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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09:10~10:00
제작진진행 : 조태현 / PD: 김양원 / 작가: 김영조
"태원이형, 진짜 이럴거야?" 300조 돈폭탄 기대 SK하닉 주주들 분노? 
2026-08-13 12:14 작게 크게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8월 13일 목요일
■ 출연 :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이재만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장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 반도체 주가 폭락으로 이제 "비빌 언덕은 '주주환원' 뿐"
- SK→SK스퀘어→SK하이닉스→솔리다임 4단 중복 상장 구조
- 솔리다임 중복상장, 기존 주주가치 희석되는 격 "이거 뭐하는 거야?!"
- 솔리다임, 인텔 낸드회사를 SK가 인수한 것
- SK하이닉스, HBM에 특화돼..솔리다임 상장할 경우, HBM&낸드 같이 가져갈 수 있어 
- 산업구조면에선 좋지만, 주주 가치 희석은 논란
- SK하닉, 日키옥시아 최대주주로..낸드 분야 강화중 
- 모건스탠리, 최우선주는 '삼성전기'.."완전 고베타로 그냥 지른다..주가 반등시 가장 많이 오를 수 있는 종목"
- 국내 증시 에너지 정체중.."레버리지스러운 종목 찾기?"
-  "가장 취약했고, 가장 많이 빠졌던 조선/제약바이오/코스닥으로 돈 가는 중"
- 제약바이오, 게임체인저는 안돼..단, 반도체가 약할 때 '헷지' 수단으로는 매력
- 미 중간선거 후, 트럼프 레임덕 출렁..제약바이오, 신재생 올라올 것 
- 내년엔? 서남권 메가프로젝트 관련 투자 관련 섹터들

<이재만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실장>
- 삼전닉스 '주주환원' 눈높이는 이미 300조
- 솔리다임 나스닥 상장, '중복상장' 이슈로 주가에 부정적 측면
- SK하닉, 키옥시아 최대주주로..산업적인 면에선 긍정적 
- 레버리지에 묵여던 자금들 코스닥으로 이동 중
- 코스피 vs 코스닥, 번갈아 오르는 장세..고객예탁금 100조원에 묶여..신규 자금 유입보다 기존 자금들 '제로섬 게임'하는 중 
- 동전주 퇴출, 코스닥 제도 정비 차원에서 효율적 정책
- '내년엔 반도체 다음은 누구인가?' 
- 제약바이오, 삼성전기, 반도체 소부장 등 이익증가율 더 높은 곳들
- 서남권 메가프로젝트 관련, 신재생, 2차전지, 건설 등 유망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요즘 삼성전자 그리고 SK하이닉스가 영 힘을 못 쓰다 보니까 앞서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주주 환원에 대한 이야기, 요즘은 주주나 언론에서 거의 강요를 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 정도로 나오고 있어요. 100조 이야기하다가 200조, 300조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어느 정도나 나올 것 같으세요?

◇ 이재만 : 그런데 워낙에 시장의 기대가 100조 원 이런 것들은 기본적으로 충족할 수 없는 부분이고 한 200~300조 원을 대부분 다 기대하는 게 맞으실 겁니다. 그리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이미 주주 환원 정책을 굉장히 강도 높게 신규로 발표를 했기 때문에 눈높이가 이미 많이 높아져 있어서 실제로 시장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서프라이즈를 줘야 그게 흔히 얘기하는 주주 환원과 강도 높은 주가 상승, 이런 것들로 이어질 수 있는 개연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하긴 SK하이닉스가 화가 나게 만들긴 했잖아요. 주당 375원인가 요거는 이렇게 확정이 되면 주가에는 굉장히 별로 힘을 못 줄 것 같아요.

■ 허재환 : 그런데 이게 이번에 정한 게 아니라 원래 정했던 거를 그냥 확정해서 발표를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분기 배당을 몇 년 전에 발표했던 거를 그냥 시행을 하겠다는 거라서, 이것이 SK하이닉스의 주주 환원의 끝이다, 아니면 이 회사는 이것밖에 안 된다라고 생각할 건 아니고요.

