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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5:00~16:00
제작진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생생경제] “국민 모두 흠뻑 적실 안전 가랑비가 내린다.”
2023-05-30 17:59 작게 크게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방송일 : 2023530(화요일)

대담 :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국민 모두 흠뻑 적실 안전 가랑비가 내린다.”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예방과 집중지원, 안전의식 확산

-안전문화 실천추진단, 전국 39개소에서 '안전 가랑비 프로젝트'

-안전의식, 국민 개개인들에게 내면화 목표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산업안전이 모두가 하나로 외치는 울림이 될 수 있도록 YTN라디오와 안전보건공단이 마련한 안전 산울림. 오늘은 현장에서 일하는 사업주와 근로자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국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사회 전반으로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에 대해 알아봅니다.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고용노동부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연결됐습니다. 안녕하세요?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이하 류경희)> , 안녕하세요.

 

박귀빈> 먼저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이라는 게 뭔지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류경희> 소개해드리기 전에 왜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이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요새 세상이 참 편리해졌습니다. 축복이죠. 그런데 위험도 함께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소위 위험하고 같이 동거하는 세상이 돼 버렸죠. 그래서 1년에 매년 800명 이상이 산업 현장에서 안전사고로 돌아가시고 계시는데요. 이게 OECD 38개 국가를 보면 우리나라가 뒤에서 5번째, 34위입니다. 참 국격에 맞지 않는 부끄러운 자화상이죠. 이런 문제 인식에서 지난해에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향후 5년간 역점적으로 추진할 중대제 감축 로드맵을 발표했는데요. 이때 전략이 세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가 자기 교육 예방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고 두 번째가 산재 취약 분야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집중 지원을 하겠다. 마지막 세 번째가 참여와 협력을 통한 안전의식, 안전문화 확산입니다. 사실 안전의식이나 문화는 예방의 기본적인 토대입니다. 1, 2번 전략보다도 훨씬 더 중요할 수 있는 내용인데요. 정책이 수만 가지 돼도 사고는 남의 일이다라는 안전 경시 풍자가 사회에 만연한다면 백약이 무효죠. 그런 차원에서 새롭게 저희들이 추진한 것이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민관합동협의집행기구다. 그리고 누구든지 참여 가능한 느슨한 형태의 개방 조직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고요. 정부가 앞장서서 안전문화 확산의 길을 열고 지자체, 노사단체, 공공기관, 시민사회, 언론, 교육기관 등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협업 조직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까 질문하셨는데 전국의 39개 지역에 구성돼 있는 지역 중심의 조직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전국에 총 39개 지역에 있다는 이야기인데, 39개 지역이면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은 훨씬 더 많이 있겠군요?

 

류경희> 그렇죠. 개별 기업 단위에서도 이루어지고 그다음에 몇 개의 기업들이 같이 연합해서 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다음에 모든 조직들을 지역 단위에서 총괄하는 것은 지방의 노동관서가 있습니다. 그다음에 지역, 시민사회, 언론, 정부기관, 지자체 같이 합동해서 일을 같이 하는 거고요. 관리하는 조직이 39개라고 하지만 사실상 전국적으로 움직인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박귀빈> 그러네요. 그러니까 말 그대로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협업체다. 이렇게 생각을 하면 될 것 같고요. 주요 활동은 어떤 것들을 하는지 좀 궁금하거든요.

 

류경희> 추진단의 기본적인 미션은 한마디로 말한다면 국민들에게 안전 가랑비를 흠뻑 적시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박귀빈> 안전 가랑비를 흠뻑 적시는 것이다.

 

류경희> 그래서 안전 가랑비 프로젝트라고 제가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가랑비에 옷 젖듯이 안전비에 흠뻑 적게 해서 안전의식이 국민들의 몸에 내면화되도록 하는 것이 기본적인 미션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이를 위해서 네 가지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안전문화 노출하기, 안전 문화 참여하기, 안전문화 응원하기, 안전문화 실천하기. 이 네 가지인데요. 1차적으로는 저희들이 안전문화를 집중적으로 노출 많이 하자. 여기에 지금 집중하고 있고요. 그래서 기업별, 업종별 결의대회라든지 캠페인, 그다음에 대중교통이나 전광판의 안전문화를 노출하는 것,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 축제와 연계한 안전문화 활동을 하는 것, 그다음에 영상이나 웹툰 등 안전문화 공모전 하는 것. 소위 말해서 일상생활 곳곳에서 안전문화의 중요성을 접할 수 있도록 하자. 이것이 기본적인 활동의 내용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박귀빈> 주요 활동의 목표는 안전 가랑비 흠뻑 젖게 하는 것이다. 이 말씀은 안전의식과 실천이라는 게 어느 한순간에 되기보다는 이게 서서히 스며들면서 몸에 체득돼야 되는 거니까, 이렇게 표현을 하신 것 같고요. 그래서 우선적으로 하고 계시는 활동이 안전문화 노출하기. 여기저기서 국민들이 안전문화에 대해서 인식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통해서 계속 접할 수 있게 하신다는 거군요.

