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02월 14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명지대 교수/축구 해설위원 신문선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클린스만? 예견된 인재, 정몽규 회장 독선적 행정 참사 
- 클린스만 무능력, 최악의 팀 지휘 
- 정몽규 회장 협회 정관 52조 개정, 감독 및 선수 선발 고유권한 사실상 무력화 

 

◇ 박귀빈 아나운서 (이하 박귀빈) : 아시안컵 4강 탈락 이후에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경질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축구 팬들은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대한 책임을 물어서 축구협회와 정몽규 축구협회장에 대한 비판도 쏟아내고 있는데요. 이번 사태로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 축구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요? 축구계에 쓴소리를 많이 해주시는 분이죠. 대한민국 체육계 행정 전문가이십니다. 신문선 축구 해설위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위원님 안녕하세요?
 

◆ 명지대 교수/축구 해설위원 신문선 (이하 신문선) : 네 안녕하세요. 신문선입니다.
 

◇ 박귀빈 : 아시안컵이 끝난 이후에 오히려 축구계가 더 시끌시끌한 것 같습니다. 우리 위원님은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셨을 뿐만 아니라 사실 행정 전문가세요. 축구협회 이사 시절에 각 위원회에서 활동도 하셨고 대한체육회 한국올림픽위원회 체육계 전반 오랫동안 행정을 다룬 전문가이시기 때문에 또 특별히 보시는 시각이 좀 남다르실 것도 같습니다.
이번 사태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신문선 : 네 이번 사태는 예견된 인재였었고 그리고 행정적인 참사였다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상식적이지 못한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의 독선적 행정이 빚은 참사가 경기력에 그대로 반영이 됐던 것이죠. 오늘 이 방송을 통해서요. 행정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 명확히 짚고 왜 제가 정몽규 회장에 대해서 비판하는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 박귀빈 : 네 알겠습니다. 일단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클린스만 감독 경질하고 사퇴하라며 시위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일단은 축구 팬들이 이렇게 화가 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 신문선 : 첫째는 크린스만 감독이 무능력했다는 거죠. 그것은 결과적으로 우승을 목표로 했던 한국 축구의 꿈에 찬물을 끼얹는 그런 결과를 초래하게 됐는데요. 클린스만이 무능력했다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집약해서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크린스만은 이번 대회에 대해서 전략과 전술, 선수 운영 등에서 감독의 권한 행사를 하면서 최악의 팀 지휘를 했다고 저는 평가를 합니다. 한국축구대표팀이 우승 목표였다면 결승을 염두한 계산한 경기 운영 계획이 명확했어야 되는데요. 그렇지 못했다는 거죠. 조별 예선 경기부터 결승까지 소화한다면 7경기를 이번 아시안컵에서 경기를 치렀어야 되는데요. 그러려면 큰 틀에서 두 가지를 준비했었어야 됩니다. 그 하나는 조별 예선 경기에서 경보에 대한 철저한 사전 관리가 필요했고요. 두 번째는 예선 조별 경기 두 경기 후에 우리는 예선 통과가 확정된 상태였었거든요. 예선 마지막 경기인 말레이시아와 경기 때는 로테이션 게임 다시 얘기해서 그동안 벤치에 있었던 선수를 뛰게 하고 주전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상식적인 그런 선수 운용을 팀 운영을 했었어야 되는데 주전들을 모두 투입해서 체력이 모두 소진되고 방전되는 이런 상식 밖의 경기를 치렀던 것이죠. 이 문제는 결과적으로 그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리는 16강전 사우디 8강전 호주 경기 때 연장전까지 가지 않았습니까?
그 피로에 대한 것이 계속 누적되면서 한국대표팀은 체력이 완전히 바닥이 났고요. 4강전 요르단과의 경기 때는 선수들은 제대로 볼을 따라 뛰지 못하는 전술 전략 다 이제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던 그런 한심한 경기 운영을 했기 때문에 국민들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냉엄하게 지금 평가를 하고 있고 화를 내고 있는 이유로 저는 봅니다. 거기에 한 가지 또 꼭 짚을 것은
김민재의 경고 누적에 대한 부분도 짚을 수 있는 거거든요. 여러번의 경기에서 우리가 결정적인 패인은 숲에서 이제 숭숭 뚫리는 구멍이 제 노출이 됐던 거 아닙니까?
김민재 선수의 경고 누적도 결국은 클린스만 감독의 무능력한 벤치 운영에서 비롯된 그런 문제로 저는 지적을 하고 싶습니다.
 

