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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15~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채용되자마자 '최고위직 상사' 와 가장 가까운 책상 배치받은 신입, 권익위에 무슨일?
2024-04-05 17:27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방송일시 : 20240405()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출연자 : 국민권익위 최현석 청년보좌역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슬기로운 생활백서, 매주 금요일은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생활 속 놓치고 있는 권리를 찾아봅니다. 요즘 청년세대들의 고민, 정말 많죠? 취업, 결혼, 등 우리사회 미래를 짊어져야 할 2030세대들이 생각하는 많은 어려움과 문제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각 정부부처에 청년보좌역과 2030자문단이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게 일조하시는 분들이라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민권익위 최현석 청년보좌역으로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국민권익위 최현석 청년보좌역 (이하 최현석) : 안녕하세요.

 

박귀빈 : 청년보좌역과 2030자문단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 드립니다.

 

최현석 : 청년보좌역은 정부부처에서 정책을 만들어 시행할 때 청년들의 생각을 담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입니다. 각 부처의 장관실과 위원장실에 배치되어 독립적으로 근무하면서 각 부처 정책에 청년세대의 인식이 반영되게 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정책 의견수렴, 정책 의견전달, 정책 시행과 참여 그리고 정책 홍보를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2030자문단은 청년보좌역을 단장으로 하는 만 19~39세 청년 20명 내외로 구성되어 부처별 특성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청년정책을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주로 합니다. 청년보좌역과 함께 정책 제언, 청년여론 수렴 및 전달, 정책 참고사항 발굴, 그리고 홍보하는 일 등을 맡습니다.

 

박귀빈 : 많은 부처 중에 국민권익위원회 청년보좌역을 지원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최현석 : 누구나 다 아시겠지만 우리 위원회는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며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한 불필요한 관행혁파와 제도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부정부패를 척결하는데 있어 선봉에 있습니다. 저는 보좌역으로 임용되기전 지방에서 조그마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다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지역사회에서 사업을 운영해 보면서 특히나 20대 또는 30대 초반에 경영을 하게 되면 회사 업무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전반에 걸쳐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안에서 느끼는 불필요한 관행과 제도개선에 관하여 항상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저의 세대만큼 공정과 상식의 민감한 세대는 없을 겁니다. 한동안 사회 전반적으로 나타났었던 여러 불공정한 일들과 갑질문화 개선에 깊은 공감을 했고요. 공정과 상식을 지키는 부처에서 근무하고 싶어 국민권익위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박귀빈 : 지난해 121일에 임용된 걸로 들었는데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어떤 성과가 있으셨나요?

 

최현석 : 보좌역으로 임용되고 첫 두달은 2030자문단 발대식 준비에만 몰두했습니다. 물론 저 혼자 추진한 것이 아니고요. 우리 위원회 민간협력담당관실 직원분들의 도움이 많이 컸습니다. 아무래도 공직이 처음인 만큼, 실무적·행정적 업무에 제가 무지한 상태여서 고생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분들과 함께 서류심사, 면접심사를 거쳐 지난 2월 저와 함께 일할 국민권익위원회 2030자문단을 발족시켰습니다. 저의 자문단은 학생, 교사, 연구원, 평범한 직장인 등 사회 각계에서 모셔온 유능한 인재분들이십니다. 오리엔테이션 겸 1차회의를 진행하였으며, 정기, 비정기 회의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또한 보좌역 개인으로는 지난 228일 청주 지역 청년 세대 현장간담회를 통한 지역청년 고충상담과 수시로 있는 지역간담회, 장애인 고충민원 간담회 등에 참석하여 청년세대의 의견을 표출하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백리포터라고 우리 위원회 홍보활동을 하는 대학생 기자단들이 있는데요. 청백리포터분들과 함께 국민권익위 정책홍보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초 청백리포터 발대식이 있었습니다. 제가 제 입으로 이런 말씀드리기는 뭐한데, 우리 진행자분과 이 방송을 청취하고 계시는 청취자 여러분들 위원회 유튜브 권익비전에 접속하시어 발대식 영상 한번 보시고 좋아요. 버튼 부탁드리겠습니다. 열심히 재미있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실 임용된지 3달 정도여서 지금까지 한 일보다는 앞으로 할 일에 대하여 드릴말씀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박귀빈 : 그렇다면 앞으로 하실 일에 대해서 중요사항 한가지만 말씀 주시겠어요?

 

최현석 : 허락하시면 한가지 말고 두가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채용비리 근절 부분입니다. 공공기관 공정채용 규정과 관련한 컨설팅에 적극 참여하여 우리 청년세대의 생각을 반영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공정채용 교육자료 및 홍보자료 제작에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로, 청년 관련 민원분석 및 제도개선 과제에 대해 청년의 생각을 반영한 검토의견을 제시하겠습니다.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개선 과제를 직접 발굴하고 시행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입니다. 기존 청년정책 과제 외에도 권익위 업무와 관련된 청년정책도 발굴해 보겠습니다. 물론 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2030자문단, 청백리포터 그리고 관련부서와 함께 협의하고 의견을 교환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귀빈 :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님과의 소통은 활발한 편인가요?

 

최현석 : 저의 근무장소는 위원장실 안에 있는 부속실입니다. 위원장님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하고 있는 셈이죠. 현 정부의 다른 부처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저도 위원장님에게 정기보고 외에도 수시로 건의사항이나 애로사항을 보고 드리곤 합니다. 또한 매월 간부님들이 모여 회의하는 확대간부회의에 참여해서 다른 고위 공무원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합니다. 또한 저희 정승윤 부위원장님께서 청년과 관련된 정책에 매우 깊은 관심과 애정이 있으십니다. 어제도 부위원장님과 저, 그리고 위원회 청년직원들과 함께 점심을 같이 먹으며 요즘 청년들의 생각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박귀빈 : 마지막으로 청년보좌역으로서의 앞으로의 활동 포부라던지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최현석 : 기성세대들이 잘 모르는 요즘 청년세대들의 고민은 정말 복잡다단합니다. 취업부터 결혼, 출산, 경제적 문제까지 정부에서 적극 관심을 가지고 해결에 나서야 하는 문제들입니다. 이것들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의 고민이기도 하지만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우리 모두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국민권익위는 청년세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훌륭한 정책과 기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도개선, 공정채용, 고충민원 해결, 국민의견 수렴, 이러한 기능들을 십분 활용해서 앞으로 정부에서 청년들을 더 배려한 정책이 만들어지고 시행될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젊은 세대와 공감하고 감동을 이끌 수 있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귀빈 : 국민권익위의 청년보좌역과 2030 자문단 여려분들의 활약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국민권익위에서 청년의 권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권익위원회 최현석 청년보좌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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