◆ 조태현 : 이거는 그냥 원래 정해진 거다?

■ 허재환 : 정해졌던 거예요. 그런데 저희가 주가가 너무 많이 빠지고 뭔가 이렇게 비빌 언덕이 없다 보니까 자꾸 뭔가 이렇게 빨리 나왔으면 하는 그런 마음에서 주주 환원 이야기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었던 게 아닌가 그렇게 보여지는데요. 이번에 하이닉스도 어쨌든 원래 하려고 했던 거를 하되, 어쨌든 3분기에 확정해서 더 이야기를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으니까 당연히 센 게 나오긴 나올 거고,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는 어떻게 보면 앞으로 한 2년 동안은 전 세계에서 가장 현금이 많은 회사일 거니까 거기에 걸맞은 주주 환원이든 배당이든 자사주든 이런 것들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기대는 되게 합리적인 것 같고,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요즘 제가 보기에는 외국인 투자가들한테도 약간씩 부각이 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조태현 : SK하이닉스 이야기를 조금 더 해 봐야 되겠네요.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 이게 또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솔리다임이라는 회사가 어떤 회사입니까?

◇ 이재만 : 기본적으로 SK하이닉스의 약간 손자 회사와 같은 콘셉트로 미국에 상장되는 회사이긴 한데, 약간 문제가 이게 워낙에 중복 상장 이슈들이 조금 SK에 있다 보니까 그게 조금 더 고민스럽게 시장에서는 받아들여지는 것 같습니다. 좋게 해석만을 하기가 조금 쉽지는 않은... 물론 자금 조달을 미국에서 하고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야 긍정적으로 바라보실 수 있는 부분들도 있겠습니다만, 계속되는 중복 상장 이슈들이 있다 보니까 약간 이런 부분들이 주가나 이런 것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부정적으로 보이는 측면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자금 조달을 미국에서 한다는 거, 요거는 긍정적인 이슈가 될 수가 있겠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SK→SK스퀘어→SK하이닉스→솔리다임 4단 중복 상장 구조잖아요. 이거는 우리 정부에서도 "야, 하지 마" 이렇게 얘기하는 건데 이거 그러면 호재예요, 악재예요?

■ 허재환 : 그러니까 이게 기존 주주들 입장에서는 약간 희석이 되는 거죠, 가치가. 너무 중복 상장이 많이 되어 있는 건데, 이게 이렇게 상장을 하게 되면은 기존 주주의 가치는 이렇게 나눠져 버리는 거기 때문인 거고, 또 IPO를 하게 되면 새로운 주주들한테 주식을 던져주는 거기 때문에 또 거기에서도 희석이 되는 거고요. 그러니까 약간 성장하는 산업에서 이렇게 새롭게 IPO를 한다는 거, 그리고 미국에서 상장을 한다는 거는 당연히 저희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긴 하지만, 기존 주주들, SK, SK스퀘어, 하이닉스 주주들 입장에서는 '이거 뭐 하는 거지?'라는 생각을 안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게 약간 논란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래서 솔리다임이라는 회사는 뭐 하는 회사입니까?

■ 허재환 : 인텔이 갖고 있던 낸드 만드는 회사였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SK하이닉스는 HBM에 되게 특화되어 있는데, 낸드는 삼성전자나 또 중국에 있는 회사들도 많이 따라오고 있고 그런데 낸드도 워낙 부족하거든요. 그리고 미국에서는 낸드, DRAM 공장을 미국에서 만들려고 하고 있으니까, 이 솔리다임을 상장해서 키우고 확대를 하게 되면 미국 정부 입장에서도 좋고,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HBM과 낸드를 같이 가져갈 수 있으니까 그 성장의 수혜를 양방향에서 다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어쨌든 산업 구조 측면에서는 굉장히 좋은데요. 주주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너무 상황이 중복이 되어 있다 보니 이게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게 논란의 불씨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낸드 이야기 나온 김에 하나 더, SK하이닉스가 최근에 일본 키옥시아의 최대 주주가 됐다라는 소식이 전해졌잖아요. 그러면 이게 낸드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지배력이 더 강해진다, 이렇게도 연결할 수 있어요?

