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6년 8월 26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 김미숙 경기도의회 부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우리 동네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의회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 <슬기로운 자치생활> 오늘은 제12대 경기도의회 부의장으로 선출된 김미숙 경기도의원 전화로 만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김미숙 : 네, 안녕하세요. YTN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소통하고 실천하는 경기도의회 부의장, 종합비타민 김미숙입니다.
◆ 박귀빈 : 네, 반갑습니다. ‘종합비타민’이라고 소개를 하셨습니다. 왜 종합비타민이라고 소개를 하셨어요?
◇ 김미숙 : 제가 약사여서 앞에다가 저를 잘 기억할 수 있게끔 종합비타민이라고 했습니다.
◆ 박귀빈 : 약사 출신의 우리 경기도의회 부의장이신 김미숙 경기도의원님, 약사 출신이시기도 하고 또 우리 도민 여러분께 정말 필요한, 우리 몸 구석구석에 필요한 영양소를 전달하는 역할인 종합비타민 같은 역할을 하겠다, 이런 마음도 담기신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김미숙 : 네, 맞습니다.
◆ 박귀빈 : ‘전국 최대 규모의 광역의회’를 이끌 부의장으로 당선이 되셨습니다. 당선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먼저 당선 소감부터 한 말씀 들어볼까요?
◇ 김미숙 : 먼저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우리 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전국 최대 규모인 경기도의회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서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또 그만큼 책임감도 아주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거든요. 그래서 제가 단 한 표 차이로 부의장 당선이 되었어요. 그 선거에서 한 표가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는 부의장이 앞에서 지시하고 이끄는 자리라고 생각하지 않고, 부의장의 첫 번째 역할은 의장을 잘 보좌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도민들을 대표하는 의원님들이 의정활동을 잘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돕고, 또 우리 의원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잘 조율하면서 의회가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의원님들과 항상 같이 하는 부의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 박귀빈 : 네, 한 표 차이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 한 표로 굉장히 어렵게 선출이 되신 건데, 그 한 표로 우리 부의장님을 선출해 주신 뜻은 어떻게 받아들이셨어요?
◇ 김미숙 : 저는 그 한 표가 우리 도민들께서 많이 기대하고 있다는 그런 표일 수도 있고, 우리 의원님 한 분 한 분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어느 한 분이 저를 선택해 주지 않았다면 또 지금과 같은 부의장 자리는 없었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우리 의원님들께 정말 개인적으로 한 분 한 분 의원님도 소중하다는 생각으로 의원님들을 모실 생각입니다.
◆ 박귀빈 : 사실 의원님들의 그 뜻에 저는 도민분들의 마음도 담겼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더 어깨가 무겁지 않으실까 이런 생각도 듭니다. 특히 ‘군포’ 지역 도의원이 세 차례 연속 경기도의회 부의장을 맡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앞서서 김판수, 정윤경 전 부의장에 이어서 이번에 부의장 자리에 오르신 김미숙 경기도의원도 군포 지역 의원이셨던 거예요. 와, 우리 군포 시민들의 기대도 남다를 것 같은데요.
◇ 김미숙 : 네, 저도 개인적으로 굉장히 뜻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판수, 정윤경 전 부의장님에 이어서 경기 군포에서 세 번째 연속 부의장이 나왔다는 거는 그만큼 우리 군포 시민들께서 보내주시는 신뢰와 기대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개인의 영광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군포를 대표하는 도의원으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아마도 군포 시민들께서도 우리 지역 의원이 도의회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니, 군포 발전을 위해서도 더 열심히 뛰어달라는 기대를 하고 계시지 않을까... 그래서 그 기대에 꼭 보답하겠습니다. 우리 군포 현안을 경기도 정책과 예산에 적극적으로 반영을 하고, 또 군포의 변화가 경기도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 박귀빈 : 네, 우리 군포에 있는 분들께서 뽑아주신 우리 의원들께서 경기도의회에 들어가셔서도 굉장히 중책을 지금 맡고 계신 거잖아요. 이걸 보시면서 군포에 계신 분들은 정말 큰 기대도 가지실 것 같고. 반면에 다른 지역 우리 의원들께서는 '좀 분발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도 하실 것 같습니다.
