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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07:15~09:00
제작진PD: 서지훈, 이시은 / 작가: 현이, 김영조
설훈 “秋장관, 민원을 넣은 건 권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이야기”
2020-09-11 09:30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출발 새아침]

‘여의도 중계석’

□ 방송일시 : 2020년 9월 11일 (금요일)
□ 출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 조수진, 현금성 재산 누락은 이해하기 쉽지 않아
- 김홍걸 부인, 분양권은 재산등록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
- 추미애 내부문건? 뭘 이야기하는지 모르겠어 
- 참 억울하기 짝이 없게 당하고 있구나
- 덮어씌우기가 성공하려고 하고 있구나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 조수진 의원뿐 아니라 민주당 문제까지 신속히 매듭져야 
- 秋장관 전혀 관여 안 했다고 잡아뗐다가 난처 
- 정치적 해법은 그만 둬라. 총리의 뜻 있는 발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네, 출발 새아침 2부 시작했습니다. 여의도 중계석.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지난 4.15 총선 입후보 과정에서 당시에 재산신고 약 11억 원을 누락했다고 하는 의혹 요즘 논란이 뜨겁습니다. 두 분도 당연히 재산신고 해보셨을 테고요. 왜 이런 문제가 생겼다고 보십니까?

◆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하 홍문표): 이 부분은 저는 결론만 말씀드리면 선관위에서 지금 조사를 하고, 또 고발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조사를 해서 조수진 의원뿐만 아니라 이왕에 정치권에 이 문제가 나왔다고 하면 지금 돌고 있고, 또 일부 문제가 있다고 언론에 현실적으로 나와 있는 모든 문제를 잘 다뤄서 정치가 깨끗한 그런 정치로 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한 가지 더 덧붙인다고 하면 어제, 오늘 각 뉴스와 언론에서 이 문제와 관련된 시민단체 쪽에 또 관계되는 분들이라든지, 또 민주당의 김병주 의원, 김홍걸 의원, 또 김희재, 문진석, 이런 등등의 열 몇 분 정도의 이런 문제가 같이 계속 불거져 나오면 나는 정치의 자화상이라고 생각해서 빨리 여야가 함께 이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신속하게 선관위가 손을 대서 이 문제를 매듭을 짓는 것이 그래도 우리 사회에 불미스러운 한 장면을 해결하는 일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황보선: 네, 정치권의 자화상이 드러난 것이고, 선관위가 신속히 규명했으면 좋겠다는 말씀하셨습니다.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설훈): 지금 우리 당에서는 여러 분 의원 이름을 거명했습니다만, 김홍걸 의원을 제외하고는 다 그게 설명이 됩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에 대해서는 따로 시비할 거리가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조수진 의원은 4월 총선할 때 선관위 신고한 재산하고, 지난달 공개한 재산이 11억 원의 차이가 나거든요. 11억 그것도 다 현금성 재산입니다. 그래서 현금을 누락했다는 것은 이것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고의적인 거라고 볼 소지가 많은데, 본인은 실수로 빠뜨렸던 거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것을 실수라고 할 수 있겠느냐. 본인이 성명한 내용을 정확히 들어보지 못했습니다만 이해가 잘 안 가요. 채권이 5억이고, 그리고 예금 및 보험금이 또 있네요? 이게 6억이나 차이가 나고. 그래서 11억이 늘어나있는데, 그런데 현금을 가지고 있었는데, 또는 채권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을 몰랐다? 그것은 이해가 안 되는 이야기죠. 실수로 보기 어렵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이 부분은 조수진 의원이 정확하게 풀어서 이야기를 했습니까? 안 하지 않았습니까?

◆ 홍문표: 했어요. 

◆ 설훈: 했어요? 그런데 홍 의원님께서는 충분히 이해가 갑디까? 

◆ 홍문표: 저는 이해를 어느 정도 하는데 국민이나 또 언론 쪽에서 볼 때 100% 이해를 못하기 때문에 고발까지 간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황보선: 사실 재선이 되거나 또는 지역구에서 당선됐거나 그런 케이스와 달리 사실은 비례대표 아닙니까? 그래서 초반에 의원이 된 이후에, 아니면 의원되기 전에 선거 당시에 이런 재산신고를 하는 부분에서 경험이 부족해서 그랬을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변호사는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보십니까?

