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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30~12:0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시은 / 작가: 김은진
에스컬레이터 '한줄 서기', 내일 결론날까… 51:49 팽팽, 국민토론 열린다
2026-08-28 14:39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8월 28일 (금)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박형배 안전예방정책실장 / 행정안전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아는 만큼 지킬 수 있습니다. 바로 안전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일상 속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과 ‘행정안전부’가 함께하는 <안전한 라디오>, 오늘 <안전한 라디오>에서는 ‘생명안전기본법’부터 ‘안전산업박람회’ 소식까지 자세히 알아봅니다. 행정안전부 박형배 안전예방정책실장 모셨습니다. 실장님, 어서 오세요.

◇ 박형배 : 네, 안녕하십니까.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 박형배입니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로 인사드리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저희 ‘안전예방정책실’은 국가안전관리기본계획과 재난안전예산 사전 협의, 안전 기준 관리 등을 통해서 정부의 안전 정책을 총괄하고 있고요. 국민 생활과 밀접한 어린이·보행자 안전, 안전문화 캠페인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난 현장에서 경찰·소방의 주 통신망으로 활용되는 재난안전통신망과 AI나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재난 관리도 총괄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 박귀빈 : 네, 어서 오십시오. 안전, 정말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일상을 안전하게 산다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일인데, 지난 6월입니다. 국민의 안전권을 기본권으로 명시한 법이죠. ‘생명안전기본법’이 제정됐습니다. 이 법이 만들어지게 된 구체적인 배경 설명해 주시고,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건가요?

◇ 박형배 : 네, 잘 아시는 것처럼 ‘세월호 참사’나 ‘이태원 참사’ 같은 대형 재난에 더해서 자살, 산업재해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불안이 커져 오고 있는데요.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확실하게 보호해 달라는 사회적 요구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고, 그 결과 세월호 참사 12년이 지난 올해 6월 생명안전기본법이 제정되었습니다. 법에 담긴 내용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첫째, ‘안전하게 살 권리를 모든 국민의 기본권으로 명문화하고 국가의 생명 보호 책무와 피해자 권리 보장을 명시’했습니다. 두 번째,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대통령 직속 국민생명안전위원회를 설치하게 되었고, 5년마다 생명안전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하였습니다. 세 번째는 ‘새로운 법령과 정책을 만들 때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분석하고 평가하는 안전영향분석평가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게 되었고요. 끝으로 ‘국무총리 소속 국가안전사고조사위원회를 두어 중대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객관적이고 독립적으로 조사’하도록 하였습니다.

◆ 박귀빈 : 생명안전기본법입니다. 생명안전기본법, 지금 안에 담긴 내용을 짚어주셨는데 국민이 느낄 때는 '그렇다면 우리 일상에서 내가 도대체 뭐가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을까?' 이 부분이 궁금하실 것 같거든요?

◇ 박형배 : 네, 그렇습니다. 제가 구체적으로 설명을 드리면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평상시에 국민의 안전이 보다 두텁게 보호됩니다. 안전은 누구나 보장받아야 할 당연한 권리임에도 그동안 제도적으로 확실하게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평등권이나 행복추구권처럼 국민이 국가의 안전 조치를 적극적으로 요구할 수 있는 안전권이 법률상 국민의 기본권으로 보장됩니다. 이에 따라서 국가의 책무가 강화됩니다. 자살, 교통사고, 산업재해 등 주요 생명안전 분야에 대해서 정책 기본 방향과 목표 등을 담아서 범정부적인 생명안전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되고요. 새로운 정책을 도입할 때는 안전영향분석평가를 실시해서 사전에 위험 요인을 차단하거나 해소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재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 피해자의 권리가 확실하게 보장됩니다. 그동안 대형 참사나 재난 피해가 발생했을 때 안타깝게도 피해자의 잘못인 것처럼 치부되거나 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구조와 정확한 정보 제공은 물론 차별과 혐오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개인정보와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까지 규정했습니다. 또한 생활·의료·심리 치료 등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권리도 담겼고요. 마지막으로 사고 조사가 빨라집니다. 그동안은 큰 사고가 나면 특별법을 만들고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리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고, 그 과정에서 사회적 갈등으로 조사가 제때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국무총리 소속 상설 독립기구인 ‘국가안전사고조사위원회’가 곧바로 조사에 착수합니다. 진상 규명을 기다리는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었고, 재발 방지 대책도 더 빨리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생명안전기본법은 안전권이 명시된 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을 보호받을 수 있고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 안전권을 명시한 건데요. 지금 어떤 사고가 나서 그 이후에 사고에 대한 처리라든가, 처벌 조치라든가, 책임 소재를 정확하게 한다든가 이거는 당연히 이루어질 부분인 것 같고 그 부분이 더 강화되고 명시된 건 알겠는데, 이 생명안전기본법 내에 사고 ‘예방’이 더 중요하지 않습니까? 예방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는 거죠?

