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6년 8월 26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청년들의 오늘을 응원하고, 내일의 문을 함께 열어가는 ‘청년재단’과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슬기로운 청년생활>, 청년 정책의 모든 것을 전수해 줄 <슬기로운 청년생활>의 오 마스터, 청년재단 오창석 이사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오창석 : 네, 안녕하세요. 오창석입니다.
◆ 박귀빈 : 8월도 막바지입니다. 올여름 어떠셨어요?
◇ 오창석 : 올여름 진짜 너무너무 더웠고, 그리고 지난달에 나왔을 때는 비가 참 안 온다고 했는데 그나마 다행히 최근에 좀 비가 내려서 다행인 것 같고요. 저희가 농협과 함께하는 사업 중에 '애그테크(Agtech)'라고 청년 농업 지원 사업 같은 것들도 있거든요. 또 공모전, 창업 이런 것들도 있는데. 농사짓는 분들은 지난여름이 참 힘들었을 겁니다. 특히 이제 부·울·경 지역 같은 경우는. 서울은 그렇게 오랫동안 장마가 내렸는데도 거기는 한 번 오고 그쳤다, 이런 얘기도 많이 들어서 참 쉽지 않았을 텐데. 그래도 비가 조금 와서 다행이라는 얘기를 들었고요. 또 청년들을 최대한 좀 많이 만나서 현장의 경험을 좀 듣도록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 박귀빈 : 네, 올여름도 정말 뜨거운 날씨 속에 뜨겁게 보낸 우리 이사장님, 오늘 이야기도 그래서 더 기대가 됩니다. 청년들을 많이 만나셨다고 하니까요.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 정책 틀’, 치트키를 소개해 주시는 시간인데 오늘의 치트키는 무엇인가요?
◇ 오창석 : 네, 현장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려고 했다고 방금 말씀드렸는데, 오늘은 색다르게 정책을 소개하는 대신에 그 정책을 실제로 이용하는 청년들,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가져왔습니다. 최근에 저희가 청년재단에서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직접 만났고요. 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사각지대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박귀빈 : 청년의 자립에 대한 이야기를 오늘 하게 되겠네요. 또 관련한 정책들도 아마 제안을 하시거나 하셨을 것 같습니다. 청년재단에서 열었던 자립을 주제로 한 간담회 내용이 궁금한데, 그전에 먼저 이 간담회를 열게 된 배경이 있나요?
◇ 오창석 : 아무래도 당사자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그러니까 정부나 저희 재단 차원, 저희 주무관청인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실에서는 다양한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발표하고, 만들고, 현재도 노력 중에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얼마나 그 해당 당사자인 청년들에게 전파가 되는가, 또 신청을 했을 경우에 유사한 상태로 부처가 다르다는 이유로 지원이 끊긴다든지 이런 것들이 있거든요. 실제로 한번 좀 들어보기 위해서 자립준비청년을 지난 8월 18일에 또 실제로 만났고요. 간담회 제목은 '모두의 정책이 나의 정책이 되려면'이라는 자립 편을 통해서 만나봤습니다. 이제 '자립준비청년'이라는 표현을 제가 썼는데, ‘아름다운재단’에서 보호종료아동 캠페인, 일명 '열여덟 어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꽤나 오랫동안, 23년 동안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 보호종료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은 2021년 통합된 단어로 현재는 이제 ‘자립준비청년’이 공식 명칭으로 보시면 될 것 같고요. 혹시 처음 들으신 분들이 있으실까 봐 설명을 드리면, 공동생활가정이나 아동양육시설, 그리고 위탁가정 등에서 생활한 만 18세의 아이들은 보호시설에서 퇴소하고 보호가 종료가 됩니다. 그래서 그 이전에 ‘보호종료아동’이라고 불렀었고, 2021년부터 말씀드린 것처럼 ‘자립준비청년’이라는 이름으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각계각층에서 자립준비청년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이야기를 좀 들었고요. 이 청년들이 동일한 상황의 후배 자립 청년들을 돕는 청년단체를 만든 그런 분들도 계시고, 또 각 부처에 청년보좌역으로 선발이 되어서 활동하는 청년들도 있고, 현재 ‘청년 펠로우십 제도’라고 해서 일명 청년 인턴 제도 같은 걸 하고 있는데 청년 펠로우십 제도에도 합격이 돼서 당당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런 청년들까지 다양하게 자립준비청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봤고요. 실제로 이 청년들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라든지, 또 재밌는 현상이 있었는데요. 동일한 형태의 자립준비청년이 부처의 청년보좌역이 됐을 경우에 그들만이 할 수 있는 얘기들이 있었습니다.
