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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제작진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정부지원으로 "웨이브, 왓차. 티빙"은 넷플릭스를 넘어설 수 있을까
2020-07-14 15:33 작게 크게
□ 방송일시 : 2020년 6월 27일 (토) 20:20~21:00
□ 진행 : 유다원 아나운서
□ 대담 : 김조한New ID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부지원으로 "웨이브, 왓차. 티빙"은 넷플릭스를 넘어설 수 있을까

◇유다원 아나운서(이하 유다원)> 오늘 뉴미디어 트렌드 함께 해주실 분입니다. 콘텐츠를 사랑하는 분이시죠. 뉴 아이디(New ID)의 김조한 이사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조한 New ID 이사(이하 김조한)> 네. 안녕하세요.

◇유다원> 네. 반갑습니다. 콘텐츠를 얼마만큼 사랑하시는지 오늘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김조한> 네. 알겠습니다. 하하하

◇유다원> 최근 정부가 미디어 플랫폼 시장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얘기를 좀 들었어요. 이게 어떤 내용인가요?

◆김조한> 네. 저도 기사를 보고 놀랐는데, 지난 22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제12차 정보통신 전략위원회를 열었습니다. 골자는 국내 미디어 플랫폼 시장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 종합유선방송사업자, SO라고 하죠. SO와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인 IPTV 등에 유료방송의 시장 점유율 규제를 폐지하고, 인수합병, M&A 심사 시에 범부처 협의체를 통해서 좀 더 빠르게 처리하는 내용을 담은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의 수요가 코로나 때문에 급증하고 있어요. 그래서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국내 미디어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 같고요. 세계 주요 미디어 기업은 이전부터 전략적으로 M&A라든지, 한국의 스튜디오 드래곤처럼 콘텐츠 투자 확대를 통해서, 빠른 속도로 세계 시장에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반면에, 국내 업계는 칸막이식 규제 환경과 글로벌 미디어와의 불공정 경쟁 여건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유다원> 네. 좀 다양한 내용이 담긴 것 같아요.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 방안.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겨 있습니까?

◆김조한> 최근 기사에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 최소 5개 목표로 지원할 예정이라는 내용만 나왔는데, 실제로 보면 다양한 내용이 들어가 있고요. 정부는 혁신 성장을 견인하는 디지털 미디어 강국을 비전으로 해서 2022년까지 국내 미디어 시장 규모를 10조 원까지 확대하고, 콘텐츠 수출액을 134.2억 불. 그러니까 한 15조 정도 되는 거죠. 15조 정도까지 확대하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을 최소 5개까지 만들 정도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주요 내용은 첫째, 낡은 규제를 폐지, 완화하고 플랫폼 차원에서 차별화, 대형화를 지원하고, 콘텐츠 측면에서는 젊은 창작자와 기업이 도전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 투자를 지원하겠다. 기반 조성 측면에서는 국내 플랫폼 콘텐츠가 해외로 뻗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그리고 공정, 상생 부분에서는 국내외의 사업자 간의 공정 경쟁 여건을 조성하는 4대 전략과 55개의 세부과제를 이행하겠다. 이런 내용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리면, 플랫폼 측면은 규제가 많았거든요. 과감히 완화하고, 새로운 규제 신설을 조심하겠다는 뜻이고요. 국내 플랫폼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데, 기존의 SO나 IPTV의 시장점유율에 대해서 예를 들면, 33%를 넘지 못한다든가. 이런 것들에 규제가 있었어요. 그런 걸 폐지하고, 방송 시장의 요금 편성 등의 규제를 개선해서, 자율 경쟁을 통해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젊은 층과 기업에 제공하는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는 것인데, 대부분 청년 크리에이터라고 하면, 1인 미디어들이 많이 있잖아요. 이런 1인 미디어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는 거고요. 그래서 미디어 창작자를 계속 만들겠다는 겁니다. 콘텐츠에 대한 투자와 제작 지원을 확대하고 콘텐츠 제작, 유통 관련 AI 기반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는 거고요. 왜냐하면 사람이 계속 편집하고 만드는 것들, 그다음 필요한 세부적인 것들을 하는 데 있어서, AI 기술을 활용하면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어요. 그러면 1인 미디어 하는 사람들이 편집자라든지, 여러 가지 부분에서 인력이나 비용이 많이 필요한데, 이런 부분에서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생각되고요. 특히 글로벌 얘기들이 기사에 많이 나왔는데, 글로벌 성장할 수 있도록 콘텐츠 플랫폼과 단말 제조사 간의 협력을 통해서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창의적인 미디어 제작 육성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도 추진한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예시로 들었던 것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앱스토어 같은 곳에서 우리나라 플랫폼 서비스를 추천하는 홍보를 통해서, 계속 많이 알리겠다는 내용이 있었고요. 수출용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대상으로 기존 방송프로그램에서 영화, 애니메이션, 비디오물까지 확대하고, 콘텐츠 제작사 및 OTT 업체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는 얘기인데, 재제작 지원이라는 것은 기존의 한국 방송 콘텐츠들이 해외로 나갈 때 필요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자막지원이라든지, 영상물에 붙어있는 음성이나 자막을 제거하는 등 다양한 것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을 확대하겠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공정, 상생 환경을 조성한다는 건데, 이런 것들은 법적인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불공정한 부분들, 예를 들면, OTT 서비스들도 콘텐츠를 등록하고 심의를 해야 하는 영등이라고 하는, 영상등급위원회에서 심의받는 것을 폐지하는 것을 고려한다든지. 이런 부분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유다원> 네. 미디어나 콘텐츠 변화에 따른 대책을 발표했다고 보면 되는 거죠?