◇ 박귀빈 : 그런데 생각을 해보면 클린스만 감독 국가대표 선임할 때 있지 않습니까?
그 당시에도 사실은 임명 당시에도 논란이 좀 있었었거든요. 그 당시에는 어떤 문제가 있었던 거죠?
 

◆ 신문선 : 첫째는 크린스만 감독이 지도자로서의 커리어가 문제가 있다. 그리고 또 사생활에 문제가 있다.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그동안의 이력에 살펴보면 팀에 집중을 하지 않고 개인 사생활에 통제돼 있지 않는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문제가 됐다는 것은 전 세계 축구계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했을 때 모든 언론과 팬들은 모두 의아해했죠. 왜냐하면 클린스만 감독은 국가대표팀의 감독을 뽑는 것으로 알고 있었던 알고 있었던 겁니다. 축구협회의 전력강화위원회의 섭외 대상 그러니까 평가 대상에 빠져 있던 인물인데 어떻게 국가대표팀 감독이 됐는가 하는 그런 의구심이 상당히 컸었고요.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로 인해서 클린스만 감독 뽑은 것이 과연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가에 대해서 우려들을 많이 했었죠. 그 당시에 저는 분명히 이것은 인재로 나중에 최악의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 박귀빈 : 축구협회의 전력강화위원회가 지금 말씀하신 이게 내일 열릴 거라고 하는데 감독 선임에 대해서도 권한이 있었던 위원회군요. 근데 그 당시에는 이게 좀 발휘를 못했습니까?
 

◆ 신문선 : 제가 축구협회 이사를 할 당시 김우중 회장 집행부 정몽규 회장 집행부 때 이사로 활동하면서 기술위원회에서 저는 활동을 했었어요. 기술위원회라는 역할은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국가대표팀 선발에 대한 그런 고유의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그 기술위원회의 멤버들은 모두 축구 선수를 국가대표급 이상의 선수 활동을 했거나 지도자로서 활동했던 축구인들 중심으로 해서 구성이 되거든요. 이번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라는 용어는 기자들에게도 팬들에게도 그리고 국민들에게도 아주 생소한 그 기구의 이름이거든요. 전력강화위원회는 지금 진행자의 말씀대로 감독 선임에 대한 권한이 있는 것으로 이렇게 알고 계시잖아요. 그러나 불행하게도 감독 선임에 권한도 없었고 해임에 대한 권한도 없다고 저는 봅니다. 무슨 근거를 갖고 제가 이걸 얘기를 하는가 근거를 말씀을 드리죠. 정몽규 회장은 2021년 7월 13일 축구협회 정관 제52조를 개정합니다.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남녀 국가대표 유 18세 언더 18세 미만이라는 얘기입니다. 유 18세 이상 연령 연령별 대표팀 운영에 대한 조언을 목적으로 설치한다. 조언을 목적으로 설치된 기구입니다. 이 정관 개정은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발하는 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 선임에 대한 그동안의 조직이었었죠. 그 조직위원회라는 것은 기술위원회나 국가대표 선발위원회 김판곤 위원장이 지금 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 감독하고 있는 분이죠. 그 당시에 있었던 고유 권한이 사실상 무력화된 겁니다. 그러니까 국가대표 감독을 뽑는데 전력강화위원회는 아무런 권한과 그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정몽규 회장이 클린스만 감독을 선택해서 국가대표 팀 감독이 된 겁니다. 그러면 내일 15일이죠. 축구협회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한다고 지금 미디어에 지금 보도 자료들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실제로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하지 않은 사실 제가 지금 축구협회 정관 52조 개정된 것을 읽어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내일 전력강화위원회를 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쇼가 아닌가 하는 겁니다.
여기서 이제 예상되는 것은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한 것은 회장이 독선적으로 한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내일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소집을 해서 평가를 한다? 아니 조언하는 기구가 어떻게 국가대표팀 감독을 평가를 하겠다는 거야? 또 한 가지 재밌는 것은 클린스만 감독은 이미 미국으로 갔어요. 미국으로 날아갔어요. 그리고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한 정몽규 회장도 이 자리에 참석을 해야 되겠죠. 근데 이 자리에 참석한다고 해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어떠한 권한을 갖고 이것을 판단을 하게 될까요?
 

◇ 박귀빈 : 음 지금 말씀을 들어보니까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원래는 감독 선임이라든가 관리라든가 그런 권한이 있어야 되는 위원회가 맞는데 중간에 정관 개정을 통해서 그런 역할이 좀 무력해졌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 신문선 : 맞습니다.
 

