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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0:15~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연평해전 영웅’ 이희완 보훈차관 "故윤영하 정장, 하늘서 '희완이 잘하고 있다' 하실 것
2024-03-21 14:50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03월 21일 (목)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국가보훈부 차관 이희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 (이하 박귀빈) :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전 서해에서 발생한 우리 역사의 아픈 사건들인데요. 국민의 평범한 일상과 나라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당시 국군 장병 55명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습니다. 내일이 바로 서해를 수호했던 55명의 용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서해 수호의 날인데요. 올해로 아홉 번째 서해수호의 날이에요. 제2연평해전에 참전했던 용사 이제는 국가보안부 차관이 되어서 55명 영웅들의 희생을 기리게 됐습니다. 제2 연평해전의 주역,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스튜디오에 직접 모시고 이야기 나눠봅니다. 차관님 어서오세요.

◆ 국가보훈부 차관 이희완 (이하 이희완) : 네 반갑습니다.

◇ 박귀빈 : 차관님 앞에 저희가 카메라가 있어요. 저기 노란 점이 보이시죠? 우리 청취자분들께 인사 한 말씀해 주시겠어요?

◆ 이희완 :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가보훈부 차관 이희완입니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을 통해서 인사드리게 돼서 매우 반갑습니다.

◇ 박귀빈 :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항상 저희가 우리 이렇게 손님들 오시면 정면에 있는 카메라에 제가 항상 노란 점이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청취자분들 궁금해하실까 봐 카메라에 바로 정면을 보실 수 있게 잘 보실 수 있게 저희가 노란 스티커를 붙여놔 가지고 그런 말을 제가 드린다는 거 청취자 여러분들께 설명 좀 드리고요. 제2 연평해전의 주역이십니다. 일단 만나뵙게 돼서 영광입니다. 차관님 정말 감사합니다. 나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제2연평해전 참전 병사에서 이제는 국가보훈부 차관이 되셔서 서해 수호의 날을 맞이하게 되셨어요. 소회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어떠세요?

◆ 이희완 : 네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이제 제가 3개월 좀 넘게 지금 차관으로 근무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서해 수호는 이제 2016년에 제정이 돼가지고 사실 연평 해전이 국가가 이제 인정해 주는 공식적으로 그런 기념비적인 날이고요. 그래서 제가 현역 시절에는 참전 용사로서 제가 기념식에 참석했는데 지금은 이제 그 행사를 주무부처의 차관으로서 여기 오기까지도 지금 계속 행사를 디테일을 다 이렇게 수정하고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아무튼 뭐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더욱더 이 기념식의 의미와 또 국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또 추가적으로 좀 이런 남북한의 어떤 안보 상황에 있어서 좀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할 수 있는 그런 여러 가지를 좀 저희가 고려해서 기념식을 준비를 해 왔습니다.

◇ 박귀빈 : 바쁘신 중에 이렇게 시간 내셔서 와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요. 2002년이었습니다. 제2연평해전이 발생한 때가요. 어느덧 20년이 지난 거예요. 차관님. 시간이 참 오래 지났는데 어떠세요? 여전히 좀 생생하게 기억이 나시죠?

◆ 이희완 : 네 이거는 제가 20년이 지나도 하여튼 제 생을 마감할 때까지는 계속 기억은 있을 것 같고요. 특히 그때 당시에 아시겠지만 정장님, 지휘관을 비롯해서 여섯 분이 전사를 하셨기 때문에 이제 운명을 달리하신 6용사에 대한 그런 생각이 가장 먼저 나오고 그래서 제2연평해전은 대한민국을 지켰다고 하는 차원에서 군인으로서는 굉장히 명예스러운 일이지만 또 어떤 전우로서는 또 아픈 그러한 마음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러시죠? 제2연평해전 잠깐 그때 이야기를 해보면 당시가 2002년도 월드컵 응원으로 월드컵 그 열기로 나라가 뜨거웠던 한 해였는데 서해 바다에서는 우리 군인들이 북한과 전투를 벌였던 겁니다. 당시에 고속정 해군 참수리 357호 부정장이셨고요. 북한 경비정이 기습 공격을 한 거지 않습니까? 그때 상황 어떻게 기억을 하고 계세요? 어떻게 전투에 어떤 마음으로 임하셨을지도 궁금하고요.

