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10월 7일 수요일
■ 출연 : 노근창 세미콘리서치랩 대표 (전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
-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10조, 달러로 780억달러 예상
- 엔비디아 700억달러 넘어서 "세계에서 영업이익을 가장 많이 내는 1위로 등극할 것"
- 삼성전자, 4분기 역시 D램 중심 가격 상승으로 1위 지위 이어갈 것으로 예상
- TSMC 15일 실적발표..3분기 영업이익 266억달러 에상, 삼전의 1/3 수준
- 파운드리 TSMC를 3배 격차로 따돌리는 메모리의 '삼성'
- "이 정도 실적이면 실망스런 주가를 인내할 수 있는 지표"
- 삼전 주가? 실적 방향성과 주주환원을 봐라
- 국채금리 상승 이유, AI인프라 투자 때문..시장에서 느끼는 강도는 많이 둔화돼
- 시장 양극화도 부추길 것..섹터별 디커플링 심화 "AI인프라에서 벗어난 섹터는 아예 관심을 주지말자?"
- 외국인 매도, 업황에 대한 의심보다는 기계적 매도일 뿐
- 삼전닉스 전고점 내년 상반기..잉여 현금흐름 플러스 전환할것, 수요처에 대한 의심 사라질 것
- 내년 연간 실적 갖고, 주주환원정책 강력히 시행할 것
- 삼전닉스 '전고점'? 내년 상반기엔 충분히 기회 올 것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좀 전 대표님께서 삼전 닉스도 엔비디아, TSMC의 길을 갈 거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저점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거든요. 지금 저점, 오늘 SK하이닉스가 176만 원, 삼성전자가 27만 원 정도예요. 저점이 요만큼 더 높아진 겁니까?
◇ 노근창 : 엔비디아도 거의 한 달에 매월 조금씩 높아졌거든요. 아마 그런 가정으로 저점이, 왜냐하면 이게 상반기에 워낙 많이 올랐기 때문에. 또 수급적으로 본다면 또 되게 매물대가 두텁습니다. 그래서 더 강력한 매수 주체가 나와야지 그걸 뚫기 때문에 결국은 더 좋은 펀더멘탈이 와서 더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더 많은 실적이 나올 거니까 더 많은 주주 환원 정책을 하겠죠. 그렇게 되면서 수급적으로도 장기 투자, 그리고 실질적으로 배당 투자도 가능하다는 그런 관심이 있는 그런 투자자들이 많아지면 결과적으로 매물대도 조금씩 허물어지면서 저점은 올라가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저점이 높아지는 분위기는 있는 것 같은데요.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가 내일이죠? 잘 나오겠죠?
◇ 노근창 : 저희는 110조에 육박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화가 되게 강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 영향을 일정 부분 상쇄할 정도로 메모리 반도체 실적이 많이 좋을 것 같고요. 특히 가격도 생각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였을 것으로, 제품 가격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가 내일 삼성전자 실적 뚜껑을 열어봐야 되지만, 원화로는 110조에 육박할 것 같고 달러 기준으로는 780억 불이거든요. 그러면 이번 분기에 엔비디아가 700억 불 기록할 것 같고요. 그래서 지난 분기는 엔비디아 영업이익이 삼성전자보다 높았지만 이번 분기에는 상징적으로 세계에서 제일 영업이익을 많이 내는 회사로 등극할 것으로 보고 있고 이번 분기만 등극하고 끝낼지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런 지위를 유지할지는 지켜봐야 되지만 4분기에도 메모리 가격이 D램을 중심으로 또 많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분간 세계 1위의 영업이익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하고 있고요. 참고로 TSMC는 이번 분기 10월 15일날 실적 발표할 건데 삼성전자보다 영업이익 규모는 3분의 1 수준이 될 것 같습니다. TSMC도 266억 불이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삼성전자의 780억 불보다는 3분의 1 수준인데, 어쨌든...
◆ 조태현 : 레거시가 파운드리를 이겨버리네요.
