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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30~12:0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시은 / 작가: 김은진
"청년들, 더는 안 보낸다" 재선 안양시장의 승부수, 시청 옮긴 자리에 '기업' 들인다
2026-08-21 13:14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8월 21일 (금)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최대호 안양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우리 동네 리더를 만나다, <우동리> 시간입니다. 대한민국 곳곳을 이끌어갈 지역의 리더들을 만나 각 도시의 비전과 청사진을 들어보는 시간이죠. 오늘은 안양의 완성, 미래의 비전, 안양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최대호 안양시장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시장님, 어서 오세요.

◇ 최대호 : 네, 안녕하세요. 다시 인사드립니다. 안양시장 최대호입니다. 먼저 우리 거제도가 큰 비 피해 때문에 시민들이 많이 안타까워하고 있고, 전 국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어요. 정말 폭우 피해를 입으셨는데도 불구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이러는 모습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아직 산사태 위험이 남아 있으니 YTN 등 재난 문자 방송을 꼭 확인하시고 대피 명령에 충실히 따랐으면 좋겠어요. 우리 안양시에서도 살수차나 청소차 등을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두가 한마음으로 정말 응원하고 지원해서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을 가져봅니다.

◆ 박귀빈 : 네, 아이고,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조금 전에 인터뷰에서 경남 거제시에 있는 우리 초등학교 학생을 인터뷰했었는데, 그걸 밖에서 지켜보시면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한 달 만에 다시 나오셨는데요. 지난 시간에는 '교통 허브 안양'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당시에 "교통과 일자리가 같이 움직인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오늘은 시장님이 자주 언급하시는 거죠? ‘피지컬 AI 선도 도시’, 또 ‘시청사 기업 유치 1호 결재’에 대한 이야기까지 함께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피지컬 AI 선도 도시 안양', 어떤 도시인가요?

◇ 최대호 : 많은 도시가 스마트 시티, 디지털 도시를 이야기합니다마는 안양이 말하는 ‘피지컬 AI 선도 도시’는 단순히 행정 서비스 몇 가지를 스마트화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우리는 실제 도시 공간과 산업 구조, 일자리, 생활 서비스에 인공지능이라든지 데이터, 로봇, 센서 같은 물리적 기술을 결합해서 도시 전체를 하나의 미래 산업 플랫폼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서울대학교와 연계한 AI 융합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박달 스마트시티와 같은 거점에서 연구, 창업, 기업 활동 등이 한데 어우러지는 생태계를 만들고자 하거든요? 이 공간에서 탄생한 기술과 기업들이 안양 전체의 교통, 환경, 복지, 안전 서비스와 연결되면 안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지컬 AI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귀빈 : 예, 피지컬 AI, 많이 들어보신 말일 텐데 머릿속으로 개념이 잘 떠오르지는 않거든요? 그렇지 않아도 저도 한번 찾아봤더니 그냥 저는 쉽게 이렇게 이해를 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 AI를 어떤 실제 물리적인 환경에서 구현해 내는 것. 그렇죠?

◇ 최대호 : 그렇습니다. 앞으로 AI 산업 구조 중에서 생성형 AI가 있고 피지컬 AI가 있는데요. 아마 그 파이로 봤을 때는 ‘앞으로 80~90% 정도를 피지컬 AI가 차지할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요. 우리 삶 자체가 완전히 바뀐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고요. 그 선도 도시로 지금 안양이 앞서 나가고 있다 이런 말씀인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안양시가 국내 기초지방정부 최초입니다, UN 산하의 정보통신 전문 국제기구 국제전기통신연합, ‘UN ITU’라는 곳의 '스마트 도시 국제 표준 인증'을 받으셨어요?

◇ 최대호 : 네, 그렇습니다.

◆ 박귀빈 : 설명 부탁드립니다.

◇ 최대호 : 인도 뉴델리에서 있었는데요. ITU는 세계 스마트시티를 주관하고 인증하는 기관인데요. 그래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마트 도시가 안양이 됐다고 생각해서 저도 참석했었습니다마는, 대단히 뜻깊었던 그런 행사였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잘 구현하고 발전시켜서 대한민국과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그런 스마트 도시가 될 수 있게끔 더 많이 노력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예, ‘중앙정부 AI 공모 사업 9개를 잇따라 따내서 600억 원 넘는 국비를 확보’했습니다, 안양시가요. 아니, 시장님, 시장님이 다 하신 거예요?