◆ 박귀빈 : 그렇겠죠, 당연히.
◇ 오창석 : 그래서 "아직도 혜택이 부족하다"라고 얘기하는 청년단체 청년들도 있었지만, 자립준비청년으로서 청년보좌역이 된 분들은 "이렇게 많은 혜택이 있는데 왜 안 찾아봤냐" 이렇게 얘기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아무래도 정부 부처 입장에서는 최대한 많은 것들을 준비했는데 전파가 되지 않는 부분에 있어서 좀 스스로 아쉬워하는 부분도 있었고, 또는 그렇게 연결해 주는 단체들은 "왜 이렇게까지 찾아보지 않고 없다고만 얘기하느냐" 이런 해프닝 같은 것도 있었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제가 이 시간을 이사장님이랑 하면서 느낀 것도 굉장히 준비되어 있는 청년들, 자립준비청년 포함하여 우리 ‘청년들을 위한 정책들이 참 많이 준비가 돼 있던데 많이 모르시는 것 같더라’, 이걸 저도 느꼈습니다. 그러니까 물론 청년들이 직접 찾아봐야 되는 적극성도 필요하지만, 제 생각에는 만드신 분들이 만들었으면 알려주기까지 해야 되잖아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오창석 : 사실 저도 몇 번이나 말씀드리지만 참 ‘홍보가 중요하다’. 제가 매번 우스갯소리로 "진짜 더 이상 화장품 회사들을 욕하지 않겠다." 홍보비를 그렇게 많이 쓴다는 곳이 대표적인 곳이 이제 화장품 업계인데, "왜 이렇게 제품의 질을 신경 쓰지 않고 홍보비만 태워서 화장품 가격만 올리냐?" 이런 비판을 제가 가끔 했었습니다. 가끔. 오해하지 마시고요. 근데 홍보가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당사자인 청년도 '나에게 혜택이 있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하셨는데, 가볍게 말씀을 드리면 ‘자립수당’ 같은 경우가 ‘보호 종료일 기준으로 과거 2년 이상 연속 보호를 받은 자립준비청년은 보호 종료일 5년 이내에 매월 50만 원 정도를 지급’받을 수가 있고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나 또 온라인은 '복지로'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자립정착금’을 1회 정도 지원을 받을 수가 있는데요. 15세 이후 보호 조기 종료가 되었거나 18세 이후 보호 종료가 된 자립준비청년 금액은 1인당 서울 기준으로는 2천만 원 정도고요. 그리고 부산, 대전, 경기, 경남, 제주는 1,500만 원, 그 이외의 지역은 1,000만 원 정도를 지원받을 수가 있습니다. 역시나 시설 위탁센터에 문의를 하시고 사용계획서를 작성하고, 또 관할 지자체의 신청과 심사를 통해서 본인 계좌에 지급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혹시 헷갈리시는 분들이 있다면 전화번호 ‘129 보건복지상담센터’로 전화를 주시거나, 서울 기준으로는 ‘02-6457-2454 자립준비청년상담센터’로 연락을 주시면 해당 내용을 또 들어보실 수가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지금 우리 오 마스터가 알려준 내용도 참고를 하시고, '진짜 나 또 못 적었는데' 하시는 분들은 그냥 ‘청년재단’ 하나 기억하시고 홈페이지나 관련 내용을 좀 자주 찾아보시면 다 연결이 되니까 그러셨으면 좋겠고요. 사실 우리 자립준비청년 비롯하여 혼자 힘들게 지내는 청년들 많잖아요? 그런데 혼자 있게 되면 이런 정보를 공유할 사람들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좀 밖으로 나가셔서 함께하는 곳으로 좀 많이 찾아가셨으면 좋겠다, 그건 제가 좀 말씀드리고 싶어요.
◇ 오창석 : 이거는 이제 공통적으로 말씀하셨던 부분입니다. 현장 간담회에서도 "조금 더 나와서 물어봤으면 좋겠다." 아직도 우리와 동일한 상태에 있었던 청년인데 우리 단체에도 찾아오지 않는 청년들이 있고, 그걸 꺼리는 청년들이 있는데요. 분명히 국가가 준비한 것들도 있고요. 민간단체 차원에서도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제가 아까 ‘아름다운재단’ 사례를 말씀드렸는데 저도 매월 한 50만 원 정도 아름다운재단을 통해서 '열여덟 어른' 캠페인에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도 찾아볼 수가 있고 해당 당사자가 될 수가 있으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만 더 용기를 내주셨으면 좋겠다. 요즘 뭐 콜포비아다, 직접 연락하기 불편하다라고 하시는 분들 계실 텐데 온라인으로도 충분히 찾아보실 수가 있으니까 '자립준비청년 혜택' 또는 '자립준비청년이 받을 수 있는 것들'이라고 검색해 보시면 온라인으로도 충분히 검색하실 수가 있습니다.
