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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0:30~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킬러 문항' 뺀 9월 모의고사 "난이도 조절 성공적...이대로면 수능 N수생 최대 응시"
2023-09-07 14:59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방송일시 : 2023 97(목요일)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출연: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정부가 이른바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을 밝힌 후에 처음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평가 9월 모평이 어제 치러졌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N수생이 응시했다고 하죠. 이제 수능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가늠자가 될 9월 모평 어땠는지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십니까?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이하 이만기): 네 안녕하십니까 이만기입니다.

 

 이현웅: 9월 모평 많은 분들이 정말 수능 못지않게 관심을 갖고 과연 문제가 어떻게 나올 것인가 지켜봤는데 일단 가장 단도직입적으로 궁금한 거 여쭤보겠습니다. 킬러 문항 전혀 없었습니까?

 

이만기: 일단 저희들이 판단하기에는 없는 것으로 판단이 됐고요. 수험생도 아마 그렇게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현웅: 킬러 문항은 없었다. 그렇다면 이 난이도가 어느 정도였는지도 궁금하네요.

 

이만기: 대체로 국어와 영어는 다소 어렵게 출제가 됐고요. 수학은 다소 쉬웠던 것으로 지금 파악되고 있는데 아마 오늘 가채점을 해보고 나면 더 정확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체로 국어와 영어는 어렵게 수학은 쉽게 나온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이현웅: 이제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을 밝힌 후에 가장 우려가 됐던 건 그러면 어떻게 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할 것인가 그 부분이었을 텐데 변별력 확보는 됐다고 보시는지요?

 

이만기: 그렇습니다. 특히 이제 국어와 영어에서 어려운 문항들이 좀 있게 나오면서 변별력은 확보가 됐는데요. 특히 이제 국어인 경우에 보기를 주고 판단을 요하거나 추론하는 문제들이 좀 어렵게 출제가 됐고요. 수학인 경우도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지만 그런 대로 또 변별력은 나와 있고 수학 같은 경우도 쉽다고 하지만. 하지만 영어 같은 경우도 전통적으로 어려웠던 빈칸 추론 같은 문제가 어렵게 나왔기 때문에 실제로 변별을 하는 데는 큰 문제는 없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현웅: 그러면 기존 유형들 안에서 어려운 문항들이 많아진 겁니까? 아니면 신유형이 있었습니까?

 

이만기: 지금 현재 저희들이 파악하기로는 신유형은 없던 것으로 파악이 돼 있고요. 기존 유형에서 국어 같은 경우는 이제 지문은 좀 쉽게 가면서 선택지와 답지 발문을 좀 어렵게 하는 그런 식의 양상을 띤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현웅: 말씀을 해 주셨으니까 좀 영역별로 나눠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어 영역의 경우에는 EBS 현장 교사단의 얘기를 들어보면 말씀을 방금 해 주신 것처럼 선택지를 하나하나 꼼꼼히 읽도록 해서 난이도 조절을 했다고 했는데 지금 만약에 이 정도 수준으로 수능이 나온다라고 하면 큰 이어지는 잡음 같은 거는 없겠습니까?

 

이만기: 저희들이 판단하기로는 이번 9월처럼만 수능이 출제가 되면 아주 성공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초고난도 문항은 없는 가운데 적절한 변별력을 가지기 때문에 이 정도로만 나와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렇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평가원은 이렇게 하려고 노력을 할 것 같습니다.

 

이현웅: 방향성을 엿볼 수 있었다는 말씀 같고 그 이전에 킬러 문항이라고 얘기를 했던 무언가 과학적 지식이 필요하거나 국어 영역인데도 불구하고 아니면 굉장히 깊은 또 인문학적 지식이 필요하거나 이런 문제들은 없었다는 거죠.

 

이만기: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지문에서 나오는 개념 자체가 좀 교육과정을 벗어나거나 아니면 인문대생에게 특별히 불리한 과학 지문이 나온다거나 그런 것은 없었기 때문에 대체로 이 정도로 출제가 되면 국어는 만족스럽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현웅: 그렇군요. 제가 수험생 때랑 많이 다르겠습니다만 정말 국어 영역에서 과학 내용을 마주할 때 느껴지는 당혹감이란 상당했는데

 

이만기: 그렇습니다. 인문계 수험생들에게는 과학이나 기술 지문이 그렇고요. 자연계 수험생에게는 인문 철학 지문이나 사회계열 지문이 그런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이현웅: 그런 것들이 없는 상태로 어느 정도의 변별력이 확보가 됐다고 하니까 정말 수능에서도 이렇게만 나왔으면 좋겠다. 말씀을 들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고요. 지금 수학 영역의 경우는 우리 소장님께서는 다소 쉬웠지만 그 안에서 변별력을 갖췄다. EBS도 마찬가지 얘기를 했고요. 반면 또 사교육업계 측에서는 또 일부 업계는 최상위권 변별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이대로 수능이 나오면 아마도 좀 상위권에서 반발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소장님 어떠십니까?

