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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07:15~09:00
제작진PD: 서지훈, 이시은 / 작가: 현이, 김영조
'비명횡사' 속 결선행 박용진 "결선서 탈락해도 탈당 안해, 선당후사"
2024-03-07 08:33 작게 크게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3월 7일 (목)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경선서 '비명계' 대거 탈락…나도 많이 놀라, 결선은 예상
- 경선 결과 득표율-투표율 안 알려줘…시험 답안지 감추나
- 강북을, 명량해전으로 치면 울둘목 앞바다 지점…서울 판세 좌지우지할 꼭지점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어젯밤 민주당에서는 20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가 발표가 됐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거리가 있는 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친명계 후보들에 밀려서 대거 탈락했다는 결과인데요. 사실상 유일한 생존자, 3인 경선을 치렀던 서울 강북 을 박용진 의원인데요. 정봉주 전 의원하고 결선투표를 다시 치르게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지금 이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박용진) : 네 안녕하세요. 박용진입니다. 

◆ 박지훈 : 어제 민주당 경선 빅데이 결과가 발표가 됐는데요. 예상보다 많은 현역 의원들이 탈락을 했습니다. 또 우리 박용진 의원은 언론 표현에 따르면 ‘구사일생’ 이렇게 표현을 하기도 하던데 예상했던 결과입니까?

◇ 박용진 : 결선 갈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제가 하위 10%라고 하는 난데없는 불공정한 상황에 처했고 그 이후로 30% 감산하잖아요. 그럼 제가 1차에 70%를 받았어도 1차에 안 끝나고 결선을 해야 되는 상황이니까, 결선은 간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고요. 제 생각은 어제 결과에 대해서 뭐 하나도 수치를 안 가르쳐주더라고요. 투표율 득표율 뭐 이런 것들 하나도 안 가르쳐주고 그냥 결선 이것만 얘기해 주던데 만일에 제가 감산 30%가 없었으면 1차에 끝났다, 1차에 제가 과반 넘은 건 분명하고요. 이제 60%를 넘기면 결선에서도 이 하위 30% 규정에도 불구하고 하위 10%의 30% 감산 규정에도 불구하고 60%가 넘으면 득표율이 저기 결선을 승리하기 때문에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박지훈 : 공개를 직접 요구를 하셨습니까?

◇ 박용진 : 요구를 했죠.

◆ 박지훈 :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지금 개표 결과 과정 모두 공개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 박용진 : 그러니까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 좀 생각 좀 해줘보세요. 아니 박용진은 갑자기 네가 꼴등이야 너 하위 10%야, 아니 왜요? 어떻게 된 건데요? 근데 뭐 학생이 자기 성적을 통보받았는데 시험지 답안지 이런 거 안 보여줘요. 감춰요. 전혀 이유를 모릅니다. 재심을 신청했는데 문자 하나 달랑 와요. 아무것도 모르는 깜깜이 경선이 지금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 이제는 1차 투표에 우리 당원들과 강북구 주민들의 피땀 어린 노력 참여 그 열정이 녹아 있는 그 결과를 제가 모른다고 하니까 좀 답답한데 한 가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 박지훈 : 어떤 겁니까?

◇ 박용진 : 그 안 가르쳐주는 이유

◆ 박지훈 : 왜 공개하지 않는다고 봅니까?

◇ 박용진 : 만일에 제가 1차에 60%를 얻어버렸으면 본선을 할 필요가 없는 거예요. 2차 투표 결선을 사실상 그러니까 그거를 가르쳐줄 수는 없겠다고 생각했을 수는 있겠더라고요. 그럴 의미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1차에 60%를 얻었으면 이걸 2차에 가나 마나 보나 마나구나 이렇게 될까 봐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프랑스 대선을 보나 결선투표 어디를 보나 1차 투표 결과를 투표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공개한 뒤 2차 투표에 들어가게 하는데 이게 약간 저는 이해가 안 되고 당원당규에도 없는 규정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어쨌든 박범계 선관위원장에 따르면 결선도 감산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하더라고요. 하위 10% 패널티.