◆ 이희완 : 우선 대한민국 서해 수호를 지켜야 되겠다는 작전 목표를 명확히 저희는 갖고 언제나 작전을 해왔고 어쨌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분명한 저희 주적인 북한에 대해서 반드시 저희가 필승의 신념으로 북방한계선의 NLL을 지켜야 된다는 그러한 신념을 지휘관인 정장님부터 우리 모든 대원들이 일단 그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전투에 임했고요.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저희가 기습 공격을 받았기 때문에 소위 말해서 이렇게 좀 불리한 어떤 상황에서 즉 먼저 맞고 난 다음에 소위 피해를 입은 상태에서 전투를 했었기 때문에 저희는 거기에 아주 즉각 저희가 대응 사격을 통해서 북한 함정에 대해서 공격을 가했고 그로 인해서 저희는 최종적으로는 저희가 필승 반드시 이긴다는 그런 생각들이 결국은 다 결집이 되어서 저희가 해전에 승리를 하게 되었던 그러한 해전이었습니다.

◇ 박귀빈 : 그렇죠. 그때 참수리 357호 어떻게 전투 끝에 이게 침몰이 됐던 건가요?

◆ 이희완 : 안타깝게도 저희 함정은 이제 거기 연평도 앞바다에 저희가 가라앉게 되었습니다.

◇ 박귀빈 : 이 전투로 많은 분이 희생되셨습니다. 말씀하셨지만 아까 정장이셨던 분이 윤영하 소령이시죠? 전사하셨고 그 외에도 윤영하 소령님 포함해서 여섯 분이 전사를 하셨던 건가요?

◆ 이희완 : 네 여섯 분이 전사했고 저희가 그때 27명이 승조원이 전투를 나갔는데 그중에 여섯 분이 전사하셨고 나머지 21명은 이제 큰 부상 또 작은 부상 해서 다 부상을 당했죠.

◇ 박귀빈 : 그리고 우리 차관님도 당시에 크게 다치셨어요. 다리를 많이 다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이희완 : 예 맞습니다.

◇ 박귀빈 : 참전했던 우리 용사분들 그리고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 전투의 아픔은 그날로 끝나지 않잖아요. 계속 가고 있는데 우리 국민들도 다 기억을 하고 계시겠지만요 물론. 우리 차관님께서 그러니까 이 일을 우리 국민께서 어떻게 기억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 어떻게 기억을 해야 할지 좀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 이희완 : 사실 제2연평해전이 갖는 의미는 또 국민들이 좀 기억해야 할 부분은 무엇이냐면 사실 저희는 어쨌든 전쟁을 지금 계속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안타깝게도. 지금 휴전을 하고 있는 거죠. 종전이 안 됐습니다. 그래서 이런 와중에 사실 저희 전우들이 군인들이 이렇게 사상을 당하는 이런 일이 발생했거든요. 즉 그러면 우리는 이제 국가를 어쨌든 지켜야 되는데 당연히 군인들이 군사 행동을 통해서 최일선에서 나라를 지키지만은 우리 국민들도 함께 이 나라를 지켜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러한 서해 수도 국가가 이렇게 기념식을 하는 이유가 국민 모두가 함께 이렇게 국가를 위해서 희생하신 분들을 예우하고 또 생각하는 그런 시간을 갖고 인식을, 안보에 대한 인식을 좀 강하게 가지라는 그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박귀빈 : 우리 차관님과의 인터뷰를 들으시면서 많은 청취자분들이 지금 의견을 주고 계시는데요. 한 청취자님이 아들 둘이 해군 부사관으로 복무 중이라 더욱 그때를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 이희완 : 그러시군요.

◇ 박귀빈 : 군대에 아드님이 계신 분들은 아마 다 지금 훨씬 더 공감하면서 듣고 계실 것 같고요. 다른 분은 3월의 네 번째 금요일 처음 알았습니다. 내일. 그리고 내년에도 꼭 기억하고 있을게요. 진짜 이 서해 수호의 날이 3월의 네 번째 금요일이라는 것 모르셨던 국민들 많으실 것 같은데 오늘을 계기로 해서 정말 모든 분들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가슴 아픈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차관님 잘 듣고 있어요. 이렇게.

