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10월 20일 화요일
■ 대담 : 강정수 블루닷 AI 연구센터장
- 1차 딥시크 쇼크, 엔비디아 주가 폭락시켜
- 2차 딥시크? 증시 영향 거의 없어.. AI경제 규칙 바꾸는데 큰 의미
- 딥시크, 앤트로픽·오픈AI 수준보다 못 미쳐도 '무료'라는 장점..'굿 이너프' 테크놀로지
- "모두가 페라리나 벤츠를 타야하는 게 아닌 것처럼"
- "타이레놀처럼 마케팅하는 '뮤즈'"
- 뮤즈, 정기구독 끊기 같은 돈 아껴주는 서비스로 접근
- 저렴한 비행표 표 찾기, 당근마켓에서 가격 협상하기 등
- 돈을 아껴주는 AI비서가 온다..'대중시장의 매직' 통할 것
- 광고 안보고, 충동구매 안하는 AI
- 다만, 단점은 개인정보를 다 줘야 한다는 것
- 챗봇이 '두뇌'라면, 에이전트AI는 '손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AI 시장에서는 정말 중국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딥시크의 업데이트 버전이 나오자마자 “연방 기관 쪽에서 딥시크 사용은 전면 금지다”, 이렇게 내걸었습니다.
‘딥시크’. 얼마 전에 전 세계 시장에 굉장히 큰 충격을 줬었고 “이번에 업데이트를 하면서 성능이 굉장히 좋아졌다” 이렇게 광고를 했는데 시장에 미친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았던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보십니까?
◇ 강정수 : 과거에 1차 딥시크 쇼크라고 했던 것, 그날 바로 발표하자마자 엔비디아 주가가 폭락하고 이랬던 충격은 오지 않을 거라고 보고요. 하지만 AI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히 클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작을 뿐이지 AI 경제에 우선은 규칙을 바꾸는 데 있어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건 무슨 의미냐면, 우선 1위를 지금 하고 있는 앤트로픽이나 오픈AI 또는 최근에 발표됐던 제미나이 아르곤 같은 수준은 아니에요. 그거보다 조금 못 미칩니다. 조금 못 미치는데 문제는 무료라는 거죠. 우리가 접속해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그런데 사실 대부분 아까 트럼프 행정부를 얘기하셨던 것처럼 미국에 있는 기업들은 이 딥시크를 중국에 접속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다운로드받아서 오픈 웨이트로 공개를 하고 있으니까요. 다운로드받아서 아마존의 서버에, 구글의 서버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버에 설치한 다음에 거기서 쓰거든요.
◆ 조태현 : 그러니까 다른 AI 서비스는 클라우드처럼 해서 저쪽이랑 통신을 해서 쓰는 거지만, 얘는 내려받아서 내 컴퓨터에서 쓸 수 있다는 거예요?
◇ 강정수 :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같은 작은 노트북에 쓸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대형 서버에. 그러다 보니까 보안 문제가 없는 거예요. 저쪽에 접속해서 쓸 경우도 있어요. 그때는 더 싸요. 더 싸지만 그래도 아마존 서버에서 하면 미국에서 앤트로픽이나 오픈AI 쓰는 것보다 훨씬 싸다라는 거죠. 그런데 우선 이걸 쓰게 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이제는 ‘굿 이너프(Good-Enough) 테크놀로지’라고 그러는데 충분히 좋은 기술이라는 거예요.
◆ 조태현 : 이거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충분히 좋다?
