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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09:10~10:00
제작진진행 : 조태현 / PD: 김양원 / 작가: 김영조
"워셔액에도 퇴출됐는데" SNS '짝퉁' 샤넬향수에 메탄올 480배?
2026-08-20 12:02 작게 크게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8월 20일 목요일
■ 전화 : 박준용 팀장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 위해관리팀)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네, 똑똑한 소비 생활 시간입니다. 오늘은 위조 화장품에 대한 이야기 준비돼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 위해관리팀 박준용 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팀장님 나와 계십니까?

◇ 박준용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이번에 위조 화장품에 대한 조사, 충남경찰청의 협조를 얻어서 하셨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조사를 하시게 된 배경이 뭡니까?

◇ 박준용 : 네. 위조 상품을 거래하는 것은 브랜드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해서 공정한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부적절한 소비 행위로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위조 상품이 단순히 윤리적 측면에서만 문제가 될지에 대한 의문점이 있었고, 특히 위조 화장품은 의류나 가방과 달리 피부와 점막에 닿아 신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조사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앞서 말씀하신 대로 충남경찰청의 협조를 얻어서 압수한 위조 화장품 34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고, 이 중 11개 제품에서 메탄올이나 납과 같은 안전 기준을 초과한 유해 물질이 검출되었습니다.

◆ 조태현 : 주로 어떤 제품에서 어떤 물질이 검출된 거예요?

◇ 박준용 : 네, 압수한 위조 화장품 34개 중에 절반 이상인 18개 제품이 향수 제품이었는데요. 이 중 3분의 1인 6개 제품에서 메탄올이 73.7%에서 96.9%까지 검출되었습니다. 이는 현행 유통 화장품의 허용 기준을 최대 484배까지 초과한 수치인데요. 메탄올은 체내에 흡수될 경우 시력 상실을 유발할 수 있고, 장기간 노출될 경우 중추신경계 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정품 향수를 제조할 때는 향료를 녹이기 위한 용매로 에탄올을 사용하지만, 위조 화장품은 원가 절감을 위해 독성이 강한 산업용 메탄올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요즘에는 워셔액에서도 메탄올은 다 퇴출이 됐는데 향수에 쓴다니까 상상하기가 어려운데요. 다른 화장품에서는 어떤 물질이 검출됐습니까?

◇ 박준용 : 네, 핸드크림 6개 제품 중 3개 제품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화장품에서도 사용이 금지된 보존제인 CMIT와 MIT가 각각 최대 15.1마이크로그램, 5.7마이크로그램 검출되었습니다. 또한 립스틱 1개 제품과 바디 미스트 1개 제품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한 납과 CMIT가 검출되었는데요. CMIT와 MIT는 일정 농도 이상 노출될 경우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과 호흡기, 눈 자극을 일으킬 수 있고, 납은 성장 저해와 심혈관 질환 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지식재산처 등 관계 부처와 공유하는 한편, 사업자와 함께 캠페인을 개최하는 등의 소비자 의식 개선 사업을 추진해서 위조 화장품의 유통 차단과 구매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자 합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정품인 줄 알고 샀는데요, 위조 상품으로 확인됐거나 위조 제품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되나요?

◇ 박준용 : 네, 우선 위조 상품으로 확인되거나 의심되신다면 절대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특히 위조 상품은 주성분 배합에 대한 안전성 검증이나 제조 과정의 위생 관리가 미흡할 가능성이 크고, 이로 인한 유해 물질로 인해 피부염, 호흡 곤란, 시력 손상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품 외관, 로고, 바코드, 제형 같은 걸 찍어 두고 구매 영수증을 확보한 후에 판매자에게 문의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만일 판매자의 해명 이후에도 위조 상품으로 의심된다면 지식재산 침해 원스톱 신고 상담센터에 신고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 위해관리팀 박준용 팀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박준용 : 네, 감사합니다.

YTN 라디오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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