◇ 노근창 : 예, 그래서 저희가 봤을 때는 아무리 메모리 반도체가 커머더티 성격이 강하고 TSMC는 주문 생산하는 그런 안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이 정도까지 밸류에이션 갭이 벌어져야 될 정도로 이 산업이 변덕스러울까에 대해서는 최근에 수요처들의 다양한 동향을 본다면 과거보다 훨씬 변동성은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거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가가 상대적으로 다른 반도체 기업들 대비 최근 들어서 실망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인내할 수 있는 좋은 지표는 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불과 1년 반 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니깐요. 상반기가 비정상적이었던 거고요. 어쩌면 오히려 이게 정상적인 걸 수도 있습니다. 자, 불과 말씀드린 것처럼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번에 실적 발표가 딱 나오면 주가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 만한 우리가 관전해야 될, 꼭 챙겨봐야 될 포인트 어떤 게 있을까요?
◇ 노근창 : 사실은 잠정 실적은 실적 시장 컨센서스가 서프라이즈였냐 아니면 쇼크였냐를 측정하는 이벤트지, 실제로 잠정 실적에 삼성전자가 사업부별 이익도 공개를 안 하거든요. 왜냐하면 우리가 관심 있는 거는 올해 실적 좋은 거 알겠어, 내년에도 좋고 앞으로도 좋을지에 대한 믿음이거든요. 그거는 잠정 실적에서 소통하지는 않습니다. 그 부분은 아마 10월 말에 있을 확정 실적에서 소통을 할 거기 때문에
◆ 조태현 : 주주 환원 같은 거 또 그 때 나오겠죠?
◇ 노근창 : 그래서 두 가지입니다. 실적의 방향성과 주주 환원인데 다 10월 확정 실적 때 시장과 소통할 거기 때문에 잠정 실적은 그냥 시장의 눈높이 대비 좋았다, 나빴다 그 정도로만 평가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본편을 조금 더 기다려 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걱정되는 것부터 여쭤보도록 할게요. 먼저 앞서서 말씀해 주신 내용들을 여기서 짚어봐야 될 것 같은데 첫 번째는 국채 금리예요. 간밤에 국채 금리가 진정되긴 했지만 여전히 대단히 높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거든요. 이게 증시를 계속 억누를 가능성은 없습니까?
◇ 노근창 : 근데 이제는 국채 금리가 올라도 특히 나스닥이든 S&P 500이든 또 최근에 대만 증시도 다 신고가거든요. 그래서 국채 금리가 오르는 배경이 이제 AI 인프라 투자 때문에 시장 금리가 오르고, 시장 금리 상승이 국채 금리에도 영향을 준다고 이제 시장도 다 인지를 해서 과거보다 강도는 많이 약해질 것 같고 둔감해질 것 같다. 그래도 여전히 우리 증시에는 어떻게 보면 중압감을 주는 악재이기는 분명하고요. 그리고 이게 결국 양극화를 더 가속화시키기 때문에 결국 시장의 심리는 '그래, 양극화인 상태에서도 너무 과매도된 기업이 있으면 그 과매도 기업을 그래도 매수 기회를 탐색했던 투자자들도 있었다'면 최근에 이런 식의 국채 금리 상승은 AI 인프라 투자에서 벗어나 있는 산업은 아예 관심을 안 갖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도 많이 생긴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식의 시장에 어떻게 보면 섹터별로 디커플링이 심해졌는데 이 국채 금리 상승이 더 심화되는 역할을 더 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럼 두 번째 걱정되는 부분 역시 수급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외국인들은 계속 팔고 있고요. 여기에다가 어떤 버팀목 역할을 해줬던 자사주 매입, 기타 법인의 순매수세가 조금 약해진 게 확실히 보이기 시작해요. 오늘도 별로 안 되는 것 같고요. 이런 것들이 수급 공백을 만들어서 위를 더 제한할 가능성 있다고 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 노근창 : 실질적으로 영향은 있습니다. 다만 주식시장은 우리가 모르는 게 밝혀졌을 때 주로 주가의 어떻게 보면 변동성이 커지는데, 자사주는 이미 기간을 정해놓고 사기 때문에 외국인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 언제 자사주 매수가 이번에 발표한 게 끝나는지를요. 그렇기 때문에 자사주 매수하면서 주가가 오를 때 주로 많이 팔아요. 그리고 자사주 매수가 끝나면 아마 매도 강도가 약해질 거라고 저는 보고 있고요. 물론 그 상황에서도 주가가 오르면 또 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냥 외국인 매도 때문에 주가가 다운되기보다는, 이미 자사주 매수하는 그 기간에 맞춰서, 그리고 외국인들이 파는 거는 삼성, 하이닉스의 업황에 대한 의심 때문에 파는 건 아니고 업황 대비 예를 들어서 충분히 주가가 상반기에는 많이 가속을 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상 가속은 아니고요. 그냥 전체적인 흐름이 쉬지 않고 올랐기 때문에 그때는 차익 실현 물량이 많았고요. 최근에 파는 거는 그냥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기계적인 매도가 많습니다. 위험 자산을 줄여야 된다고 생각했고 위험 자산 중에서 선진 시장보다는 신흥 시장부터 줄이거든요. 그 신흥 시장에 대한 주식 비중을 줄이다 보니까 삼성, 하이닉스가 타겟이 된 거죠. 그런데 그때 팔 때도 딱 보니까 자사주를 많이 사네 하면 그때 많이 팔고요. 자사주 매수가 끝나면 그때부터 매도 강도는 약해질 거고, 그리고 내년 되면 또 자사주 살 거 아닙니까? 연말에 확정 실적 나오고 나서 원래 사고 있는 것보다 더 높은 레벨로 자사주를 살 건데 그때 또 다시 매도가 더 높아질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러면 역시 주주 환원 정책 어떤 내용들이 담기는지 이 부분도 집중을 해 봐야 되긴 하겠네요.