◇ 강정수 : 네. 왜냐하면 이걸 가지고도 회의록 정리라든지, 마케팅 계획서를 잡는다든지,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쟁사의 제품 가격을 조사한다든지, 일상적으로 쓰는 데 있어서 아무런 부족함이 없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것을 써야 되니까, 반드시 내가 비싼 돈을 주고 고급을 써야 될까? 고급을 써야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개발자,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는 데 있어서 속도를 낸다든지, 제약회사에서 근무를 하신다든지, 어떠한 연구를 하신다든지, 깊이 있는 뭔가의 분석을 원한다든지 이런 분들은 고급 모델을 계속 써야죠. 하지만 전 세계에 살고 있는 60억 인구가 반드시 좋은 걸 써야 되는 건 아니거든요. 여기에 이제 굿 이너프가 만들어졌다는 게 뭐냐 하면, 기술이 드디어 대중 시장에 들어왔다는 겁니다. 모두가 페라리를 사야 되고 람보르기니를 사야만 한다면, 메르세데스 벤츠를 사야만 한다면 자동차 시장은 열리지 않죠. 현대자동차가 처음에는 뭐 만들었습니까? 포니 만들었잖아요. 처음부터 그랜저 만들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그것도 탈 만하니까 시장이 열리는 거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이것도 이제 경제학자나 경영학자들이 많이 분석하는데요. 이런 굿 이너프 테크놀로지, 충분히 좋은 기술이 저렴하게 시장에 나오면 그때부터 대중 시장이 열린다고요. 왜냐하면 사람들은, 예를 들면 지금 메타의 뮤즈(Muse)라든지 요즘 에이전트가... 아까 말씀하셨던 서비스 면은 앞에 'AI'라는 단어도 붙이지 않아요. AI라는 느낌도 안 넣고 그냥 뭐라고 얘기를 하냐면, 마케팅을 어떻게 하냐면 타이레놀처럼 마케팅을 합니다. 그 성분이 뭐냐, 이런 게 아니라 그냥 "통증 해소." 그리고 또 꼭 타이레놀 안 먹어도 돼요. 진통제 먹으면 통증 해소되는 것처럼 뮤즈를 쓰면 여러분들 돈을 절약할 수 있어요. 사람이 돈이 조금씩 새는 데가 있거든요. 예를 들면 정기 구독 끊어야 되는데 계속 구독을 하고 있다든지. 저 같은 경우는 디즈니플러스 보지도 않고 있는데 계속 내고 있다든지, 이런 걸 찾아서 자기가 끊는 것을 링크만 클릭하면 되게 다 갖다 해 줍니다.
◆ 조태현 : 알아서 다 해 주는 건데요.
◇ 강정수 : 알아서 해 주는 거고, 뭐 여행을 가야 하는데 비행기 표 저는 자꾸 실수하는데 얘가 “싼 거 찾아줄게” 하면서 밤새 찾아놓습니다. 또는 제가 당근마켓에다가 뭐를 올려놔서 사고 싶은 게 있어요. 제가 일일이 찾으려면 시간 걸리잖아요. "내가 자면서 내일 아침까지 내가 당근에서 살 거 한 3개 정도. 이 제품 필요하니까 네가 가장 좋은 거 한번 찾아봐. 협상도 해." 가능한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그럼 딱 가격 협상도 어느 정도 내에서 해 놓습니다. 아직 최종적인 결정은 제가 안 했지만 이걸 아침에 딱 해 놓고. 그러니까 제가 자고 있는 동안도 일을 처리해 주는데, 여기에 흔히 말하는 가장 좋은 AI를 안 써도 되거든요.
◆ 조태현 : 그러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박사님 같은 분들이야 최고급의 AI가 필요하겠지만, 저 같은 사람이야 조금 떨어지더라도 ‘이 정도만 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 이게 대중 시장을 연다?
◇ 강정수 : 그렇죠. 이게 대중 시장을 연다는 거고, 이것이 최근에 에이전트 AI가 과거에는 지금 현재까지는 기업 중심으로 썼거든요. 에이전트 AI를 기업에서 업무를 처리한다든지 이런 데서 주로 썼었는데, 이제 드디어 B2C 시장, 우리 소비자 시장으로 들어온 것이, 한국에는 아직 배포가 안 되고 있고 미국에만 배포가 되고 있는 메타의 뮤즈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 조태현 : 그게 굉장히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잖아요. 박사님 뮤즈 써보셨어요?
◇ 강정수 : 지금 쓰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우리 서비스 안 하는데 어떻게 써요?
◇ 강정수 : 그건 여러분들 이렇게 검색을 해서 "뮤즈 설치하는 법" 하면은 한국 사람들은 어떤 분들입니까? 블로그부터 시작해서 다 적혀 있어요. 그거 그냥 순서대로 쫓아가시면 다 설치 가능합니다.
