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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09:10~10:00
제작진진행 : 조태현 / PD: 김양원 / 작가: 김영조
'코스피 하락 전환' 맞춘 전문가 "강세장 종료"…'5천'도 깨지나
2026-10-13 11:13 작게 크게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10월 13일 화요일
■ 출연 : 이재만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실 실장

- 4%대 하락, 예상 넘어선 급락이지만 강세장은 사실상 종료
- 단기 반등 가능성은 있어, PBR 등 밸류에이션 지표가 단기 저점 부근
- 한국 증시가 미국·대만보다 부진한 이유 "반도체 쏠림과 이익 증가율 둔화"
- 반도체 이익 증가율, 올해가 정점…내년에도 높은 증가율은 유지할 것
- 다만, 내년 삼전닉스 이익증가율 둔화 나타나면?…한국 반도체주 하락 폭, 다른 국가보다 더 클 수 있어
- SK하이닉스는 업황 악화 때 적자 기록…TSMC는 업황 나빠도 영업이익률 30~40%대, '수익성 안정성'의 차이
- SK하이닉스도 큰 실적 기대되지만…'다음연도 이익 추정치 상향 여부'가 고나건
- 코스피 하단은 6,000포인트대…다만 일시적으로 지지선을 밑돌 수도
- 미국증시 투자 매력은 'AI 투자 이후 수익 거둘 기업들'
- 고금리 환경에서는 수익성과 안정성이 높은 기업에 선호 집중
- 코스피 밸류에이션 저점 평가한다면, 현금 늘리는 것보다 주식 매수 방안 검토
- 단기 반등 겨냥한 트레이딩 관점서는 현재 저점 가능성…향후 추가 하락 가능성도 고려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YTN 라디오 <생생경제>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생생주식 연구소 시간이고요. 시장 상황 자세히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만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실 실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실장님, 어서 오십시오.

◇ 이재만 :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오랜만에 모셨는데 항상 안 좋을 때 모시게 되는… 아, 오늘도 헛웃음만 나오는 상황입니다. 간밤에 뉴욕 증시는 그저 그랬는데 우리 증시는 오늘도 출발이 굉장히 안 좋아요. 한 4.6% 빠지면서 6100선까지 내려섰는데 오늘 이렇게 빠질 거 예상하셨습니까?

◇ 이재만 : 근데 어제도 빠질 거를 예상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 것도 예상치를 훨씬 더 벗어났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하루 전날 지수가 급락을 하게 되면 다음 날 반대 매매가 나올 수 있는 부분이 일반적으로 있기는 합니다.

◆ 조태현 : 그래서 어제 많이 빠졌으니까 오늘 청산이 있을 것이다.

◇ 이재만 : 그런 부분은 기술적으로 생각을 하실 수 있는 부분은 맞기는 한데 그래도 이렇게 4%대의 하락은 어느 정도 과도한 정도의 하락, 이 정도로 평가는 가능하게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어떤 분께서 유튜브에 댓글을 달아주셨어요. ‘코스피 조만간 3천대 후반 갑니다.’ 달아주셨는데 아마 많은 분들의 실망감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시장에서는 진짜 강세장 끝난 거 아니냐, 이런 목소리까지 나오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실장님?

◇ 이재만 : 아무래도 강세장이 끝났느냐에 대한 여부는 이미 결과가 얘기를 해 준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6월 달을 기점으로 해서 9천 포인트를 넘었던 코스피가 6천까지 떨어지는 과정이 있었고, 근데 그 이후에 반등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제대로 주어지거나 이런 상황이 없었기 때문에 실제로 강세장이 끝났냐 물어보게 되면 그 결과는 이미 앞에서 보여줬던 지수의 흐름처럼 어느 정도 종료가 되지 않았냐 말씀을 드릴 수 있는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실적 같은 것들을 생각을 했을 때 어떤 반등의 여지는 있다, 이런 말씀들을 하시잖아요. 그런데도 강세장은 종료됐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거죠?

