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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09:10~10:00
제작진진행 : 조태현 / PD: 김양원 / 작가: 김영조
자동차 싣고 타는 '로로여객선', 타고 내릴 때 안전사고 주의
2026-09-04 13:34 작게 크게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9월 4일 금요일
■ 전화 : 국은숙 팀장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생활안전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네,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나는 유용한 정보를 전해드리는 <똑똑한 소비 생활> 시간입니다. 오늘은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생활안전팀의 국은숙 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팀장님 나와 계십니까?

◇ 국은숙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예, 안녕하십니까? 로로 여객선의 안전 실태를 점검하셨다고 들었어요. 근데 저는 로로 여객선 처음 들어봤거든요. 이게 뭡니까?

◇ 국은숙 : 네, 쉽게 말하면 승객과 자동차를 함께 실어 나르는 배로 이용객이 직접 차량을 싣고 내릴 수 있어서 도서 지역의 주요 교통수단이자 섬 여행객도 이동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승하선 시 차량과 보행자가 뒤섞여 안전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있어서 저희가 로로 여객선의 안전관리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 조태현 : 저도 섬 여행 갈 때 몇 번 타본 기억이 있는데 이걸 로로 여객선이라고 불렀네요. 이번 로로 여객선 안전 실태 조사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셨습니까?

◇ 국은숙 : 네, 이번 조사는 전국 선착장 25곳과 여객선·도선 등 13개 항로를 대상으로 이용객의 이동 과정에 따라 선착장부터 승하선, 항해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안전관리 실태를 살펴봤는데요. 선착장에는 추락·미끄럼 방지 시설, 그다음에 승하선 과정에서는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 분리 실태를, 운항 중에는 차량 적재 고박과 차량 갑판 출입 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선착장은 바다랑 바로 맞닿아 있고요, 차량과 승객이 함께 이동하는 공간이니까 추락이라든지 미끄럼 사고 이런 것도 위험할 수 있거든요. 실제로 안전 시설 잘 갖춰져 있었습니까?

◇ 국은숙 : 항만법과 어촌·어항법에 따르면 선착장에는 차량의 미끄럼과 추락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현지 여건에 맞는 안전 시설을 설치해야 하는데요. 특히 추락의 위험이 있는 구역에는 시선 유도봉, 조명 설치, 바닥 도색 등을 통해 이용객의 주의를 환기하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선착장 25곳 중 11곳은 이러한 시설 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방형 선착장 18곳 중 16곳은 진입 방지 시설인 볼라드나 차막이 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야간 입출항 시 차량이 추락할 우려가 있었습니다. 바닥이 상시 해수에 노출되어 미끄러울 수 있는 경사로 선착장 13곳 중 5곳은 노면이 상당한 수준으로 마모·부식되었거나 미끄럼 방지 포장이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 조태현 : 여러 가지 측면에서 선착장의 안전관리 실태는 좀 아쉬운 부분이 있네요. 승하선 안전관리 쪽으로 가볼까요? 로로 여객선은 차량과 승객이 같은 램프를 이용하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승하선 과정에서의 안전관리는 어땠습니까?

◇ 국은숙 : 네, 조사 결과 규모가 큰 2개 항로는 선박과 선착장을 연결하는 경사로인 승하선 램프에 방호 울타리, 차단선을 설치해 보행 전용 공간을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승하선 램프가 협소해서 물리적으로 구역 분리가 어려운 소형 선박 11개 항로 중 7개 항로는 차량과 보행자 간 통행 시차를 두도록 권고하고 있었습니다. 나머지 4개 항로는 통행 시차를 두지 않아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여러 가지 부족한 점들 발견이 됐습니다. 안전관리 실태 계속 살펴볼까요? 항해가 시작된 뒤에는 선박의 움직임 때문에 차량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는 것도 중요할 텐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었습니까?

◇ 국은숙 : 네, 조사 결과 운항관리자가 없는 곳에서 출발하는 4개 항로에서 차량 적재도를 따르지 않거나 고박 상태가 미흡한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한편 10개 여객선 업체 모두 자체 규정을 두어서 비상시에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운항 중 차량 갑판 내 이용객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습니다만, 실제 현장에서는 이용객이 적재된 차량에 머무르거나 차량 갑판을 배회하는 등 5개 업체의 여객선은 관련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업체에는 관련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권고했고, 소관 부처에는 운항 안전관리 현장 점검 및 관리 감독 강화를 요청했습니다.

◆ 조태현 :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보완점이 있었습니다. 끝으로 로로 여객선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안전을 위해서 꼭 지켜야 되는 거 어떤 게 있을까요?

◇ 국은숙 : 네, 먼저 배를 타고 내릴 때는 차량이 함께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보행 동선을 이용하고 주변 차량의 움직임을 잘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또 항해가 시작된 이후에는 차 안에 머무르거나 차량 갑판에 임의로 출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선착장부터 배에서 내릴 때까지 승무원과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안전수칙을 지켜주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 조태현 : 안전보다 중요한 건 없죠. 로로선은 더더욱 안전에 신경을 많이 쓰셔야 되겠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생활안전팀 국은숙 팀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국은숙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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