◆ 박귀빈 : 많은 것들을 하나씩 준비를 해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보완하거나 개선해야 될 부분들은 여전히 좀 많은 것 같습니다. 보니까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도 어떤 시설을 거쳤느냐에 따라서 받을 수 있는 지원이 달라진다’, 이런 얘기도 있고요. 또 취업이나 뭔가 내가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러면 지원이 끊긴다거나... 사실은 이건 현실적으로 한번 짚어봐야 되고, 그게 맞는 것인가, 개선할 점은 없는가 봐야 될 것 같아요.
◇ 오창석 : 네, 맞습니다. 실제로 어떤 시설에서 퇴소했느냐도 굉장히 좀 중요한 부분이고요. 또 부처가 다른 경우에 혜택이 다른 경우도 실제 있습니다.
◆ 박귀빈 : 어떤 시설을 거쳤느냐는 무슨 말인가요?
◇ 오창석 : 시설 같은 경우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복지시설이냐 아니면 청소년 쉼터이냐. 이런 시설이 조금 분리가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보건복지부 소속인 부처, 또는 성평등가족부인 주무 부처, 여기에 따라서 동일한 자립준비청년인데도 각 부처별로 산하 기관에 따라 혜택이 좀 다른 경우가 있더라고요. 이거는 일원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좀 필요하고요. 실질적으로 정확하게 아직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저도 부처를 통해서 시행령 개정을 통해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건 제가 완벽하게 정리가 되면 이 자리에서 말씀을 드리고요. 일단은 말씀은 드려놓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자립준비청년뿐만이 아니라 일반 청년들도 그렇고 대학생들도 마찬가지인데, 첫 번째 선택했었던 회사로 쭉 회사 생활을 이어갈 수도 있지만 첫 번째 회사가 내가 너무 큰 꿈을 품고 기쁜 마음으로 입사를 했지만 내가 생각했었던 것과 다를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퇴사를 한다거나 조기에 그만두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러면 또 지원이 끊겨버립니다. 그러니까 이런 경우에 있어서 자립준비청년이 만약에 2개월 만에 취업을 했다가 또 3개월 정도 다니다가 도저히 안 되겠어서 그만두면 이미 지원금이 끊겨 있는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더 영속적으로 유예기간을 좀 둬야 되지 않을까, 그런 이야기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아무래도 혼자서 모든 걸 꾸려나가야 되고, 만 18세가 된다고 해서 나이는 성인이 되었지만 소위 말하는 캥거루족처럼 부모님의 도움을 받거나 이럴 수 없는 상태에 있는 청년들이기 때문에. 다른 월세 지원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더 유예기간이나 연속적인 지원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또 이 부분에 있어서 정부 부처도 계속해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법인세가 걷힐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입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기획예산처를 포함해서 ‘미래대응기금’이라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예산 배정을 조금 더 많이 요구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청년들이 취업을 했다고 곧바로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그런데 말씀하셨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일하던 게 끊기기도 하고, 또 옮겨가기도 하고 이런 과정 속에서 불안정하다는 거예요. 있었던 지원도 없어지고 막 이러니까요. 그렇다면 좀 안정적으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줘야 될 것 같아요. 어떻게 연결고리를 만들어야 될까요?
◇ 오창석 : 저는 일단은 체계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보는데요. 교육 훈련을 하고, 또 요즘에 전 지자체와 부처에서 신경을 가장 많이 쓰고 있는 것이 정규직을 뽑는 것 자체의 TO가 줄어들고 인턴 자체도 줄어들다 보니까 ‘일자리 경험’ 이거를 부처에서 많이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일 경험을 통해서 내가 실제로 이 일과 맞는지 안 맞는지 확인해 보고 난 이후에 잘 맞는다고 하면 취업까지 연계가 되고 정착으로 이어져야 되는데, 이거는 일자리의 한 축이지 고정적으로 들어가야 할 비용은 ‘주거’입니다. 그래서 주거에 대한 지원은 조금 어느 정도 제가 계속 말씀드리는 것처럼 영속적으로 이어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취업을 한다고 해서 곧바로 주거 안정이 되는 건 아니거든요. 그건 일반 정규직 직장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일 경험이나 인턴 기간 동안은 정규직에 준하는 수준의 월급을 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또 불안한 상태거든요. 그런 상태에서는 취업했다, 또는 일 경험을 하고 있다, 인턴 하고 있다고 해서 곧바로 지원이 끊겨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부분까지도 혹시 언제 종료될지 모른다는 가정하에 1~2년 정도는 유예가 되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주거 관련해서는 제가 또 여쭤보기로 하고, 우리 청년들을 위해서 정말 ‘일자리 경험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어요. 어떤 경험이나 어떤 기회를 가장 필요로 하나요?