◇ 노근창 : 그게 어떻게 보면 제일 수급적으로... 이게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 그런데 되게 이율배반적이죠. 이 국채 금리 상승하는 거는 AI 인프라 수요 때문에 상승하는 거고, AI 인프라 수요의 가장 큰 수혜 산업이 메모리 반도체인데 그런데도 어쩔 수 없이 팔다 보니까 그런 매도 심리를 약해지게 하려면 강력한 주주 환원 정책은 헷갈리게 하겠죠. 그래서 고민을 하겠죠. 어떤 식으로 팔긴 팔더라도 파는 비중을 줄이는 해법을 찾기 위해서 아마 외국인들도 노력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관점에서 주주 환원 정책은, 이번에 엔비디아가 신고가 친 가장 큰 배경 중 하나가 주주 환원 정책이 단순하게 당장 자사주 소각 이것도 중요하지만 강력한 업황에 대한 자신감이거든요. 향후 몇 년간 업황이 좋다는 거를 기업이 보여주는 거고 증명하는 거로서 주주 환원 정책을 또 해석하는 투자자들도 많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이번 3분기 실적 시즌에 우리 두 기업이 해야 될 가장 중요한 거는 주주 환원에 대한 충분한 소통, 그런 부분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짧게 2개만 여쭤볼게요. 중간선거 예정돼 있는데 중간선거에서 예상대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둔다 이런 가정을 했을 때 국채 금리가 조금 하락하고 그나마 나아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 노근창 : 그런데 AI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물론 국채 금리는 결국 여러 이유가 있겠죠. 그런데 전체적으로 정부 지출을 줄이면 국채 수요도 줄 수는 있겠죠. 그런 움직임도 있는데 과연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이긴다고 해서 그런 경향이 줄어들지는 봐야 될 것 같고, 그리고 AI 인프라 투자 관련해서는 크게 정당에 무관하게 이거는 가야 될 큰 길이라고 보기 때문에 저는 중립적인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지난달 출연하셨을 때요. 앞서 1부에서도 어느 정도 언급을 해 주셨는데 삼전, 닉스의 주가가 실망스럽다고 팔지 마라, 다시 전고점에 도달할 것이다 말씀하셨는데 이거는 올해가 아닐 수도 있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언제까지 기다리면 될까요?
◇ 노근창 : 저는 일단 27년 되면 충분히 기회가 온다고 봅니다. 그렇게 보는 배경이 두 가지입니다. 하나가 수요처에 대한 의구심인데, 수요처들이 알파벳이든 아니면 아마존이든 내년 상반기에는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이 플러스로 전환한다고 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아까 조금 말씀도 드렸지만, 그래서 플러스 전환하는 시점에 수요처에 대한 불신이 사라지면 그때부터는 아마 상당히 긍정적으로 변화가 있을 거고 두 번째는 내년 되면 또 연간 실적을 가지고 또 주주 환원 정책을 한 번 더 강도 높게 하기 때문에 그때 정도 되면 여러 가지로 지금보다는 우호적이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YTN 라디오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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