◆ 설훈: 물론 저는 사람이 실수로 빠뜨릴 수 있습니다. 김홍걸 의원 같은 경우에는 부인이 분양권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을 정확히 분양권 이야기를 했어야 하는데 안 했던 모양이에요. 그러니까 부인이 이야기를 안 하니까, 부인은 또 그런 것은 재산등록 사안이 아니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모양이에요. 그런 부분이 있어서 그런 상황이 나왔는데, 실수는 있을 수 있죠, 누구든지. 그러나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서 이게 등록이 안 됐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쨌든 이거 어차피 고발되어 있는 사안이니까요. 고발된 부분을 여하를 보고 판단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 홍문표: 그런데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국회의원들을 누구든 색안경을 끼고 보거든요. 돈이 많을 것이다, 상당한 권력의 재원적 축적을 하고 있을 것이다, 하는 예상들을 하는데 이번 기회에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 아주 선관위가 명쾌한 답을 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면 지난번 양정숙 의원 같은 경우 민주당에 있다가 부동산 문제 때문에 무소속으로 탈당을 해서 나와 있는데, 아직도 그 문제는 그냥 있거든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도 통화를 하다가 이런 문제 등등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번 기회에 저는 아까 설훈 의원님 말씀대로 실수라든지, 초선이라 잘못이라든지, 또는 다선이라고 해서 실수를 안 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 조금 선관위에서 깊이 있게 이 문제를 다뤄서 이런 경우에는 이렇게 문제가 되는구나. 또 거기에는 처벌이 이렇게 오는구나. 이 부분을 확실하게 보여주면 다시는 이런 일이 없지 않겠느냐 하는 그런 기대를 갖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 모 씨. 이른바 특혜 휴가 논란이 계속해서 지금 뜨겁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측에서요. 더불어민주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서 모 씨의 특혜 의혹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내부문건을 입수했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여권이 조직적으로 공조해서 서 씨를 엄호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옵니다. 설훈 의원님, 내부 문건 이게.

◆ 설훈: 없습니다. 내부문건 뭘 이야기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데 주호영 원내대표가 추가로 폭로할 게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것은 참 어떻게 보면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있으면 이야기를 해야죠. 국민 앞에 당장 빨리 밝혀서잘못된 게 있으면 비판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비판받도록 해야 하고, 처벌받은 사안이라고 하면 처벌해야 하죠. 그런데 발표도 하지 않고 있다고만 이야기한다고 하면 이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빨리 밝혀야 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내부문건 뭐가 있는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내부에 불법을 하자, 이런 게 있겠습니까?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우리가 내부문건을 작성할 때 이런 잘못이 있으니까 감추자, 이렇게 하겠습니까? 불법 유무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는 내용일 겁니다. 있으면 빨리 밝혀주시길 바라고. 제가 지금 추미애 아들 서 모 일병의 내용을 쭉 들여다보니까 결론을 말하면 이렇습니다. 참 억울하기 짝이 없게 당하고 있구나. 내용을 확실히 들여다보면 그렇습니다. 그런데 겉으로 보면 권력을 이용해서 아들을 어떻게 한 것이 아니냐, 이렇게 보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내용을 들여다보니까 그게 아니다. 그게 아니니까 굉장히 억울한 거예요. 뭘 내가 잘못했다는 거냐. 나는 잘못한 게 없고, 우리 아들은 병이 나서 수술하고, 그래서 귀대해서 21개월 마치고 제대했을 뿐이다. 이게 다다. 이렇게 이야기하기 때문에, 그 내용을 보면 그게 맞다고 보이거든요. 그래서 이것은 지나치게 정치공세를 씌우는구나. 이런 식으로 가면 모든 사람을 그냥 잘못한 사람으로 만들어낼 수 있겠구나. 이런 두려움이 있어요. 그래서 이것은 야당이 그렇게 나오는 자세는 나중에 평가를 받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이게 뭐가 뭔지 국민들이 모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 황보선: 설훈 의원님께서는 서 모 씨가 여러 가지 살펴보셨을 때 억울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라고 보셨고요. 야당의 정치적 공세, 이게 문제가 있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 설훈: 하나하나 따져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국민들이 충분히 이해한다고 생각해요. 공세를 펴보십시오. 무슨 잘못을 했는지 내가 답변하겠습니다. 