◇ 박용진 : 30% 감산하기 때문에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 저게 뭔 말인가 싶으실 텐데 그냥 계산해 보시면 돼요. 박용진이 결선에서 60%를 받아야 30% 감산. 6X3=18을 빼도 40%를 받은 상대 후보보다 2%를 앞서 이기는 이상한 손발 묶인 날개를 꺾어버리려는

◆ 박지훈 : 원래는 60대 40인데 30% 감산을 하면 6X3=18이 돼서 42대 40이 되는 거네요.

◇ 박용진 : 그렇죠 결선투표의 묘미는 한 표만 많은 사람이 한 표만 많아도 이기는 거잖아요. 한 표는 아닌 거예요. 그러나 여러분의 한 표가 매우 절실한 상황인 것도 맞고요. 그래서 결선투표에 그거 똑같습니다. 02번으로 걸려오는 일반 전화, 강북구의 당원들과 강북구의 주민들 5만 명한테 걸려오는 02번 전화가 이번 주 일요일. 이번 주 일요일. 이번 주 일요일! 결선투표가 있어서 그 전화를 꼭 받아주시고 참여해 주시는 것이 민주당 경선의 역동성, 대반전, 극적 드라마 이걸 만들어내는 주인공이 되시는 길입니다. 

◆ 박지훈 : 권리당원이 50이고 여론 50이잖아요. 권리당원 측면에서는 어떻게 좀 유리한 겁니까? 불리한 겁니까?

◇ 박용진 : 결과가 보여드릴 겁니다. 당원들도 강북구의 주민들이시고요. 저희 캠프 사무실에 어마어마한 문의전화와 투표를 했다고 알려주시는 분들과 또 직접 방문해서 투표 방법을 물어보시는 어르신들, 핸드폰 투표를 잘 모르시거든요. 그걸 문의하시는 어르신들도 엄청 많고 길거리에서 지하철에서 본인이 투표했다라고 하는 사실을 알려주는 주민들까지 저는 당원투표, 주민투표 할 것 없이 박용진이 만일에 하위 10%에 따른 30% 감산이 없었으면 1차에 끝났을 거다 생각합니다.

◆ 박지훈 : 어제 경선 이제 발표 보셨을 건데 ‘학살의 밤’ 이런 표현도 있고요. ‘비명 잔혹사’ 이런 언론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용진 : 저도 많이 놀랐고요. 그러나 이제 대표적인 몇몇 분은 하위에 포함되어 있는, 역시 저처럼 난데없는 아닌 밤에 홍두깨를 이렇게 당한 사람들인데 그런 분들의 경우는 그 하위 10%나 20%에 따른 감산 이걸 무거움을 이겨내지 못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아쉽게 생각을 하고, 그러나 이것도 또한 우리 당원과 주민들의 결정이시고 그분들의 판단이시니까 존중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그 말씀이 이제 결국은 경선을 한 거잖아요. 민심의 회초리 변화를 요구하는 어떤 그런 민심이 반영된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그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 박용진 : 어쨌든 지금 당내 경선에서의 최종 심판자는 당원들과 주민들이시니까 투표에 참여하신 분들이니까 존중받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에 따른 해석은 이제 각각의 역할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나 이제 우리한테 남은 건 그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달라고 하는 민심. 그 민심을 잘 표현해내기 위한 최종 승리가 중요하기 때문에요. 이번에 경선에서 이기신 분들이나 떨어지는 분들이나 최대한 서로 힘을 합치셨으면 좋겠고 특히나 경선에서 승리하신 분들이 치열했을 거거든요. 그 치열한 경선 과정에서 낙선하신 분들에 대한 위로와 또 연대와 통합을 위한 노력들을 적극적으로 해 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박지훈 : 지금 탈락했던 분들 특히 어제 친문 좌장인 홍영표 의원이 탈당을 했는데요. 연쇄 탈당이나 이런 우려가 있습니까?