◇ 이재만 : 산업 측면에서 보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특히 조금 하이닉스가 약간 낸드 이런 부분에서 취약한 면이 없지 않아 삼성전자 대비 보였으니까, 아무래도 그쪽에 대한 강화, 이런 것들은 조금 어떻게 보면 긍정적인 포인트라고도 분명히 생각하실 수 있는 것 같아요. 중복 상장의 이슈는 아까 말씀드린 주가적인 측면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이런 것들이고, 사업적인 측면에서야 당연히 가능성 있는 부분, 낸드 쪽의 강화 이런 것들은 기대를 해 보실 수 있는 부분도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근데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에 대해서 "우리 이렇게 할 거야, 저렇게 할 거야" 하면 일본 정부가 가만히 있을까요? 

■ 허재환 : 그거는 요즘 모든 국가들과 모든 반도체 회사들이 직면한 문제인 것 같아요. 이게 반도체가 어떻게 보면 70년대, 80년대 ‘오일’처럼 이제는 반도체가 정말 ‘산업의 쌀’이자 전략적인 무기가 되다 보니까 이거를 우리가 지분으로 갖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다만 일본 입장에서도 그렇고 미국 입장에서도 그렇고 어쨌든 이 반도체 회사에 대한 어떤 전략적인 가치는 굉장히 중요하고, 그래서 그 국가들마다 그 안에서 키우려는 움직임들은 어쨌든 굉장히 강하니까, 어쨌든 저희처럼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같은 경우에는 지배력이 당분간은 유효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우리가 큰 친구들 많이 살펴봤고요. 이제는 약간 몸집이 작은 친구들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스닥 시장으로 가보려고 하는데요. 코스닥, 요즘은 그래도 오름세가 꽤 눈에 띄기는 해요. 그래봤자 50이긴 한데, 이게 잘나간다고 볼 수 있는 거예요?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 이재만 : 너무 부진했던 쪽이었다 보니까 올해 연초 이후 수익률이 기본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지수였기 때문에, 약간 삼성전자, 하이닉스 이런 것들 레버리지에 대한 두려움 이런 것들을 갖고 있다 보니까 그런 자금들이 코스닥으로 이전을 하게 되면서 지수를 조금 끌어올리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갖고는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런데 흐름을 보면요, 코스피가 조금 부진한 날에는 코스닥이 오르고, 코스닥이 부진한 날에는 코스피가 오르고, 이 돈이 일로 가고, 이 돈이 저리로 가고 이런 것 같기도 하거든요.

◇ 이재만 :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역할론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많이 부각이 되면 코스닥이 그거에 반대해서 부진할 수밖에 없고, 반대로 두 기업 주가가 부진하면 코스닥이 상승하는 건 말씀하신 것처럼 돈이 그냥 이쪽에서 저쪽으로 넘어가는 형태... 왜냐하면 고객예탁금이 많이 늘어나는 구조는 아니거든요. 140조 원까지 갔던 국내 증시 고객예탁금이 100조 원까지 줄었는데 거기서 그냥 정체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 사려는 돈들은 정해져 있는 거고, 뭘 팔아야 뭘 살 수 있다고 단기적으로 생각하시면 그렇게 자금 이동이 서로 교차해서 제로섬 게임처럼 되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투자자 예탁금이 고점 대비 한 30% 줄었고 신용융자 잔액도 20% 넘게 줄었으니까, 그렇다면 이 돈이 저 돈으로 옮겨가는 이런 것들을 좋게 보자면 약간 순환매 장세가 시작된 거라고도 볼 수 있는 겁니까?