◆ 이희완 : 네 감사합니다.

◇ 박귀빈 : 그리고 또 다른 청취자님은요. 젊은 청춘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편안하게 살고 있다는 걸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영웅들을 존경합니다 남겨주셨고요. 다른 청취자님도 이런 분이 보훈부 차관으로 오셨으니 다행입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을 충분히 대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런 의견 주셨어요. 우리 청취자분들이 지금 열심히 의견 주시면서 이 방송 듣고 계신데요. 우리 차관님 전투 끝에도 군을 떠나지 않으셨어요. 해군에서 오래 복무하셨고 이제 국가보훈부 차관이십니다. 대한민국 국가보훈부 차관이신데 이거 잠깐 여쭤볼까요? 당시에 직속 상관이셨던 윤영하 정장께서 전사를 하셨는데 우리 차관님의 지금 모습을 보시고 어떤 말씀 해주실까요?

◆ 이희완 : 아마도 이제 정장님께서 아마 대전 현충원 푸른 하늘에서 이렇게 내려다 보실 것 같고요. 아마도 말씀이 원래 많지 않으신 분이었어요. 그래서 아마 말씀 없으시지만 옅은 미소를 지으면서 우리 부장 희완이 잘하고 있다라고 말씀해 주실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정말 그러실 것 같습니다. 우리 차관님하고 그럼, 보훈부 차관님으로서 지금 행사도 많이 하고 계시고 오늘도 바쁜 중에 시간을 내주셔서 오셨기 때문에 일정 이야기를 잠깐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관님께서 취임하시고 가장 먼저 하셨던 행사가 군 복무 중 다리를 잃은 분들께 유공자분들이죠. 로봇 의족을 드리는 행사를 하셨는데요. 이건 어떤 의미로 진행을 하시는 건가요?

◆ 이희완 : 일단 제가 첫 행사가 그거였는데 굉장히 일단 뜻깊은 행사였고요. 특히나 저도 사실 오른쪽 다리에 지금 의족을 차고 있는 차관이고 그다음에 이제 동병상련 그런 걸 많이 느낄 수 있었고 그때 제가 전달을 하고 그 유공자 어르신과 제가 이렇게 포옹을 해드렸거든요. 근데 그때 그분의 그 심장 소리가 제 가슴에 와 닿았어요. 근데 굉장히 아주 연세가 있으심에도 불구하고 아주 이렇게 힘찬 그런 박동감을 제가 느꼈을 때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또 한마음 또 뭔가 그분도 저한테 이렇게 전하는 메시지가 있는 것 같고 저도 그 심장 울림이 저한테 준 메시지가 있었지 않나. 그래서 아주 감동적인 기억이 제가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리고 로봇 의족을 받으신 유공자분께서도 무슨 말씀을 하셨을 것 같은데요. 차관님께.

◆ 이희완 : 그래서 그분이 저보다 많이 대선배님이고 어르신인데 아무튼 '차관으로 오셔서 자기도 기쁘다 그래서 앞으로도 우리 유공자분들을 위해서 저만 챙기지 말고 또 이렇게 많은 유공자들한테 그런 정책을 마련해주면 좋겠다.' 이런 조언을 해주셨죠.

◇ 박귀빈 : 그러시군요. 로봇 의족 행사가 열렸던 곳이 서울중앙보훈병원이잖아요. 근데 이곳에 고 윤영하 소령의 아버님이 계셨다고요. 당시에 만나뵈셨어요?

◆ 이희완 : 당연히 만나 뵈었고요. 사실 윤영하 정장 아버님도 해군사관학교 18기생 아주 대선배님이시고 또 하나 이제 정장께서 2002년 6월 29일 연평해전을 치렀는데 우리 아버님께서도 정확히 30년 전에 그러니까 1970년 6월 29일 날 그때 대 간첩선을 이제 잡으셔가지고 훈장을 받으셨습니다. 그런 사연이 있고 근데 이제 저에게 말씀을 즉 본인의 아들인 우리 정장을 진짜 우리 윤영하를 좀 잘 챙겨주라 이런 말씀이 아니라 이제 정말 나라 일이 큰일을 하니까 두루두루 전체 어떤 희생하신 분들을 잘 돌봐드려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되게 감동적이었습니다.