 

이만기: 최상위권 같은 경우 예를 들면 수학 문제가 쉬웠기 때문에 최상위권 같은 경우에는 만점자가 늘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최상위권만 바라고 문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위권이나 중상위권 중하위권 골고루 문제를 내줘야 되니까 이렇게 내도 큰 문제는 없는데 사실 이제 저희들이 볼 때는 한 문제 정도는 어렵게 내도 큰 문제가 없겠다. 그렇게 되면 최상위권 변별에도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문제는 그 최상위권 변별을 위해서 내는 한 문제가 초고난도 문항이 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출제를 잘못하면 옛날처럼 또 킬러 문항 논쟁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평가원에 기술을 요하고 있습니다.

 

이현웅: 앞서서 저희가 국어 영역 같은 경우는 과학이나 철학 이런 것들 낯선 친구들에게는 킬러 문항이 될 수 있다라고 말을 했는데 예를 들어 수학에서는 킬러 문항이라고 했으면 어떤 것들을 말합니까?

 

이만기: 대체로 이제 선택 과목에서 30번이나 28, 20번 주관식 문항들이 킬러 문항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요. 제가 수학 전공이 아니라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마는 교육과정을 벗어나는 그런 문제들이 종종 있었던 것으로 정부는 얘기하고 있고 그래서 그런 문제가 배제가 돼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쉽게 나온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현웅: 사실 지난 저희가 인터뷰를 했었죠. 킬러 문항 배제 조치가 발표됐을 때 관련된 내용 소장님하고 다뤄봤었는데 그때 이제 N수생 특히나 반수생들이 많이 들어올 수 있다는 얘기를 해주셨고 실제로 이번에 9월 모평 응시자들 보니까 꽤 많이 들어온 것 같더라고요. 비율이 어느 정도였는지 궁금하고요. 이게 수능 때 이 흐름 이어지겠습니까?

 

이만기: 그렇습니다. 보통 요번에 응시한다고 그러면 지원자가 한 47만명 되거든요. 그중에 졸업생들이 한 10만 명 정도가 되기 때문에 한 22% 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지난해 9월 모의평가를 보면 한 92천 명 정도가 나왔기 때문에 그때 한 18%, 19% 정도 됐거든요.

 

이현웅: 그때보다 높네요. 전년보다

 

이만기: 그때 보다 높은 거죠. 그런데 대체로 9월 모의 평가보다 실제 수능에서는 재학생은 감소하고 졸업생은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보면 졸업생이 한 16만 명 정도가 응시한다고 예상이 되거든요. 그러면 전체 수험생을 한 43만 명 정도로 본다고 그러면 한 35~ 37% 정도가 나오니까 졸업 수에 비해 이렇게 높게 되는 거죠. 왜냐하면 수능이 쉽다고 그러니까 결국은 한 번쯤 경험한 친구들이 더 유리할 수 있거든요. 그런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현웅: 작년 수능 때 이 N수생 비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었는데 올해 수능에서 그 기록이 깨질 수 있다는 전망을 하신 거고요.

 

이만기: 그런 전망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현웅: 3분의 1 정도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내용을 보면 3분의 1 이상이 될 수도 있는데 3명 중에 1명은 N수생이 될 수 있다. 상당한 비중인 것 같습니다. 이번 9월 모평에서 EBS 체감 연계율을 높였다고 하는데 주위에서 실제 이제 문제를 풀어본 학생이나 또 선생님들 반응도 비슷했습니까?

 

이만기: 이거는 이제 그 데이터가 있습니다. ebsi 사이트에 가면 EBS가 체감 난이도를 조사하면서 체감 연계도를 조사한 데이터가 나와 있고

 

이현웅: 데이터가 있군요.