◇ 박용진 : 그런 거를 우려하기 때문에 제가 지금은 당내 경선에서의 승자일 뿐이거든요. 저도 제가 일요일 날 이기고 일요일 월요일날 이기면 저도 그냥 당내 경선에서 이겼을 뿐이에요.

◆ 박지훈 : 본선 승자가 아직 국회의원은 아니잖아요. 

◇ 박용진 : 아니에요. 최종적으로 국민의 심판이 남아 있기 때문에 민주당 안에서의 경선 과정에서의 이런 상처를 최대한 빨리 아물게 하기 위한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 어쨌든 당 지도부와 또 당내 승자들의 여러 노력들이 필요하고요. 내가 지지한 사람이 됐다고 그래서 그 떨어진 사람을 조롱하면 결국은 본선 승리는 놓칩니다. 그걸 우리 민주당 지지자분들께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 박지훈 : 혹시 뭐 이런 질문은 좀 조심스러울 수 있는데 결과가 좀 안 좋게 나오더라도 탈당 이런 건 없는 겁니까?

◇ 박용진 : 예 저는 없습니다. 저는 뭐 약간 바보 같은 선택을 계속 이번에는 하기로 마음을 먹었고요. 그래서 처음에 하위 10% 통보받았을 때부터 납득 불가임에도 불구하고 그래 이거 받아들일게, 그리고 30% 삭감? 감산? 그것도 받아들일게 민주당 안 떠나, 탈당 안 해, 이렇게 분명히 말씀드렸고요. 탈당하지 않는 바보 같은 정치가 성공하는 스토리도 만들어야죠. 해보겠습니다. 탈당하지 않고 이익 좇지 않고 그리고 지금은 되게 괴롭더라도 민주당을 사랑하고 민주당을 지키는 모습 바보 같고 좀 우직하고 아둔해 보이는 결정이지만 그런 바보 같은 정치가 승리하는 모습도 보여드릴 필요가 있다고 보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 박지훈 : 선당후사 같은 그런 차원 같은데 혹시 선대위나 이런 거 제안이 온다면 그것을 맡고 또 할 생각도 있는 겁니까?

◇ 박용진 : 제 지역구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되겠습니다만 당연히 뭐 당에서 역할을 요청하면 뭐든 할 생각이고요. 특히나 접전 지역. 서울이 되게 어려워졌어요.

◆ 박지훈 : 지금 서울이 쉽지가 않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

◇ 박용진 : 제가 멀리 지방까지 가기는 쉽지 않겠습니다만 서울 지역 정도에는 제가 할 수 있는 개나 말의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당의 승리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역할이 올 수 있도록 경선에서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 박지훈 : 일요일이라고 다시 말씀을 좀 드리고요. 최근 우리 의원님하고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 간에 신경전이 있던 걸로 좀 보도가 되고 알고 있는데 특히 이상민 의원이 민주당에 잔류하는 게 이게 말이 되냐, 직접적으로 좀 이재명 대표하고 맞서 싸운 적 있느냐라고 박용진 의원을 또 이렇게 거론을 했더라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 답변을 좀 주실 수 있을까요?

◇ 박용진 : 그분이 뭐 불의를 수용하는 게 선당후사냐, 이렇게 얘기하셨던데 그러면 탈당하는 게 선당후사예요? 그리고 이제 이상민 의원님 국민의힘 소속이시잖아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야 눈만 뜨고 입만 열면 민주당 욕하는 게 일이시니까 뭐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만 의총 때 말 한마디도 안 하셨던 분 아닌가요? 의총에서 한마디도 안 하세요. 

◆ 박지훈 : 방송에서 말을 많이 하시던데요.