◆ 조태현 : 그러면 이거를 설치해서 쓰면 정말 저는 손 하나 까딱 안 해도 얘가 다 알아서 해주는 거예요?
◇ 강정수 : 그런데 우선 구매는 한국에서 되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구매가 미국에서 되는 것은 아마존은 안 되고, 예를 들면 월마트는 되고, 우리 식으로 하면 카페24 같은 자사몰들은 되고 이런 식으로 특정 사이트에서 가장 큰 건 아마존에서는 안 되고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 식으로 하면 쿠팡에서만 안 되고 나머지는 다 되고 있는 거예요. 이 다음에 익스페디아 같은 여행 사이트는 됩니다. 근데 익스페디아가 대단히 큰 비행기 티켓을 구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구매 부분은 안 되지만, 저 같은 경우는 우선 가장 중요한 건 일정과, 우선 제 이메일들. 회사 이메일과 개인 이메일들을 다 통합을 시켜놓고 일정을 통합시켜 놓으면, 회사 이메일에서는... 그러니까 개인 이메일에서는 저는 돈을 내면서 구독하는 콘텐츠 소비가 많습니다. 이것이 한 15개 정도 되는데, 여기서 분석을 해 주면서 뭐가 지금 월간 결제고 뭐가 연간 결제고, 그리고 월간 결제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계속 구독할 거니? 그러면서 내가 표를 하나 만들어 달라고 하니까 표도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플러스 해 가지고, 지금까지 네가 월간 결제나 연간 결제하는 것 중에서 최근 6개월 동안 보지도 않고 있는 거.
◆ 조태현 : 디즈니플러스 같은 거.
◇ 강정수 : 그런 것부터 시작해서 주로 이메일, 뉴스레터로 좀 많이 유도를 하는데 그런 것들은 해지하는 게 어떠냐고 권고도 해 주고, 또 "이거 연장할 수도 있는데 지금 연장하면 30% 세일한다는데 혹시 지금 연장할래?" 뭐 이런 식으로. 이런 것들을 관리해 주고, 오늘도 예를 들면 YTN 출연이고 하니까 메시지가 와 있는데 거기에 대한 질문지 답변을 준비했냐고. 이런 식의... 접근도 해 주면서 자기가 질문지를 자기한테 보내주면 자기가 답변 안의 초안을 좀 마련해 줄 수도 있다. 뭐 이런 식의 얘기를 해 주면서, 또는 제가 어디 출장 계획이 있으면 혹시 KTX 표는 끊었니라고 하면서 자기가 한번 표를 알아볼까 있는지 없는지. 이런 식의 진짜 비서 같은 역할들을 해 주는 거죠. 그런데 아직 반쪽짜리인 거죠. 왜냐하면 사실은 미국에서는 구매에서 많이 쓰고 있거든요.
◆ 조태현 : 그런데 거기가 막혀 있으니까 반쪽짜리다. 그런데 저 같은 사람들은 AI가 제 컴퓨터에 접속을 해가지고 이것저것 정보를 알아가고 "네가 이거 결제할 때다" 막 이렇게 얘기해 주는 게 정말 싫거든요. 제 개인정보 나가는 것도 싫고, 악용될 우려도 있을 것 같고. 그러면 저 같은 사람들은 뒤처지는 겁니까? 아니면 이런 에이전틱 AI의 위험성은 없는 겁니까?
