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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30~12:0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시은 / 작가: 김은진
“으악 내 눈!” 인공눈물인 줄 알고 넣었다가 각막 손상… 물 아니고 ‘이것’으로 씻어야
2026-08-13 15:27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8월 13일 (목)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자 : ☎ 김현수 사무관 /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정책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현웅 : 이어서 식약처와 함께하는 <생활백서> 시간입니다. 우리 인체 외부에 바르고 문지르거나 뿌려서 사용하는 제품 ‘화장품’이라고 부르죠. 최근 일회용 분량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간편한 앰플이나 세럼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의약품인 인공 눈물과 유사한 형태로 오인돼 소비자가 화장품을 눈에 넣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정책과 김현수 사무관 연결해서 ‘화장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소비자 주의 사항’ 등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무관님, 나와 계십니까? 

◇ 김현수 : 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네, 반갑습니다. ‘화장품을 인공 눈물로 오인해서 눈에 넣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거 어떻게 생긴 제품인가요? 

◇ 김현수 : 네, 해당 화장품은 눈에 넣어서 쓰는 인공눈물과 형태나 크기가 비슷해서 일반 소비자들이 인공눈물로 충분히 오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었습니다. 해당 제품에는 작은 글씨로 ‘눈에 사용하지 마시오’와 같은 주의사항은 표시되었지만, 어두운 곳에서 사용하거나 시력이 저하된 분들이 쉽게 확인하기는 어려웠습니다.

◆ 이현웅 : 이렇게 작은 튜브 형태로 돼서 길게 생긴... 앞에 이렇게 돌려서 꼭지 따는 그런 형태 말씀하시는 거죠? 

◇ 김현수 : 네, 그렇습니다. 

◆ 이현웅 : 예, 저도 자주 사용을 하는데. 이거랑 비슷한 화장품 형태가 있다 그러면 헷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화장품을 눈에 넣으면 좀 많이 아플 것 같은데,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 김현수 : 화장품은 피부나 모발에 사용하는 ‘외용 제품’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성분을 섞이게 하는 계면활성제 그리고 자극성이 있는 화학물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런 성분이 안구에 직접 노출되면 각막에 자극과 미생물 증식을 유발해 ‘이물감’이나 ‘각막 손상’, ‘결막염’ 등 안구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이현웅 : 정말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 만약에 나도 모르게 화장품을 눈에 넣었다면 이후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됩니까? 

◇ 김현수 : 화장품을 모르고 눈에 넣으셨다면 우선 생리식염수로 눈을 충분히 씻어내야 합니다. 그리고 각막에 상처를 내실 수 있으니 절대로 눈을 비비거나 문지르시면 안 됩니다. 만일 택트렌즈를 사용했다면 즉시 렌즈를 제거해 주셔야 됩니다. 충분히 씻어냈고 또 증상이 없더라도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서 눈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을 방문하실 때에는 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눈에 들어간 화장품을 함께 챙기시는 게 중요합니다. 

◆ 이현웅 : 화장품하고 인공 눈물을 혼동하지 않으려면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 김현수 : 기본적으로 인공 눈물을 비롯한 의약품은 화장품과는 따로 보관하시는 게 좋습니다. 화장품과 의약품은 제품의 표시 사항을 확인하실 수 있도록 그 포장 박스 그대로 보관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제품을 사용하시기 전에 용기에 기재된 사항을 확인하시고 사용하시는 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의약품에는 ‘의약품’이라는 글자가 반드시 쓰여 있고 화장품은 ‘화장품책임판매업자’라는 표시가 있으니 이를 확인하시고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 이현웅 : 저희가 지금 인공 눈물과의 혼동을 대표적으로 얘기를 했습니다만, 사실 뭐 헷갈려서 사용하는 경우들이 꽤 있어서요. 화장품 매일 아침 혹은 저녁에 굉장히 자주 사용하는데, 평소 사용하는 습관에서 주의할 점이 있다면 또 뭐가 있을까요? 

◇ 김현수 : 자기 전에나 새벽에는 제품의 용기를 착각하기 쉬운데요. 어두운 곳에서는 사용을 자제하시고, 불을 켜고 제품을 확인한 뒤에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글씨를 읽기 어려운 영유아나 시력이 저하된 고령자는 보호자의 주의를 받아서 안전하게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 소비자들은 당연히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겠고, 유사 용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도 필요할 것 같은데. 식약처에서는 관련해서 어떤 노력 기울이고 계신지요? 

◇ 김현수 : 식약처에서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인공 눈물과 유사한 형태의 화장품을 유통하거나 판매하는 업체에 대해서 해당 제품의 용기와 포장을 변경하는 등 시정 조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의약품 형태를 모방해서 국민 보건에 위해를 끼칠 염려가 있는 용기나 포장을 한 화장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저희가 규정 개정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 이현웅 : 마지막으로 청취자분들께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요? 

◇ 김현수 : 화장품은 우리 일상을 함께 하는 필수적인 제품 중에 하나입니다.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 작은 노력이나 간편한 확인을 통해서 안전한 사용을 생활해 주시기 바랍니다. 식약처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화장품을 사용하실 수 있도록 소비자의 오용을 예방하고 올바른 사용을 돕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그 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그리고 국내에 유통 판매되는 화장품의 품질을 높이고, 안전 관리 수준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이현웅 : 예, 화장품의 용기나 포장이 디자인 측면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하고 혼동되지 않도록 만들어지는 게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소비자들도 사용할 때 표시 사항 한 번 더 확인하고 사용하는 습관 가지면 좋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김현수 사무관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현수 : 네, 감사합니다. 

YTN 라디오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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