남 분당갑 같은 곳이 대표적인 격전지여서 저희 당에 대해서 조금 비판적 안목을 가진 분들도 많은 것 같고 그래서 조금이라도 이분들에게 호소 드리는 게 선대위원장의 역할 같고 그만큼 또 이 지역은 정말 한 1천표 이내로 서로 승패가 가릴 만큼 아주 치열한 지역이어서 조금 사전투표가 독려가 힘이 됐으면 하는 그런 마음에서 찾아갔습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이 성남 분당갑에 이광재 전 사무총장 전직 대선후보 안철수 후보와 지금 맞붙고 있는데 정말 그렇게 느껴질 정도로 격전이 되고 있는 겁니까?

◇ 김부겸 : 예. 지표상에도 그렇지만 여론조사 지표상 현장에서 느끼는 거는 분당 판교 주민들 자체도 말하자면 양쪽으로 이렇게 결집을 한다 이런 게 느껴지고요. 또 중도 무당층 유권자들도 상당히 아주 많이 계시다 이런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은 판단하는 기준이 아주 까다로운 것 같습니다. 정당만 보는 게 아니고 또 후보자들의 자질, 또 역량, 비전 이런 걸 다 보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하여튼 뭐 양쪽이 아주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 배승희 : 양쪽이 치열하다 경쟁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번에 사전 투표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보면 정권 심판론 때문에 높은 것인지 아니면 이조 심판론 때문에 높은 것인지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 김부겸 : 그렇게 예단을 할 수는 없고요. 이제 국민들께서 이 사전투표 제도 자체를 조금 효율적으로 이용을 하시는 그런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선거 당일날은 뭐 다른 일이 있을 수도 있고 그래서 이게 뭐 여야 누구한테 유리하다 불리하다 이렇게 볼 수는 없는 것 같고요. 다만 이제 저희 쪽에서 보면 확실히 심판론이라는 게 조금 불이 붙고 그게 동력을 가지는구나 이렇게 느낄 수 있습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김민석 민주 선대위 종합실장이요. 사전투표율을 거의 정확하게 예측을 했어요. 구체적인 목표치를 제시했는데 31.3%로 예측을 했는데 실제로 31.28% 나오지 않았습니까? 민주당은 이렇게 분석이 잘 되는 겁니까?

◇ 김부겸 : 그것보다는 역대 선거 결과를 놓고 이렇게 예측치 그다음에 그럴 때 여론조사상 이렇게 잡히는 국민들의 어떤 반응 이런 걸 다 종합한 건데 뭐 우연히 그렇게 맞았겠죠. 그 다만 저희들이 너무 이렇게 소수점까지 발표한 게 오히려 조금 화근이라면 화근인데 올해는 조금 사전 투표율이 높을 거라는 건 다 예측을 했던 거거든요.

◆ 배승희 : 그러면 전체 투표율 김민석 실장이 71.3%로 예측을 했는데요. 이것도 맞을까요?

◇ 김부겸 : 그렇게 또 수치상 정확하게 맞고 안 맞고보다는 지난번 총선보다는 지금 현재 현장의 열기가 더 뜨거운 건 사실이고 그래서 저희들이 역대 거의 최고 높은 수준까지 가지 않겠나, 그러면 70%를 넘어야 되거든요. 70% 그 정도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어제 위원장님이 SNS에 글을 쓰셨는데요. 4월 첫주 화요일에 발표하던 전년도 국가재정 집행 결산서 발표를 윤석열 정부가 연기를 했다, 이런 비판적인 글을 쓰셨는데요. 이 발표를 연기한 저의가 의심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김부겸 : 선거 때는 뭐든지 의심을 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이 집행 결산서라는 게 나라 살림살이 이 결과를 공개하는 거거든요. 이게 지난 10년간 보수 정부, 진보 정부를 가릴 것 없이 늘 4월 첫주 화요일에 발표하던 자료입니다. 늘 하던 걸 왜 갑자기 안 하니까 여러 가지 오해를 받을 수밖에 없겠죠. 특히 이게 저희들이 판단하기는 이게 공개되면 그동안 민생경제 악화됐다는 것에 대해서 정부가 제대로 된 대처를 못했다는 게 딱 잡혀요. 그래서 이게 이제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해서 이렇게 하지 않았나라는 그런 의심이 드는 거죠. 이른바 합리적 의심이 드는 거죠. 그렇게 제가 비판을 했습니다.

◆ 배승희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요. 이조 심판을 강조하고 있는데 총선까지 영향을 미칠까요?