◇ 김미숙 :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또 우리 군포만의 자리는 아니기 때문에, 우리 의원님들이 아마 더 분발하겠다는 생각도 하시겠지만 이번에는 좀 한 번 더 기회를 줘서 경기도의회를 조금 더 ‘부드러운 경기도의회, 정말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고 싶다는 소망이 담긴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 박귀빈 : 지금 말씀 중에 '부드러운 의회, 의회다운 의회'라고 표현을 하셨는데, 실제로 부의장 선거 당시에 "엄마처럼, 누이처럼 곁을 지키는 부의장이 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이게 어떤 의미를 담고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 김미숙 : 제가 말씀을 드렸던 "엄마처럼, 누이처럼 곁을 지키는 부의장"이라는 표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엄마나 누이는 가족이 힘들 때 가장 먼저 살펴주기도 하고, 또 서로 생각이 다르더라도 끝까지 이야기를 들어주잖아요? 저도 그런 부의장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 의원님들을 자주 또 만나야 되겠죠. 그리고 의정활동을 하시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또 어떤 불편함이 있는지 직접 듣고 챙겨야 되니깐요. 그리고 또 여야를 떠나서 필요한 부분은 의장단에서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해결책을 찾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부의장 당선된 후에 인사 말씀을 통해서 “소통하고 실천하는 경기도의회의 종합비타민이 되겠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제가 30년 동안 약사로 일하면서 느낀 것처럼 종합비타민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하잖아요. 저 역시 경기도의회 166명 의원님들께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 의원님들이 의정활동을 잘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채워드리고, 또 필요한 곳에는 힘을 보태는 부의장이 되겠습니다.
◆ 박귀빈 : 이건 조금 다른 질문이긴 한데 30년 약사를 하셨기 때문에, 또 마침 종합비타민 같은 사람이 되겠다 그렇게 말씀하셔서 여쭤보면 우리 몸에 비타민은 꼭 필요한 거죠? 매일 이렇게 챙겨 먹어야 됩니까?
◇ 김미숙 : 네, 매일 챙겨 드셔야 되고요. 사람마다 각각의 부족한 비타민들이 있을 겁니다. 또 우리 의원님들도 각각의 지역에서 활동하시면서 부족한 부분들이 있어서, 필요한 부분들을 제가 또 채워드리고 싶습니다.
◆ 박귀빈 : 그렇죠. 비타민이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이게 자연스럽게 몸에서 생성되는 것들은 아닌 거죠?
◇ 김미숙 : 몸에 생성되는 비타민도 있지만 몸에 생성되지 않는 비타민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외부에서 더 투입을 해야 돼서, 저희들이 복용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래서 우리 의원님께서 의회 내에, 경기도민들을 위한 종합비타민이 되겠다 이런 말씀이신 거네요.
◇ 김미숙 : 맞습니다.
◆ 박귀빈 : 현재 경기도의회가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과연 야당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겠는가’, 이런 우려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씀 분명히 들으실 것 같아요. 그래서 부의장으로서 이걸 어떻게 여야가 함께할 수 있게 할 것인가 고민이 많으실 것 같은데 어떠세요?
◇ 김미숙 : 네, 그런 우려가 있는 것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제12대 경기도의회는 민주당이 144석, 그다음에 국민의힘이 22석, 조국혁신당이 1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다수당일수록 더 큰 권한이 아니라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의회가 아니라 다수의 책임으로 또 소수의 목소리를 더 세심하게 듣는 의회’가 돼야겠죠. 야당 의원님들의 정책 제안이나 비판을 단순히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도민을 위해서 필요한 지적이라면 적극적으로 듣고, 또 좋은 의견은 의정활동에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예산이나 조례처럼 도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는 정당의 이해관계보다 ‘무엇이 우리 도민들에게 도움이 되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해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 과정에서 여야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 박귀빈 : 우리 의원님만의 어떤 갈등이 있는 상황에서 그거를 풀어내는 비결이 있으세요?
◇ 김미숙 : 서로의 얘기를 잘 들어주는 것이 아마 그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우리 원하시는 분들의 마음의 한 50%는 제가 읽었다고 생각하거든요?
◆ 박귀빈 : 그러면 의원님들 진짜 많이 만나시겠네요.
◇ 김미숙 : 당연하죠. 166명 의원들 다 만나죠.
◆ 박귀빈 : 그러면 정말 다양한 의견을 들으시게 되잖아요.
◇ 김미숙 : 네, 맞습니다.
◆ 박귀빈 : 거기서 무언가를 결정하고 그거를 하나의 좀 의견으로 좀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찾아가는 그 길도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 이제 엄마 같은 마음으로, 누이 같은 마음으로 하다 보면 또 되시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가지신 것 같고요. ‘경기도 재정 상황’을 좀 여쭤보려고 해요. 특히 재정 위기 원인을 두고도 여야 입장의 차이가 큽니다. 국민의힘의 경우에는 민선 7, 8기 이재명, 김동연 전 지사로의 무리한 기금 차입을 그 원인으로 꼽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 원인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있는데,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미숙 : 네, 현재 경기도 재정 상황이 어렵다는 것에는 큰 이견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채나 내부거래 상환 부담도 커지고 있고, 그다음에 취득세 감소처럼 세입 여건이 나빠지는 것도 재정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봅니다. 물론 과거에 기금 차입이나 지방채 발행이 언제 왜 이루어졌는지는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의 잘못인가를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분석도 하고, 또 앞으로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을 따지는 것도 필요하지만 거기에서 끝나는 거는 안 되잖아요. 왜 이런 상황이 생겼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재정 건전성을 회복할 것인지까지 의회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박귀빈 : 지금 경기도 재정 상황이 어려운 이 상황 속에서 또 여야가 의견도 많이 나눠지고 있고, 공방도 이어지고 있는데, 지금 부의장으로서 그래도 또 역할을 좀 생각하고 있으신 게 있으세요?
