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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0:15~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남원 천문대·대전 특허청 연수원 발로 뛰는 학생 기자, 알고보니 발명가 출신?
2023-08-23 15:04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방송일시 : 2023823()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출연자 : 진수현 서울 대광중학교 1학년/ 특허청 청소년발명기자단 20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 특허청과 함께하는 독특허지 기특허지 시간입니다. 일반인에겐 멀게만 느껴지는 발명과 지식재산! 여기에 대해 조사해서 기사를 쓰려면 더 어렵겠죠. 그런데 이 어려운 일을 척척 해내는 기특한 청소년들이 있다고 합니다.

얼마 전 가장 우수한 활동을 펼친 발명기자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도 열렸다고 하는데요. 올해의 우수기자상을 받은 진수현 학생 모시고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진수현 서울 대광중학교 1학년/ 특허청 청소년발명기자단 20(이하 진수연) : 안녕하세요.

 

 이현웅 :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진수연 : 안녕하세요. 특허청 청소년발명기자단 20기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서울 대광중학교 1학년 진수현입니다.

 

 이현웅 : 지난 10일 열린 '청소년 발명기자단 페스티벌'에서 '올해의 우수 발명기자' 상을 받으셨다고 들었는데요. 먼저 청소년 발명기자단이 어떤 조직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진수연 : 먼저 올해의 우수 발명기자상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청소년 발명기자단은 발명에 관심이 있는 대한민국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요. 발명과 지식재산을 주제로 한 온라인 기사를 자유롭게 작성하는 기자단입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글을 쓰는 기자에 대한 인식과는 달리 다양한 소재로 재미있게 글을 쓰면서 창의력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이현웅 : 언제부터 언제까지 청소년 발명기자단으로 활동하셨는지도 궁금하고요. 어떤 계기로 청소년 발명기자단에 지원하게 되셨나요?

 

진수연 : 저는 2021년부터 발명기자단 활동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3년째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발명기자단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초등학교 때 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미나리 재배 및 조명화분이라는 작품을 출품하면서 발명과 특허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현웅 : 어떤 발명품이었고 또 어떤 계기로 이런 발명을 하게 됐는지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진수연 : ‘미나리 재배 및 조명화분은 제가 처음으로 만든 발명품인데요. 발명하게 된 계기는 할머니께서 시골에서 재배하는 미나리를 집에서도 길러 먹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때는 코로나19로 집 밖으로 잘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집안에서 미나리를 직접 기르며 수확하는 기쁨을 누리고 싶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빈 페트병을 활용하여 만들었는데, 한 공간은 미나리를 키울 수 있도록 하고, 다른 한 공간은 전구를 넣어 주었습니다. 전구 스위치는 바깥쪽으로 빼서 전구를 켬으로써 식물을 기르는데 온도를 조절해주고 조명으로도 활용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래쪽에는 개폐장치를 달아 사용자가 물을 자주 갈아주는데 편리하도록 하였습니다. 화분 기능뿐 아니라 조명 및 인테리어 역할을 할 수 있는 다기능 화분입니다.

 

 이현웅 : 어릴 때부터 발명에 관심을 가졌던 게 발명기자단 활동으로 이어진 거군요. 그동안 활동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도 있을까요?

 

진수연 : 이번에 수상을 하게 된 기사로 남원항공우주천문대에 다녀와서 쓴 기사입니다. 제 꿈이 우주항공사여서 우주항공 분야에 관심이 많은데 천문대를 체험하고 천문대 관장님과 직접 인터뷰를 하며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어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천문대에 특이하게 바리스타로봇이 있었는데 로봇이 커피, 주스,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판매하는 전자로봇이었습니다. 바리스타로봇은 음료를 판매하는 목적보다는 우리나라의 로봇이 발전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로봇 발명 기술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바리스타로봇이 만들어 준 아이스크림이 맛도 있었습니다.

 

 이현웅 : 본인만의 기사 작성 팁이 있을까요? 기사 쓰는 과정에서 느낀 점이 있다면?

 

진수연 : 저는 기사를 작성할 때 인터뷰를 하면서 좀 더 많은 정보를 얻는 것 같습니다. 처음 인터뷰를 했을 때에는 너무 긴장하여 질문지를 아주 딱딱하게 읽으면서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들이 대부분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셔서 이제는 자신감도 생기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인터뷰를 하려면 미리 정보를 파악하고 질문지를 준비해야 하며 인터뷰 후에도 질문과 답변을 정리하는 것이 시간도 오래 걸리고 힘들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 후 기사가 작성된 것을 보면 내용을 조금이나마 잘 전달한 것 같아 뿌듯함을 느낍니다.

 

 이현웅 : 그외 기자단 활동하며 기억에 남는 일이 있을까요?

 

진수연 : 올해 식목일날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 청소년 발명기자단과 함께하는 식수행사 및 간담회가 기억에 남습니다. 이인실 특허청장님과 발명기자단이 소나무 묘목을 식재하고 식수에 참가한 인원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 식수비가 세워졌는데, 식수비에 제 이름 세 글자가 새겨진 것을 보니 기쁘고 열심히 기자단 활동을 한 것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특허청장님과 담당부서 실무자님과 함께 맛있는 점심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간담회에서 반도체, 인공지능(AI), 특허심사 등 발명과 지식재산에 관련된 것을 직접 담당하시는 분들에게 듣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현웅 : 지난 10일 페스티벌에서 우수기자상을 받으셨는데, 소감도 말씀해주시면?

 

진수연 :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고 영광입니다. 매년 발명기자단을 위해 발명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행사를 마련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평소 발명에 관심이 있던 저에게 이러한 기회를 주셔서 생각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좀 더 특허정보를 알아보고 그것을 글로 정리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평상시에는 만나지 못했을 특허청장님과 발명진흥회, 지식재산연수원 등 특허 관련 담당자님들을 직접 뵙고 좋은 말씀과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더 열심히 기자활동을 하겠습니다.

 

 이현웅 : 청소년 발명기자단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발명기자단의 장점은 뭐가 있는지도 알려주세요.

 

진수연 : 전국에 있는 약 710여명의 초, , 고 학생 기자들이 기사를 작성하고 활발하게 발명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면서 몰랐던 정보를 얻고 발명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 발명기자단에 선정되면 국립과학관 무료취재, YTN 방송아카데미 현장체험, 발명행사 취재 및 특강, 세바시 15분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여러 행사나 박물관 등을 체험할 때 갔다 오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사물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의미 있게 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글을 쓰며 생각을 정리하고 기록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이현웅 : 앞으로의 꿈과 계획은 뭘까요?

 

진수연 : 발명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지식을 쌓고 발명에 대한 생각을 넓혀가면서 미래에 우주항공사가 되는 저의 꿈을 키워가고 싶습니다. 올해 남은 기간 기사도 열심히 써서 대기자 상도 받고 싶습니다.

 

 이현웅 : 지금까지 특허청 청소년발명기자단 진수현 학생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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