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1년 6월 9일 (수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홍문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당심과 국민 생각 달라 예측 하기에는 어려워..
-이준석, 쓴 소리 나오면 받아들이고 의지 보이는 토론의 자세 가져야
-10개월짜리 당대표...경륜과 경험이 필요
-분열되지 않고 단일후보 만들어 수권정당으로 가야
-체계를 잡고 후보는 후보답게, 당은 당답게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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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국민의힘 새 당대표 모레 발표됩니다. 5명의 후보들, 막바지 총력전 펼치고 있는데요. 릴레이 인터뷰 이어갑니다. 앞서 이준석 후보와 나경원 후보 만나봤고요. 이번엔 저희 출발새아침 코너에 고정 패널로 쭉 나오셨던 분이라 청취자 여러분께는 친숙한 당권 주자입니다, 4선 국회의원, 홍문표 의원입니다. 홍문표 의원, 안녕하세요?
◆ 홍문표 후보(이하 홍문표):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저희 계속 고정패널 나오셨는데, 당권 주자로서는 이번 인터뷰가 처음이죠?
◆ 홍문표: 그렇습니다.
◇ 황보선: 역차별 받으신 겁니까? 어떻게 봐야 됩니까?
◆ 홍문표: 아니 좀, 진작 불러주시지 말이에요. 이거 뭐, 막판에... 하하
◇ 황보선: 일부러 피하신 건 아니시죠?
◆ 홍문표: 그럼요.
◇ 황보선: 홍 의원님, 지금 당원투표가 진행 중인데, 홍 의원님 지지세 쪽은 어떻게 체감하십니까?
◆ 홍문표: 글쎄, 뭐 여러 가지 어렵다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고요. 당심과 국민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아직 예측을 하기에는 어렵습니다만은, 조심스럽게 지켜보는 그런 시간입니다.
◇ 황보선: 요즘 여론조사들 나온 것 보면 톱3 안에 들어가지 않으셨는데, 막판에 바뀔 가능성도 보십니까?
◆ 홍문표: 들어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되겠고요. 단지 저는 조금 고무적으로 생각하는 것 하나는 청년들의 표에서는 제가 지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그건 미래의 청년이 어쨌든 저에게 기대와 희망을 주고 도와준다는 건 참 고맙고 감사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당원 투표율 역대 최고치가 지금 이준석 후보한테 유리할 것이다, 이런 말씀 하신 걸로 들었습니다. 실제로 보니까 어제 이틀 째 모바일 당원투표 집계치가 36%를 넘었습니다. 그러면 이 후보한테 이 상황 유리하다, 이렇게 보십니까?
◆ 홍문표: 저는 객관적으로 볼 때는 당심은 지금 70% 확실히 모르지만, 지난번 예선을 거치는 50%, 또 국민 50%, 이걸로 놓고 본다면 유리하다, 이렇게 저는 평가를 하고 있고요. 단지 아까 말씀드린 대로 70%의 당심이 지금 이준석 후보나 여러 가지 우리 당의 상황들을 어떻게 반영을 시킬는지 그건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하지 않겠나, 그런 견해입니다.
◇ 황보선: 어제 티비 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가 선배 정치인들에게 보수 유투버 제목 뽑기냐, 이렇게 반발을 했습니다. 나경원, 주호영 후보가 계속해서 이 후보 쪽을 협공하는 모습 같고요. 홍 후보님께서는 이런 모습 보고 좀 안타깝고 씁쓸하다고 말씀하셨죠?
◆ 홍문표: 저는 이 후보도 좀 쓴 소리가 나온다면 좀 받아들이고 자기가 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그런 토론의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고, 또 우리 중진이라고 하는 몇 분들, 지금 말씀하신 분들도 이게 뭐 다그치고 이런 가상의 결과를 놓고 이럴 때 당신 어떻게 하겠냐, 이건 저는 생산적이지 못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현실을 놓고 정책을 놓고 국민한테 ‘이번 우리 전당대회에서 이렇게 달라질 테니 국민 여러분 저를 보십시오, 그리고 우리 내강, 자강, 외강을 해서 우리 당을 튼튼하게 잘 만들겠습니다. 우리 당을 믿어주십시오’, 이런 토론회가 될 걸로 알고 준비를 했고, 그렇게 기대를 했는데 지금 말씀하신대로 이건 네탓내탓, 그리고 서로 헐뜯고 닭싸움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은 참 안타깝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그런 전당대회가 되지 못할 것 같아서 상당히 염려를 하고 있다는 그런 말씀을 어제 드렸습니다.
◇ 황보선: 그러시군요. 알겠습니다. 내년 대선 3월에 있고요. 그런데 이번 당대표 임기가 짧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걸 맡으시려는 이유가 뭡니까?