◇ 김미숙 : 여야의 공방이 정말 도민을 위한 것인가, 그러니까 중심에 항상 도민을 두고서 서로의 의견들을 만들어내야 되는데 그냥 정치적인 행위만 하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에 대해서 제가 할 역할이 있으면 충분히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예, 사실 도민 입장에서도 가장 중요한 거는 ‘해결책’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해결할 건가. 경기도가 5,465억 예산 삭감한 추경안을 의회에 제출했거든요?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이 예산 심사할 때도 굉장히 심혈을 기울여서 하실 것 같습니다. 가장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은 뭐라고 보세요?
◇ 김미숙 : 저는 삭감을 위한 삭감이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거는 우리 도민들의 삶을 지키면서 불필요한 지출은 걷어내야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재정이 어려울수록 예산 하나하나를 더 꼼꼼하게 살펴야 합니다. 정말 필요한 사업인지, 또 실제로 집행할 수 있는 사업인지, 그리고 사업을 했을 때 효과가 있는지 하나씩 따져봐야 합니다. 반복적으로 집행률이 낮거나 또는 정책 효과가 불분명한 사업들, 또 시급성이 떨어지는 사업들은 과감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반면에 또 복지, 안전, 민생처럼 당장 예산을 줄였을 때 우리 도민들의 피해가 커지는 분야는 최대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우리 의회의 역할은 집행부가 제출한 감액안을 무조건 통과시키는 것도 아니고, 또 반대로 무조건 반대하는 것도 아닙니다. 한정된 재원을 어디에 써야 도민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될지를 판단하고 또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 그것이 우리 의회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귀빈 : 한정된 재원, 그런데 그걸 또 효율적으로 써야 되니까 무엇보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겁니다. 그렇다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민생 예산은 어떤 거라고 보세요?
◇ 김미숙 : 저는 크게 네 가지로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첫 번째는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예산’입니다.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가장 먼저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분들이 최소한의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안전망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아이와 청년, 그리고 돌봄과 교육 분야’입니다. 당장 예산을 줄이기 위해서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를 줄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를 살리는 예산’인데요. 지역 상권이 무너지면 결국 일자리와 지역의 생활 기반까지 함께 흔들리게 됩니다. 또 네 번째, ‘안전 관련 예산’도 절대 뒤로 미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는 모든 걸 다 지킬 수는 없겠지만, 무엇보다 지켜야 할 것은 안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오히려 더 분명하게 생각해서 우리가 예산들을 잘 배분해야 되지 않을까요?
◆ 박귀빈 : 네, ‘민생 예산’. 그렇죠.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 무엇보다 정말 지자체에서 챙겨야 되는 분들이고, 아이와 청년, 소상공인, 또 지역사회 경제를 위해서. 지금 소상공인분들 진짜 많이 힘들다고 하시더라고요.
◇ 김미숙 : 네, 많이 힘듭니다.
◆ 박귀빈 : 평소에도 현장에서 그런 말씀 많이 들으세요?
◇ 김미숙 : 저는 바로 곁에 소상공인들이 많기 때문에 "정말 어렵다. 너희들 알고 있니?"라고 그런 말씀 하실 때마다 어떻게 해결을 해야 되나 하는 고민이 깊습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요. 지방의회법에 대해서도 좀 여쭤볼게요. 지방의회의 권한과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법이죠.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하다' 이 부분도 강조해 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지방의회가 실질적으로 독립을 이루기 위해서 가장 시급하게 보완돼야 될 부분, 뭐가 있을까요?
