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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제작진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팩트체크] ‘효도백신 3종세트’, 정말 효도 선물일까?
2023-10-08 01:36 작게 크게
[열린라디오 YTN]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방송일 : 2023년 10월 07일 (토요일)
■ 진행 : 최휘 아나운서
■ 대담 : 송영훈 뉴스톱 기자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세 번째 팩트체크는 무엇인가요?

◆ 송영훈 기자(이하 송영훈)> 가을이 되면 슬슬 챙기셔야 할 것 중 하나가 독감백신 접종입니다.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이나 아이들은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게 좋기 때문에, 6개월 이상~13세 이하 어린이와 65세 이상 어르신은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효도백신 3종 세트’라는 게 인터넷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백신에 대해 부작용을 걱정하는 분들도 있는 상황에서 특정 백신이 ‘효도’로 불릴 만큼 효과가 있는지 확인해봤습니다.

◇ 최휘> ‘효도’라는 표현을 보면, 아무래도 고령층의 어르신들이 대상이겠죠?

◆ 송영훈> 네. 폐렴구균·대상포진·독감 백신입니다. 의료계에서도 고령층에게 필수적인 것으로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효도백신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이들 질환은 특히 고령층에게 강한 통증을 유발하고, 최악의 경우 폐렴 등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질병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예방접종으로 대부분의 심각한 위험을 막을 수 있습니다. 수두바이러스로 발생하는 대상포진의 경우, 피부에 수포와 발진이 생기면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죠. 세균, 바이러스 등에 의해 폐와 기관지에 발생하는 폐렴도 고령층의 경우 특히 더 취약합니다. 최근 5년간 폐렴 사망자의 90%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폐렴의 주요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폐렴구균입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발생하는 독감도 고령층의 경우 고위험군에 속합니다. 특히 올해는 독감 유행이 1년 이상 지속돼 질병관리청이 독감 유행주의보를 해제 없이 연속 발령한 상황입니다. 대상포진 백신은 대상포진 발생률을 낮출 수 있고 걸리더라도 가벼운 통증으로 지나갈 수 있습니다. 또, 폐렴구균 백신은 특히 어르신들에게 필수적인 백신으로 65세 이상이면 23가 백신에 대해 무료 접종이 가능합니다. 독감 백신은 매년 유행할 인플루엔자 균주를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예측해 새로 만듭니다. 그래서 매년 가을에 접종을 받게 됩니다. 

◇ 최휘> 세 가지 백신을 모두 맞으려면 일정을 조장해야겠군요?

◆ 송영훈> 물론 개인이나 의료기관별로 진료나 접종 일정을 잡아야 하겠지만, 일부 백신을 제외하고 예방접종은 대부분 동시 2개 이상 접종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대상포진, 폐렴구균, 독감 백신도 서로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에 같은 날 3개 백신을 전부 맞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확인은 필수입니다. 참고로, 오는 19일부터는 전국 의료기관과 보건소 등에서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고위험군과 면역저하자 등은 접종이 적극 권고되고, 일반 국민들은 희망 시 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접종 비용은 무료입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 동시 접종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며, 올해부터 함께 맞을 것도 권고했습니다.

◇ 최휘> 네. 효도백신 3종 세트, 의료진들도 필수로 권장하는 백신이라고 합니다. 잡 안에 어르신이 있다면 미리 확인하고 챙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팩트체크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송영훈> 네. 감사합니다.

◇ 최휘> 지금까지 뉴스톱 송영훈 팩트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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