◇ 이재만 : 그러니까 반등의 여지하고 강세장의 지속 여부는 다른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수가 한 6천 포인트 정도까지 밀려 있고, 그럼 코스피의 PBR 이런 부분들이 대부분 다 일정 부분 단기 저점 부근에 와 있는 건 맞습니다. 그러면 실적이 좋고, 모멘텀이 있고, 흔히 얘기하는 지정학적인 리스크가 약간 해소될 수도 있다는 이런 가능성들을 갖고는 충분히 다 반등이 가능합니다. 근데 그 반등의 여지라는 게 이전 고점을 넘어서 다시 한번 지수가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만들어낼 거냐는 부분과는 조금 별개의 문제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참, 근데 정말 투자하시는 분들이 속 터지고 답답한 건 이 부분일 것 같아요. 최근의 흐름을 보면 미국 증시나 타이완 증시, 우리랑 구조가 비슷한 타이완 증시 전반적으로 보면 흐름이 그렇게 나쁘지 않거든요. 근데 최근 한 달 동안 코스피만 7% 넘게 하락하고 주요국 가운데서 눈에 띄게 수익률이 나쁩니다. 왜 이러는 거예요, 이건?

◇ 이재만 : 우선 어떻게 보게 되면 올해에 거뒀던, 코스피가 가졌던 수익률은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을 하게 됩니다. 6월까지긴 했습니다만.

◆ 조태현 : 네, 6월까지.

◇ 이재만 : 그 이후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요. 우선 생각을 해보는 여러 가지 포인트들 중에 하나가, 물론 대만의 가권 지수도 그렇긴 합니다만 한국은 시가총액 상위 2개의 종목이 거의 시총의 50% 이상 또는 실적의 거의 70~80% 이상을 차지를 하게 됩니다. 근데 워낙에 삼성전자하고 하이닉스가 올해 굉장히 좋게 보였던 이유는 너무 당연했던 거죠. 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들,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가장 높은 기업들로 꼽혔으니까 당연히 이런 부분들이 주가에 반영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근데 문제는 내년에 이익 증가율도 그러면 우리나라에서도 그 두 기업이 1등이고 전 세계도 그러냐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증가율 자체로만 보게 되면 당연히 속도가 둔화될 수밖에 없다는 측면들, 아마 이런 부분들이 정점을 통과했다는 우려, 이런 것들과 같이 복합적으로 맞물리게 되면서 주가의 하락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조금은 다른 국가의 반도체에 비해서는 조금 더 강하게 나타나는 측면들, 그러니까 많이 올랐던 부분에 되돌림 현상도 있고, 이익 증가율이 떨어지는 것도 상당히 가파를 수밖에 없습니다. 감익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증가율 자체가 올해보다 더 높을 수 없다는 그런….

◆ 조태현 : 기울기가 조금 완만해질 수밖에 없다.

◇ 이재만 : 예, 당연한 결과일 것 같은데요.

◆ 조태현 : 앞에가 비정상이었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죠.

◇ 이재만 : 당연한 결과이지만 주가로 보게 되면 그게 굉장히 빠른 속도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또 요인을 제공을 하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아, 이거 뭔가 되게 억울한데, 굉장히 잘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도… 근데 조금 전에 가권 지수 말씀을 해 주셨는데 TSMC가 가권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한 41% 이렇게 되잖아요. 그러면은 종목이 너무 쏠리면 그 시장은 위험한 시장인 건 맞는데 쟤들은 저런데 우리는 왜 그러냐는 거죠.

◇ 이재만 : 대만에 있는 TSMC하고 한국의 삼성전자나 하이닉스가 보여줬던 여태까지의 모습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하이닉스는 올해 굉장히 높은 이익 증가율도 갖고 있고 너무 잘 아시는 것처럼 영업이익률도 거의 70~80%에 가까운 기업입니다. 어떻게 보게 되면 정상적인 수준은 아니죠. 언젠가는 떨어질 거라고 대부분 다 생각을 합니다. 근데 예전에 SK하이닉스 같은 경우, 앞으로는 그렇지 않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예전에 하이닉스는 영업이익률이 안 좋아지면 마이너스를 기록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게 적자 전환이었던 거죠. 근데 TSMC 같은 경우는 같이 업황이 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하이닉스가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때 저점이 플러스 30에서 40%대를 기록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보여줬던 기업, 그리고 그렇지 못했던 기업, 약간 이런 차이가 물론 그게 어떻게 보면 시클리컬이냐 아니냐에 대한 차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렇게 어려운 말을 쓰지 않는다 하더라도 수익성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기업과 그렇지 못했던 기업에 대한 차이 이런 것들도 많이 작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TSMC는 PER이 20배고 하이닉스는 PER이 3배가 돼도 싸다는 느낌을 잘 못 받는, 그런 것들이 되게 많이 작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다운턴, 사이클이 안 좋아졌을 때 TSMC는 그래도 괜찮을 것 같지만은 삼성, SK하이닉스는 또 적자 나고 난리가 날 것 같다는 건가요?

