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2년 1월 11일 (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미래시민광장위 상임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일과 가정의 양립, 직장에서의 차별 문제, 이건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아직도 여전히 남아있는 심각한 문제가 분명합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합리적으로 완화하고 해결해가면서 평등한 사회로,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로 갈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합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새해 들어 연일 경제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오늘 ‘이재노믹스(이재명+이코노믹스)’로 불리는 대형 경제 정책을 발표한다고 합니다. 경제 이슈를 선점해 지지율 박스권을 돌파하겠다, 이런 전략으로 읽히는데요. 보다 자세한 민주당의 선거 전략을 들어보죠. 조정식 의원, 전화로 연결합니다.
◆ 조정식 상임위원장(이하 조정식):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조 의원님이 민주당의 미래시민광장위원회 상임위원장이시죠?
◆ 조정식: 네, 맞습니다.
◇ 황보선: 이 미래시민광장위원회는 어떤 조직입니까?
◆ 조정식: 미래시민광장위원회는 선대위 산하의 위원회인데요. 전국 단위의 민주시민진영 플랫폼으로 구성을 하고 있고, 지난 1월 14일 출범을 했습니다. 출범 이후에 당내외의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세 확산, 당원 교육, 또 전국 현장에서 특히나 중도층을 대상으로 이재명 후보를 적극 홍보하는 활동을 하고 있고요. 저도 상임위원장으로 전국을 다니고 있는데요. 1월 중으로 전국 광역시·도 본부를 모두 구성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당의 이해찬 상임고문께서도 현장 지원을 함께 다니면서 지원활동을 하고 계시고요.
◇ 황보선: 1월 달 안에 광역시·도 본부 전체 다 꾸리신다고요. 그러면 최근에 부산 본부도 출범하지 않았습니까?
◆ 조정식: 네, 지난 1월 7일 날 부산 본부와 8일 날 경남 본부 출범식이 열렸습니다.
◇ 황보선: 그렇군요. 방금 말씀하신 이해찬 상임고문도 참석하셨고요. 거기서 하신 말씀이 “지금부터 4주 동안, 이때가 선거의 핵심이다” 이렇게 얘기하셨는데요. 아무래도 설 연휴를 끼고 있으니까 이때 형성된 여론이 남은 대선판을 결정지을 거다, 이런 이야기로 보면 되겠습니까?
◆ 조정식: 그렇습니다. 오늘로 대선이 57일 남았는데요. 사실상 이번 선거의 큰 흐름은 2월 초순의 설 명절을 기점으로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설 연휴에 형성될 전국적 여론이 선거 판세를 좌우하게 될 것이고, 부동층의 표심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리고 설 명절 지나고 2월 15일부터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한 4주가량이 선거의 핵심으로 보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러면 설 연휴 전후해서 이른바 지지율 매직넘버, 어느 정도로 설정하고 계십니까?
◆ 조정식: 40%대를 확고하게 안정적으로 돌파하고 유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런데 최근, 특히 이번 주 나온 여론조사들 보면, 한두 개는 40% 넘어간 것도 나온 것 같은데요. 전반적으로는 30% 박스권에 갇혀 있다는 분석이 중론인데, 이게 맞죠?
◆ 조정식: 박스권에 갇혀 있다는 얘기는 사실 그 전부터도 있었던 얘기인데요. 지금 그것에는 동의하기 좀 어렵고요. 실제로 이재명 후보가 올해 초부터 선두를 달리고 있고. 40%가 넘는 여론조사도 여럿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는 흔들리지 않고 우리 갈 길을 간다, 그런 기조로 임하고 있는데요. 가장 중요하게는 경제, 그리고 미래, 민생 중심의 정책 행보와 앞으로의 TV토론 등을 통해서 지지도의 추가 상승에 주력하고, 조만간 안정적인 40% 지지를 돌파하지 않겠나,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방금 말씀하신 TV토론이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선대위 내홍 겪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하지 않겠다”고 얘기했었는데요. 태도를 바꿨습니다.
◆ 조정식: 아마 최근에 지지도가 하락하고 그러고 있으니까 무언가 그동안 수세적으로 TV토론을 거부하고 있다가 다시 또 받을 수 있다고 나오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공식 선거운동 기간 때는 세 번만 하게 되어 있는데요. 그 전에 어쨌든 두세 차례 하면 좋겠다, 이런 판단이 있고요. 설 명절 전부터 TV토론이 시작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황보선: 실제로 그쪽 후보하고 선대본부 쪽하고도 얘기가 오가고 있습니까?