◆ 홍문표: 제가 몇 가지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추미애 장관 아들 서 일병의 문제는 황제 휴가다, 그리고 탈영 사건이다, 이렇게 해서 그렇다, 아니다, 지금 논쟁이 엄청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과정에서 추 장관은 전혀 몰랐다. 관여를 안 했다, 이렇게 인사청문회나 상임위원회에서 언제든지 이 이야기를 일괄적으로 했어요. 그런데 그 후에 국방부 인사기록실에서 나온 서류. 국방부에서 인정을 했죠. 거기에 보면 부모님이 전화가 왔었다는 기록이 나와 있고, 또 보좌관도 전화가 왔었다는 게 나왔고, 또 이 담당관이 이거 부모나 우리 주위 분들에게 이야기하지 말고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본인이 직접 이야기해라. 이렇게 소위 충고도 하고, 타일렀던 기록도 거기에 보니까 나와 있더라고요. 이런 정황이 있는데도 장관께서는 전혀 관여 안 했고, 전화한 일도 없다고 잡아뗐다가 이 사실이 나오니까 지금 난처한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 과정이 국민들이나 우리 정치권이나 언론이 너무 많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아마 우리 정 총리께서 오늘 아침에 신문과 뉴스를 보니까 아주 충심으로 사과를 했더라고요. 또 우리 신임 이낙연 대표도 사과를 했어요. 그렇다고 하면 이런 설명의 문제 하나가 얼마나 크기에 당 대표와 그리고 국무총리가 동시에 사과를 했을까. 지난번 조국 장관 사태 때도 이렇게 두 분이 총리나 당 대표가 사과한 일은 없습니다. 이것은 그래서 저는 빨리 이 현실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이것을 고집을 부리고 자꾸 아니라고 해서 동료 의원들이 감싼다고 이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조국 문제 같은 경우도 아시다시피 몇 만 명이 광화문에서, 법원 앞에서 지키려고 애를 썼어도 결국 사퇴를 하고 말았거든요. 이것은 더 큰 문제로 가서는 안 된다. 그러면 대통령에 짐을 떠넘기는 결과가 오기 때문에 정치적 해법이 있다는 이야기를 총리가 처음으로 했는데, 이 내용은 깊이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아마도 정치적 해법은 그만 둬라. 이런 정도가 되면 더 이상 우리 국민에게 불안감을 주고, 장병들에게 불안감을 줘서는 안 된다고 하는 총리의 뜻 있는, 의미 있는 그런 발언이 아니었겠는가. 이렇게 예측을 합니다.

◇ 황보선: 홍 의원께서는 이낙연 대표가 정치적인 해법 쪽으로 거론을 하셨고, 이게 사실은 추미애 장관의 거취에 관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하신 거죠.