 

이만기: 거기에 보면 해감 연계도가 약간 높았다고 보는 친구들이 44.7%가 있고 그다음에 매우 높았다라고 본 친구들이 한 17.4%가 있어서 한 61%의 친구들이 높았다고 응답을 했습니다. 그걸 보면 올해 체감 연계도가 좀 높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현웅: 킬러 문항도 없어졌고 체감 연계율도 높아졌다. 그러면 그냥 이전보다는 더 불확실성이 없어진 것 같고 더 쉬울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거든요. 어떻습니까?

 

이만기: 사실 그 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을 정부가 밝혔을 때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것이 물수능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라고 우려를 했고 그런데 교육당국은 그렇지는 않을 거라고 호언장담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보면 국어나 영어는 그렇지 않고 수학은 그런 일이 벌어졌기 때문에 아마 평가원이 이번 9월 모의평가 결과를 가지고 내부적으로 검토를 해서 아마 성공적인 수능을 치르려고 노력을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국어의 경우를 보면 초고난도 문항이 없어도 매력이 확보가 됐기 때문에 국어나 영어의 경우를 모범으로 삼아서 연구를 하면 그런 킬러 문항 없이도 변별력을 높이면 물수능이 안 되는 그런 조치가 나올 것 같습니다.

 

이현웅: 사실 문제를 내는 데 굉장히 힘들다고 들었는데 이번 9월 모평에 대한 시선이 워낙 집중이 됐었다 보니까 많이 신경을 썼을 것 같고 많이 신경 쓰는 거를 수능까지 또 추세를 이어가려면 출제자분들이 상당히 고생하시겠다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이만기: 그렇습니다. 아마 수능 출제를 서로들 안 가려고 하실 겁니다. 굉장히 부담스러운 수능이기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지겠지겠죠.

 

이현웅: 지금은 수능 출제자분들 아직은 안 들어간 겁니까?

 

이만기: 보통 이제 9월 이번 모의고사 끝나고 확정이 되고요. 아마 10월 초순경에 들어가게 되니까 지금쯤에는 거의 수능 출제진들이 결정됐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현웅: 그럼 문제를 한 한 달 정도 만에 만들어내야 되는 거네요.

 

이만기: 실제로 문제를 만드는 기간은 한 달도 못 되고요. 한 달 15일 정도가 되고 나머지는 또 인쇄하는 기간이 있으니까 일반적으로 한 15일에서 한 10여일 그 정도 왔다 갔다 하면서 문제를 내게 되니까 상당히 부담스러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현웅: 어느 분이 가실지 이전에 공개가 되지는 않으니까 누가 가시든 간에 하여간 정말 신경 써서 우리 수험생들 불안함 없도록 이후에 또 잡음 없도록 문제 신경 써주시면 감사하겠고 앞서서 국어와 영어는 다소 어렵고 수학은 다소 쉬웠다. 그러면 수능에서 국어 영어는 지금 수준으로 내고 수학은 앞서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조금 어려운 문항 하나 정도 더 내는 수준에서 수능 나오면은 문제 없습니까?

 

이만기: 그러면 문제가 없죠. 그런데 이제 조금 어렵게 한다고 하는 게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그게 잘못되면 또 확 난이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그게 걱정스러운 거죠.

 

이현웅: 너무 쉬워져서 만약에 1등급이 4%? 4%가 만점자가 넘어가는 경우도 있었습니까?

 

이만기: 그런 경우가 종종 있었죠. 탐구 영역에서 그런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은 사실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마는 그러나 저희들이 경험하기로는 이제 그건 뭐 거의 신의 영역이니까 뭐라고 할 수는 없고 평가원은 그렇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 같습니다.

 

이현웅: 알겠습니다. 최근 정부 방침으로 학원가 입장에서는 난이도 분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는 얘기도 전해지는데 이게 입시 학원들마다 난이도를 누구는 어렵다 누군 쉽다 이렇게 좀 분석 결과가 다르게 되면 학생들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주변에 혹시 반응 들어보셨습니까?

 

이만기: 학원 민간 교육기관들이 난이도를 예측하는 방법은 소속 강사들이 문제를 풀어보고 난이도를 예측하는 체감적으로 분석하는 것이기 때문에 받을 수 있고요. 대신 이제 오늘 정도가 되면 학원생들을 리딩을 하거나 아니면 온라인에 입력한 친구들을 가지고 데이터를 내는 것들이 비교적 정확하거든요. 그래서 오늘 정도 나오는 분석들은 아마 거의 일치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문제는 달라지면 문제가 되는데 아마도 대체로 한 결과를 수렴을 할 거니까 그런 걱정을 안 하시면 됩니다.