◇ 박형배 : 당연히 그렇습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생명안전 종합계획이라든지 안전영향분석평가 제도가 그 예방을 위한 겁니다. 그래서 뭔가 그동안 새로운 법률을 제정하거나 새로운 정책과 사업을 할 때 우리 실생활의 안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충분히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함으로 인해서 예방 대책을 강화했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 박귀빈 : 생명안전기본법은 그럼 기본적으로 어디서... 예를 들어 정부도 그렇고, 지자체도 그렇고, 어떤 기업 같은 데도 그렇고 다 적용이 가능한 거네요. 무언가를 만들 때는 기본적으로 이거를 고려하여 만들어야 된다는 거네요.

◇ 박형배 : 예, 그렇습니다. 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정부, 공공기관 모두 해당이 되겠습니다. 

◆ 박귀빈 : 당연한 거죠. 법이 잘 시행되기 위해서는... 사실은 이게 제정된 게 얼마 되지 않은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앞으로 갖춰 나가야 할 것도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어떤 준비를 하고 계세요?

◇ 박형배 : 네, 실제적으로 법 제정 후 6개월 후인 ‘12월 3일에 공식적으로 시행’이 됩니다. 법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저희가 단계별로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먼저 지난 7월 28일 날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민생명안전위원회’가 이미 출범을 하였고요. 현재는 피해자나 안전사고의 범위 등을 구체적으로 담는 그 시행령 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관계 기관과 시민단체 협의를 거쳐서 제정을 하려고 하고 있고요. 또, 내년 6월에 출범하는 ‘국가안전사고조사위원회’ 구성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5년 단위 생명안전 종합계획’도 저희가 미리 준비를 해야 하고요. 새로 도입되는 ‘안전영향분석평가’도 평가 대상과 방법, 그 절차 등을 미리미리 구체화해서 시행과 동시에 혼란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 박귀빈 : 네, ‘생명안전기본법’이 6월에 제정되어서요, 국민의 안전권이 기본권으로 명시됐습니다. 우리 모두 기본권을 존중받을 권리가 있는 것이고, 크고 작은 단체든 어디든 개인도 마찬가지고요. 뭘 만들거나 행사를 진행하거나 뭘 하더라도 반드시 이 생명안전기본법에 근거하여 준비해야 된다는 거, 이거는 다 알고 계셔야 하고요. 그래서 우리의 일상 안전이 많이 확보됐다, 이렇게 우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바로 내일이네요? 행정안전부가 '모두의 토론회'를 통해서 ‘에스컬레이터 안전 이용 문화’를 논의한다고 들었습니다. 이 토론회는 어떻게 하게 된 건가요?

◇ 박형배 : 네, 이번 '모두의 토론회'는 에스컬레이터 안전 이용 문화에 대해서 국민과 전문가가 함께 고민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어 가기 위해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전체적으로 에스컬레이터가 약 4만 2천 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그중 대부분은 지하철 역사 등 판매·운수 시설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하루에 한 560만 명이 이용하는 꼭 필요한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만 에스컬레이터는 어린이,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함께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이기 때문에 안전사고가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이번 '모두의 토론회'를 통해서 에스컬레이터의 안전사고를 줄이면서,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이용 행태, 설비나 유지 관리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논의를 하기 위해 이 토론회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 박귀빈 : 실제로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많이 나나요?