◇ 박귀빈 : 우리 차관님께서 많은 분들의 이런 어떤 조언 한마디 굉장히 무겁게 듣고 계신데 이런 조언이 없으셔도 저는 굉장히 무겁게 이런 책임을 다 해나가실 분이라는 게 너무나 잘 느껴지는데, 어깨가 무거우실 것 같습니다.

◆ 이희완 : 네 무겁지만 아무튼 혼신을 다해서 저는 이 임무를 수행할 것입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지난 화요일이었습니다. 국가보훈부가 2024년 업무보고 하셨어요. 차관으로 임명되시고 나서 첫 대통령 업무보고였는데요. 그리고 작년 6월에 국가보훈부 승격 이후에 첫 업무보고라고 들었거든요. 어떤 내용을 보고 하셨을까요?

◆ 이희완 : 일단 저희가 기존에 했던 많은 그런 업무 노하우나 정책들을 해왔는데 거기에 또 추가적으로 저희가 정책 방향을 어떤 특별한 것보다도 우리가 현재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살아있는 보훈을 하자

◇ 박귀빈 : 살아있는 보훈

◆ 이희완 : 그렇게 해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우리가 만들어내야 된다라는 걸 우리가 정책 방향으로 설정을 해서 그에 따른 저희가 큰 3대 과제에 그다음에 9개 중 과제를 이렇게 도출해가지고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그 의미는 사실 이 나라에 지금 계신 유공자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많이 계신데 물론 이제 생을 마감하고 저희가 예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쨌든 이렇게 생존해 계셨을 때 그 조금 더 많이 더욱더 정말 극진한 어떤 예우를 해야 된다라는 그러한 의미가 담겼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박귀빈 : 살아있는 보훈

◆ 이희완 : 네 그렇습니다.

◇ 박귀빈 : 내년이 광복 8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입니다. 그런데 그 애국지사분 생존해 계신 분이 지금 몇 분 안 계시다고 들었어요.

◆ 이희완 : 참 안타깝게도 이제 현재 생존해계신 분이 여섯 분 밖에 없습니다.

◇ 박귀빈 : 여섯 분이세요, 애국지사께서. 이번에 보훈부가 생존 애국지사가 돌아가시게 되면 장례를 사회장으로 격상해서 치르겠다는 계획을 갖고 계시잖아요. 기존과 어떻게 달라지는 겁니까?

◆ 이희완 : 기존에는 그냥 가족장으로 이렇게 진행하셨는데 저희가 점차 이제 이렇게 독립유공자가 안 계시고 또 적다 보니까 저희가 어떻게라도 좀 이분들을 어쨌든 예우를 해야겠다는 이러한 생각에 저희가 이 정책을 시작을 하게 될 거고요. 이미 다 모든 게 준비가 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사회장이라는 그러니까 장례 수준을 한마디로 업그레이드 해서 그렇게 되면 현재 우리나라의 보훈 단체 중에 광복회라는 단체가 있는데 광복회 회장님을 장례위원장으로 하셔서 거기에 들어가는 장례 비용은 모두 다 우리 대한민국 즉 국고로 저희가 다 지원을 해서 정말 가시는 길에 정말 최고 예우를 다할 것입니다.