◇ 최대호 : 제가 한 게 아니고 우리 57만 시민들의 응원이 있었고, 2천여 공직자가 정말 일심동체 해서 만들어낸 성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감사드립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 ‘피지컬 AI 선도 도시’라고 충분히 말이 나올 수 있는 거고요. 9월에는 뭐가 예정돼 있으시냐면, 핀란드에 초청받아 가십니다. 핀란드에서 앞서 말했던 ‘국제전기통신연합 UN ITU 포럼’이 있네요. 여기에 참석하시나 봐요?

◇ 최대호 : 그렇습니다. 9월 9일 개최가 되는데요. 핀란드 탐페레에서 하게 되는데 제가 기조연설 부탁을 받아 초청되었습니다. 그래서 참석해서 안양시 스마트시티의 여러 가지 정책들,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계획들을 제가 같이 공유하고 공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 박귀빈 : 혹시 가서 연설하실 거 벌써 준비하셨어요?

◇ 최대호 : 준비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럼 어떤 말씀 하실지 지금 미리 여쭤보면 안 될까요?

◇ 최대호 : 아직은 저희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습니다마는, 인류의 보편적인 복지 문제, 교육 환경에 대한 문제, 그리고 기후 위기에 대한 문제를 스마트시티가 앞으로 어떻게 구현해 갈 것인지에 대해서. 그걸 안양시가 선제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제가 발표를 통해서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궁극적인 목적으로 봤을 때는 정말 보다 더, 편리함뿐만 아니고 인류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9월에 예정된 핀란드 UN ITU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실 텐데, 거기서 안양의 미래 비전을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보고요. AI 기술이 도시 인프라 곳곳에 스며들게 되면 아무래도 그 첨단 기술을 연구하고 다루는 기업들이 필요할 겁니다. 이건 굉장히 핵심적인 부분인 것 같은데, 이번에 AI 선도 도시와 기업 유치는 맞닿아 있는 거죠?

◇ 최대호 : 그렇습니다. 안양에서 AI가 도시 인프라에 제대로 녹아들게 되면 그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운영하는 기업들이 도심에 자리 잡게 되는 선순환적인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시청사 부지 같은 핵심 공간을 기업 활동의 거점으로 우리가 바꾸고, 여기서 나온 기술과 서비스가 곧바로 교통, 안전, 복지 등 생활 서비스로 연결되는 그런 구조를 만들고자 합니다. 결국 안양시가 구상하는 AI 선도 도시는 ‘우수한 기업들을 끌어들이고 모셔서 그 기업들과 함께 성장을 만들어가는 도시의 구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박귀빈 :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그 상징적인 출발이 이번 민선 9기 1호 결재 사항에서 보여지지 않나 싶어요. 취임 후에 처음으로 결재하신, 처음으로 이렇게 서명하신 거잖아요? '시청사 부지 기업 유치 공모' 관련해서네요.

◇ 최대호 : 민선 9기 7월 1일 취임을 했거든요? 그때 제1호 결재를 했었는데, 그 1호 결재는 단순한 행정 절차 하나가 아니라 앞으로 4년, 그리고 그 이후의 시간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에 대한 선언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 박귀빈 : 1호 결재 사안은 그런 의미를 담는 거군요.