◇ 이재만 : 그게 여태까지 보여줬던 모습이다 보니까 반도체 업황이 굉장히 좋은 걸 모르지는 않습니다. 근데 그걸 다 알지만 그게 영원하지 않을 거라는 것도 항상 생각을 하고, 대체적으로 이익 증가율이 2027년에 둔화될 수밖에 없고, 그게 28년까지 둔화가 연장이 된다고 하게 되면 굉장히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는 게 조금 선제적으로 반영이 되는 부분들이 물론 주가는 있다고 생각을 하시면 약간 이런 부분들에 대한 반응들이다라고도 생각을 해 보실 수 있는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래도 너무 억울한 게, 지난주에 삼성전자 잠정 실적을 내놨을 때 영업이익이 분기 100조 원이 넘었단 말이에요. 우리나라에서 분기 매출액이 100조 원 넘는 기업이 몇 개인지를 생각을 해보면은 이거 진짜 어마어마한 실적이거든요. 그러면 지금은 주가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게 실적이 아니라고 봐야 되는 겁니까?

◇ 이재만 :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실적은 굉장히 중요하고요. 그리고 분기 100조 원이라는 실적은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해도 가장 큰 금액은 맞습니다. 그리고 하이닉스 같은 경우 예상치가 전 세계에서 한 세 번째로 큰 영업이익 규모를 예상을 하고 있으니까 굉장히 큰 규모는 맞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대신 실적을 바라볼 때 그 시기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예를 들면 지금은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닝 서프라이즈도 굉장히 중요하겠습니다만 3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더 중요한 건 다음 연도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가의 여부가 더 중요하게 됩니다. 근데 삼성전자는 아주 공교롭게 이번에 이익 추정치가 예상치를 상회는 하긴 했습니다만 107조 원으로, 원래 이익 추정치의 고점은 3분기가 112조 원이었습니다. 그게 추정치가 떨어지는 과정에서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에 내년 이익 추정치가 많이 올라가기는 어려운 구조, 아마 이런 것들이 반응을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이번에도 실적이 좋긴 했지만 이미 시장의 눈높이보다는 약간 미달했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거예요?

◇ 이재만 : 그렇죠. 이미 눈높이가 고점에 있을 때가 112조 원이었고요. 환율이 최근에 원화가 너무 강세였고, 그러다 보니까 이익 추정치가 실적 발표 전에 떨어지게 됩니다. 그게 106조 원까지 분기 실적이 낮아졌는데, 이거보다는 상회를 한 실적 107조 원을 발표를 하긴 했습니다만 이미 눈높이가 낮아지는 과정에서 상회를 한 것이기 때문에 내년 이익 추정치의 상향 조정 이런 것들을 기대하기가 약간 어려운 게 지금인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러면은 순이익 증가율 같은 추이를 봤을 때는 올해가 정점이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거예요.

◇ 이재만 : 그렇죠. 반도체가 올해 이익 증가율이 정점일 수밖에 없겠죠. 왜냐하면 올해 같은 이익 증가율은 갖고 오는 것 자체가 이상한 정도로 굉장히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내년은 떨어지고요. 근데 떨어진다 하더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중심의 반도체 이익 증가율은 30% 후반대 정도를 예상을 합니다. 한 40% 정도를 예상을 하고 있고, 코스피는 같이 올해 순이익 증가율 정점에서 반도체가 떨어지다 보니까 같은 형태로 떨어지는… 한 30%대 정도로 낮아지게 되는 게 내년에 대한 예상치인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참, 예전에는 메모리 반도체 이익률 이런 거 얘기할 때 30% 나오면 엄청 잘 나왔다 그랬었는데 이제는 이걸로도 만족을 못하는 시대가 돼 버린 것 같아요. 그런데 S&P 500 이쪽에서도 이익 증가율이 올해가 정점이고 내년부터는 둔화될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오는 것 같던데 맞습니까?