◇ 오창석 : 일단은 방금 말씀드렸던 것처럼 각 부처별 예를 들어보면 보건복지부의 청년보좌역, 그리고 재경부의 청년보좌역, 국방부의 청년보좌역 이렇게 청년보좌역들이 각 부처별로 다 있습니다. 이런 보좌역과 같은 공신력 있는 공공기관의 인턴 경험이라든지, 청와대에서 진행했었던 ‘펠로우십’이라든지, 소위 말하는 어딘가 스펙으로 사용할 수도 있는 '이 기관에서 일을 했으면 일을 좀 제대로 배워왔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곳들에서 좀 마음의 문을 많이 열어줘야 되지 않을까. 기업에서 담당할 수 있는 부분이 많으면 좋겠지만, 그런 것이 한정적이라면 국가에서 나서서 조금 더 할 수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지자체에서 일손이 필요한 경우가 많거든요. 특히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서 새로운 지자체장들이 들어서고 나면 역점 사업이 각 지자체별로 좀 다를 것입니다. 그러면서 달라진 분위기에 적응할 수 있고 특화된 청년들을 새로 뽑아야 되거든요. 그렇다면 곧바로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일 경험 사업을 통해서 서로가 확인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소기업에 있는 사장님들과도 제가 간담회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생각보다 이 일 경험 사업의 효능이 크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3개월 정도 하고 더 할지 말지 이제 결정을 해야 되는데, 이걸 ‘정부가 조금 더 지원해서 한 6개월 정도로 늘려줬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왜 그러냐고 여쭤보면, 세 달이면 한 2~3주 정도는 회사에 적응하느라고 시간을 보내고, 손에 익어서 한 달 정도 하다 보면 이제 계속할지 말지를 결정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다. 그래서 한 6개월 정도만 하면 충분히 서로가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일이 맞지 않는 거는 그 사람과의 관계가 나빠서가 아닐 수도 있잖아요?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려서 기간을 조금 더 연장을 해서 확인하고, ‘그래서 실제로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례가 있습니까?’라고 여쭤보면 ‘있다’고 하고 많다고 해요. 자기들도 처음에는 이런 부분에 일종의 배려형 사업이라고 생각해서 착각했었는데 그게 아니고, ‘청년들이 누구보다 진지하게 임해서 놀랐다. 그래서 처음에 유치했을 때보다 더 많은 열정을 회사 측에서 가졌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래서 3개월이 너무 짧다고 한다면 4~5개월이라도 조금이라도 늘려서 서로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본다면 좋지 않을까.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생각보다 양질의 기업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가져볼 수 있는 기회를 사측과 정부와 청년들이 함께 가져보는 기회로 늘려간다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 박귀빈 : ‘주거 부분’ 여쭤볼게요. 청년들이 원하는 주거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논의가 이루어져야 될까요?
◇ 오창석 : 주거가 영원한 난제죠.
◆ 박귀빈 : 그러니까요, 어렵습니다.
◇ 오창석 : 요즘도 부동산 이야기로 들썩이고 있는데, 결국은 가장 큰 전제라고 본다면 ‘수도권 일극 체제’이겠죠. 모든 청년들이 수도권에만 몰릴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 청년의 문제는 아닙니다. 이거는 일자리가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고, 특히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첫 번째 이유가 ‘일자리’고 두 번째가 ‘교육’인데 교육은 결국은 대학 시설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부분이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다 보니까 청년들이 어쩔 수 없이 오게 되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공공기관 일자리를 지방으로 분산 이전하고, 메가 특구라든지 이런 특정한 지역을 정해서 분산하는 노력을 함께 병행하되, 주거 안정을 위한 청년 임대주택이라든지 또는 조금 더 상대적으로 저렴할 수 있는 원룸 이런 것들을 정부 차원에서 많이 마련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 좀 들고요. 최근에 저희 청년재단에서 만 19세에서 39세 청년 1,090명을 대상으로 ‘청년 정책 수요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아직 공식 발표 전이긴 하지만 일정 부분을 이 자리에서 먼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박귀빈 : 최초인가요? <슬라생> 최초로 최근 진행된 청년 정책 수요 조사 결과 일부 발표합니다.