◇ 최대호 : 그렇습니다. 저는 안양의 미래를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들이 ‘좋은 일자리’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반을 만드는 일’이라고 봤습니다. 그래서 현 시청사 부지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알맞은 우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공모 계획을 민선 9기 첫 결재로 올리고 승인을 했습니다. 이 결정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어요. 첫째는 ‘안양을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일자리가 중심이 되는 도시로 바꾸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기도 했습니다. 둘째는 ‘행정의 중심 공간까지도 과감하게 재구성하면서 도시 전체를 일과 삶이 함께 있는 구조로 재편하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시청사 부지가 글로벌 기업과 혁신 기업들이 집적하는 경제 거점으로 바뀌게 되면 그 주변에 자연스럽게 청년 일자리, 관련 서비스, 그리고 문화 상업 시설이 따라오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새로운 경제 생태계가 안양의 다음 100년을 책임질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되리라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민선 9기 1호 결재 사안의 그 의미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고, 지금 그 내용을 딱 들으시면서 우리 청취자분들이 사연을 주고 계시는데요. 청취자님께서 ‘피지컬 AI 선도 도시 안양의 힘찬 도약을 응원합니다.’라고 주셨고, 다른 청취자님은 ‘스마트 도시는 역시 안양이군요.’ 그리고 다른 분은 ‘시장님, 안양시 홍보 많이 해주세요.’라고 홍보 부탁하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청취자님은 ‘시청 청사의 기업 유치 1호 결재, 안양의 미래가 밝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지금 이 방송을 들어주고 계신데, 이것도 한번 여쭤볼게요. 시민들 입장에서는 조금 낯설게 느끼실 수도 있는 부분일 것 같아요. 시청을 옮기고 그 자리에 기업이 들어온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시민들 입장에서는 '내 생활이 어떻게 변할까' 궁금하실 것 같거든요? 이렇게 안양시민의 하루를 머릿속으로 떠올릴 수 있도록 설명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최대호 : 예,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많은 청년과 직장인들이 서울이나 판교 등 이런 다른 도시로 출퇴근을 하고 있거든요. 집은 안양에 살고 있지만 일하는 곳은 다른 도시인 경우가 참으로 많지요. 하지만 시청사 부지와 그 주변에 미래 기업들이 들어온다고 했을 때는 안양 안에서 고급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것이고, 연구소, 스타트업, 그리고 서비스업이 함께 들어오면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상권과 문화·여가 인프라가 조성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간이 줄어들 것이고, 안양 안에서 일하고 소비하고 문화생활을 즐기는 비중이 늘어나게 되겠죠. 도시 안에서 돈이 돌고, 청년이 머무르고, 지역 경제가 스스로 힘을 가지게 되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죠. 시민 여러분 입장에서는 집 근처에 더 다양한 일자리 선택지가 생길 것이고, 회사와 집의 거리가 줄어들어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여가·문화 활동도 많이 늘어나게 되겠지요. 이런 변화가 바로 기업 유치 1호 결재가 시민의 삶과 연계되는 그런 지점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박귀빈 : 바로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직장도 다니고, 놀러도 그 동네로 가고 다 한 곳에서 가능한 거잖아요. 그런데 시청사를 옮기면 시장님은 어디로 가시는 거예요?

◇ 최대호 : 새로 옮길 장소로 가야 되겠지요.

◆ 박귀빈 : 그러면 시장님이 직주근접에서 멀어지는 거 아닙니까?

◇ 최대호 : 그건 우리 모든 시민들을 위해서 필요하기 때문에요. 다소 좀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인내해야 되겠지요. 그래서 저는 모든 시민이 혜택을 누리는 데 있어서 대단히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시청사 부지에 기업을 유치하게 되면서 우리 시민들은 훨씬 더 기업에 가까워진 삶을 느끼시게 될 것 같고, 우리 시장님은 근무처가, 직장 위치가 조금 바뀌는 거잖아요?

◇ 최대호 : 지금 우리 경기도를 비롯해서 인천시도 마찬가지고, 지방은 더욱 그렇지 않습니까? 재정 문제 때문에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어요. 재정 세수 확보는 기업으로부터 나오는 게 상당수거든요. 그래서 좋은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에, 또 모든 기초지방정부, 광역지방정부의 핵심입니다. 기업이 살아야, 기업이 정말 많아야만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만들 수 있고, 그걸 가지고 우리가 복지나 생활 인프라 구축을 할 수가 있거든요. 그런 의미로 봤을 때 안양은 한때 공장과 기업이 참으로 많았기 때문에 안양에서 밥 먹고 사는 데 지장이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수도권 규제 때문에 공장과 기업이 다 이전해 갔거든요. 아파트만 지어졌습니다. 베드타운이 됐어요. 더 이상 여기서 멈추는 순간 안양의 미래 발전은 어렵다는 강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지금 추진하게 된 사업입니다.

◆ 박귀빈 : 그렇다면 어떤 기업이 들어오느냐도 굉장히 큰 관건입니다. 기업들이 ‘안양으로 가고 싶어!’라고 해서 안양으로 가셔야 되는 거잖아요. 어떤 지원책 준비하고 계세요?

◇ 최대호 : 기업이 안양으로 가야겠다 결심하게 만드는 힘은 바로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일하기 좋은 제도’와 ‘실험하고 성장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안양시는 벤처·혁신 기업을 위해서 ‘지방세 감면’이라든지, ‘입지 인허가 원스톱 지원’, 그리고 ‘초기 정착을 돕는 행정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해서 기업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드리려고 합니다. 동시에 ‘자율주행’, ‘스마트 교통’, ‘도시 데이터’ 등을 실제로 활용 검증할 수 있는 ‘도시 테스트 환경’을 마련해서 한 도시 안에서 연구와 사업을 함께 펼칠 수 있는 여건을 잘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기업 입장에서 일하기 좋은 제도와 실험하고 성장하기 좋은 환경, 굉장히 기업 입장에서는 필요한 여건인 것 같습니다.