◇ 이재만 : 예, 맞습니다. S&P 500 같은 경우도 EPS, 순이익 이런 것들을 기준으로 하게 되면 규모는 내년까지 계속 증가합니다. 근데 이익 증가율은 올해가 EPS 기준으로 아마 35% 정도, 그리고 내년이 한 16% 정도대로 낮아지게 되는 전망치를 갖고는 있습니다.

◆ 조태현 : 자, 그렇다면요. 지금 주식 시장 못 보겠다, 이렇게 투자자들의 얼굴도 파랗게 질려가는 것 같은데 코스피의 하방 지지선, 하단을 얘기할 수 있는 겁니까?

◇ 이재만 : 근데 하단에 대한 지지선을 찾을 때 대부분 다 기술적인 부분이라든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분… 근데 예를 들면 우리나라 코스피의 PBR의 하단이 대략적으로 한 1.2배 정도 내외가 최근 하단이었습니다. 그러면 그거를 지금 정도에 적용을 해서 1.2배를 찾는다고 하면 6천 포인트대는 맞기는 합니다. 근데 주가라는 게, 지수라는 게 빠질 때, 올라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만 항상 오버를 하죠. 그러니까 흔히 얘기하는 올라갈 때도 생각했던 것보다 더 위쪽으로 올라갈 때가 많고요. 또 가끔 강세장이 끝나고 약세장으로 진입을 하게 되면 밑으로 빠질 때도 밸류에이션이라든가 기술적 지지에 대한 하단 이런 것들을 깨고 일시적으로 떨어질 때도 분명히 있긴 있습니다. 물론 복구는 빠르게 하겠죠, 그 저점은. 근데 약간 그런 측면들이 조금 지금은 우려스럽게 남아 있는 부분들, 특히나 수급의 주체가 뚜렷하지도 않고 누가 사는 쪽도 많이 있는 것 같지도 않다는 생각들 때문에 조금 더 그런 우려들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은 더 갖고는 있습니다.

◆ 조태현 : 수급도 공백이 엄청나게 보이는 상황이고요. 그렇다면 말씀하신 PBR 1.2배를 적용했을 때 지금 상황에서 중요한 지지선이라고 할 수 있는 거는 한 6천쯤인 겁니까?

◇ 이재만 : 그렇게는 생각을 하고는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이거 잘 보셔야 될 것 같고요. 지금 청취자 한 분께서, 아, 오늘 자꾸 헛웃음이 나오는데요. ‘살려주시오, 제발 살려주시오. 내 다시는 국장을 넘보지 않고 미장으로 돌아가겠으니, 제발 원금만이라도 돌려주시오’ 이렇게 문자를 보내주셨는데요. 실제로 최근에는 국장을 팔고 미장 쪽으로 많이 넘어가는 그런 현금 흐름들도 보이고 있습니다. 다시 국장보다는 미장의 시대가 열리는 겁니까?

◇ 이재만 : 아마 생각하시는 것들 자체가 워낙에 한국 시장의 변동성 이런 것 때문에 올해 너무 고전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그래도 미국 시장 자체는 흔들릴 때도 그렇게… 물론 올라갈 때도 올해 수익률은 한국보다 적긴 했습니다만, 흔들릴 때 자체도 보게 되면 크게 빠지지 않는 모습들을 갖고 있어서 아마 그런 것들이 미국 시장에 대한 신뢰, 그리고 미국 시장으로 내가 가야 되겠다는 생각들을 많이 하게는 되는 것 같습니다. 근데 한번 생각해 보는 게, 대부분 다 지금은 그냥 AI 투자의 시대이긴 합니다만 언젠가는 AI를 투자했던 기업들이 돈을 벌게 되는 시대가 올 텐데, 아마 그런 과정에서는 미국 기업들이 꽤나 유리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가장 많이 투자를 했던 기업들이 다 미국에 있죠. 그럼 돈을 벌어들이는 기업도 미국에 있을 수밖에 없다는 그 생각을 하게 되면 약간 미국 시장에 대한 메리트가 꼭 그런 안정성뿐만 아니라 향후에 흔히 얘기하는 수익성,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가능성 이런 것들 때문에 조금 더 메리트가 높아 보일 수 있겠다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 말씀을 적용을 해보면 S&P 500이나 나스닥은 계속 강세로 갈 수 있지만 코스피는 끝물이다, 이렇게도 볼 수 있는 거 아니에요?