◇ 박용진 : 방송만 하시죠. 그러니까 우리가 동료 의원들을 먼저 설득하고 또 당원들을 설득하고 국민들을 설득하고 이렇게 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럼 의총에서도 좀 따가운 눈총을 받더라도 이야기를 하고 반박이 있더라도 주장을 펼치고 그러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런 노력들을 안 하시고 그냥 그렇게 국민의힘으로 빨간 옷을 입자마자 저렇게 얘기하시는 거 적절치 않고요. 당 안에 계실 때 하시는 말씀은 쓴소리입니다. 그런데 탈당을 하고 나서 하시는 말씀은 욕지거리밖에 되지 않아요. 그러니까 민주당에 대한 욕은 그만하시고 국민의힘 정체성이 원래 그런 거긴 합니다만 너무 빨리 또 그쪽 정체성만 가지시면 안 되니까 거기 가셔서 그래도 좋은 정치하시기 위한 노력들을 많이 해 주시기를 기대하고 있고요. 저하고 입씨름 하실 생각하지 마시고요. 저도 바빠 죽겠어요.

◆ 박지훈 : 우리 이재명 대표가 아마 그런 얘기를 했던 것 같아요. 민주당 공천 친명 공천 아니다. 언론에서 자꾸 그렇게 만드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데 우리 의원님 보시기에는 이재명 대표 발언이나 이재명표 공천이라고 할 수 있는데 좀 문제점이 뭐가 있다고 보십니까?

◇ 박용진 : 아니 뭐 그거 가지고 너무 언론의 그런 비판이라든지 평가에 대해서 너무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실 필요가 없는 게 원래 당 주류파가 당권파가 공천을 하는 거고 거기에 대한 책임지는 거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비판적으로 봅니다.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제가 당했던 일들만 해도 좀 비판적이에요. 그러니까 제가 왜 하위 10%인가요? 저도 모릅니다. 저한테 통보하신 분이 그래요. 그러면 그 내용이라도 좀 같이 확인하시기 위해서 재심하시죠. 예, 기각입니다. 아니 그러면 1차 투표의 결과는요? 몰라야 됩니다. 안 가르쳐줍니다. 이렇게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이게 무슨 시스템인지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납득불가라고 하는 박용진 말이 맞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고 그러고 또 이렇게 이랬다저랬다 엎치락뒤치락 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호남은 경선이 원칙 아닌가요? 그런데 그것도 깨져 버렸고 두 군데에서나 그러다가 다시 이번에 서동용 의원은 겨우 구사일생 되어 있는 상태이죠. 그리고 여러 가지 원칙들이 계속 깨지고 있는 모습들 때문에 국민과 언론이 지적하는 바니까 지적된 부분들은 수정해 나가면서 최종 승리를 위한 노력들을 하고 에너지들을 모아나가고 탈당을 최소화시켜내기 위한 노력. 민주당의 힘은 하나가 다르더라도 하나가 같으면 같이 하는 거였거든요. 그러니까 통합, 연대 이거를 키워나가야 되는데 지금 바깥으로는 통합 연대를 잘하려고 그러세요. 진보당하고는 통합 연대를 하려고 그러고 기본소득당이라든지 여러 군소 정파들, 그리고 소수 정당들과도 하는데 당내 소수, 당내 비주류, 당내 비당권파들과의 연대 통합을 위한 노력 또 당연히 해야 되는 거죠. 

◆ 박지훈 : 민주당은 말씀처럼 보도에 따르면 공천 잡음도 있고 또 국민의힘은 조용하다 무난하다라고 이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의원님 보시기에는 한동훈 위원장하고 이재명 대표 특히 한동훈 위원장의 국민의힘 공천은 좀 어땠다고 보십니까?

◇ 박용진 : 거기도 분신 소동부터 시작해서 삭발하시는 분도 계시고 여러 종류의 반발이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조용하게 치러지는 공천 과정은 없어요. 그런데 이제 지적하고 싶은 건 그 탄핵의 강으로 다시 저기 다이빙에서

◆ 박지훈 : 유영하 변호사 말씀하시는 겁니까?