■ 허재환 :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주식시장이 조금 더 좋아지고 활발할 때는 새로운 돈들이 막 들어오면서 그동안 못 올랐던 업종들도 올라가고 기존의 주도주도 올라가는 이런 모습들이 나타나야 되는데, 지금은 이렇게 돈이 딱 정해져 있다 보니까 이놈이 오르면 이놈이 빠지고, 이놈이 빠지면 이놈이 오르는 이런 장인데요. 약간 나쁘게 얘기하면 어쨌든 시장의 어떤 에너지 자체가 정체되어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 또 약간 코스닥 거래소의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로 돈이 빠져나가거나 거래가 워낙 줄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레버리지스러운’ 다른 쪽으로 투자자들이 약간 조금 더 투기적인 쪽으로 눈을 돌리다 보니까 그동안 가장 취약했던,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올라가는 과정에서 가장 시가총액 비중이 많이 줄었던 조선, 그다음에 제약 바이오, 그다음 코스닥 이런 쪽으로 돈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저번에 상무님께서는 이렇게 다시 힘을 내줘야 될 때 단일 종목 레버리지가 하필 이때 또 제한이 걸려서 힘을 못 받는다 이런 말씀도 해주셨는데, 이재만 실장님 동의하십니까?

◇ 이재만 : 어쨌거나 그 단일 종목 레버리지가 있어서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주가가 굉장히 빨리 올랐는데, 지금은 그거에 대한 거래, 그거에 대한 시가총액 이런 것들이 다 내려가 있으니까 예전만큼 그렇게 빨리 오르지 못하는 이유가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떨어질 때도 물론 그것 때문에 빨리 떨어졌다고도 볼 수 있지만 올라갈 때의 역할론도 필요했었는데 그게 지금은 없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타이밍이라는 게 그래요. 이게 고점에서 그렇게 되고 저점에서 또 이렇게 돼서... 자, 허 상무님께서는 요즘에 헬스케어에 집중을 해야 된다 이런 말씀 많이 해 주시잖아요. 최근에 봤을 때는 또 우리나라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 흐름도 괜찮긴 하고요. 왜 헬스케어에 우리가 주목을 해야 되는 시점입니까?

■ 허재환 : 그러니까 한계는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한민국의 제약 바이오 업종이 굉장히 비싸죠. 그러니까 저희 시가총액 상위에 있는 제약 바이오 업체들이 영업이익이 제대로 흑자가 나고 있는 기업이 몇 개 안 됩니다. 그러니까 아직 돈을 잘 못 벌고 있고 밸류에이션은 비싸고, 그래서 금리가 올라가는 국면에서는 가장 취약하긴 한데, 어떻게 보면 이 제약 바이오 업종이 그래도 특히 의료기기라든지 그다음에 삼성바이오나 셀트리온처럼 이 제네릭 쪽에서는 어쨌든 그래도 꾸준하거든요. 그러니까 올해, 내년에 어쨌든 영업이익 증가율이 계속 한 20%대로 꾸준합니다. 물론 삼성전자, 하이닉스 보다가 이렇게 딱 보면 너무 꼬맹이 같잖아요. 세 발의 피이긴 한데, 제가 이런 업종을 말씀드린 이유는 분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항상 보면 안 좋을 때 얘네들이 또 뛰고, 또 삼성전자, 하이닉스 반도체가 좋을 때는 또 이런 업종들이 쉰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약간 이 제약 바이오 업종이 뭔가 어떤 게임 체인저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얘네들을 가지고 있음으로써 뭔가 포트폴리오가 반도체가 너무 약할 때 약간 어느 정도 상쇄해 줄 수 있는, 소위 이쪽 금융업계 입장에서는 약간 헤지하는, 위험을 방어해 줄 수 있는 그런 측면에서 매력이 가능한 것 같고요. 또 한 가지는 트럼프 때문에 그렇습니다. 트럼프가 등장하고 난 다음에 미국에서 망가진 산업이 제약 바이오 산업하고 그다음에 신재생 쪽입니다. 중간선거 끝나면 어쨌든 저는 개인적으로는 레임덕은 이미 시작됐다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 정책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던 산업들이 미국에서도 그렇고 저희도 조금씩 올라올 가능성이 있는데, 그거의 대표적인 산업이 헬스케어고 그다음이 신재생 쪽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래도 중간선거 지나면 나아질 것이다... 헤지 섹터로 말씀을 해 주신 게 바이오라는 거잖아요. 그러면 같은 논리에서 신재생도 헤지 섹터로 볼 수 있어요?