◇ 박형배 : 예, 그렇습니다. 2016년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발생한 사고를 보면 총 135건이 발생했고요, 148명의 인명 피해가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사망 사고까지 발생했는데 사망이 4명, 부상은 144명에 이르렀습니다. 사고 유형을 보면 넘어짐 사고가 92건으로 가장 많았고요. 사고 원인별로는 이용자 과실이 한 90건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체 피해자 148명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이 76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매년 10여 건의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되겠고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실 때는 많은 주의가 필요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귀빈 : 에스컬레이터를 진짜 많이 이용하시는데, 이게 정말 부주의하거나 그러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습니까? 제가 궁금한 건 이겁니다. 이게 두 줄 서기를 강조할 때도 있었고 한 줄 서기 해야 된다, 이렇게 할 때도 있었거든요? 원칙이 뭡니까?

◇ 박형배 : 그동안 여러 번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한일 월드컵을 전후해서 한 줄 서기를 권고했었던 적도 있고요. 또, 그러면서 안전사고가 늘어나다 보니까 두 줄 서기 방식으로 바꾸기도 했었고요. 현재는 두 줄 서기 방식이 국민들에게 체감하기가 어려워서 ‘3대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으로 이렇게 방향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현재는 3대 안전 수칙이 가장 중요한데 소개해 드리면, 3대 안전 수칙은 첫 번째가 ‘손잡이 잡기’, 두 번째가 ‘걷거나 뛰지 않기’, 세 번째는 ‘안전선 안에 탑승하기’입니다. 에스컬레이터는 편리한 교통수단이긴 하지만 안전사고 위험이 큰 교통시설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줄 서기 방식에 대한 논의에 앞서서 3대 안전 수칙을 생활화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에스컬레이터 안전 이용 방식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 국민들이 참여하는 '모두의 토론회'가 내일 오후 1시부터 연세대학교에서 개최가 됩니다. 토론 과정은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니까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박귀빈 : 실장님도 에스컬레이터 이용하시잖아요? 

◇ 박형배 : 거의 매일 이용하게 되죠. 

◆ 박귀빈 : 걸어가십니까? 서서 가십니까?

◇ 박형배 : 이거 참 곤란한 질문인데요. 서서 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서서 가는 게 안전한 거죠?

◇ 박형배 : 네, 그렇습니다.

◆ 박귀빈 : 제가 듣기로는 한 줄을 서서 가면, 한 줄 서기는 한 줄로 설 사람은 서고 급한 사람은 걸어가라는 거잖아요. 그 길을 터주는 거잖아요. 그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균형이 안 맞아서 위험하다, 이렇게 들은 것 같아요.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그러면 두 줄 서기로 안전하게 가는 게 당연히 안전한 거죠? 

◇ 박형배 : 네, 그렇죠. 

◆ 박귀빈 : 그런데 아까 말씀하셨지만 국민의 시민 생활에서 체감도가 굉장히 떨어지기 때문에 중요한 건 3대 안전 수칙이다라고 하셨어요. 기본적으로 손잡이 잡아야 되고, 걷거나 뛰지 말아라. 그럼 이거 결국은 서서 가라는 얘기인데... 그 얘기고 또 하나는 안전선 안에, 그 노란 안전선 있잖아요? 거기에 탑승하라. 이 안전 수칙은 여러분 지켜주셨으면 좋겠고, 내일 토론회 한다고 하셨잖아요. 거기서 결정 내주시면 안 돼요? 한 줄 서기인지 두 줄 서기인지. 저희가 너무 답답합니다.

◇ 박형배 : 저희가 사전 설문조사를 국민들에게 했는데요. 1천여 분 이상이 참여를 해 주셨거든요. 그런데 의견이 팽팽합니다.

◆ 박귀빈 : 아, 팽팽합니까?

◇ 박형배 : 네, 그래서 지금 거의 51 대 49로 나옵니다.

◆ 박귀빈 : 뭐가 51인가요?

◇ 박형배 : 한 줄 서기가 51 정도 되고요. 두 줄이 49 정도 되고 그렇습니다.

◆ 박귀빈 : 그런데 이거는 전문가 의견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전문가들이 볼 때 진짜 이거 한 줄 서는 게 안전에 위험할 수 있다고 확실히 판정이 되면 그건 당연히 서서 가는 게 맞는 것 같거든요. 그런데 그런 의견은 없습니까?

◇ 박형배 : 전문가들은 거의 이구동성으로 서서 가는 것을 권하고 있고요.

◆ 박귀빈 : 역시 그렇군요.