◆ 조정식: 직접 캠프 간에 오가는 건 아닌데요. 아무래도 TV토론하게 되면 방송사나 이런 곳에서 기획을 해서 제안이 오지 않을까 생각이 들거든요. 그렇게 되면 저희는 언제든 응할 생각입니다.
◇ 황보선: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얘기 좀 더 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을 온전히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분석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 조정식: 아마도 임기 말에 40%대 지지율을 보이는 건 아마 문재인 대통령께서 전무후무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에 국난이기도 한 코로나19 위기극복 과정에서의 평가도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 듭니다. 그런데 아직 보면 현재 부동층이 아주 폭넓게 존재하고 있어요. 부동층이 선택하시는 순간이 곧 다가올 것이고, 앞으로 국민들께서 이재명 후보의 유능함이나 실력, 또 정책 역량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께서 인정하는 공감대가 넓어지고 있다고 보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 지지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황보선: 언론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현 정부와 차별화 전략을 계속하고 있다. 이렇게 분석하는데요. 그건 맞는 분석입니까?
◆ 조정식: 현 정부와 차별화 전략을 쓰고 있다기보다는요. 저희가 차별화 전략이라는 말을 공개적으로 한 적은 없거든요. 이재명 후보가 즐겨 쓰는 표현 중 하나가 청출어람입니다. 그 얘기는 지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잘한 것은 계승하고 그리고 잘못한 것이 있으면 고치고 또 필요한 것은 더 하겠다. 이런 관점으로 임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 부분들은 저희가 일관되게 저희가 지켜가고 있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방금 전에 들어온 속보 하나 전해드리겠습니다. 합참에서 발표한 내용인데요. 북한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 속보가 들어와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황보선: 조 의원님, 그러면 이런 와중에요. 상대 당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빠지니까 거의 그만큼 안철수 후보 쪽 지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 않습니까?
◆ 조정식: 그렇습니다.
◇ 황보선: 이거는 예상을 못 하신 거 아닙니까?
◆ 조정식: 저희가 예상 못한 변수는 아니고요.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에 대한 실망이 안철수 후보에게 옮겨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 표를 분석을 해보면 윤 후보와 안 후보의 지지율 변화가 어떤 새로운 표의 확장이나 이런 게 아니에요. 기존표의 분산과 이동으로 나타나고 있어요. 마치 일종의 시소 게임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보는데요. 다만, 이제 국민의힘이 지난주부터 정렬을 정비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일정 부분 다시 상승하거나 유지할 가능성도 있고 그 여부에 따라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어떻게 될 것인지가 일단 관건이라고 보고요. 앞으로 한 1~2주를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황보선: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사실 출마 선언 할 때부터 계속해서 “자신이 정권 교체의 주역이 되겠다” “자신이 바꾸겠다” “끝까지 가겠다” 이런 얘기를 했고, 지금도 같은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끝까지 그냥 다자구도로 갈 것으로, 그런 가능성이 혹시 있다고 보시는지요?
◆ 조정식: 그 부분은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아마 안철수 후보와 지금 윤석열 후보 간의 야권 단일화 이런 자꾸 이슈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국민의힘 일각에서 주장하는 공동정부냐 하는 그런 단일화 얘기가 나오는데, 이 본질은 일종의 정치 권력을 나눠갖다는 담합에 불과하다고 좀 봐져요. 그리고 단일화가 만약 성공을 하려면 두 가지가 필요한데 하나는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단일화가 돼야 되고, 또 하나는 자신을 포기할 수 있다는 각오가 전제돼야 하거든요. 이런 점에서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성공한 단일화는 딱 한 번 있었습니다. 그건 노무현-정몽준 단일화였었는데요. 당시에 노무현 후보가 3등의 상황이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안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각오하고 단일화에 나섰던 것이고 그래서 감동의 드라마가 만들어졌던 거거든요. 그런데 과연 이제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양측이 그렇게 모든 것을 내던지는 단일화에 나설 수 있겠냐, 이런 데서 의구심이 있다고 보고요. 아마도 좀 더 두고 봐야 되겠지만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당분간 지지율 상승과 보수 결집에 주력하면서 단일화 이슈를 키워서 현 국면을 타개하는 이슈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고, 또 안철수 후보 역시 자신으로 단일화 된다면 모를까 또 그렇지 않고 또다시 철수하게 되는 그런 상황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 황보선: 어제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가 저희 방송에 출연해서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공동정부론, 더불어민주당에서 얘기했던 연립 정부, 이런 게 사실 대통령제 하에서 성립이 될 수 없는 개념이다. 확실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 끝까지 다자구도로 가겠다. 액면 그대로 들어서는 그런 말인데, 사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렇게 되면 나쁠 것 없지 않습니까?