■ 허재환 : 헤지라기보다는 신재생은 제가 보기에는 AI 테마와 함께 가는 섹터인데, 저희 한국의 신재생 에너지 산업이 유럽이나 미국 시장, 미국에 있는 업체들에 비해서 주가가 너무 많이 못 올랐어요. 아무래도 한계가 있긴 하죠. 그러니까 미국은 데이터센터를 짓는데 이 빅테크 기업들이 자기네들이 데이터센터의 자체 동력을 가지게끔 하면서 가스도 필요하고 원전도 필요하고 신재생도 같이 가져가는, 그래서 굉장히 강했던 거고, 저희는 신재생이라는 게 막 수출을 열심히 하는 회사들은 아니다 보니까 약간 한계는 있는데요. 저희도 서남권에 반도체든 데이터센터든 지어간다고 하면 저희도 미국이나 유럽만큼은 못 따라가더라도 어쨌든 지금의 어떤 부진에서는 충분히 탈피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코스닥 이슈 1개만 더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동전주 퇴출 작업, 이게 본격화됐다라는 소식이 전해졌거든요. 본격화되면 코스닥에는 호재예요, 악재예요? 코스닥에서 저가 이쪽에 대한 유동성이 줄어들어서 안 좋을 거다 이런 지적도 있던데요.

◇ 이재만 : 그런데 어떻게 보면 약간 코스닥은 이렇게 제도적인 정비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신뢰를 높여야 되는 부분을 분명히 갖고 있어서, 그게 동전주가 된 주식에게는 굉장히 불리한 뉴스가, 안 좋은 뉴스가 될 수밖에 없는데, 전체 자금 흐름으로 생각할 때는 좋지 못한 기업과 성장하지 못하는 기업과 그냥 명목상 남아 있는 기업으로 돈이 가는 것보다, 그런 돈들이 오히려 좋은 기업으로 가는 게 훨씬 더 자금 조달이라든가 좋은 기업들의 성장 이런 것들을 유도할 수 있어서, 제 생각에는 너무 이렇게 동전주의 퇴출 이런 것들을 조금 악재로만 보신다기보다는 코스닥의 제도 정비 차원에서는 효율적인 하나의 정책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코스닥 이야기까지 해 봤고요. 다시한번 큰 쪽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눈에 띄었던 것 중에 하나가 월가의 모건스탠리 쪽에서 나온 이야기인데요. 국내 기술주 최선호 종목(Top Pick)을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바꿨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목표가의 상단을 300만 원으로 제시를 했다고 그러는데, 이 효과일까요? 삼성전기가 12% 오르고 있거든요. 왜 이렇게 삼성전기가 주목을 많이 받는 겁니까?

■ 허재환 : 제가 보기에는 그냥 완전 고베타(High Beta)로 그냥 지른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올해도 삼성전자보다 삼성전기가 상반기까지 주가가 오르는 과정에서도 엄청 많이 올라왔었거든요. 그리고 HBM이나 AI 이런 서버 쪽에 어쨌든 MLCC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서 실적이 좋은 것도 맞는데, 삼성전자, 하이닉스 떨어지는 것도 많이 떨어졌지만 삼성전기는 더 많이 떨어졌습니다.

◆ 조태현 : 변동이 더 크다는 거군요. 