◆ 홍문표: 방금 지적하신대로 이번에는 10개월짜리 당대표입니다. 이렇게 짧은 기간에 우리 내강도 해야 되고 그 다음에 통합도 해야 되고 수권정당 만들어서 후보들 관리도 해야 되는데, 이건 경험이 없는 그런 어떤 초보적인 입장에서 이론만 갖고는 안 된다, 저는 아시는 바와 같이 5번의 대통령 선거를 제가 직접 치렀고, 또 그리고 당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딴 분보다는 아는 것이 좀 있기 때문에 경륜과 경험이 필요한 이 시점에, 또 짧은 기간에 제가 한 번 이 부분을 맡아서 당대표로 한다면 내년 소위 대권, 우리가 찾아올 수 있다, 이런 소신을 가지고 당권에 도전을 한 것입니다.
◇ 황보선: 만약에 당대표 되신다면 정권 교체 가능하시겠습니까?
◆ 홍문표: 저는 자신 있습니다. 왜 그러냐하면, 지금 국민의 움직임의 동향을 저희들이 예의주시하고 보고 있는 결과가 우리 야당만 잘한다면 기회를 준다는 겁니다. 이미 여당은 심판이 나왔기 때문에 지금 아무리 어떤 사람들 넣었다 뺐다 해서 모양을 갖춰도 저는 국민의 마음은 돌아서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야당이 어떻게 할 것이냐가 문제인데, 우리만 분열되지 않고 단일후보를 만들어서 수권정당의 당의 모습을 가지고 잘만 간다고, 그리고 정책을 갖고 국민들에게 무언가 우리가 노력을 하면 가능하다, 또 이런 식으로 하기 위해서 제가 당대표를 나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황보선: 요즘 전당대회 흥행은 성공한 것 같은데요. 내년 대선 흥행도 성공하려면 후보군들이 많아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당장은 윤석열 전 총장 얘기가 많은데, 안철수, 홍준표 의원, 이런 분들도 영입이라든지 후보로서 관리하실 어떤 방법이 있습니까?
◆ 홍문표: 그렇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그런 분들 외에도 한두 분이 도 훌륭한 분들이 계십니다. 제가 당대표 나온다고 그래서 그 분들도 직간접으로 만나봤는데, 다 주야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지금보다 자원이 더 많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두 번째는 관리 문제는 반문재인 전선 벨트를 저는 칠 것입니다. 그럼 이 때에 지금 말씀한 분들이 전부 선상 대상의 그 분들이 계시면서 선의의 경쟁하고, 그리고 전국 5개 지역을 순회하면서 자기들이 정견발표하고 국민과 함께 여는 선거 틀을 짜서 분명하게 단일후보를 만들어내는 그런 나름대로 계획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황보선: 대선 후보군에 홍문표 의원님 심중에 유승민 전 의원도 들어가 있습니까?
◆ 홍문표: 물론이죠. 그 분들도 7~8명 정도 되는데, 조금 더 우리가 조건이 몇 개 있어요. 그런 충족을 해서 오시는 소위 대통령 후보, 그 분들은 5~6명은 될 걸로 짐작을 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유승민 전 의원 나오니까 최근에 후보들 간에 이른바 계파 논쟁이 있었는데, 실제로 이준석 후보 뒤에 유승민 전 의원이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 홍문표: 저는 계파 문제에 일관되게 말씀합니다만, 참 부끄러운 우리 자화상인데요. 뭐, 친이다 친박이다 대비전이다, 요즘에는 후원금까지 들어가지고 이러쿵저러쿵하는데, 당이 그걸 빨리 추슬러서 그런 소리 나오지 않게 신속하게 자강을 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 얘기한 분들의 뒤에 계보가 있고, 한 것이 지금 움직이고 있는 동향은 있지만 그것이 본선에 우리가 자강 들어가면서는 전부 일소해버려야죠. 그렇게 해서 당이 좀 체계를 잡고 후보는 후보답게, 당은 당답게 가는 그런 체계를 잡아가야 된다고 봅니다.
◇ 황보선: 당대표가 되신다면 그런 ‘계파’스러운 것들은 다 일소해야 한다, 그렇게 하시겠다는 겁니까?
◆ 홍문표: 당연하죠.
◇ 황보선: 그리고 윤 전 총장이 지금 입당을 저울질 중인 것 같습니다. 속된 말로는 간 보는 중이다, 이렇게 비판을 받기도 하는데요. 홍 의원께서 당대표 되신다면 윤 전 총장, 당장 입당되는 겁니까?