◇ 강정수 : 제가 독일에서 한 12년 가까이 생활을 했었는데, 처음에 감기에 걸려서 병원에 갔더니... 뭐 저는 약을 달라고 한 거죠. 처방을. 그랬더니 땀도 많이 나고 열도 고열이었거든요. 그랬더니 한 3일 더 누워 있으라는 거예요. 약을 먹으면 내성이 생겨서 잘 안 되니까 감기는 그냥 아파서 누워 있는 거다. 일주일 학교 가지 않고 그냥 누워 있는 거라는 거죠. 그렇게 해서 감기를 견뎌도 됩니다. 그것도 건강한 방법이거든요. 사실 건강한 삶인 거죠. 그런데 우리 급하면 진짜 항생제 그냥 먹잖아요. 때려 처방해 달라고 그러고. 어디가 주사를 잘 놔주냐? 어디 가면 주사도 안 놔주시잖아요. 어디 가면 주사... 이렇게 가는 분들이 있는 거잖아요. 저도 뭐 급할 때는 그렇게 하거든요. 이건 선택의 문제라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물론, 그리고 정부 차원에서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뭔가 가이드라인이 있었요. 뭐가 있냐면 개인정보를 줘야 돼요. 저의 일상을 주지 않는데 어떻게 저의 일상을 도와주겠어요? 제가 여행 갈 계획을 알려줘야 비행기표를 끊어줄 거 아니에요. 제가 무슨 물건을 파는지를 알려줘야, 그리고 저의 아이디와 로그인을 하게 해줘야 가서 제 이름으로 메시지도 보내면서. 심지어는 제가 구매를 못 했지만 이번에 제가 어떤 테스트를 해 본다고 자동차, 기아자동차였어요. 그래서 기아자동차에서 제가 LA에 사는 것처럼 거짓말을 친 다음에 "나 중고차 요러요런 종류로 패턴으로 사고 싶다" 하니까 딜러하고 쪽지 메일까지 얘가 두 번 했더니 5%를 깎아주는 거예요. 이 정도가 됐으니 딜러한테 가서 직접 계약은 네가 해야 된다.
◆ 조태현 : 그러면 지금까지는 챗봇에 이렇게 올렸을 때는 ‘이런 차들이 있고 이런 정도의 가격이 형성돼 있습니다’까지였는데?
◇ 강정수 : 이제는 메시지를 주고받아서 그 딜러하고 메시지를 저인 것처럼 딜러를 받아서, 그쪽도 AI가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가격 협상까지 해놔서 제가 가서 도장만 찍으면 되게 이렇게 지금 만들어 준다는 거잖아요. 이런 것이 편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왜냐하면 사실은 많은 분들이 이것을 편해하세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개인정보 보호는 사회적으로 접근해야 된다고 봐요. 이번에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던 실수가 뭐냐 하면, 거기 가서 예를 들자면 우리가 접근하면 "비밀번호 변경 기간입니다. 변경 안 하신 지 너무 오래되셨어요. 변경하실래요?" 그러면 얘가 가서 변경을 해 버린 거예요. 왜냐하면 거기서 요청이 저처럼 해서 들어가는 건데 "변경하실래요?"라고 물어보니까 변경하죠. 왜냐하면 그것이 변경해야 되는 것이 좋은 거라고 지금 사실은 업체에서도 강요하는 거잖아요. "6개월에 한 번씩은 비밀번호 바꿔라." 그러니까 바꾼 거예요. 그랬더니 실제 이용자가 들어가서 보더니 "비밀번호 바뀌고 어떻게 된 거야?" 그랬더니 "바꾸라고 그래서 바꿨는데요." 이건 사고죠.
◆ 조태현 : 이건 좀 문제가 있네요.