 

류경희> 정확하게 보셨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그 외에 보니까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 협업을 해서 일상생활 제품을 통해서도 안전문화 확산 활동을 하신다고 되어 있는데, 이 일상생활 제품을 통한 방식은 어떤 걸 말을 할까요?

 

류경희> 요새 집집마다 보면 하루에 몇 개씩 소포가 오죠. 택배 박스가 오고요. 그리고 건강보험 고지서는 매달 오고요. 이런 식으로 나오는데 이 소포나 택배 박스, 건강보험 고지서, 매일 먹는 빵이나 음료, 우유나 소주 포장지 등에 안전 메시지 등을 담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든다면 우체국의 택배 박스가 있습니다. 한번 보시면 택백 박스 앞쪽 옆면에 안전을 나누고 행복을 전하고이런 슬로건이 붙어 있을 겁니다. 아직 다는 안 됩니다마는 일부에 대해서 지금 하고 있고 확대할 예정이고요. 건강보험 고지서도 보면 안전, 사업주, 근로자, 국민 우리 모두의 일입니다.’ 이런 메시지가 있고요. 부산 지역의 소주 라벨에는 술잔은 꺾어도 안전은 꺾을 수 없습니다.’ 이런 말도 있고요. 또 화장실에 보면 스티커가 있는데 안전의 정조준, 물은 내려도 안전은 내리지 마세요.’ 이런 스티커를 보급하고 있고요.

 

박귀빈> 적재적소에 맞는 문구를 고르신 거네요?

 

류경희> 그렇습니다. 회사 식당 같은 경우는 음식은 적당히 안전은 충분히우유 가게는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행복한 대한민국다양한 형태로 일상생활에서 안전에 대한 감수성을 재고시키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일상생활 제품을 통해서도 계속해서 국민들이 볼 수 있도록, 안전의식을 몸에 체득할 수 있도록요. 그러니까 우체국 택배 상자에도 넣으시고 우유 포장지에도 넣으시고 아까 소주병에도 라벨에 표시를 한다고 하셨군요. 이러면 일상생활에서 아주 밀접하게 우리가 안전문화에 대한 슬로건도 접하게 되고 이럴 것 같은데, 실제 지금 이거를 진행을 하고 계시는 거죠?

 

류경희> 지금 일부 하고 있는 거고요.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렸던 내용들은 일반적으로 하고 있고 전반적으로는 아직 초기 단계여서 많이 확산되지는 못했는데 4월부터 6월까지 일차적으로 안전문화 노출하기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그러면 이거를 접한 시민들의 반응도 조금 나왔겠네요?

 

류경희> 위트와 재미를 더한 메시지를 넣다 보니까 시민들이 좀 재미있게 생각해 주시기도 하고요. 그다음에 예상치 못한 곳에서 안전 메시지를 접하게 되는 거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반전의 미, 반전의 자극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현재까지는 반응이 나쁘지 않습니다. 아주 좋다고 말씀드리기는 아직까지는 확산이 좀 덜 됐기 때문에, 그런데 아마 좋아질 거라고 저희들은 확신합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보니까 지역 축제와도 연계 활동을 한다고 여기 되어 있는데요. 그건 어떤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까?

 

류경희> 지역 축제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입니다. 홍보적 측면에서 본다면 아주 저비용, 고효율이죠. 그래서 축제 장소 곳곳에 안전문화 슬로건을 게시하고 그다음에 안전문화가 부착된 물품을 나눠주고 부스도 운영하는 형태인데요. 예를 든다면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는 안전 부스, 안전 VR 체험 슬로건 이런 것들을 개시했고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히트를 치고 있는데 여기에도 지금도 가시면 카페나 식당이나 무인 발권기 곳곳에서 안전 메시지를 찾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축제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도록 저희들은 연성적으로 소프트하게 관심과 경각심을 재고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슬로건도 딱딱한 문구가 아니라 조금 더 감성적으로 마음에 와닿게끔, 그 장소에 맞는 위트 있는 문구. 이런 걸 채택을 하셔서 더 아마 잘 다가갈 것 같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내용들이 지난 4, 5월 중에 다 했던 활동이라는 말씀이신 거죠?

 

류경희> 4월달에 시작을 했고요. 5, 6, 7월 이제 앞으로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내용들입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그럼 끝으로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의 올해 목표가 있으실 것 같아요. 그 목표와 또 앞으로의 계획도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류경희> 안전의 가랑비, 전 국민이 흠뻑 적게 만드는 게 목표고요. 안전의식이 국민 개개인들에게 내면화되어서요. 안전을 안 지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사회적인 압박이 가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저희들의 목표고요. 아마 쉽지 않고 개선도 느리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안 하면 더 큰 희생이 따른 후에 사회가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고요. 사실 안전은 먹고 사는 문제를 넘어서 죽고 사는 문제입니다. 1톤의 생각보다는 1그램의 실천이 중요한 거고요. ‘설마이렇게 생각하기보다는 만에 하나라도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한 분야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전 국민이 함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원 팀으로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박귀빈> 지역 내 안전문화 활동을 총괄하고 있는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에 대해서 오늘 자세히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우리 일상에 안전의식과 안전문화가 가랑비에 옷 젖듯이 흠뻑 자리 잡기를 바라겠습니다. 본부장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류경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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