■ 허재환 : 그러니까 소위 말해서 주식 시장이 움직일 때 훨씬 예민한 건데, 뭔가 삼성전자의 어떤 하락으로 어떻게 보면 손해 난 거를 삼성전기와 같이 조금 더 위험하면서 변동이 큰 걸 가지고 만회를 하자, 저는 그런 의미로 받아들였거든요. 그리고 이 삼성전기가 앞으로의 업황은 굉장히 좋을 것 같긴 하지만 그렇게 싸지도 않아요. 그런데 오히려 삼성전자가 어떤 저평가 매력 측면에서는 훨씬 더 좋지만, 적어도 주가가 급락한 이후에 반등하는 과정에서는 적어도 삼성전기가 훨씬 빨리 많이 오를 수 있다고 보여지고, 이거를 아마 모건스탠리가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한 번 틀렸었잖아요. 대차게 한 번 틀리다 보니까 이거를 만회하기 위해서 아마 삼성전기로 탑픽을 바꾸지 않았나, 저는 나름대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확실히 반도체 기업들에 비해서 비싼 것만은 분명한 것 같네요. 자, 그렇다면 지금까지 여러 가지 이슈들을 쭉 살펴봤는데요, 그래서 중요한 거, 8월 그리고 하반기 남은 9월 이럴 때 투자 전략은 어떻게 가져가야 될지 조언해 주시겠습니까?

◇ 이재만 :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반등 이런 것도 다 기대해 볼 수 있는 충분한 가격적인 시점은 맞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래서 지수가 반등할 수 있는 과정들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항상 주식시장은 어쨌거나 향후를 바라봐야 되는 측면을 갖고 계시니까, 지금부터는 조금 대비하셔야 될 부분들이 결국 내년에 ‘누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보다 이익 증가율이 더 높을 거냐’라는 것도 꼽아보실 필요는 있으실 겁니다. 아까 말씀주신 제약 바이오가 믿음직스럽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특징 중 하나는 그래도 그 기업들은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보다 이익 증가율이 높은 쪽들이 더 포지션을 갖고 있는 쪽들도 있습니다. 삼성전기가 굉장히 비싸다는 건 알지만 반도체 소부장들이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보다 이익 증가율이 더 높은 쪽들도 많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조금 너무 이렇게 삼성전자하고 하이닉스에 너무 많이 비중을 실어 두셨던 걸 조금씩 올라가면서 다른 쪽들을 내가 무엇을 채울 수 있느냐에 대한 고민으로 내년을 조금 대비하시고, 장기적으로 생각하실 때는 그런 것들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상무님께서는 8, 9월의 투자 전략 어떻게 제시해 주시겠습니까?

■ 허재환 : 일단은 코스피 한 7,000 초반대까지는 회복을 누려야죠. 누리고, 보통 주식 시장이 보통 내년을 또 여름 이후에는 또 준비를 합니다. 그러니까 보통 제가 보기에는 주식시장은 한 3개월에서 6개월 뒤에 나타날 수 있는 이벤트들을 먼저 조금씩 반영을 하기 시작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8월, 9월달이니까 내년 초라는 거죠. 그러니까 내년에 뭔가가 좋을 거를 생각을 해보면 제가 봤을 때는 어쨌든 서남권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서 투자와 관련된 섹터들을 저는 조금 더 좋게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러니까 물론 삼성전자, 하이닉스는 그들만의 리그를 갈 거고 이건 독보적인 세계 탑티어니까요.

◆ 조태현 : 상수네요, 얘네는.

■ 허재환 : 그런데 어쨌든 주식시장에서의 서프라이즈, 그러니까 저희가 몰랐던 어떤 포텐셜은 약간 지금은 조금 눌려 있지만 뭔가 내년에 확 좋아질 수 있는 산업들, 그런 쪽에서 나온다는 측면에서 앞서 말씀드렸던 제약 바이오나 신재생 쪽이나 반도체 소부장이나, 그다음에 저는 2차 전지나 배터리도 그래도 올해보다는 내년에 어떤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한 산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서남권 메가 프로젝트 투자 관련 섹터는 뭐가 있는 거예요?

◇ 이재만 : 그런데 대부분 말씀주신 태양광 관련된, 또는 신재생 관련된 기업들이라든가 2차 전지 역시도 굉장히 중요한 인프라 투자의 핵심주이기 때문에 가능할 거고, 여기에 건설 관련된 건설주들, 이런 쪽들이 유망하게 보이기는 합니다. 그런 쪽으로 보신다고 한다면요.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시선을 조금 더 넓혀 볼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주식 영재반'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이재만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실장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라디오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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