◆ 조정식: 어쨌든 지금 거의 막판에 마지막 변수가 선거 구도가 어떻게 되는가, 이런 데 아마 관심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서 이제 안철수 후보까지 포함한 다자 구도로 갈지 아니면 양자 구도로 갈지 여부를 지금으로서는 가늠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하지만 방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이런 야권의 단일화 후보 단일화가 명분이나 국민적 모양에서, 이게 뭔가 감동을 주고 설득력을 갖기가 쉽지가 않다는 측면이 있는 것 같거든요. 그리고 또 시기적으로 봐도 좀 있으면 설 연휴가 지나고 이어서 후보 등록을 하게 돼 있거든요.
◇ 황보선: 2월 15일이요.
◆ 조정식: 그래서 시기적으로도 만만치 않고 또 협상 과정이라는 게 양쪽의 이해관계가 팽팽할 수 있기 때문에 간단치 않은 과정이 될 수도 있어요.
◇ 황보선: 만약에 이게 현실화 한다면, 단일화가 정말 대선 정국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되지 않겠습니까?
◆ 조정식: 아무래도 가장 큰 이슈가 될 수는 있죠. 그런데 그런 점에서 저희들과 이재명 후보는 흔들리지 않고, 우리의 길을 가면서 그다음에 과연 누가 진정한 대통령 감인지, 나라를 제대로 이끌 유능한 대통령감인지, 이것들을 국민들께 적극적으로 말씀을 드리고 또 지금까지 그렇게 해 왔거든요. 그걸 통해서 이제 선택을 받는 그런 정공법으로 저희들은 나가게 될 겁니다.
◇ 황보선: 이재명 후보 오늘 일정이 경제 정책 발표, 대형 경제 정책 발표, 이재노믹스 발표 하는 자리가 된다고 들었습니다. 설명 좀 해주십시오.
◆ 조정식: 지난 신년 초에 이재명 후보가 신년사를 통해서 경제와 미래를 중심으로 한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에 대한 부분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담아서 설명 드리고 또 비전을 얘기하는 그런 자리가 될 겁니다. 기본적으로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의 기본 전략은 미래와 경제를 기조로 한 준비된 경제 대통령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확고한 정책 역량 우위를 보여주는 것이 기본 전략입니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가 발표한 공약을 보면 소확행 공약이라고 있습니다. 저희가 소소하지만 확실한 공약, 이렇게 아주 생활 밀착형 공약을 말씀드리고 있는데, 이 소확행 공약이 지금까지 43건을 발표를 했어요. 그리고 분야별 정책 발표도 한 7차례 총 50건에 달하고 있거든요. 반면에 상대 후보 측의 윤석열 후보를 보면 지금 한 줄 공약이 되어서 나온 몇 건과 또 유튜브 형식의 영상 공약 이런 몇 건 정도로 사실 현격한 차이가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보면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 정책 역량과 비전을 국민들께서 평가를 해 주시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계속 기본 전략으로 해서 저희들이 계속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 황보선: 경제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이요. 혹시 윤석열 후보도 만약 갖다 붙이면 잘 어울리겠습니까?
◆ 조정식: (웃음) 글쎄요. 그건 국민이 판단하실 텐데요. 윤석열 후보께서 공약 발표가 워낙 늦기도 하고, 이렇게 단발적으로 말씀하시는 걸 보면 이미 이재명 후보가 했던 얘기들을 또 반복하는 경우들도 있는 것 같아요. 따라 하고. 그런데 그런 부분들은 국민들께서 다 잘 판단을 하실 거라고 봅니다.
◇ 황보선: 또 요즘 윤석열 후보가 엊그제 얘기했던 거 있지 않습니까. 사병들 월급 200만 원, 이것도 원래 원조는 이재명 후보 거다, 민주당에서 이렇게 얘기하는 것 같던데요. 맞습니까?