◆ 홍문표: 지금 간 보고 있는 건 틀림없는 것 같고요. 저는 윤 총장이 들어오기 전에 우리 당의 원칙이 있다면, 지난번에 우리 무소속 나왔다가 들어오신 분들이 네 분이 있는데, 그 두 분은 이미 받았고 두 사람은 지금 안 받았거든요. 그 중에 홍준표 의원님 같은 경우는 본인이 들어오겠다고 그러고 서울시의 49개 도당위원장이 만장일치로 찬성을 했어요. 그런데도 그 문제가 처리가 안 되고 윤석열 전 총장을 먼저 들어오는 건 저는 순서가 안 맞는다, 그래서 이렇게 희망하고 절차가 밟아지는 데 하자가 없다면, 그런 분들이 먼저 들어오고 그러고 또 그 다음에 순서에 의해서 받는 것이 당의 원칙이고 순서다, 그래서 저는 윤석열 후보도 당연히 받지만은, 입당의 순서는 필요한 사람들에게 자격요건이 갖춰지면 받는 것이 원칙이다, 이렇게 생각을 갖습니다.
◇ 황보선: 홍 의원님께서 저번 토론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관련해서 과거로 돌아간다면 다른 후보들과 달리 탄핵은 아니다, 이렇게 답하셨던 걸로 제가 기억하는데요. 여전히 의견은 똑같습니까?
◆ 홍문표: 저는 그렇습니다. 그날도 부연설명 할 기회가 없었습니다만, 어제 인터뷰에선 이야기 했는데 탄핵할 때 그 때 당시 기준점이 분명히 국내정치, 경제, 종합적으로다가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못 했기 때문에 탄핵한 건 틀림없거든요. 그런데 지금 와서 보니까 문재인 정부는 국가 전체가 지금 망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국가의 체제마저 흔들리고 있고, 이래서 그 상황과 지금을 비교해볼 때는 박근혜 대통령의 그때 당시의 탄핵은 지금에 비교하면 탄핵감이 아니지 않냐, 그런 제 양심에서 이야기를 했던 겁니다.
◇ 황보선: 그리고 나경원, 주호영 후보에게 홍 의원님께서 좀 쉬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게 이번에 당대표 선거에 나오면 안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 홍문표: 당연히 이번에 나오지 않았어야 됩니다, 이 두 분은. 주호영 후보 같은 경우는 아시는 바와 같이 원내대표 하다가, 당 권한대행 하다가 당대표 또 나오고, 이게 무슨 개인 정당입니까? 이런 정치의 과거나 역사가 없었어요. 그 다음에 나경원 후보도 선거 때마다 나오는 게 문제가 아니라 지난해 패스트트랙으로 인해서 상처 받은, 지금 재판받고 있는 27명, 어느 때든지 자기는 이 모든 걸 책임진다고 했는데, 자기는 국회의원 나오고 서울시장 나오고 또 당대표 나오고 하면서 나머지 27명 지금 어떻게 할 겁니까? 정치재판에 걸려서 운명이 걸려 있는데, 이건 최소한에 그때 당시 당대표로서의 의리나 신의를, 또 정당 책임자로서의 도의적 책임을 진다면 사실 그 분들부터 먼저 양해를 구하고 출마하는 게 맞는데, 그 분들 저한테 전화 매일 옵니다. 이럴 수가 없다... 그래서 저는 이런 저런 것을 포함해서 두 분 훌륭한 분들인데 이번에 쉬고, 다음에 무슨 정치적 행동을 했으면 좋았지 않냐, 이런 바탕에서 말씀을 드린 겁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지금 전당대회 이틀 남았는데요. 그동안 토론회도 그렇고, SNS 통해서도 그렇고, 이른바 빅3 공방전 보면서 유권자들이 실망해서요. 다 싫다, 그래서 홍문표 후보님한테 표가 다 가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은 어떻게 보십니까?
◆ 홍문표: 그렇게 좀 만들어주시고요. 저는 당락과 관계없이 우리 당은 영원할 것이고 또 내년에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가 정권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정책정당으로 바뀌어야 되어요. 정책이 국민이 먹고사는 자양분이고 표 받는 방법인데, 이건 전당세에 하지 않고 그냥 싸움하는 걸로 그냥 모든 것이 돌아가는 이건 잘못했다고 하는 데에서 그 말씀을 드린 겁니다.
◇ 황보선: 마지막으로 어제 민주당에서 자당 소속 의원 12명, 부동산 투기 의혹 때문에 탈당 권유했지 않습니까? 국민의힘 쪽에서도 전수조사 한다고 하는데, 국민권익위, 감사원... 아까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바깥의 중립적인 시민단체에 전수조사를 의뢰해야 한다고 했는데, 홍문표 의원님께서는 어떤 의견이십니까?
◆ 홍문표: 저는 시민단체보다는 그래도 국가가 인정하는 감사원에 이걸 의뢰해서 감사원의 결과에 따르는 것이 맞다, 그리고 잘못된 게 있으면 부동산 문제는 다른 것과 달라서 우리 국민이 먹고 사는 주택 문제, 제일 중요하잖아요. 이건 엄벌에 처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황보선: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홍문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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