◇ 박귀빈 : 그리고 그 책임을 지금 정몽규 회장의 책임으로 좀 보고 계시는 거네요.
위원님께서는 그럼요. 그러면 원래 이 축구협회가 이렇게 한 사람의 권한으로 운영되는 조직인가 이제 이 부분에 좀 의문이 들게 되는데 원래 축구협회의 역할 이 조직은 어떤 조직이어야 되는 건가요?
 

◆ 신문선 : 제가 앞서 말씀을 드렸죠. 저는 김우중 회장 집행부 서도 이사로 했고 정몽규 회장 집행부에서도 이사로 일을 했어요. 그리고 기술위원회 선발위원회 여성분과위원회 해서 각종 분과위원회도 모두 제가 참여를 하면서 행정을 했었는데요. 지금 정몽규 회장 그다음에 김우중 회장에 앞서서 올드 축구 팬들은 다 잘 아실 겁니다. 장덕진 회장도 계셨고요. 최순영 회장도 계셨었죠. 역대 회장들은 축구 행정을 회장이 독선적으로 운영한 적이 없었습니다.
특히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고 대표선수 선발하는 것은 그 축구인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그러한 기구이기 때문에 여기에 회장이 관여하거나 지나치게 거기에 선수 선발이라든가 감독 선발에 대해서 참여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지금 정몽규 회장이 이러한 일을 했던 것이죠.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뭐냐 그 지금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대해서 이런 전관 개정에 대한 것을 정작 전력강화위원들이 알고 있지 못한 것을 제가 어제 확인을 했어요.
 

◇ 박귀빈 : 그렇습니까?
 

◆ 신문선 : 무슨 얘기인지 아시겠죠? 어제 제가 그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할 당시에 그 위원회가 제대로 정상적으로 가동됐는가에 대한 것을 미디어를 통해서 이미 많이 접했지만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 제가 어제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거기에 모였던 위원들이 전력강화위원회에 왜 역할에 대한 것을 잘 모르니깐요. 회장이 감독을 선임을 하고 나서 추후에 우리에게 통보하는 이 조치에 대한 것을 강력히 항의를 했다는 얘기를 해요.
무슨 얘긴지 아시겠죠? 그렇다면 이 지금 전력강화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것을 그동안 언론도 축구인들도 정작 거기에 참여했던 위원들도 잘 몰랐다는 사실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정몽규 회장은 그 수만 선택해가지고 한 겁니다. 법 규정에 따라서 한 거예요. 그렇게도 볼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박귀빈 : 네 보니까 이제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경질 문제를 축구협회에서 결정한다 이런 기사들이 나오고 있고 보니까 정몽규 회장이 결단해야 할 문제로 지금 보여지는데 어제도 회의는 불참을 했다고 해요. 그러니까 정몽규 회장은 지금 딱히 어떤 입장이 없는 상태인데 지금 한 시민단체에서는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 고발했거든요.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동반 사퇴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짧게 한말씀 부탁드려요.
 

◆ 신문선 : 저는 충분히 지금 시민단체를 포함을 해서 축구 팬들 그리고 많은 축구를 사랑하는 분들이 법적 조치를 이미 지금 고발을 포함해서 지금 조치들을 하고 있는 것을 저도 미디어를 통해서 접했거든요. 당연히 할 수 있는 전 조치라고 봐요. 아니 축구협회가 정몽규 현대산업개발처럼 개인의 회사입니까?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축구협회의 예산은 어떻게 조성이 되나요? 축구하고 있는 상업적 가치인 국가대표팀의 경기 중계권 또 축구 국가대표팀의 상업적 권리에 의한 광고 그리고 국가대표팀 경기 때 조성되는 입장 수입 등등으로 해서 예산이 조성이 되고요. 그리고 정부로부터 스포츠 토토 기금을 또 받고 있고 이런 것이 축구협회 예산입니다. 그리고 비영리 단체거든요. 그러면 정몽규 회장은
 

◇ 박귀빈 : 짧게 마무리해 주시죠.
 

◆ 신문선 : 절차에 따라서 이것을 축구협회를 이끌어야 하는데 이것이 정몽규 회장의 독선으로 인해서 축구협회가 병들고 심각한 지금 그 균형적인 판단에 지금 그 균형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저는 이렇게 비판을 하는 겁니다.
 

◇ 박귀빈 : 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축구 해설위원 신문선 명지대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 신문선 : 네 감사합니다.
 

◇ 박귀빈 : 대한축구협회 측의 입장도 들어보려고 저희가 연락을 취해놓은 상태인데요.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청취자 여러분께 또 축구협회 입장을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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