 

이현웅: 어쨌든 그 킬러 문항 배제라는 방침이 나왔던 건 사교육 의존도를 좀 줄이고 공교육을 다시 살리고자 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가 될 텐데 어떻게 그 배제 방침 밝힌 이후에 사교육 의존도가 낮아졌습니까? 그리고 혹은 앞으로 낮아지겠습니까?

 

이만기: 낮아져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고요. 실제로 낮아졌는데는 이번에 입시를 치러보고 나야 통계적으로 사교육비 조사를 정부가 하니까 내년도에 그런 결과가 나올 것 같은데 현재로써는 낮아져야 하는 게 방위의 문제가 돼 있죠.

 

이현웅: 그래도 주위에 학생이나 학부모분들을 많이 마주하실 테니까 이게 전체 통계 이런 건 아니더라도 체감상 어떠십니까?

 

이만기: 아직 체감상은 잘 못 느끼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수능 시험이 임박했기 때문에 누구나 다 급한 상황이니까 아직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 애를 쓰니까 정확한 거는 내년에 통계가 나와보면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이현웅: 아무래도 지금은 갑자기 방침이 좀 달라지면서 혼란스러운 상황도 있으니까 어느 정도 의존을 하고 있지 않나 싶고 만약에 이런 추세가 안정이 된다면 그 이후에는 말씀을 해 주신 것처럼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가 조금은 낮아질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 9월이고요. 70일 남았습니다. 우리 학생들 어떤 식으로 대입 수능 전략 짜면 좋을지 한번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만기: 정리해 보면 이번에 EBS 체감 연계도가 높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EBS 교재에 대한 집중적인 학습이 필요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이번 조치를 보니까 지난번에 초고난도 문항이라고 제시가 소위 킬러문항이라고 제시했던 유형들 중에도 일부 출제된 유형들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유형을 가지고 공부하지 말고 유형은 골고루 공부를 하고 결국 수능이라고 하는 것이 연습의 결과에 따라서 성적이 많이 좌우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파이널 문제, 실전 모의고사 문제를 바탕으로 해서 꾸준히 풀어나가는 것 EBS 교재를 토대로 하되 실제 모의고사를 첨가해서 꾸준히 풀어나가는 것 이외에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이현웅: 알겠습니다. 수시 시즌이기도 하니까 수시 전략도 간략하게 들어보면 좋을 것 같은데 이번 모평을 보면서 어느 정도 내가 수시로 해야겠다 정시로 해야겠다 이런 것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될지도 궁금하고요.

 

이만기: 그렇습니다. 수능 이번에 모의평가 결과를 가지고 수시 지원의 가늠자로 삼아야 되는데 일단은 정시지원권 대학이 어디냐 왜냐하면 수시 같은 경우도 정시 지원권 대학에 약간 상향 지원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나의 정시 지원권이 어디냐를 일단 파악해주고 두 번째는 그 대학을 정했으면 내가 그 대학에 수능 최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느냐 이번 9월 모의평가를 가지고 두 가지가 포인트고요. 세 번째는 이제 좀 전에 얘기했던 것처럼 수능 준비에 대한 취약점을 판단해서 거기에 대한 준비를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문제는 우리 수험생들이 경험하지 못한 충돌은 잘 모르시겠지만 9월보다 드라마틱하게 수능에서 성적이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지나친 희망, 지나친 긍정보다는 약간 보수적으로 임하는 것이 낫지 않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현웅: 알겠습니다. 이제 마지막 질문이라고 할까요? 부탁을 좀 드릴 텐데 소장님이 항상 전문가로서 이렇게 진지한 말씀으로 분석을 해 주시는 걸 잘 들었는데 혹시 그 수험생에 대한 응원 메시지도 한번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만기: 제가 이제 인터뷰를 할 때마다 그런 부탁을 많이 받는데요. 사실 저는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금 수능을 보는 어떤 수험생들이 우리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전국에 다 포진돼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다 같이 하는 고생이니까 고생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기쁘게 받아들이면서 준비했으면 좋겠다. 모든 사람 마음먹기 달렸기 때문에 나만 고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이현웅: 말씀하신 대로 소장님 응원받고 예를 들어 전국에 있는 모든 수험생이 똑같이 점수가 오르면 결국 의미가 없는 게 될 수도 있으니까

 

이만기: 뭐 일단 제가 기원드리는 것은 적어도 우리 수험생 모두가 평소 실력보다 더 좋은 성적 받기를 기원합니다.

 

이현웅: 충분한 응원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만기: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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