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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30~12:0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시은 / 작가: 김은진
"엄마, 전 먹었더니 혀가 까매~" 달력 위에 쌓은 전, 괜찮을까? 키친타올은요?
2026-09-17 16:57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9월 17일 (목)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 정지윤 첨가물기준과장 / 식품의약품안전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식약처와 함께하는 생활백서 시간입니다. 추석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명절에는 온 가족이 모여서 맛있는 음식 해 먹잖아요. 그중에서 전이나 부침개, 정말 온 가족이 나누어서 부치는데요. 이때 프라이팬이나 뒤집개 같은 조리 도구부터 휴대용 가스버너까지 평소보다 다양한 조리 기구를 사용하게 됩니다. 오늘은 추석을 앞두고 명절 음식을 보다 안전하게 조리하고 즐기기 위해서 알아두면 좋은 기구·용기 사용법 살펴보죠. 식품의약품안전처 첨가물기준과 정지윤 과장 전화 연결합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정지윤 : 네, 안녕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 첨가물기준과장 정지윤입니다.

◆ 박귀빈 : 네, 과장님도 추석 때 전 부치셔야 되나요?

◇ 정지윤 : 그럼요. 저도 며느리인걸요.

◆ 박귀빈 : 많이 부치세요? 우리 과장님 댁에서.

◇ 정지윤 : 네, 많이 부칩니다. 저는 막내며느리입니다.

◆ 박귀빈 : 전담하시겠네요, 전 부치는 거.

◇ 정지윤 : 네, 제가 전담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그럼 프라이팬 쓰시나요, 과장님도?

◇ 정지윤 : 그럼요. 저희 집에서도 명절에는 프라이팬을 많이 씁니다.

◆ 박귀빈 : 근데 프라이팬을 사실은 이제 평소에도 많이 쓰는데 아무래도 명절에는 더 이게 사용할 확률이 훨씬 더 높아지잖아요. 엄청 많이 사용을 하기 때문에 사용할 때 주의해야 될 게 있을까요?

◇ 정지윤 : 네, 맞습니다. 명절에는 전을 부치거나 나물을 볶는다거나 프라이팬을 이용한 조리가 많죠. 그래서 가정에서 사용하는 프라이팬 중에는 음식이 잘 눌어붙지 않도록 표면을 코팅한 제품들이 많은데요. 이런 프라이팬은 무엇보다 코팅이 손상되지 않도록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으로 조리하게 되면 납과 같은 중금속이 나올 수도 있으니까 새 제품으로 교체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조리할 때는 날카로운 금속 조리 도구보다는 목재나 합성수지제처럼 부드러운 재질의 뒤집개나 집게와 같은 조리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척하실 때도 철수세미처럼 거친 재질보다는 부드러운 재질의 수세미를 사용하는 것이 코팅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박귀빈 : 이게 코팅이 손상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군요. 그러니까 코팅이 벗겨지면 그 안에 납과 같은 중금속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새 제품을 쓰는 게 좋다, 새 제품으로 교체해서 쓰는 게 좋다, 이런 말씀이시고. 그리고 세척할 때 그렇죠, 뭐 철수세미 같은 건 당연히 긁힐 테니까요, 코팅이. 그리고 보통 음식을, 이거는 이제 전 부칠 때 아니어도 일반 달걀 프라이할 때도 프라이팬 달구잖아요.

◇ 정지윤 : 네, 맞습니다.

◆ 박귀빈 : 달굴 때 기름 넣기 전에 그냥 빈 프라이팬을 계속 달구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 정지윤 : 네, 그렇게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죠.

◆ 박귀빈 : 괜찮나요?

◇ 정지윤 : 아니요, 사실 괜찮지 않습니다. 빈 프라이팬은 기름이나 음식물이 있을 때보다 훨씬 빠르게 더 높은 온도까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코팅이 손상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오래 달구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그러면 만약에 달구더라도 기름을 좀 넣고 나서 잠깐 달구는 게 좋겠네요.

◇ 정지윤 : 네, 맞습니다.

◆ 박귀빈 : 그리고 명절에 아무래도 음식을 많이 해야 되다 보니까 휴대용 가스버너까지 이걸 써야 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근데 이거는 그렇잖아요, 원래 제가 알기로는 휴대용 가스버너는 야외에서 사용해야 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 정지윤 : 네, 맞습니다.

◆ 박귀빈 : 근데 집 안에서 쓸려면 좀 주의해야 되지 않을까요?