◇ 박형배 : 다만 특히 출퇴근 시간을 전후로 해서 바쁜 직장인들이 아무래도 이렇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박귀빈 : 그렇습니다. 여러분, 한 줄 서기와 두 줄 서기, 일단 두 줄 서기가 당연히 안전에는 더 좋습니다. 웬만하면 서서 가시길 바랍니다. 손잡이 잡고 서서 가시길 바랍니다. 정말 진짜 급할 때는 조금 더 생각을 해보시고, 걸어가시거나 뛰는 건 진짜 위험한 것 같고... 이거 내일 토론회가 생중계된다고요? 어디서 생중계됩니까?

◇ 박형배 : ‘유튜브’를 통해서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행정안전부 들어가면 되나요?

◇ 박형배 : <KTV> 유튜브입니다.

◆ 박귀빈 : <KTV> 유튜브, 여러분 생중계를 한번 보시면서 댓글로 의견을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건 굉장히 많은 분들이 관심 가질 주제거든요.

◇ 박형배 : 예, 그렇습니다.

◆ 박귀빈 : 네, 안전박람회, 안전산업 분야 살펴볼 텐데요. 부산 벡스코입니다. '2026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가 열리네요. 이건 어떤 행사인지도 살펴볼까요?

◇ 박형배 : 다음 주 수요일인 9월 2일부터 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가 열립니다. 2015년도에 처음 시작해서 올해로 12번째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국내 최대의 안전 분야 전문 산업 박람회’입니다. 저희가 행정안전부에서 안전산업을 육성하고 있는데, 그 취지를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안전산업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산업이면서 일자리 창출과 수출로서 국민 경제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전산업이 성장하면 더 좋은 안전 기술과 제품이 개발되어서 다시 국민의 안전을 지키게 됩니다. 결국 안전이 산업을 키우고 그 산업이 다시 안전을 키우는 선순환 구조, 이것이 저희가 안전산업을 육성하는 이유가 되겠습니다. 다만 국내 안전산업의 현실이 아직 갈 길이 멀다 보니 저희가 이런 박람회를 개최하게 됐고요. 올해는 국제안전도시인 부산에서 '첨단 기술의 융합, 안전의 미래'를 주제로 340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서 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박람회에 많이 와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귀빈 : 네, 이거는 안전산업 분야를 살펴볼 수 있는 박람회입니다. 부산 벡스코고요. ‘2026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입니다. 다음 주부터 열리는데요. 재난안전산업의 지금 현주소를 본다면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 박형배 : 24년 기준으로 저희 재난안전 사업체는 총 7만 5,195개 사가 있습니다. 매출액은 전체적으로 60조 7천억 정도 되고요, 종사자는 한 47만 8천 명 정도가 종사하고 있습니다. 꽤 규모가 있는 편인데, 다만 산업 전반을 보면 대부분이 소규모 영세 기업이고 연매출 30억 원을 넘는 기업은 5%에 불과한 정도입니다. 그래서 규모가 전체적으로 작다 보니까 좋은 기술력을 가지고도 판로를 찾지 못하거나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지 못하는 기업이 많을 정도로 기업 혼자 힘으로는 성장하기에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정부가 자금 지원과 함께 판로 개척까지 사업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도 이런 취지로 마련하게 되었고, 이 박람회와 함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재난안전 기업 전용 투자 펀드를 조성했고, 해외 박람회의 통합 한국관을 운영하는 등 세계 시장 개척을 돕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이번 박람회에서 특히 눈여겨볼 만한 어떤 기술이나 프로그램 같은 것도 있을까요?

◇ 박형배 : 네, 이번 박람회는 크게 4개의 관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먼저 ‘첨단 안전산업관’에 주목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AI 침수 예측 플랫폼이라든지 사람 대신 점검하는 로봇, 초소형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한자리에 모았고요. ‘재난 분야별 산업안전관’에서는 자연재난이라든지 산업안전 등 분야별 최신 기술과 제품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이나 중국, 독일 등 9개국 22개 기업이 함께하는 ‘글로벌 기업관’도 별도로 마련했고요.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공공 안전산업관’도 별도로 구성을 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전시를 넘어서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이어와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글로벌 재난안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는데요. ‘아세안 사무차장’님과 ‘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국 아·태 소장’님 등 국제기구들도 참여를 해 주시고, 우리 기업의 주요 수출 대상인 동남아 지역의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해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세계 각국의 바이어와 현장 상담을 통해서 실제 계약이 이루어지는 ‘구매 상담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 박귀빈 : 네, 끝으로 많은 학교들이 개학을 했잖아요? ‘아이들 등하굣길 안전’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챙기세요?