◆김조한> 네. 맞습니다.

◇유다원> 네. 사실 K-POP을 포함해서 드라마뿐만 아니라, 한류 열풍도 외국에서 불고 있고, 외국보다 비교해보면 우리니라가 인터넷 속도도 빠른 편이잖아요. 5G도 상용화가 됐고.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가 디지털 미디어 강국이라고 볼 수 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김조한> 네. 맞습니다. 특히 K-POP은 전 세계적으로 큰 트랜드를 이끌고 있고, 유튜브 같은 플랫폼에서도 K-POP 없이는 운영하기 어려울 정도라는 말이 있는데, 실제로 한국 드라마나 예능 같은 경우는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를 제외하고는 크게 확대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에요.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 최근에 중국은 막혀 있는 상황이지만, 조금씩 풀리고 있고. 동남아 중심으로 돌고 있다는 거죠. 북미나 유럽, 남미에서 한국 콘텐츠는 K-POP을 제외하고는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부분을 확대하기 위해서 투자를 좀 더 하게 되면, 제작사나 미디어 업계에서 생길 수 있는 부가 매출. 미디어 부가가치 창출이 좀 더 많이 될 거라는 얘기고요. 디지털 미디어 강국이지만 디지털 미디어 강국인 것에 비해서, 중국의 아이치이(iQiyi) 같은 미디어 플랫폼들이 글로벌 진출을 했어요. 중국에서 많은 콘텐츠, 이미 5억 명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그런 서비스를 가지고 경쟁력을 키운 다음에 글로벌 진출하는 것과 5천만 명을 대상으로 한국에서는 웨이브(Wavve)라든가, 왓챠(Watcha), 티빙(Tving)이 넷플릭스(Netflix)와 경쟁하고 있잖아요? 그러면서 글로벌로 진출할 준비도 많이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니, 국가에서 그런 것을 도와줘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측면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디지털 미디어 강국은 맞는데, 글로벌로 평가받는 것은 앞으로 좀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유다원> 확대할 수 있게 방안도 좀 필요하고.

◆김조한> 도와주겠다. 네. 맞습니다.

◇유다원> 네. 그리고 뉴 미디어 트랜드 코너에서 매주 화제의 영상을 소개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기대를 좀 하고 왔거든요. 이번 주 가져오신 화제의 영상. 어떤 것인가요?

◆김조한> 이번 주 화재의 영상은 한국을 포함해서 글로벌로 단연코 이 그룹 이야기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바로 블랙핑크입니다.

◇유다원> 블랙핑크가 최근에 신곡 티저(teaser)를 유튜브에 올리지 않았나요?

◆김조한> 네. ‘How You Like That’ 티저 영상이 나온 지 며칠 만에 1,600만 조회 수가 올라왔고요. YG엔터테인먼트가 밝힌 바에 의하면, 블랙핑크가 26일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펄론, 한국에서는 지미 펄론 쇼라고 알려진. BTS라든가, NCT, EXO 다 여기 지미 펄론 쇼에 나오면, 어떻게 보면 슈퍼 그룹들은 통과의례처럼 얘기가 나오는 곳인데요. 거기서 선공개 타이틀 곡 ‘How You Like That’ 컴백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미 펄론은 배우 겸 코미디언이고, K-POP에 친숙한 분이세요. 26일 오후 6시에 선공개, ‘How You Like That’이 나오면, 아마 글로벌로 굉장히 크게 유튜브나 트위터에서 흔들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에 레이디 가가와 협업 곡을 발표했거든요. ‘Sour Candy’라는 곡인데, 이것도 미국 빌보드 차트 핫 100에 33위로 진입했고요. K-POP 걸그룹 최고기록입니다.

◇유다원> 화제가 됐네요.

◆김조한> 네. 2주 연속 차트 진입에 성공했고,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 40에도 들어갔었고, K-POP 걸그룹으로 유일하게 차트에 2주 연속 진입에 성공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블랙핑크의 성과를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지난 20일에 블랙핑크의 휘파람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 수 5억 뷰를 넘었고요. ‘뚜두뚜두’는 11억 뷰, ‘붐바야’는 8억 뷰, ‘Kill This Love’도 8억 뷰, ‘마지막처럼’도 7억 뷰, ‘불장난’도 5억 뷰까지 넘어서요. 5억 뷰 이상의 뮤직비디오를 총 6편을 보유한, 단연코 BTS와 함께 슈퍼밴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걸그룹으로는 최다 기록이고요. 유튜브 구독자 수도 BTS와 함께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블랙핑크가 3,700만 명 정도 되고요. 방탄 TV가 3,100만 정도 됩니다.

◇유다원> 엄청나네요. 블랙핑크가 기록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아요. 블랙핑크의 신곡, ‘How You Like That’의 타이틀 포스터도 이슈가 됐다고요?

◆김조한> 네. 굉장히 파격적으로 디자인되어 있고요. 첫 번째 공개 포스터는 완전 화이트, 두 번째 공개된 포스터는 블랙으로 되어 있고, 포스터에 들어가는 소리도, 노이즈도 끼어 있는데, 블랙핑크 멤버 중 리사는 붉은 입술에 피어싱을 하면서, 새로운 시도, 걸크러쉬(Girl Crush) 같은 느낌이죠. 뱅 헤어 스타일과 어두운 아이 메이크업으로 강렬한 인상을 보여줬습니다.

◇유다원> 저도 포스터는 봤는데, 메이크업 측면에서도 파격적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사님 감사합니다.

◆김조한> 네. 감사합니다.

◇유다원> 지금까지 NEW ID의 김조한 이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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