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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30~12:0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시은 / 작가: 김은진
"늦더위, 목욕탕·온천 '감염병' 주의하세요" 경기도, 늦더위 레지오넬라증 300곳 검사
2026-09-15 16:58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9월 15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 이은숙 경기도 감염병관리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생활백서, 오늘은 경기도와 함께합니다. 요즘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해졌지만 한낮에는 여전히 덥죠. 그런데 이런 늦더위 때 오히려 조심해야 할 감염병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레지오넬라증인데요. 경기도 이은숙 감염병관리과장 전화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죠. 과장님, 안녕하세요.

◇ 이은숙 : 네, 안녕하세요. 경기도 감염병관리과장 이은숙입니다.

◆ 박귀빈 : 예, 레지오넬라증, 좀 낯선 이름인데요. 이게 어떤 질병인가요?

◇ 이은숙 : 네, 레지오넬라증은 에어컨 냉각탑수나 급수시설, 또 목욕탕 물 같은 곳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이 원인인 감염병입니다. 이 균이 물, 그러니까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에 퍼졌을 때 사람이 들이마시면 감염이 되는데요. 고열, 기침, 두통, 근육통 같은 증상을 동반하는 레지오넬라 폐렴과 비교적 가볍게 지나가는 폰티악 열 두 가지로 나뉩니다. 다행히 사람 간에 전파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박귀빈 : 에어컨 냉각탑수나 급수시설, 목욕탕 물 같은 데 서식하는 균이라고 하셨는데요. 그러면 '에어컨 쓰면 위험하지 않을까?' 이런 걱정들 하실 것 같아요.

◇ 이은숙 :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정용이나 차량용 에어컨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레지오넬라균은 냉각 과정에서 물을 사용하면서 증식을 하는데요. 가정용과 차량용 에어컨은 냉각 과정에서 물을 쓰고 있지 않거든요. 실제 위험한 것은 대형 건물의 냉각탑수나 건물 급수·급탕 시설, 목욕탕이나 온천처럼 물을 이용하는 시설입니다. 이런 부분은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 박귀빈 : 네, 경기도 상황을 좀 볼까요? 발생 건수가 늘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있던데요.

◇ 이은숙 : 네, 올해 9월 초 기준 신고 건수가 114건으로 작년 한 해 전체 신고 건수인 177건에 근접할 만큼 증가 추세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경기도가 인구가 많아서 절대적인 건수는 좀 많아 보이긴 하는데요.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을 보면 0.98건으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래도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경기도는 선제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선제적으로 관리를 어떻게 하고 계신 건가요?

◇ 이은숙 : 예, 올해 경기도는 4월부터 9월 말까지 종합병원, 요양병원, 백화점 같은 대형 건물과 목욕탕, 온천 등 300개소를 대상으로 1,000건 규모의 환경 검사를 현재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전수 검사를 하고, 검사에서 균이 검출되면 해당 시설에 청소·소독 조치를 요청하고 최소 48시간이 지난 뒤에 재검사까지 실시해서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관리합니다. 이번 9월 말 검사 기간이 끝나더라도 시군 보건소를 통해서 연중 수시로 점검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 박귀빈 : 레지오넬라증, 특히 더 조심해야 할 분들이 있을까요?

◇ 이은숙 : 네, 고령층과 흡연자, 만성 폐 질환이나 당뇨 같은 만성 질환자, 그리고 면역력이 약하신 분들은 감염이 되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습니다. 이런 분들이 갑자기 고열이나 기침, 호흡 곤란 같은 폐렴 증상을 보이거나 일반적인 치료를 받았는데도 좀처럼 호전이 안 된다면 레지오넬라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빨리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 박귀빈 : 끝으로 도민들께 당부의 말씀 있으시면 한 말씀 부탁드려요.

◇ 이은숙 : 네, 가정용과 차량용 에어컨은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되고요. 소규모 건물이라도 아까 말씀드렸듯이 냉각탑, 급수, 급탕 시설을 관리하는 분들이라면 시설을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소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경기도도 검사와 점검을 계속 이어가면서 도민 여러분의 건강을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 박귀빈 : 지금까지 경기도 이은숙 감염병관리과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은숙 : 네, 감사합니다.

YTN 라디오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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