◇ 이재만 : 꼭 끝물이다, 이런 생각까지는 하지 않습니다. 항상 한국 시장이 더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갖고는 있는데, 근데 아시는 것처럼 대부분 다 AI 투자에 대한 수혜가 한국에 있었던 건 맞습니다, 기본적으로. 근데 다만 그 수혜가 투자로 끝이 나고 그 기업들이 돈을 벌기 시작하고 자금을 회수하기 시작하면 그것마저도 한국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하기는 조금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런데 지금 대외적인 환경도 별로 안 좋단 말이죠. 당장 제일 크게 작용하고 있는 거는 금리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미국발 고금리가 전 세계적으로 충격을 주면서, 이게 단기간에 끝날 것 같지도 않단 말이에요. 그러면 계속 상단을 막을 가능성은 없습니까?

◇ 이재만 : 아무래도 금리의 상승이라는 부분은 주식시장이 굉장히 두려워하는 부분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근데 막상 두려워해야 될 미국은 안 두려워하는 것 같고, 그게 한국에 너무 많은 영향을 준다… 일반적으로 고금리 현상일 때는 대부분 다 이익 증가율이 높아지는 쪽이라든가 그냥 수익성을 굉장히 높게 유지하는 쪽이라든가 이런 쪽들에 대한 선호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근데 아시겠지만 그런 기업들이 굉장히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고금리 때는 내가 선택해야 되는 종목들이 좁아지는 과정들이 있고, 그게 글로벌 투자자들도 마찬가지라고 하게 되면 한국에 대한 선호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안정성이라는 측면으로… 아까 수익성, 안정성 이런 거 얘기드릴 때 하이닉스하고 TSMC를 비교했던 것처럼, 그러면 종목이 좁아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한국보다는 그냥 다른 쪽 국가들에 있는 기업들 선호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생각은 갖고 있어서 고금리 기조 자체가 신흥국들 또는 신흥국 기업들에게 유리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은 갖고는 있습니다.

◆ 조태현 : 우리는 선진국이지만 시장 자체는 여전히 신흥 시장이니까, 어쩔 수 없는 측면인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관심 있으실 것 같은데요. 조금 전에 또 한 분께서 ‘미장도 반토막이요, 돌아가시오’ 해 주셨는데, 현금도 종목이라고 하셨거든요. 지금 같은 시점에서 주식 비중을 줄이고 현금을 오히려 쌓는 이런 전략은 어떻게 보세요?

◇ 이재만 : 근데 그거는 실제로 보게 되면 현금을 갖고 있다가 이런 시점에 내가 사야지라고 생각하면 그게 타당한 논리가 되는데요. 기본적으로 그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주식을 고점에 팔고 저점에 산다는 그 쉬운 원칙을 지키기가 너무 어렵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생각에는, 약간 어떻게 보게 되면 가지고 계셨던 부분들에 대한 손실 라인이라든가 흔히 얘기하는 내가 생각했던 하단들 이런 것들이 분명히 있으실 테니까 어떻게 보면 지금쯤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 부분들도 분명히 많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오히려 지금은 그래서 약간 단기 반등, 장기적인 생각보다는 이런 것들을 감안한다고 하게 되면 지금은 현금을 늘리시는 것보다 오히려 조금 주식을 사보시는 것도 괜찮을 수 있는… 그러니까 장기적인 얘기가 아니다 하더라도 단기적으로 조금 하실 수 있는 트레이딩의 아이디어는 오히려 지금이 조금 더 저점일 가능성이 높지 않겠냐는 생각도 가능한 접근일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말씀하신 대로 우리의 밸류에이션을 따졌을 때 저점이나 저점에 가까워진 상태는 맞으니까요.

YTN 라디오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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