◇ 김미숙 : 저는 가장 중요한 게 지방의회가 집행기관을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기반을 갖추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지방의회가 주민을 대표해서 예산과 정책을 심의하고 또 집행부를 견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아직 조직권이나 인사권, 그다음에 정책 지원에 대한 기능, 또 일부 예산 편성권 등에서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지방자치가 제대로 자리를 잡으려면 지방의회도 그에 걸맞게 권한과 책임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지방의회법 제정은 단순히 우리 의원들의 권한을 더 늘리자고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지방의회가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추고, 그다음에 우리 도민들께 그만큼 더 큰 책임을 지는 구조를 만들자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제12대 경기도의회 의장단에서도 지방의회법 제정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경기도의회가 전국 의회의 좋은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저도 적극 돕고 있습니다만, 이번 2026년도 내에 지방의회법이 정말 통과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박귀빈 : 앞서도 이야기가 나왔죠. 우리 부의장이신데 군포 지역 도의원분들 중에서 벌써 세 번째. 군포 지역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군포는 1기 신도시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생활 기반 시설이라든가 주거 환경이 많이 지금 노후화됐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시던데, 이번에 12대 경기도의회에서 군포의 어떤 도시 경쟁력과 지역 경제를 높이기 위해서 '이것부터 좀 해결해야 된다'라고 보고 계신 과제는 뭐가 있을까요?
◇ 김미숙 : 저는 군포에서 가장 큰 과제가 ‘오래된 신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다시 성장하는 도시로 만드는 것’인데요. 1기 신도시 노후화 문제는 단순히 집을 새로 짓는 문제만은 아닙니다. 주거 환경이나 아까 말씀하신 생활 기반 시설들, 그리고 그들 중에서도 교통, 주차, 학교, 생활 SOC, 상권, 일자리까지 도시 전체의 기능을 함께 개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청년과 기업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청년이 머물고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군포시는 서울과 가장 가까운 도시거든요. 그리고 도시 교통 접근성도 좋습니다. 또 여기에 더해서 산업 기반까지 갖추면 충분한 잠재력이 있는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주거환경정비사업이 속도를 높이는 것과 함께 또 지역 산업을 고도화하고, 지역 상권과 일자리를 연결하는 정책도 필요합니다. 저도 우리 경기도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내서 군포가 살기 좋은 도시, 일하기 좋은 도시, 그리고 계속 머물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군포 지역의 도의원이십니다. 김미숙 경기도의원 이야기를 지금 나누고 있는데, 우리 청취자분이십니다. 이 방송 듣고 청취자분들도 이제 의견도 주시고 하시거든요? 근데 이런 말씀을 해 주셨어요. ‘안녕하세요. 초심 잃지 마시고 당찬 포부 꼭 이루시길 기원합니다.’라고 앞서 부의장 선출과 관련해서 말씀하실 때 이런 문자 사연을 주셨어요. 답변을 한 말씀 하시죠.
◇ 김미숙 : 네, 이제 저는 3선인데요. 초선과 달리 재선 때에는 좀 마음이 해이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 거에 대해서 '나는 항상 초선이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해왔고, 3선이면 더 해이해질 수도 있거든요? 왜냐하면 관계들이 다 있어서 다 알고 있으니까 '뭐, 잘 봐주겠지' 이런 마음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 부의장으로 당선이 됐고 의회에서는 부의장 역할을 잘하도록 노력을 하고 있겠지만 지역 활동을 좀 소홀히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 활동과 부의장 역할을 다 잘할 수 있도록 24시간을 잘 활용하도록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한 달간 해보니까요, 너무 힘들긴 하더라고요.
◆ 박귀빈 : 아, 그러세요?
◇ 김미숙 : 그래서 지역 주민들께서, 또는 우리 의원님들께서 많은 응원을 해 주시면 제가 더 좋은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그러시군요. 아유, 우리 의원님 평소에 비타민 꼭 잘 챙겨 드시고요.
◇ 김미숙 : 잘 챙겨 먹고 있습니다.
◆ 박귀빈 : 힘드시니까, 할 일이 너무 많으시니까요. 끝으로 한 30초 정도 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경기도의회 부의장으로서 우리 도민들에게 ‘이건 꼭 한번 내가 보여드리고 싶다. 이것만큼은 약속하겠다’ 하나만 말씀해 주세요.
◇ 김미숙 : 제가 가장 보여드리고 싶은 건 도민들께서 ‘의회가 달라졌다’고 느끼시는 겁니다. 부의장이라는 직책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의원님들이 더 활발하게 의정활동도 하고 도민들의 목소리가 의회에 잘 전달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선 우리 의원님들과 소통을 더 강화하고, 여야가 더 존중하면서 일할 수 있는 우리 의회 문화를 만드는 데 힘쓸 거고요. 또 아까 말씀하신 지방의회법 제정에 대해서도 더 노력을 할 겁니다. 그리고 또 우리 지역구인 군포에 대해서도 우리 경기도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될 것인지에 대해 군포의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가장 중요한 건 '김미숙 부의장이 있어서 경기도의회가 좀 더 따뜻해졌고, 좀 더 일을 잘하는 의회가 되었구나'라고 평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예. 지금까지 경기도의회 부의장, 김미숙 경기도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미숙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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