◇ 최대호 : 아마 수도권 내에서 안양처럼 기업 활동하기 좋은 도시가 없을 거예요. 매력 있는 도시입니다. 많이 관심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귀빈 : 예, 지금 <YTN 라디오> 유튜브 채널로 오시면 이 방송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보이는 라디오’가 나가고 있는데, 우리 안양시장님 앞에 이렇게 되어 있어요. '애니웨이 안양, 모든 길은 안양으로, 모든 기업은 안양으로.' 지금 이렇게 마음에 담고 계십니다. 그러면 다시 시청 이야기를 해볼게요. 시청은 어디로 갑니까?

◇ 최대호 : 만안구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있어요. 제가 2010년에 매입을 했었는데, 이 부지로 이전해서 만안구 일대를 행정 복합 거점으로 키울 계획인데요. 이렇게 되면 안양은 크게 두 가지 축을 갖게 됩니다. ‘동안구’에는 미래 기업과 혁신 산업이 모여드는 ‘경제·산업 거점’이 자리 잡게 될 것이고요. ‘만안구’에는 행정·ㅍ공공 서비스와 문화 기능이 집약된 ‘행정 복합 거점’이 형성될 것입니다. 두 축은 서로를 뒷받침하는 관계가 될 것이고요. 행정 복합 거점에서 시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 경제 거점에서 일자리와 산업을 키우면서 도시 전체를 균형감 있는 그런 구조로 성장시키는 방안이 되겠습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셨던 원도심 지역에도 행정, 문화, 복지 인프라가 집중되면서 ‘안양 어디에 살든지 도시 발전의 혜택을 함께 누리는 균형 발전 모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저희의 구상입니다.

◆ 박귀빈 : 만안구 일대는 행정 복합 거점이 되고, 동안구는 경제 산업 거점이 됩니다. 벌써 이렇게만 딱 정리를 해주시니까 안양의 전체적인 그림이 개념이 딱 잡히는 것 같아요.

◇ 최대호 : 그렇습니다.

◆ 박귀빈 : 동안구에 미래 첨단 산업이 모이고 만안구에 행정과 시민의 일상이 어우러지는 도시가 된다는 건데요. 여기에 경제적인 성장도 중요하고 시민들 입장에서는 문화적인 인프라도 준비가 돼야 될 것 같아요.

◇ 최대호 : 그렇습니다. 동안구에 첨단 산업과 혁신 기업이 모인다면, 만안구는 행정과 시민의 일상이 만나는 생활 중심축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 축에 문화와 여가 기능을 함께 더하고 싶습니다. 시청 이전과 함께 공연, 전시 공간, 도서관, 공원, 체육시설 등을 원도심에 촘촘히 확충해서 '일을 보러 온 김에 쉬고 즐기자' 이런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해볼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경제 거점과 행정·문화 거점이 서로를 잘 받쳐주면서 어느 지역에 살든지 일과 여가를 균형 있게 누리는 도시 구조가 완성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지난번에도 항상 나오실 때마다 강조해 주시는 부분이 우리 ‘청년’들입니다.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말씀을 그렇지 않아도 하셨기 때문에, 청년들이 가려면 일단 일자리가 당연히 있어야 되고, 또 청년들 입장에서 창업 기회도 많이 준비가 되면 얼마나 매력적인 도시가 될까 싶거든요. 안양 청년들에게는 어떤 기회가 주어질까요?

◇ 최대호 : 청년 문제는 지금 우리 안양 청년만의 문제가 아니죠. 대한민국 전체가 안고 있는 정말 큰 숙제입니다. 저는 안양이 이 숙제를 풀어가는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기업 유치, 클러스터 조성, 박달 스마트시티 사업 등이 본격화하면 연구소, 스타트업, 벤처기업, 대기업, 협력 센터 등이 함께 들어오게 될 것이고요. 이 공간에서 청년들은 실무형 인턴십이라든지 현장 프로젝트, 공동 연구, 창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회를 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안양에는 대학과 교육기관, 문화 공간이 이미 상당히 잘 갖춰져 있습니다. 여기에 AI 데이터 교육이라든지 창업 멘토링,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결합해서 학업, 경험, 창업, 취업이 하나의 여정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하고 있습니다. 결국 안양 청년들이 굳이 다른 도시로 떠나지 않아도 안양에서 충분히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느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이고 과제라 할 수 있겠습니다.

