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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30~12:0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시은 / 작가: 김은진
자살자 중 절반이 4060 중장년... 경기도, 금융 창구에 '생명 안전망' 설치
2026-10-06 15:28 작게 크게
[YTN 라디오(FM 94.5)]

■ 방송일시: 2026년 10월 06일 (화)
■ 진행: 박귀빈 아나운서
■ 전화: 엄원자 정신건강과장 / 경기도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생활 백서, 오늘은 경기도와 함께합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닥쳤을 때 당장의 생활비나 채무가 먼저 걱정될 수 있지만, 이런 부담이 오래 이어지면 마음의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이런 경제적 위기가 자살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금융, 복지, 정신건강 분야를 연결하는 경제 분과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마음 건강은 어디서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경기도 엄원자 정신건강과장 전화 연결합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엄원자 : 네, 안녕하세요. 엄원자입니다.

◆ 박귀빈 : 예, 경기도 자살예방대책 TF 가운데 경제 분과가 있다고 하는데 경제 문제를 자살 예방과 함께 보시는 거잖아요. 그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 엄원자 : 네, 자살 예방이라고 하면 보통 우울증이나 정신건강 문제를 먼저 떠올리시는데요. 실제로는 빚이나 실직, 소득 감소 같은 경제적인 어려움도 중요한 위험 요인입니다. 경기도 심리부검 연구에서도 부채와 경제적 스트레스가 중심이 된 위험군이 확인됐습니다. 그래서 경기도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생명의 위기로 커지기 전에 먼저 발견하고 도움을 드리자는 취지에서 금융, 복지, 정신건강 기관을 연결해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러면 금융 상담 현장에서 자살 위기 신호도 함께 살피시는 건가요?

◇ 엄원자 : 네, 맞습니다. 빚 때문에 힘든 분들은 정신건강 기관보다 채무 상담이나 서민금융 상담 창구를 먼저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금융 상담 직원들이 상담 중 위기 신호를 알아보고 필요하면 자살예방센터로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자살 예방 실무자들도 금융 지원 제도를 배워서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함께 안내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돈 문제와 마음 문제를 따로 보지 않고 함께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경기도는 경제 관련 기관과 자살예방센터 간 상호 교육과 연계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예, 특히 40대에서 60대 중장년층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 엄원자 : 네, 경기도의 2025년도 자살 사망자 가운데 40세에서 64세 중장년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실직이나 부채, 가족 부양, 주거 문제 등이 함께 겹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경기도는 '4060 마음 플러스'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일자리, 금융, 법률, 주거, 생계, 의료, 정신건강 등 9개 분야의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여러 기관을 따로 찾아다니기보다 본인에게 필요한 지원의 길을 한곳에서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 박귀빈 : 여러 기관을 따로 찾아다니는 게 아니라 본인에게 필요한 지원을 한곳에서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하셨는데요. 그러면 모든 여러 기관들이 이렇게 연결해서 함께 대응하는 게 핵심인 건가요?

◇ 엄원자 : 네, 바로 그 부분이 핵심입니다. 경제적으로 힘든 분에게는 채무 조정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생계나 일자리, 정신건강 지원이 함께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금융기관, 복지기관, 자살예방센터가 서로 연결해서 필요한 지원을 이어드리고 있습니다. 어느 기관을 먼저 찾아가시더라도 그다음 필요한 지원까지 연결하는 것, 이것이 저희 경제 분과가 만들고 있는 생명 안전망입니다.

◆ 박귀빈 : 그럼 구체적으로 어디에 도움을 요청하면 될까요?

◇ 엄원자 : 네, 경제적인 문제라면 가까운 서민금융이나 복지 상담 창구를 이용하실 수 있고요. 마음이 너무 힘드시거나 위기 상황이시라면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자살예방센터에 도움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마시고 어느 곳이든 먼저 문을 두드려 주시는 겁니다.

◆ 박귀빈 :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서민금융 복지 상담 창구를 찾으신 분들에게도 어떤 마음의 건강 상태에 '아, 좀 위험하구나'라고 판단이 되면 '자살 위기인가'라고 판단을 하고, 그리고 연계해서 그 부분에 대한 상담도 이어진다는 건데, 그러면 금융 상담 직원이 '이분은 좀 위험하다' 이런 판단까지 하셔야 되는 거예요? 좀 그 직원분들이 부담이 되지 않을까요?

◇ 엄원자 : 네, 금융 상담 직원이 전문적인 진단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담 과정에서 평소와 다른 심각한 위기 신호를 알아보고 전문 기관으로 연결하는 역할입니다. 그래서 금융기관과 자살예방센터가 서로 교육하면서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경기도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닥쳤을 때 이것이 마음의 건강까지 위협하게 될 경우, 그것이 자살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금융, 복지, 정신건강 분야를 연결하는 경제 분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끝으로 도민들께 당부의 말씀 있으시면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 엄원자 :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는 내가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면서 혼자 버티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채무나 실직, 생계 문제는 혼자 감당하기 정말 어려운 문제입니다. 따라서 혼자 모든 정보를 찾아보려고 하시기보다는 가까운 서민금융 상담 창구나 지역의 자살예방센터 상담을 통해서 본인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먼저 안내받아 보시면 좋겠습니다. 경기도도 경제적 위기가 생명의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도민이 필요한 지원을 보다 쉽게 찾고 연결 받을 수 있도록 안전망을 더 촘촘하게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 박귀빈 : 예, 지금까지 경기도 엄원자 정신건강과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엄원자 : 네, 감사합니다. 

YTN라디오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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