◇ 오창석 : 네, 일부 발표. 첫 번째, ‘가장 먼저 청년 스스로에게 풀어줬으면 하는 문제’는 58.6%로 ‘주거 안정’입니다. 역시나 주거 안정입니다. 두 번째는 52.4%로 ‘양질의 일자리 확대’이고요. 세 번째는 31%로 ‘자산 형성’, 그리고 네 번째는 19.7%의 ‘생활비 부담’입니다. 아무래도 물가 상승이 있다 보니까 이것저것 사치를 부리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요즘 매번 이야기하는 김밥 물가, "야채김밥 한 줄이 4~5천 원이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다 보니까 고정적으로 생활비 부담이 많이 되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청년들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하고요. 저희가 특별히 이제 진보, 중도, 보수를 나눠서 조사를 하기도 했었는데 대체적으로 이 순서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 박귀빈 : 그렇습니다. 이번에 청년들 대상으로 정책 수요 조사도 진행을 했고 이것도 반영하고 또 간담회도 진행하셨는데, 이것들이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 정책으로 잘 연결됐으면 좋겠다, 직접적인 지원이나 혜택으로 연결됐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을 가져보고요.
◇ 오창석 : 그리고 청년에만 해당되는 문제라고 저는 생각하지는 않아요. 중장년도 주거 안정을 가장 먼저 생각하실 수밖에 없을 것이고요.
◆ 박귀빈 : 그럼요.
◇ 오창석 : 청년의 일자리 확대라고 표현하지만 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일자리의 안정성을 얘기하겠죠. 그리고 가처분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활비 부담이 낮아져야 된다. 사실 다 비슷비슷한 맥락입니다. 그러다 보면 최근에는 용인 지역 인근에 반도체 공장이 많이 들어서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면 대학 기숙사처럼 원룸 월세가 동반 상승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지역 같은 경우에는 정부가 좀 우선적으로 나서서 공공임대주택을 통해 월세 안정화를 꾀하는 부분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좀 들고요. 그렇다면 아까 제가 말씀드렸었던 메가 특구 지정을 통해서 새로운 일자리나 새로운 산업이 유치되는 지역에는 미리 산업 현장을 유치함과 동시에 노동자나 청년들을 위한 임대주택을 미리 마련해 두면 이런 월세 동반 상승을 조금 억제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예측을 해 볼 수가 있습니다.
◆ 박귀빈 : 이거는 한 1분 정도 할게요. 9월 19일이 ‘청년의 날’이네요?
◇ 오창석 : 그렇습니다.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이 청년의 날’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9월 19일 토요일이 청년의 날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올해는 좀 특별히 준비를 해서 ‘청년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사업’을 준비했습니다. 1차로는 ‘9월 4일부터 9월 6일’, 2차는 ‘9월 11일부터 9월 13일’ 전국 권역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겠습니다.
◆ 박귀빈 : 네, 올해 ‘청년의 날’ 9월 19일에 우리 청년들을 위한 많은 것들 좀 공개하실 것 같습니다. ‘청년재단’ 꼭 확인해 주시길 바라고요. 청년정책 통합정보 제공하는 곳, '온통청년'이라고... 이게 지금 사이트 이름인가요?
◇ 오창석 : 예, ‘온통청년’, 국무조정실.
◆ 박귀빈 : 여러분, 이것도 기억하세요. ‘청년재단’과 ‘온통청년’ 누리집 같은 데서 검색해서 들어가시면 많은 정보 얻으실 수 있습니다. 오늘 시간 벌써 정리를 해봐야 될 텐데요. 오 마스터의 핵심 한 줄 요약해 주시고, 우리 청년들에게 띄우는 응원의 노래도 소개해 주세요. 그러면 광고 듣고 오늘 끝날 때 노래 전해드릴게요.
◇ 오창석 : 네, 좋은 정책은 만들어지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청년의 삶에 닿아야 실효성이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삶까지 닿도록 저희 ‘청년재단’ 더욱더 노력하도록 하고요. 오늘의 추천곡은 저희 <청년재단> 유튜브에도 출연해 주신 김보경 님의 ‘별의 요람’이라는 노래를 추천드립니다.
◆ 박귀빈 : 네, 지금까지 <슬기로운 청년생활> 오 마스터,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오창석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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