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방송일 : 2024년 02월 24일 (토요일)
■ 진행 : 최휘 아나운서
■ 대담 : 김조한 NEWID 상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그럼 주제를 바꿔볼게요. 최근 미국의 스포츠 생중계 스트리밍 플랫폼 푸보TV가 디즈니와 폭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스포츠 스트리밍 사업을 제한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소장을 뉴욕 법원에 제출했다는 소식입니다. 어떤 일이 있는 건가요?
◆ 김조한 NEWID 상무(이하 김조한)> 이게 지금 디즈니, 폭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올 가을에 합작 투자를 통해서, 보통 JV(Joint Venture)라고 하죠? 조인트 벤처를 통해서 새로운 스포츠 스트리밍 OTT를 만들려고 이제 발표를 했었어요. 새로운 회사를 만들겠다. 그랬더니 이 푸보TV같은 경우는 앞서 말씀드린 세 회사들한테 콘텐츠 스포츠, 이제 판권들을 하나씩 구매해서 단독으로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던 회사였습니다. 그러니까 이들이 합작을 하게 되면 자기들이 이제 콘텐츠를 구매하는 것들에 대해서, 이제 어떤 구매 파워가 갑자기 바뀌니까, 힘의 논리가, 그러니까 이런 것들에 대해서 자기 같은 중소 회사에서 구매하는 거에 대해서 담합이 이루어질 수 있는 부분이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 우리 같은 회사가 피해 볼 수 있지 않나라고 해서 이제 소송을 하게 된 배경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최휘> 그렇군요. 말씀을 듣다 보니 궁금한데 그럼 상무님도 지금 푸보는 디즈니와 폭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연합해서 스포츠 스트리밍을 하는 게 시장 독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거잖아요. 상무님도 그렇게 보시나요?
◆ 김조한> 근데 이게 독점이라기보다는 더 이상 이들도 살아남기 위해서 이러는 것 같아요.왜냐하면 이들보다 더 큰 회사들이 어디일까요? 예를 들면 아마존이라든지 유튜브라든지 요즘에 애플이라든지 이런 회사들이 스포츠 판권들을 구매하기 시작했어요. 이것도 사실은 디즈니나 폭스나 워너보다도 훨씬 더 큰 공룡들이거든요? 테크 자이언트라고 많이 부르죠. 그들이 풋볼이니 미식 축구니 아니면 유럽 축구니 NBA 농구니 메이저리그 베이스볼이니 이런 것들을 다 판권을 구매하다 보니까 그들이 지금 디즈니나 폭스나 워너브러더스가 하고 있던, 굉장히 수 조씩 들여가지고 하던 사업이 팀의 게임에서 그들의 돈과 경쟁이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자기들이 힘이 뭉쳐서 싸워야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자기들도 어떻게 보면 생존을 걸고 산다고 보면 될 거거든요. 근데 만약에 이들이 이제 아마존이나 넷플릭스나 유튜브나 아니면 애플이 합병하거나 뭔가 같이 손을 붙잡을 일은 없을 테니까 그 정도 돼야 본인들도 이들과 경쟁할 수 있지 않겠냐라고 생각을 해서 이제 진행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최휘>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이 스포츠 생중계 스트리밍 플랫폼이라는 게 생소한 것 같거든요? 그런데 미국도 그렇고 해외에서는 이런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에 꽤 익숙한 보편화된 분위기인 것 같은데 어떤가요?
◆ 김조한> 미국 같은 경우도 아주 보편화되지 않고요. 이제 OTT에서 조금씩 이제 녹이고 있었던 거죠. 긴데 지금 한국에서도 사실 저희가 알게 모르게 많이 보고 계세요. 지금 예전에는 웨이브에서 프로야구 중계를 보든지 쿠팡에서 지금 대한민국 축구를 보고 티빙에서 이제 프로야구 중계를 독점하기 시작했잖아요?
◇ 최휘> 맞아요. 이 카타르 아시안컵도 생중계하지 않았습니까? 쿠팡과 티빙이.
◆ 김조한> 맞습니다. 네. 지금 유럽 프로리그를 보려면 지금 쿠팡에서 밤잠 새우시는 분들 많이 있으시잖아요? 근데 이제는 예전에 네이버에서 우리가 손쉽게 보던 프로야구 중계를 이제 티빙 유료 결제를 하지 않고서는 프로야구를 볼 수 없게 된다고 하는 기사도 이제 최근에 보셨을 거예요. 그런 것처럼 이제 이렇게 스포츠 스트리밍 자체가 OTT 서비스의 유료 결제를 하게 만드는 어떻게 보면 페이월(paywall)의 어떤 큰 킬러 콘텐츠가 되고 있는 시대예요. 그래서 방송에서도, 그러니까 방송을 무너뜨릴 수 있는 지금 결국 OTT에서 자꾸 이런 스포츠를 끌어들이는 이유는 결국 지금 방송이 우리가 생각하는 리니어 TV, 유료 방송이라는 시대, 유료 방송이 아직 무너지지 않은 이유는 스포츠라고 아직 생각을 하고 있는 거죠. 미국이나 유럽이나 어느 나라든 마찬가지로 라이브라는 콘텐츠를 무너뜨리면 결국에는 이게 OTT라는 시장으로 다 넘어올 거다 생각을 하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막대한 돈을 들여서 이런 스포츠 콘텐츠, 이런 실시간 콘텐츠를 가져오려고 하는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어떻게 보면 과한 투자라고 얘기할 수 있는 프로야구 중계권도 티빙이 5년간 그렇게 막대한 돈을 투자해서 가져온 것도, 다른 회사들이 다 연합을 해서 한 돈보다 훨씬 큰 돈을 투자한 것도, 티빙의 유료 가입자를 모으기 위한 전략이었다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최휘> OTT 시장에서 스포츠가 킬러 콘텐츠가 되고 있다. 드라마에서 스포츠 중계로 눈을 돌리고 있는 OTT시장의 최근의 흐름까지 짚어주셨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조한> 네.
◇ 최휘> 지금까지 김조한 NEWID 상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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