◆ 조정식: 그렇죠. 이재명 후보가 이미 국방안보 공약도 다 종합해서 발표를 했고요. 거기 보면 우리 사병들, 일선 안보 현장에서 가장 고생하는 우리 사병들에 대해서도 처우개선과 앞으로 국방안보 차원에서의 그런 공약들을 이미 200만 원 월급도 다 발표를 했습니다. 그것만을 딱 해서 또 얘기하는 것도 너무 따라하시는 것 같아요.
◇ 황보선: 경제 대통령 하면 또 과거의 MB를 떠오르시는 분들도 좀 있거든요. 좀 겹치는 게 있지 않습니까?
◆ 조정식: 그런데 윤석열 후보께서 경제 대통령을 얘기하는 게, 그게 이미지가 맞을지 모르겠어요.
◇ 황보선: 국민의힘 쪽에서요. 이른바 세대 포위 전략, 2030 젊은층과 딱 연동되어 있는 60대 지지층 한꺼번에 잡겠다. 그래서 40대 50대를 포위하겠다. 이런 전략을 지금 펴는 상황 같은데요. 이런 야권 전략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조정식: 글쎄요. 요즘에 나오는 얘기 보면 젠더 이슈나 또는 멸공, 이런 얘기까지 나와요.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가 매우 다급한 모양이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강국과 선진국 반열에 오른 나라거든요. 그래서 아무리 대선이 급하다 해도 멸공과 같은 철 지난 색깔론이나 또 세대와 성별, 정치 이념으로 국민과 나라를 편 가르고 갈등을 조장하는 그런 운동은 매우 적절치 않다고 봐야 돼요. 그리고 국민들께서도 절대 동의하지 않을 거라고 보거든요. 이 멸공에 대한 얘기도 참 우습기도 하고 어처구니도 없는데, 이런 비슷한 것 언행을 하다가 또 역풍이 부니까 또 윤석열 후보께서 해명을 또 해요. 그런데 그것도 참 어처구니가 없어요. 자신의 집에서 굳이 마트까지 가서 장 보고 멸치로 국물 내겠다고 하시는데, 또 그러면서 볶음멸치를 또 사세요. 이게 앞뒤가 안 맞고, 아마도 뭔가 일단 저질러 놓고 여론이 안 좋으니까 “장을 본 거다” 이렇게 또 다시 해명을 하시는데요.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국민을 좀 더 우습게 보고 이렇게 우롱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3월 9일 대선 때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이것도 같이 치러지는데 관련 공천이지 않습니까. 이거 어떻게 됩니까. 무공천 가능성도 얘기가 들리던데요?
◆ 조정식: 아니요. 아직은 그 점에 대해서는 당과 선대위 차원에서 아직 논의된 적이 아직 없습니다. 앞으로 적절한 시점이 되면 어떤 방향으로 할지에 대해서 아마 의견 수렴도 하고 결정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황보선: 네, 그렇군요. 대장동 의혹이요. 어제 사건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김만배 씨가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이재명 성남시장 지시와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거 얘기 듣고 국민의힘에서는 바로 또 특검법 상정하라 이렇게 압박하고 있는데요. 특검법 어떻게 좀 논의가 되는 겁니까?
◆ 조정식: 우선 김만배 씨가 했다는 얘기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시와 방침이라고 이렇게 보도가 됐는데, 이건 좀 잘못된 얘기라고 보거든요. 실제로 김만배 씨 측 변호인이 입장문을 내서 이재명 시장이 사업자에게 지시하거나 성남시와 성남시장이 결정했다는 취지가 아니다. 이렇게 밝혔어요. 그리고 김만배 씨 발언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안정적 사업을 위해 지시했던 방침에 따랐던 것이지, 그 얘기는 즉 성남시의 사업 방침에 따른 것이지, 사업자 로비에 결정된 게 아니다. 이런 점을 설명하기 위해서 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나왔다. 그렇게 입장문을 얘기를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거에 대해서는 오해나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보고요. 특검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모두 저희가 찬성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대장동 특검과 함께 이 사건의 본질인 화천대유 50억 원에 대한 의혹과 부산저축은행 대출 비리를 모두 함께 특검하자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이제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후보만을 특정해서 계속 얘기를 해요. 그리고 또 특권의 임명권도 야당이 가져야 되겠다는 등 일방적 주장을 담은 특검법을 발의를 했거든요. 그러면서 계속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이게 제대로 진행이 안 되고 있는 겁니다.
◇ 황보선: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조정식: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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