◇ 정지윤 : 네, 아무래도 명절에는 또 여러 음식을 한꺼번에 해야 되고 앉아서 또 조리하려고 하다 보니까 가스버너까지 쓰게 되는데요. 이 휴대용 가스버너를 사용할 때는 버너의 화구 크기에 맞는 불판이나 냄비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구보다 지나치게 큰 불판을 사용하면 불판에서 전달되는 열에 의해서 가스버너에 장착되어 있는 부탄가스 캔이 뜨거워질 수 있고, 이로 인해서 화재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박귀빈 : 그리고 조리할 때 또 많이 쓰는 것이 이제 뒤집개입니다. 근데 뒤집개가 플라스틱으로 돼 있는 것도 많고 그리고 스테인리스로 된 국자 같은 경우도 있는데, 일단은 플라스틱 조리기구 사용할 때 주의해야 될 점들 좀 짚어주세요.

◇ 정지윤 : 네, 플라스틱 조리기구는 제품마다 사용할 수 있는 온도 등 사용 조건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제품에 표시된 사용 방법이나 주의사항을 꼭 확인하시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명절에는 여러 음식을 한꺼번에 조리하다 보니까 플라스틱 뒤집개나 국자를 뜨거운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그대로 올려두기 쉬운데요. 너무 오래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한 조리 기구는 가급적 바로 꺼내두는 습관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 박귀빈 : 그렇죠. 플라스틱 같은 거 뜨거운 음식 안에 계속 넣어두면 당연히 안 좋을 것 같고. 그러면 스텐으로 된 거는 괜찮죠?

◇ 정지윤 : 아무래도 오래 올려두다 보면 또 뜨거워지니까 손을 델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리 도구는 가급적 조리 팬이나 냄비에다가 오래 보관하지 마시고 바로 꺼내두는 습관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 박귀빈 : 그리고 이제 전 얘기로 다시 돌아와서 전을 부치면 보통 종이를 까는 데도 있더라고요. 근데 요즘에야 뭐 위생 타월, 이런 거를 까는 경우가 많은데 예전에는 막 신문지 깔고 그랬었거든요.

◇ 정지윤 : 네, 맞습니다. 저희 어렸을 때 많이들 그렇게 하셨었죠.

◆ 박귀빈 : 달력 같은 것도 깔았던 것 같아요.

◇ 정지윤 : 네, 달력이나 광고지처럼 식품용으로 제조되지 않은 종이는 음식과 직접 닿지 않도록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달력이나 광고지에 인쇄된 면에는 식품용이 아닌 잉크 등이 사용되기 때문에 음식을 올려놓거나 식품을 포장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전을 부치고 기름을 제거할 때는 달력이나 광고지 대신에 식품용으로 제조된 키친타월이나 기름종이, 그리고 아예 스테인리스 재질의 채반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박귀빈 : 네, 식품용으로 나온 키친타월이나 기름종이, 스테인리스 재질의 채반이 훨씬 위생상 좋다, 이런 말씀이시고요. 그리고 남은 음식도 이걸 보관을 잘해야 될 텐데 보관했다가 다시 먹을 때 데우잖아요. 그래서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데 이게 용기도 또 중요하게 봐야 되지 않을까요?

◇ 정지윤 : 네,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데울 때는 먼저 사용하려는 용기나 포장이 전자레인지용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제품의 재질이나 모양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제품 바닥면 등에 표시되어 있는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와 사용 방법을 확인한 뒤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레인지에 사용 가능한 용기에는 도형이나 글씨로 '전자레인지용' 표시가 되어 있고요. 전자레인지용 용기가 아닌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시에는 용기에 변형이 생길 수 있으니까 주의하시면 좋겠습니다.

◆ 박귀빈 : 예. 오늘은 추석을 앞두고 이제 조리하기 위해서 조리 도구부터 휴대용 가스버너까지 많이들 사용하실 것 같아서 사용법에 대해서 주의사항들 좀 알려드렸고요. 끝으로 짧게 더 해 주실 말씀이 있을까요?

◇ 정지윤 : 네. 현재 식품용 기구에는 '식품용 기구 구분 표시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식품용 기구는 '식품용' 또는 '식품용 기구 도안 표시'를 보시고, 또 일회용 키친타월이나 일회용 젓가락 등은 위생용품 표기를 확인하시고 구입하시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 박귀빈 : 네, 과장님 전 쉬엄쉬엄 부치시길 바랍니다.

◇ 정지윤 : 네, 감사합니다.

◆ 박귀빈 : 청취자님이 걱정 문자 보내셨어요. "막내며느리요? 아휴, 참 얄밉죠." 이런 상황들이 얼마나 막내 며느리의 공감대를... 지금 문자를 주셨어요. 지금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첨가물기준과 정지윤 과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지윤 : 네, 감사합니다.

YTN 라디오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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