◇ 박용진 : 그게 도대체 뭐죠? 잘 모르겠어요. 그런 식의 공천, 유영하 공천. 탄핵으로 다시 들어가는 공천, 이제 와서 김건희 쌍특검 끝나고 나니까, 재표결이 끝나고 나니까 이제 막 현역들을 쳐내는 그런 공천이라고 그런다면 별로 뭐 거기도 좋은 공천 잘하는 공천은 아닌 것 같고요. 국민들이 그걸 다 보고 계시니까 이제 공천 과정이 끝나고 이제 한 달 정도 남았나요?

◆ 박지훈 : 34일 남았습니다. 

◇ 박용진 : 날짜 가는 걸 모르겠어요. 하여간 제가 3월 11일 일요일, 월요일날 하고 나면 이제 한 달 남는 걸로 제가 생각을 합니다. 되면 그 정도인데 그 짧은 기간 동안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어떤 변화, 어떤 비판에 대한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가 되게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총선 얼마 안 남아서 그런지 여야 대표 간에도 신경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이재명 대표가 한동훈 위원장 발언에 대해서 무반응하다가 최근에 와서는 180도 변한 모습입니다. 좀 공격 모드로 바뀐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는데 그 부분은 혹시 의원님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박용진 : 당대표로서 상대 당 대표와의 각을 세우는 노력들은 당연히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 같은데요. 당 대표와 당 대표가 하는 거죠.

◆ 박지훈 : 싸워야 한다. 이제 총선 이제 진짜 한 달 정도 남았거든요. 서울 판세 지금 현재 아니면 수도권 판세 어떻게 전망하고 있어?

◇ 박용진 : 서울은 진짜 힘들어진 것 같은데요. 그 여론조사 지표들도 보면 지금 상당히 심각한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 같고요. 그래서 아전인수 같은 말씀이긴 합니다만 강북 을의 경선 결선 결과가 되게 중요하게 됐어요. 여기서 민주당이 민주당의 당원과 주민들이 지지자들이 어떤 역동성을 보여주는구나, 반전을 만드네, 그리고 극적 드라마를 보여줬네 이렇게 되면 서울도 민주당 가능성 있겠어라고 좀 돌아설 것 같아요. 그러니까 여기가 어떻게 보면 민주당 서울 판세를 좌지우지할 어떤 꼭짓점. 명량해전으로 치면 딱 울돌목 앞바다에서 그 두려움을 나가는 딱 그 시점. 우리가 되게 위기가 어려운데 그 민주당의 강북 을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격랑 속으로 들어가는 그 군선들 끌어내잖아요. 대장선을, 영화에서 보면. 그 밧줄을 당기고 있는 중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 주셔서 강북 을에서 그리고 서울 전체에서 그리고 전국에서 민주당이 약간 위태로운 상황인데 그걸 좀 건져주셨으면 좋겠고 제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 박지훈 : 민주당이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한 몇 석 정도 해야 됩니까? 지난 선거와 비교를 해보면요. 

◇ 박용진 : 욕심 같아서는 적어도 지난번 선거랑 똑같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 박지훈 : 이만큼 나오면 그럼 엄청 나오는 거잖아요. 

◇ 박용진 : 그래서 거의 다 휩쓰는 건데 지금 공천 후유증이 상당히 있고 또 민주당에 대한 신망 잃은 게 상당히 많은데 제가 민주당의 탈당하지 않고 남아 있는 건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 달라고 하는 국민적 기대가 민주당한테 아직 있고 또 민주당 안에도 민주당을 변화시켜서 그 국민적 기대에 답할 수 있다라고 하는 희망과 열정이 있어요. 그래서 그렇게 하는 거거든요. 저는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희망과 열정을 계속 불씨를 살릴 거고 활활 불태우려고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래서 서울에서 적어도 한 30석, 35석 정도는 지켜낼 수 있는 그런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서울 강북을에서의 대반전 드라마가 그 어떤 열정을 불사르게 하는 그리고 국민적 관심과 지지가 다시 모이게 하는 대반전의 첫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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