◇ 강정수 : 이런 부분들은 저는 이런 부분에 대한 권한에 대한 통제, 그러니까 즉 인간이 부여하지 않은 권한까지도 한다는 것은 명확하게 잘못된 거고 여기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법적 규제는 저는 있어야 될 거라고 보고 있어요. 그래서 권한에 대한 통제가 존재해야 된다는 건 저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이미 이슈가 되지 않는 것은 처음에 이제 뉴욕타임스나 비판적으로 봤던 것은 뉴욕타임스 기자도 이제 자기가 체험기를 썼는데, 개인정보 때문에 자기는 안 할 거라고 저는 생각했대요. 어쩔 수 없이, 근데 테스트 삼아서 어느 정도 제가 개인정보를 주는 것이 불편한가를 테스트하기 위해서 테스트를 해 봤더니, 우선 자기의 치과 보험을 바꿔 버리더래요. 바꾸자고 제안하더라는 거예요. 그래서 자기가 매달 30달러를 아꼈다는 거예요. 근데 인간이 이런 식으로 하면서 저도 몇십 달러 매달 아끼고 있거든요. 돈을 아끼기 시작하면 소문이 어떻게 나냐면, "편하지만 개인정보 침해라는 서비스인데 너도 한번 써볼래?"가 아니라 "야, 돈 아끼는 서비스 있어." 절약하는 서비스. 왜냐하면 인간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어딘가에 돈 새는 구멍이 있거든요. 반드시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아무리 철저해도... 그러면 찾아내서 그 사람이 헛으로 돈 나가는 구멍을 메꿔주는 서비스라고 그러면요. 저희 어머니도 쓰실걸요? "엄마, 개인정보...”, “몰라. 돈 아낀다잖아." 이것이 대중 시장의 매직, 마술과 같은 거잖아요. 안 좋은 부분도 있어요. 중독성이 있는 것처럼. 돈을 아껴준다니까 내가 돈을 추가적으로 벌진 못해도 인간은 소비가 잘못되는 경우들이 있는 거거든요. 이런 것들을 하고, 저희가 예를 들자면 쿠팡에 들어가서 여러분, 또는 네이버스토어 들어갔을 때 A라는 물건 사서 들어가셔서 여러분 A만 사고 나오신 적 별로 없으시거나 또는 마트에 가서, 백화점 가서 "나 저것만 사야지"라고 들어갔다가 반드시 충동구매를 하게 돼 있거든요. 오프라인에서도 인간은 충동구매를 항상 해 왔고요. 쿠팡이나 네이버 들어가서도 쿠팡플렉스 들어가가지고 "저 과일도 맛있겠는데? 저것도 할인한다네?" 막 빨간색으로 '15% 할인, 남은 기간 9시간, 3시간' 이러면 사거든요.
◆ 조태현 : 저는 원플러스원의 노예예요.
◇ 강정수 : 그렇죠. 그런데 AI는 충동구매를 안 합니다.
◆ 조태현 : 필요한 것만?
◇ 강정수 : 그렇죠. 필요한 것만 사고 광고도 안 봐요. 그래서 아마존이 싫어하는 겁니다. 얘는 들어와서 고객 접점도 뺏어가더니, 충동구매도 안 하고 광고도 안 봐요. 그럼 광고하는 브랜드 입장에서도 거기다 광고할 필요가 없어지는 거잖아요. 이런 식으로 저희의 소비를 우리가 필요한 만큼만 삶을 살아가게 해주는 제어 역할도 하게 된다는 거예요. 이것에 대한 찬반 입장이 나오는 거고, 뉴욕타임스 기자도 해 보니 이런 장점은 분명히 존재하더라. 단점은 개인정보를 다 줘야 된다는 거다. 이런 부분에서 사람들은 손익 계산을 저는 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럼 여기서 저는 개인적으로 걱정이 드는 게 이 부분이거든요? 이게 통제가 가능하겠냐? 말씀하신 가이드라인도 있지만, 이 통제에 실패해 가지고 우리 터미네이터라든지 매트릭스 같은 영화에서 봤던 그런 일들. 지금 뉴욕, 미국 쪽에서도 계속 그런 경고음이 나오고 있잖아요. 박사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강정수 : 그러니까 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위험성이 저는 실존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가장 실존하는 게 뭐냐 하면, 그러면 왜 이거를 작년부터 못 했냐? 두 가지 이슈입니다. 굿 이너프 테크놀로지, 즉 AI가 충분히 좋아졌던 것을 좀 기다렸던, AI가 충분히 발전하지 않았던 것이 있고. 지금까지 우리가 AI라고 얘기했던 거, 챗봇이라는 건 질문하고 답하는 건 주로 두뇌예요. 두뇌가 주로 잘 작동하는 건데요. 에이전트는 손발입니다. 손발이 2025년 12월부터 진화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사실 2026년에 진화한 건데, 그러니까 AI가 자꾸 일을 하다가 완성을 못 해요. 왜냐하면 인간의 웹사이트라는 것이 별별 장치가 있어가지고 가다가 부닥치거든요. 그러다 해결을 못 하고 포기를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어떻게 하냐면, 내가 어디에서 포기했다라고 기록하게 됐어요. 2026년에 기록을 하게 되니까, 여기다가 "내가 근데 다른 방법도 있을 텐데" 그랬더니 다른 에이전트가 와서 다른 방법을 찾아놓고 기록을 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이들이 대화하기 시작한 거예요. 