◇ 김부겸 : 글쎄. 제가 다른 매체하고 인터뷰에서도 그랬는데 자신들이 지지층들을 좀 적극 투표장으로 모시고 나오기 위한 일종의 전략인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투표 유권자의 결정력을 갖는 중도층이라든가 무당층한테는 조금 뜬금없는 소리가 아닌가 정권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는 항상 국민들은 비판적 안목으로 보지 그런데 야당 대표자들을 심판하겠다고 그러는 게 국민들이 어느 정도 납득하실지 저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근데 민주당 후보들 중에서요. 지금 부동산 이슈도 있고 또 막말 논란도 있습니다. 특히 양문석 김준혁 논란에도 지금 계속 후보를 유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계속 가는 이유가 있을까요? 민심에 반영이 안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 김부겸 : 아닙니다. 그렇지는 않지만 본인들이 그 나름대로 경위를 설명을 하고 또 사과할 것 사과했으니까 지금은 민심에 판단에 맡겨보자라는 그런 판단이죠. 당으로서는.

◆ 배승희 : 당에서는 민심에 한번 맡겨보자 알겠습니다. 보수 텃밭인 PK 부산 울산 경남에서도 민주당이 선전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PK 민심 어떻게 보십니까?

◇ 김부겸 : 우리 후보자들이 대부분 다 해당 지역에서 10년, 20년씩 이렇게 문을 두드렸던 분들입니다. 길게는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문재인 대통령, 이렇게 오랫동안 문을 두드린 분들이고 그다음에 이분들이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선전을 해서 전부 다 말하자면 자치단체의 경협이라든가 이런 국민들이 믿음직한 그런 경력들도 다 가지셨어요. 그런데 후보가 우선 경쟁력이 있다 보니까 여러 가지 또 정권 심판론 분위기, 후보의 경쟁력 이런 것들이 어우러져서 상당히 선전하고 있고 또 많은 사람들이 이번에는 큰 이변이 일어날 거다 그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 배승희 : 그렇군요. 국회의원도 하시고 총리도 해보시고 정말 오랜 기간 정치권에서 활동을 하셨는데요. 지금 총선을 보면 서로를 깎아내리는 이런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 김부겸 : 바로 그런 것들이 정치 불신이 자꾸 깊게 되는 원인이 아닌가 싶은데요. 정말 국민들은 민생 경제 자체가 어렵다는데 왜 이렇게 쌈박질만 지금부터 하느냐라고 조금 피로감이 높으신 것 같아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 민주당도 이번에 국민들의 심판이 나면 그다음에 정치 복원을 해야 한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승패와 관계없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당 대표가 제1야당 대표가 만나서 국정운영의 큰 틀 또 국가적 과제에 대해서는 좀 합의를 했으면 좋겠어요. 그러고 나면 국회에서 싸울 수 있는 것도 폭이 많이 줄잖아요.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정치가 생산적일 수 있다는 걸 좀 보였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고 또 우리 후보자들도 막판에 단순히 심판론에 머무르지 않고 그렇게 우리도 국정운영에 대한 공동 책임을 지겠다 이런 발언을 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좋습니다. 근데 지금 민주당과 또 경쟁을 하는 당이 조국 혁신당이라고 보여요. 조국 혁신당도 약진하는 상황인데 총선 이후에는 민주당과 조국 혁신당의 관계 설정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김부겸 : 우선 당장 국회를 구성할 때는 서로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고요. 아마 국회가 일단 개헌되고 나면 서로 협력할 건 협력할 거고 또 경쟁할 것은 경쟁할 수밖에 없겠죠. 특히 지금 총선 국면에서는 지금 분명한 경쟁자입니다.

◆ 배승희 : 경쟁자군요. 알겠습니다. 조국 혁신당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전략 따로 있는 겁니까?

◇ 김부겸 : 우선은 저희들의 말하자면 비례정당 파트너는 기호 3번 더불어민주연합이니까 여기서는 이제 저희 후보자들에 대한 호소를 더 강하게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선거 결과가 나오면 그다음에 사안에 따라서 조국 혁신당은 몇 가지가 아주 사안이 단순하고 명료합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그것 이상을 다 국정운영에 대한 한 축이라는 또 그런 책임을 져야 되니까 조금 그런 어떤 차이가 있겠죠?

◆ 배승희 : 네. 거리가 좀 있군요.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까요?

◇ 김부겸 : 국민 여러분. 앞으로 2년 동안 큰 선거가 없습니다. 주권자인 여러분들이 보여준 위대한 힘을 이번에 보여주실 때고 바로 그것이 우리가 신봉하는 민주주의의 위대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투표로 그런 진리를 다시 한 번 깨우쳐 주시기를, 온 정치인들에게 깨우쳐 주시기를 거듭 호소드립니다. 민주당이 꼭 잘했다는 건 아닙니다. 이번 기회에 꼭 좀 민주당이 심판하자는 내용을 충분히 이해를 하시고 민주당이 이제 책임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저희들도 도와주십시오. 부족하지만 이번에 한 번 더 도와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 배승희 :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 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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