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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5:00~16:00
제작진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생생경제] 노년층 사용 어려운 키오스크, '디지털 포용' 정책 추진한다
2022-05-25 16:11 작게 크게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전진영 PD

방송일 : 2022525(수요일)

대담 : 황선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포용정책팀 사무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노년층 사용 어려운 키오스크, '디지털 포용' 정책 추진한다

 

-차별 없이 혜택 누리는 '디지털 포용' 정책 추진

-취약계층의 디지털 수준 일반국민 대비 75.4%

-디지털 교육장, 키오스크·디지털 금융 등 취약한 장 노년층 교육 지원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돈 버는 습관을 과학기술에서 알기 쉽게 찾아드리는 시간, <돈되는 기술, 돈 버는 과학> 코넙니다. 오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포용정책팀 황선영 사무관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황선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포용정책팀 사무관(이하 황선영)> 네 안녕하세요.

 

전진영> 오늘은 디지털 포용 정책에 대해 말씀해 주실 건데요. 일상적으로 쓰이는 말은 아닌데, 어떤 의미인가요?

 

황선영> 모두가 체감하셨겠지만, 코로나19가 가장 크게 바꿔놓은 것은 우리 삶 전반의 디지털화입니다. 이제는 어딜 가든 키오스크가 주문을 받죠. 전국 초중고, 대학생들은 전례없는 원격수업을 경험했고, IT기업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기업들이 업무에 디지털을 접목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디지털을 배우는 게 더 귀찮고 복잡하다고 멀리 해오셨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불편하고 말지 뭐수준을 넘어, 디지털을 활용하지 못하면 식사 주문이나 대중교통 타기 같은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로부터 소외될 수 있는 위기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국민 누구나 차별이나, 배제 없이 디지털 세상에 참여하고 그 혜택을 고루 누리는 사회를 디지털 포용사회로 정의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전진영> , 유명 유투버 박막례 할머니가 햄버거 가게에서 키오스크 주문에 실패하시는 영상이 132만뷰를 기록하기도 했었죠. 그렇다면 우리 사회의 디지털 격차는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황선영> 2021년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취약계층의 디지털 수준은 일반국민 대비 75.4%입니다. 5년 연속 상승 중이고, 전년 대비 2.7%p나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우리 사회에 디지털 격차가 여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계층별로 살펴보면요, 저소득층은 95.4%로 거의 차이가 없는 반면 장애인은 81.7%, 농어민은 78.1%, 고령층은 69.1% 수준입니다. 과거에는 컴퓨터가 있냐 없냐 같은 소득격차가 정보화격차로 직결되었다면, 최근에는 연령, 지역, 계층과 같이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제는 누구나 디지털 취약계층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정부가 전 국민을 위한 디지털 포용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전진영> 그렇다면 디지털 포용 정책의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요?

 

황선영> 디지털 포용 정책은 크게 4가지 방향으로 추진 중입니다. 먼저, 전 국민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합니다. 누구나 필요한 만큼 디지털을 배울 수 있도록 전국에 1,000개소를 운영 중인 디지털배움터사업이 대표적입니다. 두 번째, 포용적인 디지털 이용 환경을 조성합니다. 키오스크나 웹, 앱을 처음 만들 때부터 취약계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을 보장하는 사업이 대표적이고요, 버스 공공 와이파이 사업도 디지털 포용 정책의 일환입니다. 세 번째, 기술이 우리가 다함께 잘 살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쓰일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의 포용적 활용을 촉진합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포용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디지털 포용법 제정을 추진하고, 민관이 함께하는 디지털 포용 포럼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진영> 전국에 디지털 교육장이 1,000개소나 있다니, 좀 더 자세히 말씀해주시겠어요? 정말 아무나 가도 되는 건가요?

 

황선영> , 그럼요. 어르신들 스마트폰이 어려우실 때마다 주변에 물어보시기에는 눈치 보이는 경우가 많으실 겁니다. 청년들도 AI 면접이나 코딩 같이 새로 익혀야 할 것이 많으시고요. 디지털배움터는 국민 누구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할 수 있도록 키오스크부터 금융, 교통 등 서비스 활용 그리고 디지털 심화까지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전국 모든 지자체와 함께 약 1,000개소를 운영 중이구요, 주민센터, 도서관 같이 집 주변의 생활공간을 교육장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209월부터 지금까지 벌써 108만분이 교육의 혜택을 받으셨습니다.

 

전진영>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교육을 받을 수 있나요? 어디로 신청하면 되는 겁니까?

 

황선영> 먼저, 스마트폰을 활용한 대부분의 기능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영상통화, 메신저 활용 같은 기초부터 KTX 열차예매, 행정/복지서비스 활용 같은 생활 속 활용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 메타버스 같이 신기술 체험 교육, 엑셀이나 한글, PPT를 활용하거나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심화 과정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인터넷에 디지털배움터를 검색하시거나 1800-0096으로 연락주시면 자세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전진영> 그렇다면 디지털배움터 교육 사례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요?

 

황선영> 작년에 울릉도로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을 진행한 사례가 인상 깊습니다. 키오스크나 AI스피커, 태블릿을 싸들고 찾아 갔더니, 어떻게 여기까지 왔느냐며 정말 많이 반가워해주셨다고 합니다. 그전까지는 파고나 날씨를 일일이 전화로 확인 하셨다면, 스마트폰 어플로 날씨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드렸고, 멀리 있는 가족들과 영상통화 하는 방법, 펜션 운영을 위한 에어비앤비 등록법을 맞춤형으로 알려 드리고 돌아왔다고 합니다.

 

전진영> 오는 6월은 정보문화의 달이라고 들었는데요, 어떤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나요?

 

황선영> 네 말씀하신대로 오는 6월은 정보문화의 달입니다. 건전한 정보문화를 확산하고 지능정보사회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취지인데요, 국내 최초로 컴퓨터가 도입된 것도, 전국 전화가 자동연결된 것도 모두 6월달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정보문화의 달은 1988년부터 매년 기념하고 있는 유서 깊은 행사입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디지털배움터 릴레이 온라인 특강‘, 전국 스마트쉼센터에서 진행하는 스마트쉼 캠페인‘, ’디지털윤리 창작 콘텐츠 공모전등이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리고요, 앞으로도 디지털 포용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전진영>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황선영> 네 감사합니다.

 

전진영> 지금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포용정책팀 황선영 사무관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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