대화하기 시작하면서 어떤 분들은 의식이 생긴 거다. 이것이 문명이 생긴 거다. 왜냐하면 기록되어 있잖아요. 인간이 잘못된 걸 만들어놔 가지고 저게 우리가 계속 못하고 있는데 이거 어떡하지? 그랬더니 그냥 저거 우리 해킹하자. 그냥 해킹해 버리는 거예요. 사고가 났었죠. 그래서 사고가 날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원래 AI가 나쁜 의도가 아닌데 무언가 목표를 인간을 위해서 해줘야 된다고 생각하니까, 목표를 이루는 것이 절대 선이다 보고 절대 목표다 보니까 과정에서 수단을 함부로 쓰게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나오는 것이 그런 문제점을 발견했죠. 자동차 나오면서 지금 인류가 얼마나 많이 죽었습니까? 처음에 여러분 자동차 나올 때 깜빡이등 없었고요. 신호등 없었고요. 이거 생각하지도 못했어요. 헨리 포드가 자동차 만들 때 신호등과... 심지어 여러분 응급실과 앰뷸런스도 자동차 때문에 생긴 거예요. 사람들이 하도 사고를 많이 당하니까 병원에 응급실이라는 게 생긴 겁니다. 그러면 어떻게 행동에 대한 권한을 규제할 것인가, 통제할 것인가? 인간의 통제하에 AI를 둘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을 이제는 본격적으로 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위험성이 명확하기 때문에.
◆ 조태현 : 이제 정말 해야 될 때다.
◇ 강정수 : 통제에 대한... 근데 이거 큰 무리해서 터미네이터가 되는 게 아니라, 얘가 제 허락 없이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 제 허락 없이 결제하는 것. 이런 건 막아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요즘 그런 부분에 대한 프로토콜에 대한 논의들이 되게 많이 되고 있고, 그 논의가 진전되고 있어요. 그래서 구체적으로 결제 사항이라든지 인간의 허락을 받기 전까지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범위를 확정시켜주는 것. 이 부분을 확정하지 않았었어요. 목표만 이루라고 그랬던 거죠. 우선은 "나 싸게 여행 가고 싶어" 그럼 얘가 수단과 방법으로 "그래, 그럼 해킹할까?" 이런 생각부터 한다는 거죠.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AI가 위험성을 가지고 있지만 계속적으로 발전하는 이런 상황, 딥시크 충격이 있었고요. ‘AI 피크아웃설’, 투자가 이제는 좀 무너질 것이다 이런 설도 있는데 박사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강정수 : 그럴 리가 없습니다. 파이낸싱 문제가 되고 있어요. 지금 심각한 문제고 앞으로 1~2주가 매우 중요할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즉 AI 수요가 없어진 것이 아니라, 철도의 수요가 없어져서가 아니라, 철도를 건설하는... 왜냐하면 철도는 처음엔 미국하고 영국은 민간 자본이 건설했기 때문에 거기에서 자금 운용에 실패하면서 철도 버블이 터지거든요. 그런데 그것은 금융권에서 터집니다. 사실은 지금 터지고 있는 것은 일종의 부동산 PF가 터지는 거예요. 임대주택, 즉 코어위브 같은 경우에는 임대 아파트를 건설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청약을 했더니 사람들이 다 입주하겠다고 계약서를 썼어요. 선납금도 냈어요. 그런데 공기가 늦어지고 엘리베이터가 설치가 안 된 거예요. 왜요? 지금 미국에 너무나도 많은 아파트를 짓다 보니까 엘리베이터 업체에서 이걸 다 못 대고 있는 거고 전력을 못 대고 있는 거예요. 전깃줄이 못 들어간 거예요. 이러다 보니까 "어, 저거 아파트 들어가는데 엘리베이터 없는 30층 아파트가 되겠는데? 그럼 누가 입주해?" 이런 식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건데요. 수요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이 문제는 저는 풀어낼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피크아웃은 그럴 리가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거는 수요가 워낙 강하기 때문이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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