◆ 박귀빈 :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가 되는 동시에 한 번 안양으로 온 청년은 여기에 계속 머무르게 하겠다는 목표이신 거잖아요.

◇ 최대호 : 그렇습니다.

◆ 박귀빈 : 어떻게 하면 머물게 할 수 있을까요?

◇ 최대호 :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와 ‘좋은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겠죠. 이런 것을 저희가 자산을 투자해서 그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하게 되면 가능하리라 생각하고요. 민선 9기 동안 우리가 광역 교통망 문제, 피지컬 AI 기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알맞은 사업이라든지 균형 발전, 녹색 정원도시 정책을 함께 추진해서 청년과 기업이 떠나지 않고 머무는 도시, 그리고 새로운 청년과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 안양을 만들고자 지금 온 정성을 다하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맞습니다. 청년이 좋아할 만한 도시라면 남녀노소 모두가 선호하는 도시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평소에 우리 시장님 청년들하고 대화 자리를 많이 가지시나요?

◇ 최대호 : 그렇습니다. 어제도 제가 청년들과 정책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청년 도전 사업'이라고 해서 청년들 단기 교육, 중기 교육, 장기 교육을 진행하는데 어제 일부 청년들의 수료식이 있었거든요. 참석해서 질의응답 시간도 갖고, 청년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도 많이 나눴습니다. 자주 만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청년들이 그 자리에서도 진짜 이야기를 많이 할 것 같아요. 시장님 보면 가장 먼저 하는 얘기가 뭐예요?

◇ 최대호 : ‘좋은 일자리’죠. 그리고 ‘주거 문제’입니다. 집값이 비싸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말 안양에서 태어나서 안양에서 공부했던 학생들이 안양에서 일자리를 찾고, 안양에서 결혼, 출산, 그리고 보육과 교육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 가장 핵심입니다. 그래서 거기에 주안점을 두고 청년 주거를 지금 한 3,900세대 확보해서 공급을 하고 있거든요, 좋은 조건으로요. 좋은 일자리는 지금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다양하게 “일자리뿐만 아니고 의지와 열정만 있으면 작은 아이템을 가지고도 창업을 해라. 창업하면 안양시에서 창업 정책자금은 물론이고 컨설팅, 마케팅, 네트워킹, 법률 서비스까지 지원해서 유니콘 기업을 뛰어넘어 데카콘 기업까지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지원하고 응원할 것입니다.” 이런 메시지를 내니까 청년들이 많은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 박귀빈 : ‘청년 주택’ 같은 경우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거기에 맞도록 준비를 해주실 것 같고, 지금 말씀 들어보니까 ‘피지컬 AI 선도 도시’가 되고 이러면 안양 집값이 오르겠는데요?

◇ 최대호 : 지금도 올라 있습니다마는 오르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집을 소유한 분들은 좋겠습니다마는, 청년들이나 다른 세대에 있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어렵지요.

◆ 박귀빈 : ‘안양으로 이사 가고 싶은데 집값이 너무 비싸!’ 이래서 못 오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 최대호 : 최근 통계를 보니까 안양시 동안구, 평촌을 중심으로 집값이 너무 많이 올랐어요. 청년들이 선호하는 도시가 안양이 되다 보니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곳이 안양 동안구라고 합니다마는, 기쁘기만 한 것은 아니고 어떻게 해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아름답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 것인가 하는 것에 또 다른 과제가 있었습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요. 그 부분도 잘 살펴봐 주시길 바랍니다. '안양의 완성, 미래 비전, 안양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시간', 한 달에 한 번씩 우리 시장님을 뵐 텐데 다음 시간도 기대가 됩니다. 어, 다음 시간에는 가을에 뵙게 되는데 핀란드 다녀오시고 뵙는 건가요?

◇ 최대호 : 그렇습니다. 그래야 할 것 같아요.

◆ 박귀빈 : 다음에 핀란드 다녀오신 이야기도 해주셔야 돼요. 다음 시간 살짝 예고해주신다면요?

◇ 최대호 : 다음 시간에는 우리 생활의 또 다른 중요한 축이 되겠죠? 주거, 환경, 복지, 모두가 행복한 도시 안양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청년과 시민 모두가 머무르고 싶은 도시 안양을 위해서 더 열심히 뛰고 또 뛰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귀빈 :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최대호 안양시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대호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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