◆ 설훈: 결국은 추미애 장관을 끌어내리기 위한 방법이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저는 이 말이 딱 떠오릅니다. 덮어씌우기가 성공하려고 하고 있구나. 이것은 안 통해야 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아까 황제 휴가도 말씀하셨고, 탈영 운운하는 말씀도 하셨는데, 이게 다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황제 휴가? 서 일병이 첫 날 1차 병가를 냈습니다. 이게 10일입니다. 그리고 수술이 끝나고 수술 결과가, 그러니까 10일 만에 무릎 수술이 다 완료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붓기도 안 빠지고 실밥 다 안 뺐어요. 그리고 2차로 휴가를 냈습니다. 2차 휴가는 9일간 준다고 합니다. 19일간 휴가를 했습니다. 그 기간에 실밥도 떼고 다 했습니다. 기록들도 다 있죠. 그것은 절차를 분명히 다 밟았습니다. 그러고도 제대로 안 돼서 개인 휴가를 4일간 씁니다. 23일간 휴가를 썼습니다. 이거는 규정에 딱 맞는 이야기예요. 벗어날 것이 하나도 없어요.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이것을 황제 휴가라고 덮어씌우면 이게 전형적인 덮어씌우기입니다. 그리고 탈영했다고 하는데 탈영한 사실이 전혀 없어요. 휴가 내서 그 절차를 거쳐서 했습니다. 그것은 부대장들이 다 인정하는 바입니다. 탈영, 그런 사실 전혀 없습니다. 탈영했다고 몰아가는 것은 전형적인 덮어씌우기입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여기까지 사실인데, 그다음에 나머지 부분들은 다 그 뒤에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민원을 어떻게 했다? 민원 했다고 하는 사실 자체가 이게 아무런 압력이 없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민원을 넣어서 압력이 통합니까? 민원 창구에 이야기했으면 그것은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간 겁니다. 부모가 아들이 아픈데 군에 내 아들 아픈데 조치해 달라, 그 소리하는 게 상식이고 당연한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그게 왜 잘못입니까? 그래서 내용은 그게 전부 다입니다. 그게 전부 다인데 이렇게 갖다 붙이고, 저렇게 갖다 붙여서 이것을 그냥 부풀리고, 부풀려서 마치 추미애 장관과 서 일병이 모든 것을 다 범법을 저지른 것처럼 만들어놓은 게 이 내용이에요. 전체적인 내용입니다. 총리가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상황에서 국방부가 서류를 안 남긴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국방부에서 잘못이기 때문에 잘못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계속해서 추 장관 물러나라고 한다는 것은 저는 이것은 경우가 지나쳐도 대단히 지나친 것이다. 구체적으로 뭘 잘못했다는 것이냐. 잘못한 게 없습니다. 국방부에서도 잘못한 게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규정에 어긋난 게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 홍문표: 한 말씀만 드리면, 나 이것 가지고 긴 논쟁을 하고 싶은 생각이 저 개인적으로는 없어요. 이미 국민과 언론에서 다 알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추 장관이 소설 쓰네, 했을 때 그 분위기와 상황이 어땠습니까? 전부 쇼하고 거짓말한다, 이런 것이었는데 그리고 전혀 관여를 안 했다고 했는데 이게 인사 기록실에서 나와 있는 자료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때 당시에 부모로서 자식 사랑 않는 사람이 어디가 있느냐, 내가 전화 한 번 했다. 그리고 집에서 뭐 남편이 했다든지, 보좌관이 했다든지, 이렇게 풀고 갔어야 했는데, 보좌관도 그런 일 없다. 남편도 한 일 없다, 자기도 없다. 그러면 이게 가공으로 서류를 만들었습니까? 그러면 국방부가 또 지켜야 할 3년 내지 5년 서류를 보관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없다고 했어요. 그런데 증인들이 나와서 내가 봤다, 또 이렇게 했다고 하니까 마지못해서 어제 공개해서 시인했단 말이에요. 이런 일련의 문제가 의혹을 사게 되어 있고, 또 많은 분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그러면 전화로 아프다고 밖에 나와서 병원에서 치료하고, 나 아프니까 못 들어간다. 전화로 해서 이 문제가 다 해결될 수 있다고 하면 앞으로 모든 장병들이 전화로 병가 내고, 휴가 낼 거 아닙니까? 이런 선례를 나는 남겨서는 안 되기 때문에 아마 총리나 당 대표가 발 빠르게 사과를 했다, 이렇게 생각이 드는 겁니다.

◆ 설훈: 국방부에 민원한 것이 문제라고 한다고 하면요. 그러면 대한민국에서 민원 거는 게 문제라는 이야기로 결론이 나옵니다. 그런데 국방부에 민원한 게 잘못입니까? 

◆ 홍문표: 민원을 시인했어야지. 민원했다고 해야 하는데, 한 게 없다고 했거든. 

◆ 설훈: 민원하지 않았다는 소리는 안 하지 않았습니까?

◆ 홍문표: 전혀 관여 안 했다고 했다니까.

◆ 설훈: 민원 이야기는 압력 넣는 것하고 전혀 다른 겁니다. 민원을 넣었다는 사실은 권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의 방증이기도 합니다.

◆ 홍문표: 윤한홍 의원이 민원을 했고, 전화를 했느냐고 하니까 소설 쓰네, 한 대목이 바로 그 대목이에요. 이렇게 해놓고 나서 지금 와서 나오니까 이제 사랑으로, 부모로서. 이거는 이야기가 안 되죠.

◇ 황보선: 홍 의원님, 설 의원님, 오늘 시간 관계상 뜨거운 토론을 더 이어가고 싶지만 이 기회는 다음에 한 번 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두 분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의 설훈 의원,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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