◇ 박귀빈 : 그동안 우리 애국지사들께서 돌아가시면 가족장으로 지냈었군요. 그 부분도 저희가 잘 몰랐던 부분입니다. 그 부분을 앞으로 애국지사들께서 돌아가시게 되면 사회장으로 격상하여 나라에서 책임지고 그런 행사를 하신다는 것, 국민적 예우를 다하겠다는 그런 계획을 말씀해 주셨고요. 서해 수호의 날 바로 내일입니다. 3월의 네 번째 금요일. 청취자분들 중에서 진짜 처음 듣고 알게 되신 분들 많으실 텐데 오늘을 기점으로 진짜 여러분 다 아셔야 돼요. 전 국민이 아셔야 되는 거고요. 올해 기념식에서 어떤 부분을 눈여겨보면 좋을지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 이희완 : 네 올해 이제 9번째 맞이하고 있고요. 이번에 서해 수호의 날, 저희가 영웅들이 지켜낸 서해 바다, 영원히 지켜나갈 대한민국 이라는 주제로 저희가 준비를 했고요. 장소는 저희가 전투를 치렀던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제2함대 사령부에서 국민 한 1천여 명이 모여서 행사를 할 겁니다. 그 행사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나 거기에서 실제 전사하신 분의 자녀분 딸이 아빠한테 보내는 편지라든지 그다음에 국민들이 서해 수호용사 55인을 직접 이렇게 부르는 롤콜이라든지 이런 좀 나름 국민들이 봤을 때 굉장히 공감되는 그러한 내용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시고 얼마나 숭고하신지를 다시 한 번 국민들과 함께 느끼고 또 그런 영웅들 한번 이렇게 생각하는 그런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였습니다.

◇ 박귀빈 : 장관님 저희가 이 방송이 YTN라디오 유튜브에 지금 보이는 라디오가 나가고 있거든요. 근데 저희가 사진을 하나 띄웠는데 대전현충원에서 있었던 불멸의 빛 사진이 지금 나가고 있거든요. 이거 설명 좀 부탁드릴게요. 너무 멋있는데요.

◆ 이희완 : 어제입니다. 어제 저희가 국가보훈부 장관님 주관으로 많은 분들이 모여서 불멸의 빛을 점등식을 했습니다. 그 의미는 이제 불멸의 빛이 3개가 있거든요. 그래서 서해 수호의 날이 3개의 전투지 않습니까?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전 그 3개를 의미하고 그것이 어떤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멸의 빛이라는 의미로 저희가 오늘 내일 그러니까 어제부터 3일간 저녁 8시부터 8시 55분까지 55용사이기 때문에 55분간 계속 점등하게 되겠습니다.

◇ 박귀빈 : 여러분 지금 사진을 꼭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불멸의 빛 3개의 기둥에서 파란 빛이 하늘로 지금 솟고 있고 총 55개의 빛이라고.

◆ 이희완 : 빛은 이제 3개 사건이고 기둥은 3개고, 그다음에 저희가 점등하는 시간이 55분간 어제부터 3일간.

◇ 박귀빈 : 알겠습니다. 불멸의 빛. 여러분도 꼭 이렇게 사진도 찾아보시고 영상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천안함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던데요.

◆ 이희완 : 그렇습니다. 지금 천안함이 과거에 이제 원래 있었던 천안함보다 한 30년 뒤에 새롭게 저희가 또 국가의 어떤 수준도 많이 올랐고 기술도 발달하면서 기존보다 무려 톤수 같은 경우는 3배가 늘어나고 그다음에 장비는 그야말로 세계 최고의 최첨단 장비가 다 들어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천안함은 당시에 북한 잠수함으로부터 공격을 당했기 때문에 특히 수중 작전에 대한 장비나 무기들을 대폭 강화해가지고 그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저희가 아주 전력을 최고도로 만들어서 내일 드디어 선보일 겁니다.

◇ 박귀빈 : 네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님과 이야기 나누고 있어요. 한 청취자 님이 차관님 자랑스럽습니다. 정말 멋쟁이시네요. 이렇게

◆ 이희완 : 감사합니다.

◇ 박귀빈 : 사실 잊고 있었던 일들인데 오늘 인터뷰로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이렇게 편안한 시간 누리고 있는 것이 희생된 분들께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차관님 말씀 들으니 끝까지 책임지는 보훈답습니다. 청취자분들이 이렇게 남겨주고 계세요. 차관님 이제 시간이 한 20초 정도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께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이희완 : 네 이런 말이 있거든요.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기가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국가 수호의 역사를 가슴에 새기고 올바른 안보의식을 토대로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굳건한 대비 태세를 갖추는 것만이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습니다. 앞에도 말씀드렸듯이 우리 최전방에는 군인이 그리고 우리 온 국민이 한마음이 돼서 대한민국을 끝까지 반드시 잘 지켜나갑시다.

◇ 박귀빈 : 감사합니다. 이희완 국가보안부 차관이었습니다. 오늘 소중한 시간 고맙습니다.

◆ 이희완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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