◇ 박형배 : 네, 지금 개학 시기가 돼서 이번 주부터 한 달간 전국 6,300여 개 초등학교 주변을 집중 점검하고 있는데요. 우리 행정안전부와 교육부, 경찰청 등 725개 기관이 함께 참여해서 합동 점검을 합니다. 교통, 식품, 유해환경, 제품 안전, 불법 광고물 등 어린이 안전과 직결된 5개 분야를 중점 점검할 예정입니다. 특히 통학로에서 어린이 보호구역 불법 주정차와 과속을 집중 단속하고, 통행에 방해되는 적치물과 노후 간판도 정비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운전자와 학부모님들께 부탁드리고 싶은데요. 어린이는 언제든지 돌발 행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학교 주변에서는 항상 아이들이 있다는 생각으로 주의해 주시고,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신호기가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반드시 일시 정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박귀빈 : 네, 중요합니다. 등하굣길 안전 정말 중요합니다. 청취자분들이 들으시면서 에스컬레이터에 대한 의견을 많이 주고 계십니다. 유튜브 댓글에 "백화점 보안 요원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에스컬레이터 끼임 사고, 계단에서 내려갈 때 발 잘못 디디면 큰 사고 납니다." 이렇게 의견을 주셨고요. 그리고 문자로 다른 청취자님은요, 에스컬레이터 이야기하는 거죠? "저는 두 줄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제 의견도 반영해 주세요. 무게중심 생각해 주세요."라고, 에스컬레이터 한쪽으로 한 줄 서기를 하게 하면 무게중심이 안 맞으니까 실제 그런 이야기들이 있어요.

◇ 박형배 : 사실 그 문제 때문에 고장이 많이 납니다.

◆ 박귀빈 : 아, 한 줄 서기를 하니깐요?

◇ 박형배 : 네, 한쪽으로만 서니까요.

◆ 박귀빈 : 무게중심 때문에요.

◇ 박형배 : 그래서 고장이 나면 바로 고쳐야 하는데, 이거 고치는 데 필요한 주요 부품들이 중국이나 외국에서 오다 보니까 수리하는 데 한 달 가까이 걸립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용자들이 '이걸 아직도 안 고쳤어?' 하고 이렇게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도 두 줄 서기에 많이 참여해 주는 게 바람직합니다.

◆ 박귀빈 : 그렇죠. 무게중심 때문에 에스컬레이터가 고장이 나면 안전과도 바로 직결되니까요. 여러분, 에스컬레이터 이용하실 때... 앞서 밖에서 의견 들어왔습니다. 계단으로 가시라. 시간 여유 있는 분들은 에스컬레이터 양쪽에 손잡이 잡고 두 줄로 그냥 서서 쭉 올라가시고 내려가시고, 급하신 분들은 옆에 계단 이용하세요. 계단 이용할 때 힘들다? 평소에 운동하세요. 그렇게 운동 많이 하시면 좋습니다. 그렇게 에스컬레이터는 마무리하면 될 것 같고요. 내일 '모두의 토론회'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고, 끝으로 한 40초 정도 남았습니다. 우리 국민 안전에 대해서 당부의 말씀 한 말씀 부탁드려요.

◇ 박형배 : 네, 청취자 여러분께 몇 가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생활 속 위험 요소를 발견하시면 꼭 신고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금이 간 축대라든지 파손된 시설물은 ‘안전신문고’를 통해서 신고해 주시면 저희가 바로바로 안전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생활 속 안전 수칙을 잘 지켜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운전하실 때 어린이 및 노인 보호구역에서 꼭 속도 줄여주시고요, 이런 작은 습관 하나가 주변의 사람들을 지킬 수 있습니다. 끝으로 폭염이나 태풍 같은 재난 상황별 행동 요령을 미리미리 익혀주시면 위급한 순간에 나와 주위를 지킬 수가 있습니다. 안전은 정부의 노력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꼭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 박귀빈 : 지금까지 행정안전부 박형배 안전예방정책실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형배 : 네, 감사합니다.

YTN 라디오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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